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영돈 기자】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일 이재명 정부의 인사를 정면 비판하며 “이재명 정부의 인사는 한마디로 '변·전·충' 인사다. 변호인단의 변, 전과자의 전, 이해충돌의 충”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 한 달 동안 이재명 정권이 보여준 모습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며 “이 대통령의 변호인이 대통령 비서실을 비롯한 요직을 차지했다. 마치 대통령 하사품처럼 공직을 나눠준 것”이라며 “전과자들이 요직을 점령하고 있어 말 그대로 범죄자 주권 정부”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온갖 이해충돌 논란을 안고 있는 인사들이 대거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며 “이쯤 되면 인사 검증 시스템이 마비된 것이며, 실질적으로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허니문의 신기루를 좇아 자화자찬에 그치는 자리가 되지 않길 바란다”며 “국내에선 통합과 민생, 국제 무대에선 국익과 신뢰 구축에 국정 기조를 집중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