【STV 신위철 기자】대규모 피해를 낸 인천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안정성에 대한 공포가 번지는 가운데 충남 금산에서도 주차 중인 전기차에서 화재가 났다. 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충남 금산군 금산읍의 한 주차타워 1층에 주차 중이던 차에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가 출동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2대와 인력 35명을 투입해 1시간 37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대원들은 불이 옆 차량으로 번지지 않게 사전 조치하고, 화재를 진압하면서 전기차를 주차타워 밖으로 빼내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경찰은 해당 차종이 기아 EV6 모델이라며, 이 차를 임대(리스)해 타고 다닌 A씨는 “전날 오후 7시께 주차하고 충전기를 꽂았다”라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배터리 문제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면서 이날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로 추정되는 화재가 났다. 화재는 8시간 20분 만에 진압됐다. 현장은 화재로 아수라장이 됐고, 주차장에 있던 차량 70여 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음에 심하게 그을린 것으로 알려졌다
【STV 박란희 기자】최태원 SK 회장이 대법원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에 대한 상고이유서를 제출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 원 비자금 진위 여부 및 주식 가액 등을 둘러 싸고 양측의 법리다툼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 대리인들은 전날(5일) 대법원에 500쪽 분량의 상고이유서를 제출했다. 상고이유서에는 소송에서 다툴 개괄적 내용이 담겼고, 2심 법원의 판결에 대한 최 회장 측의 반박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상고이유서에 담긴 핵심 내용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SK그룹 자산 형성에 기여했다는 2심 재판부의 판결에 대한 반론으로 보인다. 최 회장 측은 해당 비자금과 기업 자산 형성 사이의 관계가 “전혀 입증된 바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SK C&C 전신인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을 주당 100원에서 1000원으로 수정했기 때문에 재산분할 금액도 달라져야 한다는 점도 역설하고 있다. 최 회장은 2심 패소 후 대법관 후보로 거론된 홍승면(60·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와 법무법인 율촌의 이재근(51·28기) 변호사 등이 대거 합류했다. 또 노 관장은 법무법인 하정에 소속된 최재형(68·13기)
【STV 신위철 기자】코스피가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하며 악몽의 하루를 보냈다. 코스닥 시장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의 여파가 나스닥에 이어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끼쳤다. 코스피 지수는 5일 전장 대비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2,611.30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이후 2,500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14분께 8%가 넘는 낙폭을 기록하며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거래가 20분 동안 일시 중단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의 급격한 변동으로 주식 시장이 단숨에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경우 해당 일자의 주식 시장은 큰 폭의 하락이 일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론상으로는 주가 폭등 시에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수 있으나 증시 폭등량은 폭락량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날 거래 직후 코스피 지수가 10% 넘게 하락하면서 일시적으로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최저치는 282.23포인트(10.81%) 내린 2,386.96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88.05포인트(11.3%) 하락한 691.28에
【STV 박란희 기자】가을의 문턱인 입추(立秋)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연일 최고 4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밤에는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이어졌다. 전북 전주는 11일째, 경북 포항은 12일째, 인천은 13일째, 서울과 광주는 15일째, 대구와 충북 청주는 16일째, 강원 강릉은 17일째, 제주는 21일째 연속으로 열대야를 겪었다. 이날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7.6도, 인천 28.6도, 대전 29.0도, 광주 29.6도, 대구 28.5도, 울산 28.4도, 부산 30.0도 등으로 이미 30도 안팎에 이르렀다. 낮 최고기온은 30~3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무더위는 적어도 광복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발표한 중기예보에서 8~15일 기온이 아침 23~27도, 낮 30~35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다는 것이다. 당분간 전국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전망도 나왔다. 이날 소나기 강수량은 경기남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호남·대구·경북내륙·경남내륙 5~60㎜(전북동부와 경남남부내륙 최대 80㎜ 이상), 수도권(경기남동부 제외)·경북동해안·제주 5~40㎜,
무궁화는 한국의 국화(國花)일까? 무궁화는 애국가와 대통령·국무총리 상징, 국회 및 국회의원, 훈장 등 다방면에 한국을 상징하는 꽃으로 활용된다. 그런 면에서 무궁화는 한국을 상징하는 꽃이 맞다. 그러나 무궁화가 국화의 지위를 갖도록 법제화가 된 건 아니다. 무궁화는 역사를 거치며 우리에게 친숙해졌지만 현실 인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세계 무궁화 홍익 협동조합 이준성 상임대표는 '다시 피어나는 무궁화' 의 저자이며 ‘무궁화 전도사’다. 세계 최초(약 1억5천만 년 전 탄생)의 꽃인 무궁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이 대표를 만나 무궁화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Q. 세계무궁화홍익 협동조합은 어떤 일을 하는 단체인가.(이하 기자) “무궁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위해 세미나와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SDGs(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을 보면 무궁화가 약재로써 효능이 뛰어나다. 자연치유 전문가와 무궁화 힐링 캠프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당뇨가 있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SDGs의 3번째 목표가 국민 건강증진이다. 무궁화는 꽃잎부터 뿌리
