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폭염이 강해지면서 전 세계에 더위로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학자들은 역대 가장 더웠던 2016년보다 올해 더 뜨거운 여릉미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을 종합하면 최근 인도 현지에서 하루 최고 40~45도에 이르는 이상고온 현상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지난 3일 동안 인도 북부지역에서 최소 9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54명 사망, 비하르주에서 44명이 숨졌다. 한 지역에서는 3일간 최소 400여 명이 발열이나 호흡 곤란 등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은 60세 이상으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극심한 더위로 인해 심장마비, 뇌졸중, 설사 등으로 사망했다. 북중미 지역에서는 바닥에서 김이 피어오를 정도의 고온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텍사스에서 루이지애나, 플로리다까지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 휴스턴은 낮 최고기온이 46도를 넘었고, 체감 온도는 47도를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상학자들에 따르면 6월 세계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높은 수준이다. 영국 가디언지도 올
【STV 박란희 기자】전국 축제 현장 곳곳에서 ‘바가지 요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북 남원시에서 열리는 전통문화축제 춘향제에서 판매된 닭강정 사진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몇 조각도 안 되는 닭강정이 1만7000원에 판매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졌다. 춘향제는 지난달 25~29일 진행됐다. 이 축제에서는 4만원 가격의 통돼지바비큐도 부실하게 판매돼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글쓴이는 “앞에는 (음식을) 안 깔아놓고 뒤에서 튀겨서 주는 구조였다”며 “뭔가 잘못 나온 줄 알고 ‘이게 1만7000원이에요?’라고 물어보니까 상인이 당당하게 ‘네’라고 답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인심 좋은 시골 느낌이었는데 아주 뜨겁게 데였다”라고 비판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축제에서도 음식값이 너무 비싸다는 비판적 뉘앙스의 후기가 올라왔다. 해당 축제는 지난 8~11일까지 4일간 수원 화성행궁에서 열린 ‘2023 환경사랑축제’이다. 글쓴이는 4만원짜리 통돼지바비큐와 술을 주문했다. 공개된 음식 사진을 보면 바비큐 아래 양배추가 깔려 있어 양이 예상보다 적었다. 게다가 글쓴이가 주문한 소주는 일반 생수병에 담겨 제공됐다. 대용량 소
【STV 박란희 기자】북한이 식량난을 겪어 곳곳에서 사람들이 굶어죽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BBC는 14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미디어 데일리NK와 함께 북한 주민 3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들 주민은 평양과 중국 국경 근처 마을 등에 거주하고 있으며, 안전 등을 고려해 인적 사항은 비공개 처리됐다. 주민들은 “국경 봉쇄 이후 굶어 죽거나 규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처형을 당할까봐 두렵다”라고 했다. 북한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20년부터 국경을 전면 봉쇄했다. 북한 당국은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식량 재배에 절대적인 비료나 기계 곡물 수입도 중단해 북한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 평양 거주 여성은 “이웃집 세 식구가 집에서 굶어 죽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물을 주려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 대답도 없었고, 당국이 안으로 들어갔을 때 그들은 이미 숨진 상황이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먹을 것이 없어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산으로 숨어들어 죽었다는 얘기도 들었다”라고 했다. 중국 국경 근처에서 건설 노동자 일을 하는 남성은 “식량이 너무 부족해 마을에서 이미 5명이 굶어 죽었다”면서 “처음에는 코로나19로 죽는 것이 두려웠지만, 그 이후에는 굶어 죽
【STV 박란희 기자】맹수가 우글대는 아마존 정글에서 40일간 생존한 끝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콜롬비아 어린이 4명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스페인 EFE 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보고타의 중앙군사병원 의사 카를로스 린콘 아랑고는 “종합적으로 검사한 결과 아이들은 생명에 위협받지 않고 임상적으로 괜찮은 상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군 당국은 전날 아마존 정글에서 실종됐던 아이 4명이 생환했다고 밝혔다. 아이들은 헬리콥터와 특수 구급 항공으로 아이들을 보고타로 이송됐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1일 콜롬비아 남부 아마존 정글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한 끝에 40일째 되는 날에 수색구조대에 발견됐다. 아이들과 함께 경비행기에 탔던 엄마와 조종사 등 성인 3명은 사고 보름만에 모두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콜롬비아 당국은 군인과 지역 원주민 자원봉사단 등 200여 명과 탐지견을 동원해 아이들을 수색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들의 생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졌다. 그럼에도 수색대는 희망을 잃지 않았고, 추락 지점에서 약 3.2km 떨어진 지점에서 아이들을 발견했다. 정글에 재규어와 독사들이 수없이 많은데도 아이들이 어떻게 생존할…
【STV 박란희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올렸다. 한국 성장률은 1.6%에서 1.5%로, 세계 성장률은 2.6%에서 2.7%로 각각 조정되었다. OECD는 한국의 민간소비가 회복세이지만 수출·투자 등이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 불안이 심화되면 한국의 가계부채 부담이 커지고 금융시장 변동성 또한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7월 기획재정부는 OECD가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5%로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OECD는 지난 3월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1.8%에서 1.6%로 낮추었는데 3개월만에 또다시 하향 조정했다. OECD는 “(한국의) 방역 조치가 해제되면서 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민간소비가 회복세이지만, 고금리 등으로 민간투자는 다소 부진하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둔화한데다 작년 말 중국 수요 부진으로 수출도 감소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고금리와 주택시장 부진이 민간소비와 투자에 단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중
