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단식 농성이 17일로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국회 내부에서는 장 대표를 향한 지지 행렬이, 국회 밖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항의하는 지지자들의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동시에 펼쳐지며 정국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장 대표는 국회 로텐더홀 텐트에서 생수만 마시며 사흘째 사투를 벌이고 있다. 기력이 쇠약해진 그는 "법치를 지키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각오"라며, 민주당을 향해 통일교·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쌍특검 수용을 거듭 압박했다. 단식 현장에는 안철수, 나경원 의원 등 당 지도부와 중진들의 격려 방문이 이어졌다. 안 의원은 "민주주의를 단단히 하겠다는 생각만 하면 진심이 전달될 것"이라며 힘을 보탰고, 장 대표는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 끝까지 버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지자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로텐더홀에는 "우리가 장동혁이다", "민주당을 특검하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 수백 개가 줄을 이었으며, 오후에는 청년 당원 50여 명이 꽃 한 송이씩을 들고 방문해 장 대표에게 "힘내라"는 연호를 보냈다. 같은 시각 국회 앞에는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 3천여 명이 집결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했
【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쌍특검’ 공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의힘 대변인의 개혁신당 비하 발언이 터져 나오며 야권 연대 전선에 심각한 균열이 감지되고 있다. 이재능 국민의힘 대변인은 16일 유튜브 방송에서 개혁신당이 40억 원 공천팔이를 하고 있다며, 어차피 당선도 안 될 후보 4,000명을 이용하는 꼴이 불쌍하다는 취지의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개혁신당은 즉각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정이한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지금은 양당이 통일교와 돈 공천 특검 관철을 위해 힘을 모으는 엄중한 국면이라며 이 대변인의 발언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 정당을 근거 없이 비방하는 것은 공조의 신뢰를 스스로 허무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정 대변인은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협치의 틀을 흔드는 발언을 방치할 것이냐며 따져 물었다. 개혁신당은 이 대변인이 언급한 40억 원 공천팔이 주장은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허위 사실임을 분명히 했다. 이준석 대표가 공약한 99만 원 선거 운동의 취지를 완전히 왜곡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재능 대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발언은 잘못된 이해에서
【STV 김형석 기자】국민의힘 신동욱 최고위원이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처분으로 불거진 '당원게시판 사태'를 매듭짓자며 최고위원회 차원의 공개 검증을 전격 제안했으나, 친한계로부터 징계의 정당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모순적 행태라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신 최고위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며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이 참여하는 철저한 검증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정 짓자고 주장했다. 특히 한 전 대표 가족의 개인정보 이용 동의까지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신 최고위원의 글을 링크한 뒤 "그렇다면 검증도 안 하고 제명 결정을 했다는 말이냐"며, 걸림돌을 제거한다고 결론 내놓고 이제 와서 검증을 운운하는 것은 '조작 징계'를 자인하는 꼴이라고 강하게 일갈했다. 박 의원은 감정적으로 제명을 의결해 당을 풍비박산 내고 지방선거까지 망치고 있는 당사자들이 이제 와서 감정적으로 처리할 일이 아니라고 하니 어이가 없다며, 신 최고위원 등 지도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자중할 것을 촉구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 또한 당무감사위와 윤리위가 독립 기구라 간섭하지 않겠다더니 느닷없이 최고위에서 검증하자는 것이냐며 냉소했다. 이는 특
【STV 김형석 기자】여야는 17일, 6·3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우상호 정무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핵심 참모들의 줄사퇴 조짐이 포착되자 국정 공백과 인재 활용론을 두고 거친 설전을 주고받으며 정면으로 충돌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청와대 인사들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언제 사표를 낼지 시점을 재며 엉덩이를 들썩이고 있다며, 국정 책임보다 개인의 정치 행보를 우선시하는 태도를 맹비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정을 총괄하는 참모들이 일은 뒷전이고 마음은 콩밭에 가 있으니 국정 운영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생이 무너지는 시기에 출마 준비에만 몰두하는 것은 권력의 심각한 오만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가 출마용 회전문 경력 쌓기 공장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덧붙였다. 청와대 근무가 국민을 위한 봉사가 아닌 이력 한 줄을 위한 수단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무능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인사의 출마는 중앙에서 축적된 전문성과 통찰을 지역 행정 현장에 이식하는 자연스럽고도 바람직한 흐름이라며 국민의힘의 공세를 '폄훼'라고 규정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자신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당사자라고 주장하며 자수한 30대 남성이 윤석열 정부 당시 용산 대통령실 근무 이력자로 밝혀진 것과 관련하여, 배후 여부를 포함한 성역 없는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지호 대변인은 17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이 한반도 안보와 접경지 주민 안전에 직결된 중대 사안임을 강조하며, 단독 행위인지 혹은 연계된 배후가 있었는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실관계를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수사당국을 향해 엄정한 법 집행과 투명한 결과 공개로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보 문제는 작은 의혹만으로도 주민 불안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정치적 해석을 배제한 신속한 조사가 필수적이라는 취지다. 강득구 의원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윤석열 추종 세력이 정권 교체 후 민간을 이용해 다시 북한을 도발하고 있다며, 이는 우발적 사고가 아닌 외환을 유도하려는 전형적인 정치적 방식이라고 맹비난했다. 