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쿠팡이 미국 모회사 쿠팡Inc에 1조4천억원 규모의 중간 배당을 실시했다. 쿠팡이 배당을 실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이를 주주 환원 차원의 현금 배당이 아니라 글로벌 성장사업 재투자를 위한 재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10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100% 모회사인 쿠팡Inc에 1조4천659억원의 중간 배당금을 지급했다. 보통주 1주당 502만원의 배당금이 책정됐다. 연합뉴스는 이번 배당이 지난해 상반기에 지급된 것으로, 쿠팡 한국법인의 지분을 전량 보유한 모회사로 자금이 이동한 구조라고 전했다. 이번 배당이 주목되는 이유는 쿠팡이 오랜 기간 공격적 투자 중심의 사업 구조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첫 배당은 그만큼 한국법인의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이 일정 수준 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실제로 기사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45조원, 영업이익은 2조3천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회사는 배당의 의미를 국내 사업에서 빼내 간 이익 분배로 해석하는 데 선을 긋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중간 배당금이 쿠팡Inc 주주에 대한 현금배당이 아니며, 대만 등 글로벌 성장사업에 대한 재투자 재원이라고 설명했다.
【STV 김형석 기자】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안전공업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대전경찰청은 131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폐쇄회로 영상과 각종 자료를 확보했고, 현재까지 업체 관계자 16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수사기관은 다수의 사망자가 나온 2층 휴게시설의 불법 증개축 여부와 소방·안전관리 부실, 피난 대피 적정성,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1층 공정 등을 핵심 쟁점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23일에는 소방·노동 당국 등과 함께 1차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노동 당국은 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현장 안팎에서는 유증기와 오일미스트, 절삭유 찌꺼기, 기름때, 환기 불량 등이 오래전부터 문제였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도 이런 작업 환경이 급격한 연소 확대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노동조합은 이번 사고가 단순 재해가 아니라 안전보다 이윤을 우선시한 구조적 안전관리 실패가 낳은 중대한 인재라고 주장하며 회사의 책임 인정과 공식 사과, 피해자 및 유가족 보상과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STV 박란희 기자】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과 추가 규제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서울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66% 오르며 지난달보다 상승 폭이 0.25%포인트 축소됐다. 강북 지역은 성동구와 성북구가 역세권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으나 광진구와 마포구 등 주요 지역의 오름폭은 줄었다. 강남권에서는 영등포구가 재건축 단지를 위주로 강세를 보인 반면 서초와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는 호가를 낮춘 매물이 등장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강남구는 0.04%의 상승률을 기록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서초와 송파 역시 서울 평균을 밑도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주간 통계상으로도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양상이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 또한 0.42%로 전월 대비 낮아졌고 세종시는 0.01% 하락하며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기도에서는 용인 수지구와 구리시 등 일부 지역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인천은 오
【STV 박란희 기자】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과 추가 규제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서울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66% 오르며 지난달보다 상승 폭이 0.25%포인트 축소됐다. 강북 지역은 성동구와 성북구가 역세권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으나 광진구와 마포구 등 주요 지역의 오름폭은 줄었다. 강남권에서는 영등포구가 재건축 단지를 위주로 강세를 보인 반면 서초와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는 호가를 낮춘 매물이 등장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강남구는 0.04%의 상승률을 기록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서초와 송파 역시 서울 평균을 밑도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주간 통계상으로도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양상이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 또한 0.42%로 전월 대비 낮아졌고 세종시는 0.01% 하락하며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기도에서는 용인 수지구와 구리시 등 일부 지역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인천은 오
【STV 신위철 기자】지방선거 공천을 대가로 현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강 의원을 상대로 지난 11일 경찰에서 송치된 이후 첫 조사를 진행하며 금품 수수 경위와 공천 개입 여부를 캐묻고 있다. 강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던 2022년 1월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당시 김경 서울시의원을 만나 공천 대가로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후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의 지역구인 강서구에서 단수 공천을 받아 당선되었으며, 검찰은 이날 김 전 시의원도 함께 소환해 두 번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조사에서는 돈을 요구한 주체와 자금 성격을 둘러싼 두 사람의 엇갈린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얼굴을 마주하는 대질 신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 측이 먼저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강 의원은 "상대방이 먼저 건넨 돈을 돌려받는 것을 피했다"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특히 경찰 송치 단계에서 정당 내부의 당무로 판단해 제외됐던 뇌물수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수 있을지 법리 검토에 집중할 방침이다. 형법상
