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화물기로 개조한 A350을 20개월만에 다시 여객기로 바꿨다. 해외 입국 격리 해제와 함께 빠르게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번 작업을 통해 A350 기내 바닥에 설치한 24개의 화물용 팔레트(화물 적재를 위한 철제 판넬)를 제거했다. 한시적으로 장탈했던 이코노미 좌석 283석을 재설치한 후 좌석 전원 공급 작업과 안전검사를 마쳤다. 이번 개조 작업으로 복원된 A350 여객기는 오는 6월부터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남은 6대의 개조 화물기는 화물 사업이 견조세를 유지함에 따라 화물기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며, 추후 여객 수요 증가세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5월 프랑크푸르트·런던 노선 증편 △6~7월 파리·로마·바르셀로나·이스탄불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본격적인 유럽 노선 정상화에 나선다. 이번 운항 재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노선 국제여객 운항율은 50%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STV 김민디 기자】현대차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 테스트가 디지털 공간에서 이뤄진다. 회사 측은 “애저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현실세계의 전기차 관련 자산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해 문제점을 예측하는 데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의 초기 예측 수명 검증,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위한 플랫폼을 설계할 수 있다. 가상세계에서는 실물을 똑같이 본뜬 차량, 배터리, 장소, 환경 등이 모델링되며, 작업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분석할 수 있는 ‘애저 데이터레이크 스토리지’에 저장된다.
【STV 차용환 기자】인수 공통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 14개국에서 확인되며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예우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전날 3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서유럽을 여행한 이 남성은 해당 바이러스 의심 증세로 병원을 방문했고,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원숭이두창은 중부, 서부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했는데, 최근 몇 주 사이에는 유럽과 북미 여러 나라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바이러스성 질환인 원숭이두창은 발열,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으로 발현된다. 중증으로 진행되기도 하며, 치사율은 1~10%다. 특히 성 접촉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대두되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동안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 감염 사례가 보고되는 건 이례적이다. 한국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원숭이두창 질문을 받고 “모두가 우려해야 할 일”이라면서 “백신을 조사 중”이라고 답변했다.
【STV 김민디 기자】 입주민 10명중 8명은 공공임대주택 정책과 거주에 대해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2월 15일까지 영구·국민임대 등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1만 156가구를 대상으로 거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입주민 10명 중 6명은 공공임대주택 입주 후 전반적인 행복감이 상승했다. 입주민의 86.0%가 공공임대주택 입주 후 '이사 걱정 없고 오래 살 수 있는 안정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의 70.5%는 '국가나 사회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친밀도와 배려심 등 가족 간 관계 개선', '질병 관리와 체력증진 등 신체건강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건설임대주택 구조, 면적 등 주택 성능과 상태에 대해서도 입주민 78.2%가 만족했다. 입주민의 86.6%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동일한 수준의 집을 민간시장에서 구하기 어렵다'고 응답해 공공임대주택이 주거·사회안전망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거비와 관련해서는 입주민 82.6%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이후 보증금이나 월세 부담
【STV 김민디 기자】 2025년까지 미국에 100억 달러(약 12조7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를 포함해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 추가 투자를 진행하면서 북미 완성차 시장에서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토대로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격전지로 불리는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동화 패러다임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2일 이례적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통 큰 투자를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하면서 현대차그룹의 홍보·이미지 제고는 물론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도 노릴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단둘이 만나 50억달러(약 6조3650억원)의 추가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정 회장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은 당초 15분으로 예정됐으나 추가 환담 등이 이어지면서 총 50분가량 진행됐다. 정 회장은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건설에…
【STV 김민디 기자】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이 4% 이상 급락한 가운데 비트코인도 4% 가까이 급락해 3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도 약세다. 19일(현지시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4.72% 내린 2만8925달러(약 3685만원)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1차 저항선을 3만5000달러로 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테라 사태 이후 상대적으로 안전한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더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향후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동시간대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48% 상승한 387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V 김민디 기자】풀무원이 이달부터 미국 유통사 월마트 400여개 매장에 젓갈이 들어간 전통 김치를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는 방식으로 입점했다고 20일 밝혔다. 풀무원은 미국 최대 유통사 ‘월마트’에 젓갈이 들어간 한국 중부식 전통김치를 독자 브랜드로 입점했다. 그간 비건 김치를 미국 일부 소매 매장에서 판매하긴 했지만, 전통김치를 입점시킨 건 이번이 처음이다.젓갈이 들어간 한국식 전통 김치를 '풀무원' 독자 브랜드를 달고 미국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해 판매하는 것도 최초이다. 앞서 풀무원은 지난 2019년부터 월마트, 크로거, 퍼블릭스 등 미국 현지 메인스트림 시장에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비건 김치를 공급해왔다. 이번에는 한국 생산 전통 젓갈 김치까지 월마트 매장에 선보이면서 미국 시장에서 김치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게 풀무원 측 설명이다.
【STV 신위철 기자】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유가와 곡물가, 비료 등의 국제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전쟁 발발 전인 올해 1월 이후 유럽산 밀 가격은 74% 상승했다. 팜유 선물 기준 가격 또한 24% 상승했다. 주요 곡물과 연료 등 필수재 가격이 상승하자 인도네시아와 이란 등 개발도상국에서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국제사회는 물가 앙등이 아프리카의 식량 위기를 부채질해 아동 영양실조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개발도상국에는 곡물 가격 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지난달 23일 농민 수천 명이 가담한 항의 시위가 일어났다.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잡는다며 식료품 가격을 묶자 농업계가 들고 일어난 것이다. 지난 1일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도 노동자 수천 명이 에너지와 식품값 가격 급등에 항의하는 시위를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팜유 수출을 금지하자 이에 항의하는 농민 시위가 지난 17일 벌어졌다. 팜유 수출 금지로 팜유 공장이 농부들로부터 팜열매 열매 구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란은 물가 상승에 따른 시위가 확산되며 정치 시위로 나아갔다.
【STV 김민디 기자】이번주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평택컴퍼스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정치권과 업계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한국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삼성 평택공장을 방문, 주요 시설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 경우 생산 라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안내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공급망을 동맹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으며 한국은 주요 파트너다.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로, 부지 면적만 국제규격 축구장 400개를 합친 규모인 289만㎡(약 87만평)에 달한다. 건물 외벽이 유명 화가 피에트 몬드리안의 작품을 연상케 하는 색상과 그래픽으로 돼 있어 상공에서도 바로 눈에 띈다. 2017년 7월 방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헬기를 타고 지나가며 평택 공장을 내려다보고 '방대한 규모에 놀랐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평택 라인은 차세대 메모리(D램·낸드)뿐 아니라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라인으로 구성돼있다. 한국은 대만과 함께 미국의 주요 반
【STV 김민디 기자】정부는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중단으로 불거진 ‘식용유 대란’에 “국내 수급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유통업체의 판매 제한도 일부 가격 상승을 우려한 사재기 등 가수요가 배경으로 지목된 만큼 공급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한국 식품 산업협회 회의실에서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식용유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요 식용유 공급사인 CJ제일제당, 롯데 푸드, 사조 대림, 농심, 오뚜기 및 식품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식용유 연간 소요량은 대두유 60여 만t, 팜유 20여 만t 등 약 114만t 수준이다. 이 중 대두유 20만t, 옥수수유 4만t 등 24만t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나머지 90만t은 주로 수입 후 정제 과정을 거쳐 공급하고 있다. 국내 공급사들은 운송 중인 물량을 포함해 2~4개월가량의 재고를 안정적으로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