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가족구조 변화와 간소한 장례에 대한 선호로 무빈소 장례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무빈소는 조문객을 받는 별도의 공간을 운영하지 않고 안치·입관·발인·화장 등의 절차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다만 무빈소와 빈소 장례의 비용을 비교할 때 서로 다른 항목을 적용하면 실제보다 격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최근 공개된 견적과 업계 자료를 종합하면 무빈소 장례는 약 150만~300만원이다. 조문객 100명 이하의 빈소 3일장은 약 700만~1천만원, 200명 안팎이면 약 800만~1천400만원이 제시된다. 시설의 규모와 등급, 빈소 면적, 제단 장식과 음식 구성에 따라 실제 금액은 달라진다. 일부 비용 비교 자료는 무빈소 장례에는 안치·입관·운구 등 기본 절차만 반영하면서 빈소 장례에는 봉안당이나 자연장 등 추모시설 비용까지 합산해 빈소 장례에 상대적으로 훨씬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그러나 화장 이후 이용하는 장지와 추모시설 비용은 빈소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발생하므로 양쪽 모두에 포함하거나 제외한 상태에서 비교해야 한다. 같은 조건에서 비교하면 빈소 장례에 추가되는 비용은 빈소 사용료와 제단 장식, 음식·주류, 접객 인력 등
【STV 김형석 기자】정부가 광주 군공항 기능을 2028년 중순까지 다른 군 기지에 임시 배치하고 기존 부지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로 조기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에서 국방부에 임시 배치 일정을 구체화하라고 지시했다. 군공항 이전과 산업단지 조성을 별개의 순차 사업으로 두지 않고 동시에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공항 기능이 모두 옮겨지기 전에도 군공항 인근 부지에서 산업단지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협의를 주문했다.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공급 계획도 부지 조성과 함께 마련하도록 했다. 관련 법률의 제정과 개정도 사업 일정에 맞춰 추진한다. 정부는 국회와 협의해 군공항 이전과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필요한 법적 근거와 지원 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일본 구마모토의 반도체 투자에 뒤지지 않는 속도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 절차를 동시에 추진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줄이라는 주문이다. 투자 성과가 일부 대기업이나 특정 지역에만 집중되는 상황에는 선제적으로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소재·부품·장비 기
【STV 박란희 기자】김건희 여사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가 보낸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받은 사실을 법정에서 인정했다. 다만 누가 전달했는지는 기억하지 못하며 대통령 관저에서 뒤늦게 가방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김 여사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김 의원 부부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가방을 직접 받았는지 묻는 특별검사팀 질문에는 처음에는 몰랐지만 나중에 알게 됐다고 답했다. 관저에서 보유 중이던 가방들을 확인하다 발견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 의원 배우자에게 별도의 답례 인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감사한 마음은 들었다고 했다. 가방과 함께 전달됐다는 자필편지는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나 친인척 등 구체적인 전달자를 묻는 질문에는 수사 범위를 불필요하게 확대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특검이 여당 대표나 배우자로부터 명품과 편지를 받는 일이 이례적이라고 하자 김 여사는 다른 대통령 배우자를 모두 조사해 본 것이 아니지 않으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재판부는 대통령 배우자의 금품 수수 자체에 적용되는 별도 처벌 규정이 없어 김 여사가 증언을 거부할 수 없다고 고지했다. 앞선 증인 소환에
【STV 이영돈 기자】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폐버스를 청년용 임시 주거공간으로 개조하자는 ‘버스 하우스’ 제안으로 청년층에 상처와 실망을 줬다며 사과했다. 황 의원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정부의 주택공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보완하고 저소득 청년의 임시 주거비를 줄이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책 당사자가 처한 현실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지난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폐·중고 선박을 주거시설로 바꾼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에서는 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을 내놨다. 비판이 확산하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국민의힘은 황 의원과 가족이 먼저 버스 주택에 입주해야 한다며 공세를 폈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아이디어가 청년들에게 예상하지 못한 상처를 줬다며 당 차원에서 사과했다. 황 의원은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당사자의 의견과 주거 품질, 실현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STV 차용환 기자】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반도체와 인공지능 산업을 호남·충청·영남의 성장으로 연결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당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 재임 중 시작한 새만금 현대차 투자를 확대하고 전북에 후속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북·강서와 경기 북부, 인천, 강원 접경지역의 발전 격차를 줄이는 계획을 내놨다. 당 차원의 주택공급 확대와 기본사회 정책의 내실화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치권 통합 방안으로는 조국혁신당과의 협력 대화와 민생·실용 분야 외부 인재 영입을 제시했다. 민주·진보 진영의 협력 범위를 넓혀 전국 단위 선거에 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청년 시민이 토론할 수 있는 ‘서울 제2광화당사’를 설치하고 청년·학생 당정협의, 청년 당원 정치행정 인턴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공약에 포함했다. 김 후보는 대표가 되면 서울시장과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 준비를 즉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두 선거가 끝난 뒤 대표직 재신임을 물어 결과에 책임지는 정당 운영 관행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STV 박상용 기자】대한불교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불교계 시민·사회단체들이 선거 절차와 불공정 행위를 감시하는 공명선거 모니터단을 구성했다. 