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3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TV 박란희 기자】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주전(90.8)보다 0.2포인트 하락한 90.6으로 집계됐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지난 10일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으로 서울 아파트 매물이 늘어나는 가운데, 금리 인상 등 여파로 매수세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 수는 6만1574건으로 지난 2020년 8월 2일(6만2606건)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인상하면서 매수심리 위축이 심해질 걸로 보인다. 서울 동남권(강남4구)는 매매수급지수가 지난주 97.5에서 이번주 96.5로 1.0포인트(p) 하락했다. 용산구가 있는 도심권(90.8), 양천·영등포구가 있는 서남권(92.3)도 떨어졌다. 동북권(8
【STV 김민디 기자】북한이 지난 1984년 이후 모두 21차례에 걸쳐 미국의 공휴일에 핵 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을 감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2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탄도미사일 3개를 쐈는데, 이전과 달리 ICBM도 있고 단거리도 있고 중거리도 있다. 왜 동시에 섞어서 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정세현 전 장관은 "한미 동맹뿐만 아니라 한미일 동맹으로까지 나아가면서 핵억제 전략을 전개하겠다는 것이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라고 짚으면서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일본 가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고, 윤석열 정부의 안보 전략이 결국 과거 문재인 정부와 달리 일본과도 같이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이전 정부와 달라진 북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ICBM은 대미용이고 중거리는 일본용이고 단거리는 남한용"이라며 "이럴 경우 ICBM이 먼저 뜨면 미국은 그것부터 막으려고 할 것이고, 중거리가 뜨면 일본은 이거부터 막자고 그럴 것이고, 서로 싸움이 나게 돼 있다"며 최근 북한이 3개의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쏜 것은 한미일 공조에 대한 갈라치기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번에 쏜 탄도미
【STV 신위철 기자】 업비트, 빗썸, 코빗에 이어 코인원도 루나(LUNA)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알렸다. 이로써 원화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한 국내 5개 거래소에서 모두 루나를 상장폐지하게 됐다. 코인원은 25일 "내부 상장 정책에 따라 유의종목 지정 이후 2주간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심사를 거친 결정"이라며 이 같은 루나 상장폐지 방침을 밝혔다. 코인원에서 루나를 사고파는 행위는 6월 1일 오후 6시 이후부터는 할 수 없으며, 관련 출금은 6월 16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루나 상장폐지와 더불어 테라 KRT(KRT), 앵커 프로토콜(ANC), 미러 프로토콜(MIR) 거래지원도 종료된다고 코인원은 설명했다.
【STV 김민디 기자】미국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가 러시아 최대 가맹점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25일 러시아 현지 매체 베도모스티 보도를 인용해 미국 스포츠웨어 제조업체 나이키가 러시아 최대 가맹점과의 계약 갱신을 거부하고 러시아 시장을 떠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전자기기와 스포츠 의류 등을 등을 판매하는 인벤티브리테일그룹, IRG의 티혼 스미코프 대표가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이키가 더는 러시아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이키가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 내 영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지 2개월여 만에 러시아 사업 전면 철수를 결정한 셈이다. 나이키 관계자는 베도모스티에 "운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러시아에서의 계약을 연장하거나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상보다 길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국 주요 기업들의 러시아 사업 전면 철수 계획 발표가 줄을 잇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임 맥도날드는 지난 16일 러시아 내 매장 846개 전부를 러시아 현지 기업인에게 매각해 러시아 사업을 완전히…
【STV 김민디 기자】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북한을 비롯한 45개 국가에 코로나19 백신 등을 ‘원가’ 수준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AP와 로이터, AFP통신 등이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45개 대상국은 저소득 국가 27개국과 중저소득 18개국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르완다와 가나, 말라위, 세네갈, 우간다 등 아프리카 5개국이 우선 참가국이며, 북한과 시리아, 아이티, 캄보디아 등도 포함됐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 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 중인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자사 제품 23종을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방식으로 빈곤국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이미 일부 빈곤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원가 수준에 공급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백신을 구매, 대상국에 무료로 배포하는 방식이다. 빈곤국에 백신을 공급할 때 화이자는 가격을 1회 접종분 당 7달러(약 8천800원)로 적용하고 있다. 미국 정부 공급 가격(19.5달러·약 2만5천원)의 절반 이하다. 화이자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으로만 370억 달러(약 47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TV 김민디 기자】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서더니 24일 리터당 2000원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2.55원 오른 리터 당 2천0.93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경유 가격이 2천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경유 가격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경유 재고 부족 현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세계 각국의 제재가 이어지면서 경유 수급의 불확실성이 더 커진 상황이다. 석유 가격 고공행진으로 산업계의 시름은 갈수록 깊어지는 형국이다. 특히 장거리 운행으로 한 달에 수백만원씩 유류비를 써야하는 화물차 등 생계형 운전자들은 경유 가격 고공행진에 직격탄을 맞았다. 정부가 다음달부터 유가연동보조금을 확대하기로 했지만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국내 경유 가격 상승세가 조만간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2주간 국제 경유 가격이 내려갔는데 국내 경유 소비가 주춤하면서 가격 반영이 조금 늦어지고 있
