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동결이 아닌 인상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달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은 5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모든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하고 노동 시장이 매우 타이트한 만큼 제한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또한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올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회의록에서는 특히 경제 회복이라는 단어가 11차례 언급되면서 참석자들은 물가 상승을 더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뜻을 모았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5~5.25%로 동결할 당시 인상을 주장한 위원들이 있었던 사실도 확인이 됐다. 다음달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면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들도 금리 인상 압박을 받게 된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3.50%로 유지하며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미국 금리차가 상단 기준 1.75%p인 상황에서, 미국이 두 차례 추가 인상하면 2.25%까지 벌어질
【STV 박란희 기자】미국이 기념하는 독립기념일(7월4일)이 피로 얼룩지고 있다. 자유와 독립을 얻은 기념비적인 날에 미국 전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비영리 재단 총기 폭력 아카이브는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미국 전역에서 모두 17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만 18명에 달하는데다 10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기념일 관련 불꽃놀이나 지역 축제에서 비극이 반복됐다. 워싱턴DC 미드가에서는 독립기념일 당일 벌어진 불꽃놀이가 끝나자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에서 사람들이 모인 방향으로 총격을 가해 7세 소년 등 9명이 부상 당했다.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시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는 독립기념일 파티 도중 총격으로 각각 3명과 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 당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10대 청소년으로 확인됐다. 독립기념일 전날인 3일에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한 남성이 무차별 총격으로 인해 5명이 숨졌다.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도 총기 난사로 3명이 숨졌고, 같은날 캔자스주 위치타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는 총기 난사로 11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독립기념일에 자주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면서 미국에 충격
【STV 박란희 기자】중국이 고성능 반도체와 전기차 등에 쓰이는 주요 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제한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수출제한 조치는 재닛 옐린 미 재무장관의 방중을 앞둔 시점에 발표돼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8월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갈륨과 게르마늄, 이들 광물을 포함한 상품을 해외로 수출하려면 사전에 면허를 신청해야 하고, 해외 구매자의 상세한 정보를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중국 상무부는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전 세계 갈륨 공급량의 80%를 담당하고 있으며, 미국은 갈륨 수요의 53%를 중국에서 공급받는 중이다. 게르마늄 또한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80%를 책임지고 있다. 갈륨은 태양광 패널 및 고성능 반도체, 전기차 등에 쓰여 첨단산업에 핵심 소재로 꼽힌다. 중국은 저렴한 가격에 이러한 광물을 공급해 시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하면서 제품 생산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첨단 기술 개발을 둘러싼 갈등이…
【STV 신위철 기자】애플이 장중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0.63% 상승한 189.2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시총이 2조9770억 달러를 기록해, 시총 3조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애플의 주가는 장중 190달러까지 상승해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시총 3조 달러 돌파 기업이 나온 것은 전 세계 역사에서 애플이 최초이다. 이날 애플과 관련한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인상 캠페인이 끝나가고 있다는 기대와 함께 인공지능(AI) 잠재력에 대한 낙관론이 대형 기술주를 끌어올리면서 애플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올 들어만 46% 급등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최근의 상승세는 애플이 최근 출시한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 때문으로 보인다. 비전 프로는 전 세계 IT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애플은 지난 5일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열고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비전 프로는 2014년 첫 공개된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9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이다. 애플은 지난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했음에도 시장
【STV 김충현 기자】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고(故) 최성봉 씨가 사망한 지 나흘이 지났음에도 아직 치러지지 못한 상황이다. 최 씨의 시신을 인수하겠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최 씨가 무연고 사망자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최 씨의 지인이 유족을 대신해 장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최 씨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후 모 병원 영안실에 안치되어 있다. 최 씨의 지인은 “(최)성봉이가 가족이 없어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시신을 바로 인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주말이 지나고 구청과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제출해야 할 서류도 있고 절차가 복잡하다”라고 스타뉴스에 말했다. 그는 “가족을 대신해 장례를 치르려고 한다”면서 “정확한 장례 일정은 다음 주나 돼야 나올 것 같다”라고 했다. 장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유족이 아닌 친구나 가까운 지인도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신을 인수할 유족이 없을 경우 친밀한 관계를 입증하면 장례를 주관할 수 있다. 한편 최 씨는 향년 33세로 지난 20일 오전 9시 41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최 씨가 사망…
