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홍진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36홀 동안 보기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으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정규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 가능성도 높였다. 1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에서 열린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홍진영은 버디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첫날 5언더파를 기록했던 홍진영의 중간 합계는 7언더파 137타다. 박보겸과 최가빈, 서교림으로 구성된 공동 2위 그룹에는 두 타 앞섰다. 이날은 티샷이 러프와 벙커로 향하면서 초반부터 긴 파 퍼트를 남기는 상황이 이어졌다. 홍진영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긴 뒤 8번 홀에서 약 3m, 14번 홀에서 약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었다.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홍진영은 아직 우승이 없다. 남은 이틀 동안 샷의 작은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좋은 퍼트 감각과 집중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시즌 4승으로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서교림은 2타를 줄여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방신실은 5위, 한진선은 6위, 최예림은 공동 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시즌 3승의 김민솔과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는 전인지는 나란히 6오버파 150타로 공동 58위에
【STV 박란희 기자】배우 이민호가 1974년의 억압적인 언론 환경에서 정부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는 신입 사회부 기자로 변신했다. 영화 ‘암살자(들)’에서 맡은 영일을 통해서다. 영화는 1974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벌어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프로 삼았다. 사건 현장에 있던 영일은 중앙정보부의 검열 속에서도 사회부장 재환과 함께 발표 내용의 빈틈을 추적한다. 이민호는 영일이 극에 생기를 불어넣는 인물이 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대기업 총수인 형의 배경을 활용할 만큼 능글맞으면서도 현장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성격을 동시에 표현하려 했다. 영일의 유머와 자유로운 태도는 무거운 사건을 다루는 영화의 긴장을 잠시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민호는 허진호 감독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인물의 대사와 행동을 다듬었다. 동료 기자들과 노포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장면은 실제 막걸리를 마시며 촬영했다. 그는 감독이 배우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도록 한 과정이 자연스러운 장면을 만드는 힘이 됐다고 돌아봤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상속자들’ 등으로 한류스타가 된 이민호는 시리즈 ‘파친코’를 연기 인생의 전환점으로 꼽았다. 스타라는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작
【STV 박상용 기자】장례지도사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키고 유족을 돕는 장례 현장의 핵심 인력이다. 그러나 24시간 대기와 감정노동, 교육기관 중심의 평가, 고유업무와 의무배치가 없는 국가자격, 보수교육 공백, 시신 감염정보 공유 기준 미비, 재난 투입 인력의 심리·보상 문제 등은 여전히 개선 과제로 남아 있다. 본지는 장례지도사의 노동환경부터 교육·자격 관리와 재난 지원체계까지 현장의 현실과 제도 개선 방향을 6차례에 걸쳐 짚는다. [편집자 주] 장례지도사 교육기관이 교육생을 가르친 뒤 이론·실기 평가까지 직접 실시하는 현행 자격제도에 공통 검증 절차를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령에 교육시간과 수료 기준은 규정돼 있지만, 전국 교육생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국가시험이나 공통 출제·채점 체계는 없다. 장례지도사 자격을 새로 취득하려면 시·도에 신고된 교육기관에서 이론강의 150시간, 실기연습 100시간, 현장실습 50시간 등 총 30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이론과 실기, 현장실습에 각각 90% 이상 출석하고 정해진 평가를 통과해야 수료할 수 있다. 교육시간만 채우면 별도의 평가 없이 자격증을 받는다는 설명은 정확하지 않다. 이론과 실기는
【STV 박란희 기자】이정후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제 몫을 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경기 후반 홈런을 허용하며 뉴욕 메츠에 2-4로 졌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와 2타점을 기록해 시즌 타율 0.280을 유지했고, 시즌 타점은 53개가 됐다. 샌프란시스코가 득점 없이 맞선 4회 2사 2, 3루에서 이정후가 크리스천 스콧의 첫 공을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오면서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섰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외야수와 3루수에게 잡혔다. 수비에서는 8회 1사 2루 상황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타구를 달려가 미끄러지며 잡았다. 안타가 됐다면 동점 주자가 홈을 밟을 수 있었던 장면에서 이정후가 팀의 한 점 차 우위를 지켰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는 같은 회 2사 1, 3루에서 보 비솃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내줬다. 이정후는 최근 5경기 21타수 1안타의 부진에서 벗어날 실마리를 만들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STV 박란희 기자】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4안타와 해럴드 카스트로의 6타점 활약을 앞세워 kt wiz를 8-3으로 꺾었다. KIA는 홈 3연전을 모두 잡으며 3연승을 이어갔다. 김도영은 3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4안타와 자동 고의볼넷 1개로 모든 타석에서 출루하고 세 차례 홈을 밟았다. 시즌 40호 홈런은 나오지 않았지만 득점 기회를 잇달아 만들었다. 카스트로는 2루타 3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1회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3회 결승 2루타, 6회 2타점 2루타와 8회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6이닝 동안 안타 9개를 허용했으나 실점을 2점으로 막았다. 타선 지원을 받은 네일은 시즌 10승째를 거두며 2024년 이후 2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지난달 26일 시즌 39호 홈런을 기록한 뒤 최연소 40홈런에 도전해왔다. 22세 11개월 4일이었던 이날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이승엽이 1999년 세운 22세 11개월 5일 기록을 넘어설 기회는 사라졌다. 기록 도전은 멈췄지만 김도영은 올 시즌 타자 가운데 처음으로 고의볼넷 10개를 기록했다. KIA는 2위 kt를 상대로
