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가전 구매 방식이 한 번에 사서 오래 쓰는 구조에서 필요한 기간 이용하고 관리받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보람그룹은 이 같은 소비 변화에 맞춰 삼성전자와 함께 구독형 상조 제휴상품 ‘B&케어팩’을 선보였다. 장례 준비에 머물렀던 상조 서비스를 가전·모바일 소비와 연결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도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B&케어팩은 전국 삼성스토어와 모바일스토어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하거나 구독하고, 스마트폰 개통 등을 진행할 때 상조 서비스를 함께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냉장고, 세탁기, TV, 최신 AI 가전, 갤럭시 스마트폰 등 비교적 큰 비용이 들어가는 소비 순간에 보람그룹의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접목한 방식이다. 기존 상조업계의 가전 결합상품은 한때 고객 유치 수단으로 활용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한계도 드러냈다. 가전 제공이나 할인 혜택이 앞에 놓이다 보니 정작 상조계약의 내용, 총 납입 구조, 실제 서비스 이용 조건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혜택을 받는 것인지, 장기 비용을 새로 부담하는 것인지’를 명확히 따지기 어려웠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보람그룹이 이번에
【STV 박상용 기자】초고령사회 진입 이후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장례와 장사 방식까지 생전에 정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추진되고 있다.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른바 웰다잉 3법은 연명의료 결정, 임종돌봄, 긴급 치료비 지원을 중심으로 하지만, 그 흐름은 장례·장사문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죽음 이후 절차를 유족이 급하게 결정하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본인의 뜻을 미리 확인하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제도와 현장이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안은 통합돌봄법,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금융실명법을 손질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핵심은 생애말기 돌봄과 자기결정권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안에 두는 것이다. 기존 웰다잉 논의가 연명의료 중단이나 호스피스 선택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번 법안은 장례 및 장사 방식, 장기기증, 상속 준비, 가족의 치료비 접근 문제까지 삶의 마무리 전반을 폭넓게 다룬다.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안은 ‘죽음 준비’를 고령사회 정책의 한 영역으로 포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법안은 고령자가 연명의료 결정,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
【STV 박란희 기자】홈앤쇼핑이 창사 15주년을 맞아 상조 상품을 포함한 무형상품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상조가 렌탈, 여행, 헬스케어 등과 함께 홈쇼핑 주요 무형상품군으로 편성되면서 방송을 통한 상조 상담 접점도 넓어지고 있다. 홈앤쇼핑은 지난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무형상품 방송 연계 이벤트를 운영한다. 대상은 상조를 비롯해 렌탈, 광고, 여행 상품 상담예약 고객이다. 실제 계약 여부와 관계없이 상담예약만으로 응모할 수 있도록 해 고객 참여 문턱을 낮췄다. 이번 행사는 상조 상품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조는 장례 준비와 가족 돌봄 수요가 커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찾아 비교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분야다. 홈쇼핑 방송은 상품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상담예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상조업계의 주요 비대면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홈앤쇼핑은 상담예약 고객 참여를 높이기 위해 3300만원 상당의 명품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했다. 이는 상조 상품 가격이나 가입 혜택이 아니라, 상조를 포함한 무형상품 상담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 창사 15주년 프로모션 경품이다. 방송별 실시간 이벤트를 통해 최대 200만원
【STV 박란희 기자】충남 서산에서 자체 화장시설 건립 필요성이 다시 지역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화로 화장 수요는 늘고 있지만 시 자체 화장장이 없어 인근 지자체 시설에 의존하는 구조가 이어지면서 장례 일정 지연과 유족 부담이 현실화하고 있어서다. 과거 화장장이 기피시설로만 인식됐다면, 최근에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필수 공공 인프라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서산 시민들은 장례를 치른 뒤 화장을 위해 다른 지역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문제는 인근 화장시설도 예약이 몰리면서 원하는 일정에 화장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된다는 점이다. 화장 예약이 늦어지면 통상 3일장으로 진행되던 장례가 4일장, 경우에 따라 5일장으로 길어질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빈소 사용료와 식사비, 숙박비, 조문객 응대 비용이 늘어나고 유족의 심리적 피로도 함께 커진다. 서산의료원 상례원 이용 현황은 이 같은 변화를 보여준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체 장례 226건 가운데 4일장은 70건으로 31.0%를 차지했다. 장례 10건 중 3건 이상이 4일장으로 이어진 셈이다. 지난해 전체 장례 683건 중 4일장 이상이 112건, 16.4%였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
【STV 박란희 기자】더케이예다함이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예다함은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에서 ESG 기업윤리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장례서비스 기업으로서 계약 운영의 투명성, 공정한 영업질서 확립, 소비자 보호 활동을 이어온 점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는 지속가능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기업과 기관을 부문별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 행사에서도 윤리경영과 사회공헌, 환경·책임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사례가 소개됐다. 예다함은 이 가운데 기업윤리 부문에서 우수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장례서비스업은 소비자가 사전에 상품에 가입하거나, 장례 발생 시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이용하는 특성이 있어 계약의 명확성과 신뢰가 특히 중요하다. 서비스 내용, 추가 비용, 환급 기준, 소비자 안내 절차가 불투명하면 유족 부담과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다함이 이번 수상을 통해 강조한 것도 장례서비스 시장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체계를 갖추는 문제다. 예다함은 그동안 소비자
【STV 박란희 기자】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섬 지역 최초의 추모관이 들어선다. 목포에서 배로 2시간가량 이동해야 하는 흑산도는 그동안 장례와 봉안 과정에서 육지 의존도가 높았지만, 추모관 건립이 추진되면서 도서지역 주민들의 장사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흑산면 진리 일원에 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해 추모관을 신축하고, 오는 11월 준공을 거쳐 내년 상반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추모관 건립은 흑산공항 건설사업과도 맞물려 있다. 공항 사업부지 안에 있는 유·무연고 묘지 700여 기를 재이장해야 하는 상황에서, 섬 안에서 안정적으로 유해를 봉안할 수 있는 공공 장사시설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신안군은 2023년 보건복지부에 추모관 신축을 건의한 뒤 예산 반영, 토지 매입, 실시설계 절차를 거쳐 올해 2월 공사에 착수했다. 흑산도 추모관은 1934㎡ 부지에 조성되며, 총 32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됐다. 시설에는 봉안 공간을 갖춘 추모관 1동을 비롯해 유가족 휴게공간과 접객실 등이 함께 들어선다. 단순히 유골을 안치하는 시설을 넘어, 유족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갖추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셈이다.