【STV 박란희 기자】111년 전 침몰한 여객선 타이타닉호 잔해를 보기 위해 잠수정 ‘타이탄’을 탔던 승객 5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는 22일(현지시각) 타이탄에 탑승했던 승객 5명이 모두 숨졌다고 발표했다. 지난 18일 오전 잠수 시작 1시간 45분 후 연락이 두절된 때로부터 나흘이 지난 시점이다. 해안경비대는 타이타닉호 뱃머리에서 488m 떨어진 해저에서 테일콘 등 잠수정 잔해물 5개가 발견되자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테일콘이란 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을 말한다. 잠수정에서는 내부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족들에게는 사망 사실이 즉각 전달됐다. 실종된 선박에는 세계적인 여행업체인 익스페디션 설립자 스톡턴 러시와 영국 탐험가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 출신 영국인 사업가 샤하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르굴레 등 5명이다. 해양 경비대 측은 타이탄이 폭발 시점을 특정할 수 없으며, 실종 당일 바로 폭발한 것인지, 그 후에 폭발한 것인지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 타이탄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수중에서 쿵쿵대는 소음이 감지되며 실종자들이 생존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
재향여군연합회(회장 권유미)가 22일 안보통일연구원(원장 윤봉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정명훈), 내외뉴스통신(대표 김광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재향여군연합회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6·25전쟁의 교훈과 바람직한 한미동맹의 미래’ 세미나에 앞서 식전행사로 각 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또한 재향여군연합회는 메달 수여식도 진행했다. 여군으로 6·25 참전용사인 이점례·이근순님과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현경희님께 메달을 수여했다. 이날 MOU체결식과 메달 수여식은 블루유니온이 주관했다.
【STV 박란희 기자】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추가적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금리인상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연내 금리 인상을 두 차례 더 단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21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워싱턴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참석해 “대부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연말까지 금리를 추가 인상하는 방안이 적절하다고 동의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14일 FOMC 결과 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1년 3개월 동안 10차례나 올랐던 금리 인상이 중단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인상 캠페인을 끝내고 동결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파월은 이날 발언으로 다시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신호를 냈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5~5.25% 사이에 머물고 있다. 연준은 앞서 하반기까지 50bp인상폭을 남겨둔 상황에서 한 번에 25bp씩 인상하면 두 차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속도를 완만하게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80년대에 75bp씩 네 번 연속 올린 적이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속도”라면서 “금리를 높이되 좀 더 온건한 속도로 올
【STV 박란희 기자】경기도 수원에서 한 여성이 아기 2명을 출산한 뒤 살해해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한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사건은 정부의 감사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보건복지부 정기 감사에서 2015년에 태어난 국내 영·유아 중 2천여 명이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이들 중 일부의 생사를 조사하다가 경기 수원에서 영아 2명의 사망 사건이 드러난 것이다. 22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복지부 정기 감사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체계에 허점이 있는지 확인했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8년간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 사례가 있는지 살펴보다가 미신고 영유아가 2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지방자치단체에 미신고 사례 중 약 1%인 20여명이 무사한지 확인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수원 영아 시신 사건이 밝혀졌고, 세간에 충격을 주었다. 경기남부 경찰은 영아살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2018년 11월, 2019년 11월 각각 아기를 출산했지만 곧바로 살해하고 자신이 사는 수원 장안구 소재 한 아파트의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해 왔다. 남편은 임신 사실은 알았지
【STV 박상용 기자】추 부총리가 국제 밀 가격 하락까지 거론하면서 라면 값 하락을 권고하자 업계에서는 다음 대상이 누구일지 우려하고 있다. 정부의 압박을 받은 라면 제조사들은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다. 추 부총리가 라면 가격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나서자 업계에서는 다음 타깃이 어디냐를 놓고 불안해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지난 18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라면 가격에 대해 “지난해 9∼10월 (기업들이 라면 가격을)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면서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제 밀 가격은 이달 톤당 232달러85센트로 지난해 6월보다 37.3%가 하락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추 부총리가 라면을 공개적으로 거론하자 다음에는 밀가루가 주 원료인 빵이나 과자 가격을 거론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밀가루 가격뿐만 아니라 국제 설탕 가격 또한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는 유제품 업계가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올해 우유 원유 가격을 위한 협상이 시작된 상황에서 우유가 함유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