강 의원은 북한의 반발을 의도적으로 끌어내 국지적 충돌을 조장하고, 전쟁 불가피론 등 극우 담론을 확산시켜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STV 박란희 기자】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1억 원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의 핵심 고리인 전직 보좌관 남 모 씨를 17일 다시 불러 김경 서울시의원과의 엇갈린 진술을 확인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지난 6일 첫 조사 이후 11일 만에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남 씨를 상대로 금품 전달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역할과 지시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남 씨는 9시 49분경 모자를 눌러쓰고 묵묵부답으로 조사실에 들어갔다. 경찰은 지난 15일 김 시의원으로부터 "남 씨가 먼저 돈을 제안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남 씨는 여전히 "돈인지 모르고 트렁크에 실었다"고 맞서고 있다. 김 시의원은 남 씨가 강 의원의 어려운 사정을 언급하며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남 씨는 강 의원의 지시로 물건을 옮겼을 뿐 전달된 내용물이 현금다발인지는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상반된 주장 속에서도 남 씨와 김 시의원 모두 시내 한 카페에서 강 의원이 직접 금품을 수수했다는 정황에는 입을 모으고 있다. 이는 사후에 보고만 받았을 뿐 돈을 직접 받
【STV 이영돈 기자】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의 한 대규모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2만여 마리에 달하는 돼지를 살처분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강원 지역에서 ASF가 확인된 것은 2024년 11월 홍천군 발생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 16일 농장주의 폐사 신고를 받은 도 방역당국은 정밀검사를 거쳐 17일 오전 1시경 최종 양성 판정을 내렸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발생 상황을 보고받은 즉시 농림축산식품부에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지시하며 역학조사를 통한 철저한 경위 파악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에도 발생 농장 일대의 울타리 점검과 야생 멧돼지 수색 및 포획 활동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하며,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해당 농장의 출입을 완전히 통제했으며, 사육 중인 돼지 2만여 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전량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발생 농장 반경 10km 내 방역대에는 농장 10곳에서 2만 5천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방역대 내 모든 농장에 이동 제한 조치를 발령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상춘재로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6개 정당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새해 국정 방향을 공유하고 민생 회복을 위한 협력을 당부하는 자리였으나,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불참하면서 국정 소통의 온전한 결실을 거두지는 못했다. 이날 오찬에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연초 진행된 중국 국빈 방문과 일본 방문 등 주요 정상외교 성과를 상세히 설명하며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국가적 단결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내부가 분열하고 반목한다면 외풍에 맞서 국익을 지킬 수 없다"며 작은 차이를 넘어 국민의 삶과 나라의 내일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광주·전남 및 대전·충남 행정통합 등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에 대해서도 정치권의 전향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회동에 대해 형식상의 문제와 정치적 상황을 들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쌍특검법(통일교 및 공천 헌금 의혹)' 수용을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국민의힘 측은 "야당 탄압
【STV 이영돈 기자】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6일 각종 의혹이 제기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국민 우려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제기된 의혹의 상당 부분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직접 국민 눈높이에 맞춰 해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현재의 논란이 사실과 의혹, 과장이 혼재된 상태라고 진단하며, 후보자 본인이 통렬하게 반성하는 부분도 있는 만큼 청문회 소명을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논리적 모순을 지적하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 후보자가 과거 야당에서 5차례 공천을 받고 3선 의원을 지낼 때는 침묵하다가, 현 정부에서 기용하려 하자 비판을 쏟아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최근 여권 내에서도 반발이 거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및 공소청 설치법 정부안에 대해서는 "의견 수렴을 위한 초안일 뿐 잠정안이나 확정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수정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대한 충분한 숙의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이 수석은 대통령이 검찰이나 경찰 어느 한쪽의 편이 아닌 오직 국민 편에 서야 한다는 원칙을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통일교 및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16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이틀째 무기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 전날 오후부터 본회의장 앞 텐트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으며, 이번 단식을 통해 당내 '한동훈 제명' 여파로 인한 내홍을 수습하고 대야 투쟁의 선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장 대표는 단식 농성장에 '헤이세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다수가 옳다는 착각' 등 경제와 법 철학 서적 4권과 성경을 챙겨와 정독하며 결기를 다지고 있다. 특히 이날 정오에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 주재 여야 정당 대표 오찬 간담회에도 일찌감치 불참을 통보하며, 쌍특검 도입이 수용될 때까지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는 배수진을 쳤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장 대표의 단식에 힘을 싣기 위해 총동원되는 모습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동조 단식 의사를 밝혔으며, 양향자 최고위원은 단식은 약자가 선택하는 최후의 투쟁 수단이라며 장 대표의 결기가 여론을 움직일 것이라고 지지했다. 심야부터 오전까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 주요 당직자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농성장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