【STV 박상용 기자】센트로이드PE가 더피플라이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조업계에 사모펀드 자본 진입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센트로이드PE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로, 글로벌 골프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 인수 등으로 이름을 알린 투자회사다. 해외 기업 인수와 바이아웃 거래에서 존재감을 키워왔지만, 상조업은 일반 소비재나 레저 산업과 달리 회원 선수금과 장기 서비스 이행 책임이 핵심인 규제 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수 추진을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다. 이번 사안은 단순히 한 상조회사의 경영권이 바뀌는 문제가 아니다. 회원들이 장기간 납입한 선수금과 미래 장례 서비스 계약을 보유한 회사를 사모펀드가 인수한 뒤, 기업가치를 높여 다시 매각하는 방식이 상조업의 성격에 맞는지 따져봐야 하는 문제다. 더피플라이프는 2025년 3월 말 기준 총 선수금 3322억5338만4160원으로, 업계 9위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 돈은 회사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일반 자금이 아니라, 회원들이 장래 장례 서비스를 받기 위해 미리 납입한 돈이다. 상조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약속한 서비스를 끝까지 이행해야 한다. 그럼에도 경영권 거래 과정에서 선수금 규모
【STV 박란희 기자】김해시가 민간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3년 동안 플라스틱 폐기물 약 106t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례식장은 조문객 접객 과정에서 접시, 컵, 수저 등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공간인 만큼, 김해시 사례는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의 실질적 모델로 주목된다. 김해시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지역 장례식장에서 세척·재사용한 다회용기는 271만7010개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 105.79t, 탄소배출량 292.4t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쓰레기 수거용 5t 차량 기준으로는 약 21~22대 분량이다. 김해시는 2021년 민간 장례식장과 협약을 맺고 장례문화 탈플라스틱 전환을 시작했다. 이후 국비 8억4000만원을 확보해 임시 세척시설을 운영했고, 2023년 11월 김해시 안동에 전용 다회용기 세척시설을 준공했다. 이 시설은 신청, 배송, 수거, 세척을 한 번에 처리하며 하루 최대 1만2000개를 세척할 수 있다. 사용량도 꾸준히 늘었다. 다회용기 사용 개수는 2023년 74만2490개에서 2024년 95만4250개, 2025년 102만270개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량도 29t, 37.11t, 39.6
【STV 박상용 기자】초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요양, 임종 돌봄, 장례를 아우르는 생애말기 필수 인프라 부족이 현실적인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망 전 집중 돌봄이 필요한 고령 인구는 급증하고 있지만, 수요가 몰리는 대도시의 요양시설과 화장시설은 이미 한계에 가까운 상태다. 한국은행 BOK 이슈노트에 따르면 생애말기 고령인구는 2025년 29만2000명에서 2050년 63만9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단순히 고령자가 증가하는 수준을 넘어, 요양·의료 연계·임종 준비가 필요한 인구가 25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족 돌봄 부담과 병원 장기입원, 장례 지연 문제가 함께 커질 가능성이 높다. 시설 수급의 지역 격차도 뚜렷하다. 서울의 노인요양시설 잔여 정원은 생애말기 고령인구 대비 3.4%에 그친 반면, 전북은 12.4%의 여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숫자상 지방 시설에 여유가 있어도 요양은 생활권과 가족 방문, 의료 접근성이 중요한 서비스다. 서울에 살던 고령자가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연고가 약한 지역 시설로 이동해야 한다면 돌봄의 질과 삶의 안정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화장시설 부족은 유족에게 더 직접적인 부담으로 이어지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은 최철홍 회장이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에서 고객중심경영 부문 대상을 5년 연속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장례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보람그룹은 고객 중심 운영 원칙과 직영 시스템, 생애 전주기 라이프케어 확장 전략을 앞세워 상조업계 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1991년 보람상조개발 창립 이후 장례 절차 표준화와 가격정찰제 도입을 통해 장례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당시 장례 현장은 비용 산정 방식이 불명확하고 서비스 품질 편차가 크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보람그룹은 장례 절차를 체계화하고 상품별 가격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는 방식으로 소비자가 사전에 비용과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서비스 혁신도 이어졌다. 보람그룹은 국내 장례 현장에 링컨 컨티넨탈 장의리무진을 도입하고, 온라인 추모관과 LED 영정액자, 모바일 부고 알림 등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선보였다. 장례가 단순한 의전 절차에 머물지 않고 고인 추모와 유가족 편의, 정보 전달까지 포함하는 종합 서비스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업계 표준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