모니터단은 10일 서울 종로구 우정총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나 반대 없이 객관적인 사실을 토대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모니터단에는 대불련동문행동과 불력회, 신대승네트워크, 조계종민주노조,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등 5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총무원장 선거가 종도의 뜻과 종단의 미래를 결정하는 과정인 만큼 후보자의 인맥이나 조직력보다 종책과 운영 철학이 평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감시 대상은 교구별 선거인단 구성과 선출 과정, 금품·향응 제공, 공적 지위와 종단 조직을 이용한 선거 개입 등이다. 후보자들에게 공명선거 서약을 요청하고 선거법 위반이나 불공정 행위에 관한 제보센터도 운영한다. 확인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소속과 지위에 관계없이 책임을 묻고 종단과 선거관리기구에 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후보자들을 향해서는 비방이나 확인되지 않은 의혹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각자의 정책과 철학을 놓고 경쟁해 달라고 요청했다. 모니터단 역시
【STV 이영돈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김민석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전당대회가 끝난 뒤 당 윤리감찰단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10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근거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민주당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당 대표 후보가 공개적으로 제기한 사안인 만큼 사실관계를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가 예비경선 이후 자료를 제시하겠다고 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근거를 내놓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의심할 상황이 실제로 있었는지와 경찰 수사가 필요한 사안인지 등을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정 후보는 의혹 조사가 당내 통합과 충돌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책임 소재를 확인해야 전당대회 이후의 갈등을 마무리하고 당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 현안과 관련해서는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에 필요한 법률 제·개정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관련 산업을 위한 법안 처리에 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이 호남과 수도권 표심을 둘러싼 마지막 경쟁에 들어갔다. 전체 권리당원의 32.9%가 호남에, 38.3%가 서울·경기에 분포해 두 지역 투표가 최종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 후보 46.01%, 정청래 후보 44.53%, 송영길 후보 9.47%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차이가 1.48%포인트에 그쳐 남은 지역의 결과에 따라 선두가 다시 바뀔 수 있다. 정 후보는 10일 전북 전주에서 청소노동자·농업인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당원콘서트에 참석했다. 새만금 현대차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광주 반도체산업의 협력업체 유치와 인재 양성 과정에서 전북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주 호남에서 집중적으로 활동했던 김 후보는 이날 서울·경기 공략으로 이동했다. 국회에서 경기지역 전·현직 여성 지방의원과 직능단체 관계자들을 만난 데 이어 아주대에서 경기지역 당원들과 토론회를 진행했다. 김 후보는 대표가 되면 서울시장 선거 준비를 곧바로 시작하고, 서울 강북·강서와 경기 북부 등 수도권 내부의 발전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당정관계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필요하다는 점도 내세웠다
【STV 박란희 기자】한국개발연구원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증가하면서 국내 경기의 개선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달의 ‘완만한 개선’보다 긍정적인 평가다. KDI가 10일 발표한 ‘경제동향 8월호’에 따르면 6월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늘었다. 5월 증가율 1.9%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광공업 생산은 5.8% 증가했다. 반도체는 기저효과로 2.2%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자동차 12.6%, 기계장비 14.4%, 전기장비 8.8% 등 여러 업종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이 9.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13.7%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수출기업의 체감경기도 장기 평균을 웃돌았다. 6월 소매판매액지수 증가율은 4.2%로 높아졌다. 승용차 판매는 12.2%, 가전제품 판매는 13.1% 늘었다. 다만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전 수요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일시적인 요인이 포함됐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분야의 견조한 흐름에 다른 부문의 반등이 더해졌다. 건설투자는 비주거용 건축에서 개선 조짐이 나타났지만 주거용 건축 부진은 계속됐다. 고용과 물가는 회복세를 제약할 변수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신속처리안건 심사 기간을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안과 주택공급 관련 법안을 처리하자고 국민의힘에 요구했다. 국회법 개정안은 신속처리안건의 상임위원회 심사 기한을 180일에서 60일로 줄이는 내용이다.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기한도 90일에서 30일로 단축한다. 개정안은 지난달 31일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던 중 7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 토론이 종결됐다.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다음 회기 본회의에서 지체 없이 표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택법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공공주택특별법 등 주택공급 대책을 뒷받침할 법안도 처리 대상으로 제시했다. 관련 법률이 국회에 묶여 있어 정부의 공급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주택공급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본회의 개최에는 반대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패스트트랙 단축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어 본회의 일정 합의까지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