【STV 이영돈 기자】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청문회를 하루 앞둔 11일 서울 종로구 별들의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청문회 불출석 통보에 대해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했다. 유가족들은 윤 전 대통령이 끝내 출석을 거부하는 것은 국민 앞의 진실 밝히기를 외면하는 처사이며, 희생자 159명의 생명을 다시 한번 유린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희생자 고 이남훈 씨의 모친 박영수 씨는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는 증인을 법과 원칙에 따라 즉각 조치해야 한다"며 사법 당국의 엄정한 대응과 윤 전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청문회에 나오지 않거나 증언을 거부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유족들은 이번 청문회에서 참사 직전 11건의 신고가 묵살된 경위와 인파 관리를 위한 기동대 미배치 원인, 실질적인 재난 총괄 책임자 및 구조 실패의 이유 등이 명확히 규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복남 시민대책회의 공동대표는 대통령실 이전 이후 안전 문제가 후순위로 밀렸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의 출석 여부
【STV 김형석 기자】10·29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10일 참사 당시 국정 최고 책임자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청문회 출석을 독려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 특조위는 참사 전후 대응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의 진술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면담 자체를 거부하며 불출석 의사를 고수했다. 앞서 법원은 특조위의 요청을 수용하여 윤 전 대통령의 평양 무인기 의혹 및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재판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문회 이틀 차인 13일에는 물리적으로 출석이 가능한 상황이 마련됐으나,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재판 준비를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면담이 불발된 위은진 청문회 준비단장은 구치소장을 만나 13일 오전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꼭 참석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위 단장은 참사 당일의 상황을 소상히 밝히는 것이 유가족에게 위로가 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출석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조위는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청문회를 개최하며, 윤 전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등 총 72명을 증인으로 채택한 상태
【STV 박란희 기자】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29.6원 오른 1,807.1원을 기록하며 2022년 8월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1,800원 선을 넘어섰다. 서울 지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31.8원 오른 1,874.4원을 기록했으며, 경유 가격 또한 전국 평균 1,785.3원으로 하루 만에 56.5원 급등했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지만, 이번에는 불안 심리에 따른 주유 수요 증가와 유통 단계의 선반영 영향으로 가격이 즉각 치솟는 양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아직 객관적으로 심각한 차질이 벌어진 것도 아닌데 갑자기 폭등했다"며 "아침 점심 저녁 가격이 다 다르고, 리터당 200원 가까이 올린 곳도 있다고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석유사업법에 근거해 가격이 급등할 경우 고시를 통해 판매 가격의 상한을 정하는 '최고가 지정' 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정유업계와 주유소협회는 정부의 가격 관리 움직임에 난처한 기색을
【STV 박란희 기자】정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고조된 중동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와 물류 공급망을 긴급 점검했다.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4일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에너지, 화학제품, 소재·장비 등 중동 의존도가 높은 경제안보 품목의 수입 동향과 국내 생산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정부는 현재까지 국내 수급에 특이 동향은 없으나 향후 불확실성이 큰 만큼 선제적인 관리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에너지 분야의 경우 현재 국제에너지기구 기준 208일분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어 수급 위기 대응 능력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소재·부품·장비 품목 또한 대체 수입선 확보나 국내 생산 전환이 가능해 중동 상황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는 호르무즈 해협 경유 수입 비중이 54%에 달해 사태 장기화 시 차질이 우려된다. 이에 정부는 필요시 수출 물량을 내수용으로 돌리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금융 지원도 본격화한다. 정부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원유 구매 자금과 긴급 운영 자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수출입은행 내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북미와 중남미 등 중동
【STV 이영돈 기자】조희대 대법원장은 3일 법왜곡죄, 재판소원제, 대법관 증원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사법개혁 3법의 국회 통과와 관련해 국회의 입법 활동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면서도 국민들에게 해가 되는 내용은 없는지 마지막까지 심사숙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대법원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세상에 완벽한 제도는 없고 개선해 나가야 하는 점은 동의를 얻어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가 마주한 급격한 변화 가능성에 대해 사법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헌법이 부과한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갑작스러운 대변혁이 과연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혹시 해가 되는 내용은 없는지 마지막까지 한 번 더 심사숙고해주시기를 국민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는 판·검사 처벌 규정 신설과 대법관 대폭 증원 등이 가져올 사법 현장의 혼란을 경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부 불신을 명분으로 개혁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객관적 지표를 근거로 조심스러운 반박을 내놓았다. 조 대법원장은 근래 세계 여러 나라와 국제기구에서도 대한민국 사법부를 배우려 하고 교류 협력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며 그 이유가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