【STV 박란희 기자】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열차 3대가 잇따라 연이어 충돌해 275명이 숨지고 1175명 이상이 다쳤다. 이번 사건은 21세기 인도에서 발생한 최악의 열차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BBC,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 여객열차 2대와 화물열차 1대가 충돌했다. 인도 철도 당국은 한 열차의 객차 10~12량이 탈선했고, 이 객차 일부가 인근 선로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달려오던 다른 열차가 넘어간 객차에 부딪혀 객차 3대가 탈선했다. 이에 따른 충격으로 여객열차가 정차된 화물열차와 충돌, 모두 여객열차 2대와 화물열차 1대가 피해를 입었다. 부상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자 현장에는 의사 100명 이상, 구급차 200대 이상이 급파되면서 부상자 구호에 집중하고 있다. 한 생존자는 현지 매체를 통해 “열차가 탈선하면서 (나는) 기절했다”면서 “15명 가까운 사람이 내 위로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오디샤주 소방서장은 “생존자를 구조 중인데 희망적인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지 병원에는 헌혈을 하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로
【STV 박란희 기자】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이 경찰청 앞에서 “윤석열 정부와 경찰의 불법시위에 대한 엄정대응을 지지한다”라고 선언했다. 호국단은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주중 주말 주간 야간 가리지 않고 불법시위에 시달렸던 국민들은 이제 그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노조가 도로와 인도를 막고 제한 소음을 넘기며 도심을 불법 점거하는 시위를 해도 공권력은 잠만 자고 있었으며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일선 경찰이 노조에게 폭행을 당해도 경찰은 오히려 불법 시위를 보호해주기까지 했다”라고 성토했다. 호국단은 “불법시위 세력은 '노조 탄압'이라고 주장한다. 누가 누굴 탄압했다는 말인가. 탄압은 권력이나 무력 따위로 억지로 눌러 꼼짝 못하게 하는 걸 말한다”라면서 “노조 가입과 노조회비 납부를 강제하고 세력화하여, 거대한 권력을 휘둘러 기업과 국민을 탄압한 게 민노총”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호국단은 “길을 막고 소음을 유발하고 너트 새총, 쇠파이프, 죽창에 급기야 어제 광양제철소 고공농성에서는 정글도까지 등장하여 진압하는 경찰을 위협하는 일까지 있었다”면서 “노조는 전체 근로자를 대변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들의 비상식적인 요구를 들어달라 떼를 쓰며 국민을
부산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정유정(23)이 “살인해보고 싶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정은 2018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5년간 직업이 없이 사회와 단절돼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유정이 사회적 유대 관계가 없이 집 밖으로 외출하는 일이 드물었던데다 집에서 범죄 관련 소설 및 온라인 콘텐츠를 자주 보았다고 했다. 조사과정에서 정유정은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라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그동안 정유정은 “말다툼 중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으나 이를 번복했다. 정유정의 할아버지는 지난 1일 MBC와 인터뷰에서 “다음 달 공무원 필기시험이 있었다. 독서실, 도서관 이런 데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상상도 안 했던 일이 벌어졌다”라며 “손녀를 잘못 키운 죄다. 유족들한테 백배 사죄하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이웃 주민들 또한 평소 조용한 성격이었던 정유정의 범행을 믿을 수 없다며 당혹스러워 했다. 정유정은 자신을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로 사칭하면서 여성을 노렸다. 범행대상을 확정한 뒤 중고로 교복을 구해 피해자를 찾아갔고 혼자 있던 피해자는 무방비 상태로 참혹한 죽음에 이르렀다. 경찰은 정유
【STV 박란희 기자】북한이 31일 새벽 남쪽으로 발사체를 쏘자 전 국민이 혼란에 빠졌다. 서울시가 경계경보를 발령하면서 위급 재난문자를 발송하자 시민들은 크게 당황했다. 대통령실은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면서 경계경보를 오발송한 서울시에 긴급 수정을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공지문을 발송해 “안보상황 점검회의가 곧 열릴 예정”이라고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출입 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알렸다. 북한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호언장담 했다. 서울시는 오전 6시41분께 ‘오늘 6시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꼐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출근하던 시민들은 급히 가족의 안부를 묻는가 하면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전전긍긍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서울시에 경계경보 발령을 수정하라고 (요청)했다”면서 “서울시가 문자(메시지)를 잘못 보낸 것”이라고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7시3분께 ‘서울시에서…
【STV 박란희 기자】재향여군연합회(회장 권유미)는 24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재향여군연합회 권유미 회장과 임원진 및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재향여군연합회의 현충원 참배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 차원에서 매년 5월 중순께 실시한다. 권 회장과 회원들은 고(故) 김현숙 여군 초대 병과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김 병과장은 6·25전쟁이 벌어질 당시 이승만 대통령에게 여자의용군 모집을 건의해 재가를 받았다. 이어 부산 제2훈련소 예속으로 여성의용군 교육대를 창설했으며, 당시 소령이었던 김현숙은 초대 교육 대장에 취임해 한국 여군을 만들어낸 시조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국가안보 현장에서 경륜을 쌓아 온 공공기관 출신 전문가와 대학·사회·연구단체에서 학문적 담론을 선도하고 있는 학자 등이 함께 모여, 대한민국의 안보와 통일, 한반도 미래 문제 등을 심층 탐구하는 學·硏·公 합동의 안보통일 학술연구단체’로서 2016년 창립된 국가안보통일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