미국에서 또다시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주의 한 마켓에서 흑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총기난사가 발생한 지 열흘 만의 일이라 충격을 더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텍사스주 유벨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으로 학생 18명과 교사 1명이 숨졌다. 사건 초기 학생 1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태에 빠진 희생자가 숨지면서 희생자가 늘고 있다. 【STV 박란희 기자】총격범은 인근 유벨디 고등학교 학생인 18세 살바도르 라모스이며, 사건 현장에서 사망됐다. 정확한 사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브리핑을 통해 “가해자는 차량을 버리고 권총과 소총을 지닌 채 학교에 진입해 끔찍하고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총을 난사했다”며 “그는 학교에 가기 직전 자신의 할머니를 총으로 쏘았다는 보고가 있다. 두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추가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부상당한 여러 명의 성인과 학생들은 근처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유벨디는 샌안토니오 서쪽으로 84마일(약 135km) 가량 떨어진 인구 1만6000명의 소도시다. 참사가 발생한 롭 초등학
【STV 김민디 기자】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지난 3월 국내 사망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명대를 기록했다. 198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월별 사망자 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였지만, 작년 12월 3만명대를 넘긴 것 외에는 대체로 2만명대를 유지해왔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사망자 수는 4만4487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2만6550명)보다 67.6% 늘어 증가율도 역대 최고였다. 전달인 2월 사망자 수(2만9189명)가 1년 전보다 22.7% 늘어 역대 최고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를 뛰어넘었다. 이례적인 수준의 사망자 급증에 통계청 인구동향과 관계자는 “지난 3월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해 코로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 사망자 수는 지난 2월 1303명에서 3월 8172명으로 급등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로 매달 사망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는 추세"이고, "3월 한 달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천만 명이 넘어가는 등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3월 출생아 수는 2만 2,925명으로 1
【STV 김충현 기자】재향여군연합회(회장 권유미)는 25일 서울 국립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했다. 이날 오전 재향여군연합회 권유미 회장과 간부진 및 회원 40여 명이 현충탑을 참배했다. 재향여군연합회는 매년 5월 중순께 참배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참배는 국군 의장대의 사열 아래 진행됐다. 재향여군연합회 회원들은 군 출신답게 태극기에 절도 있게 경례했다. 이어 권 회장이 분향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했다. 은은히 울려 퍼지는 군악대의 나팔 소리가 참석 인원들의 마음을 울렸다. 권 회장은 참배 후 현충탑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합니다. 사랑과 용서로 하나된 대한민국을 위하여 힘쓰겠습니다’라고 썼다. 현충탑 참배 후 재향여군연합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현숙 전 국회의원 묘소를 차례로 참배했다. 김 전 의원은 여군 초대병과장으로 6·25 전쟁 당시 여자의용군 1, 2기 874명을 양성한 바 있다. 이날 참배객 중 가장 선임인 이옥희 예비역 소령은 “이곳을 참배할 때마다 숙연해진다”면서 “현충원에 오면 삶과 죽음, 전쟁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 군인의 길을 걸은 덕분에 정의롭게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날 참배…
【STV 김민디 기자】“지금 화웨이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한국 기업과 함께 해결할 수 있길 바랍니다.” 미국 제재와 반도체 공급난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화웨이가 국내 기업에 손길을 내밀었다. 여전히 세계 1위인 통신장비 등에서 한국 기업과 협업을 확대해 성장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화웨이와 아세안재단은 지난 19~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화웨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디지털 혁신 콩그레스’를 열었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올해 화웨이는 디지털 인프라, 저탄소 개발, 디지털 포용 촉진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태 지역 국가들이 앞다퉈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을 통해 이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론왕 화웨이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선임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2030년에는 데이터 양이 지금보다 30배 증가, 요타바이트(YB, 약 1조TB)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디지털 경제에서 데이터는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며 데이터센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