【STV 박란희 기자】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에 출연한 설경구·전도연·조여정·조인성이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작품을 공개했다. 배우들은 인물의 감정을 정해진 방식으로 표현하기보다 자신을 의심하고 다시 찾아가는 과정이 촬영의 중심이었다고 전했다. 영화는 해고 노동자 호석과 아내 미옥이 부유한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 그의 남편 상우와 만나 서로 다른 삶과 감춰진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이 감독이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으로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박하사탕’과 ‘오아시스’에 이어 이 감독과 세 번째 작업한 설경구는 오랜만의 재회에서도 연출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밀양’ 이후 다시 만난 전도연은 감독의 작업 방식을 이해하게 되면서 현장을 대하는 마음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과 처음 작업한 조인성은 부담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선배 배우들도 같은 고민을 한다는 사실에서 동료애를 느꼈다고 했다. 조여정은 시나리오의 무게 때문에 출연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필요했지만 촬영 과정은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전도연은 미옥을 불안을 안고도 자신을 잃지 않는 인물로 받아들였다. 설경구는 호석의 감정이 폭발하
【STV 박란희 기자】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 33일째 누적 관객 1천만명을 넘어섰다. 놀런 감독은 ‘인터스텔라’에 이어 국내에서 두 작품을 천만 영화에 올렸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6일 오후 4시께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국내 개봉 외화로는 2022년 ‘아바타: 물의 길’ 이후 4년 만에 나온 열 번째 천만 영화다. 한국 영화와 외화를 모두 합치면 35번째이며, 시리즈가 아닌 서로 다른 두 작품으로 천만 관객을 모은 첫 외국 감독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영화는 지난달 5일 개봉한 뒤 33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개봉 4일째 100만명, 13일째 500만명, 24일째 800만명을 넘어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관객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172분을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기술적 특징도 흥행을 뒷받침했다. 전날까지 아이맥스 관객은 110만2천여명으로 ‘아바타: 물의 길’의 92만9천여명을 넘어 국내 아이맥스 최다 기록을 세웠다.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바탕으로 트로이 전쟁을 마친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
【STV 박란희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아홉 차례 준우승했던 최예림이 정규투어 239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후반 위기에서도 한 타 차 선두를 지켜 오랜 무관 기록을 끝냈다. 최예림은 6일 경기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임희정을 한 타 차로 제쳤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최예림은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아 격차를 한때 6타까지 벌렸다. 후반 들어 14번과 1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했다. 2018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최예림은 우승 상금 1억8천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6억5천994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도 326점으로 3위까지 상승했다. 임희정은 9언더파 207타로 준우승해 시즌 상금 순위를 72위에서 38위로 끌어올렸다. 김민솔은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시즌 상금 13억6천662만원으로 선두를 되찾았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신다인은 1번 홀에서 공을 잘못 리플레이스해 2벌타를 받은 뒤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예
【STV 박란희 기자】경력 37년의 은퇴 직장인과 창업 3년 만에 회사를 성장시킨 젊은 최고경영자가 한국의 패션 스타트업에서 만난다. 최민식과 한소희가 주연한 영화 ‘인턴’은 동명 할리우드 작품의 기본 설정을 가져오면서 한국 직장인의 현실과 두 인물의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아내와 사별하고 직장에서도 은퇴한 기호는 패션 스타트업 ‘우투투’의 실버 인턴 모집에 지원한다. 3개월 단기 인턴으로 채용된 그는 연 매출 100억원 규모로 회사를 키운 최고경영자 선우를 직속으로 보좌하게 된다. 영화는 어색했던 두 사람이 여러 일을 겪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원작의 줄기를 유지했다. 여기에 상사에게 성과를 빼앗기거나 과로와 갑질에 시달리는 주변 인물들을 배치해 국내 직장 환경과의 접점을 넓혔다. 최민식이 연기한 기호는 모든 문제의 해답을 가진 이상적인 어른이 아니라 새로운 조직과 젊은 세대에 적응하려 애쓰는 인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기호가 선우를 일방적으로 이끄는 구도보다 두 사람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가 두드러진다. 한소희가 맡은 선우의 성장도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 사업 성공 뒤에도 불안과 자책에 시달리던 선우가 회사와 가족 문제를 마주하며 스스로 판단하는 과
【STV 박란희 기자】배우 염정아와 박은빈이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영화 ‘남은정’에 출연한다. 작품은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마치고 3일부터 촬영에 들어갔다. 염정아는 혼자 세 자녀를 키우며 여러 고비를 견뎌온 어머니 현숙을 맡는다. 박은빈은 어머니와 끊임없이 부딪치는 막내딸 은정을 연기한다. 위하준은 은정의 연인 선우로 등장한다. 이기택과 이민지는 은정과 삼 남매를 이루는 인물을 맡아 현숙을 중심으로 얽힌 가족 관계를 그린다. 광고 분야에서 활동한 김동훈 감독이 처음 연출하는 장편영화다. 배급을 맡은 KT스튜디오지니는 평생 가까워지지 못했던 모녀가 각자의 오해를 풀어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