【STV 차용환 기자】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암살됐다고 하마스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 전쟁이 10개월 가량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 서열 1위 지도자가 이란 심장부에서 살해되면서 중동 정세가 한층 불안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살해됐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도 성명을 통해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암살됐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하니예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후 그의 거처를 급습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경호원과 함께 살해됐다. 이란혁명수비대는 하니예 피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날 늦게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이란 국영 TV가 전했다. NYT에 따르면 하니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맨의 친이란 반군 후티 등의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이란에 있었다. 이들은 지난 30일 열린 페제시키안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이란을 방문 중
【STV 신위철 기자】티몬·위메프 정산 중지 사태 이후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처음으로 국회에 나타나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구 대표는 “시간을 달라”고만 할 뿐 구체적인 구제책은 전혀 제시하지 못했다. 구영배 대표는 지난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놓겠다”면서 “고객, 파트너,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정무위 의원들은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 여력에 대해 의원들이 묻자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800억원”이라면서 “이 부분을 다 투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800억도) 바로 쓸 수 없다. 중국에 묶여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구 대표는 티몬 판매대금 행방에 대해 질의가 쏟아지자 “가격경쟁을 하면서 대부분을 프로모션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판매대금과 회사 자금이 얼마나 있는지, 또 어디에 사용됐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구 대표는 “정확히 모르겠다. 지금은 이야기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구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의 모그룹인 큐텐그룹의 대표이다. 최종 책임자인 구 대표가 회사 자금 향방에 대해 “모르겠다”로 일관하자 강민국 국민의힘
【STV 박란희 기자】때이른 무더위에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며, 여름 먹거리가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음료, 빙수, 냉면 등 여름철을 대표하는 각종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를 이겨낼 시원한 과일이나 음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가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썸머 필수템’ 수박삼총사를 전격 선보인다. 보람바이오는 지난 6월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 <수박소다 제로> 출시에 이어 <사각사각 마시는 수박>, <워터멜론 곤약젤리>를 선보이며 올해 여름 무더위를 책임진다. 먼저 <수박소다 제로>는 보람바이오의 스테디셀러 <수박소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설탕 제로(당류 0g), 칼로리 제로 제품으로 누구나 칼로리와 설탕에 대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수박농축액이 함유된 탄산 제품으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단연 인기 아이템이다. <수박소다 제로>는 2016년 처음 출시해 3년 만에 2,000만 캔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효자 상품 <수박소다>의 후속 제품으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 다양한 시음 리
【STV 박란희 기자】같은 아파트 거주 주민에게 80cm 가량의 일본도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30일 경찰과 YTN에 따르면 전날(29일) 밤 11시30분께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같은 아파트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렀다. A씨는 아파트 근처 인도에서부터 주차장 입구까지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크게 다친 40대 피해자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아파트 입구에는 노란색 경찰 통제선이 쳐졌으며, 과학수사대원들이 증거를 채집했다. 아파트 주민은 “제가 현장에 왔을 땐 거의 종료돼 수습하고 있었다”면서 “경찰에 물었더니 살인 사건이라더라”고 했다. A씨는 범행 후 자신의 집으로 달아났으나 1시간 후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범행 도구인 일본도는 경찰에 소지 허가를 받아 소지 자체에 불법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당시 A씨가 음주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다. A씨와 피해자는 같은 아파트 주민이지만 특별한 친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 A씨에 대해서는 평소 난동을 피웠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대한노인회가 차기 회장 선거에 앞서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시도연합회장들이 잇따라 회원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가운데, 이들은 김호일 회장이 자신들의 투표권을 박탈하기 위해 징계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에 김 회장은 차기 선거 출마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자신을 향한 중상모략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지난 30일 정부와 노인단체 등에 따르면 오는 9월 제19대 선거를 앞둔 대한노인회는 최근 상벌심의위원회를 열고 문우택 부산연합회장, 박승열 울산연합회장, 이종한 경기연합회장, 김두봉 전 전북연합회장, 양재경 경북연합회장, 신희범 전 경남연합회장, 박용렬 인천연합회장 등에 회원자격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대한노인회 소식지는 이들이 노인회 중앙회 업무를 지속해서 방해했으며, 노인회의 명예를 훼손해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징계 대상자는 “현 회장이 연합회장들의 선거권을 박탈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현 회장인 김호일 회장이 연임을 염두에 두고 반대파 연합회장들을 잘라내고 다른 이들을 임명했다는 것이다. 징계 대상자들은 징계 처분이 무효라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다. 앞서 대한노인회법안 철회 촉구 시민연대는 지난 4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