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6·3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의 목표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선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각각 과반·추격·존재감 증명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선 승리를 넘어서 획득한 지지율이 차기 정국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9일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3자 구도’ 대선 투표에 돌입했다. 다음 달 3일 본 투표일까지 각 후보는 사력을 다해 뛰어야 한다. 대선 득표율이 향후 정국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과반’과 압도적 승리라는 과제가 있다. 이번 대선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1강인 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압도적 차이로 승리해야 차기 정부의 정당성을 증명하게 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계엄으로 인한 책임 추궁을 받는 불리한 상황에서 대선에 임하고 있다.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를 견제하고 최대한 추격해 지지율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남은 숙제는 ‘존재감 증명’이다. 양당구도가 확고한 상황에서 제3주자로서 존재감을 보여야만 차기 정국에서도 자신의
【STV 김충현 기자】북한 해커들이 미국기업에 원격으로 대리인을 통해 취업하고 수억 달러(수천억 원)의 외화를 벌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북한 해커의 대린으로 활동하다 검거된 한 여성의 사례를 전했다. 북한의 외화벌이 케이스는 한 두 개가 아니고 미국에서 다수 암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딩 지식이 있는 크리스티나 채프먼은 일상을 중계하는 틱톡커다. 어느 날 올라온 그녀의 동영상 속 선반에는 노트북 10여대가 설치돼 있었다. 이 노트북 다수는 북한 해커들이 보내온 것이었다. 채프먼은 북한 해커를 고객으로 하는 ‘노트북 농장’ 운영자였다. 최근 미국에서는 미국인의 신분으로 위장해 원격근무 형태의 정보기술(IT) 기업에 취업한 북한인 적발 사례가 늘고 있다. 북한 노동자들이 원격으로 미국 직장에 취업하려고 활용하는 게 채프먼이 운영하는 형태의 노트북 농장이다. 노트북 농장은 미국 현지에서 인터넷에 연결된 노트북 컴퓨터 여러 대를 동시에 운영하는 형태를 보인다. 해킹 등으로 미국인의 신원을 탈취해 북한 해커들은 북한 내부나 중국·러시아 등지에서 원격으로 노트북 농장에 연결해 매일 아침 시간에 미국 내 직장으로 원격 출근한다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범보수 단일화 무산으로 대선 전략을 급히 수정했다. 김문수 후보의 장점을 부각하는 ‘자강론’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자들의 ‘사표 심리’를 자극하는 양동 작전이다. 김 후보 지지율이 상승 추세라는 점이 선거 전략을 전환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 기간(29~30일)을 감안해 범보수 단일화의 ‘최종 데드라인’으로 꼽힌 28일 김 후보는 유세를 마치고 국회 의원회관 이준석 의원실과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인 천하람 의원실을 전격 방문했다. 하지만 끝내 이 후보와의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다. 신동욱 중앙선대위 대변인단장은 이날 당사 브리핑을 통해 “단일화 문제는 이제는 기계적으로 시한을 결정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면서 “우리가 협상하고 접촉하고 이런 것으로 해결할 국면은 이미 지나갔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그간 ‘이재명 대세론’을 흔들 수 있는 변수로 단일화를 1순위로 삼았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가 계속 단일화를 거부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이 이준석 후보에만 목을 매고 있는 모양새가 되면서 ‘자강론’으로 전환했다. 특히나 이준석 후보가 TV토론에서 여성 신체 관련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면서 ‘단일화 무용론’이 커졌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에 군비 지출 증액을 압박하면서 전 세계가 군비 지출경쟁에 돌입하게 됐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골든돔을 자신의 임기 중에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히자 “중국·러시아·북한을 분노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WSJ은 “중국·러시아·북한은 미국의 방어를 회피해 우주공간에서 전투를 벌이는 새 무기를 개발 중”이라면서 “미·러 간 주요 핵 조약(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도 내년 2월 만료될 예정이어서 러시아가 핵탄두 배치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골든돔 프로젝트가 강대국 간 군비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몇 년 간 전 세계 군비 경쟁은 가속화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의 군비 지출 증액을 압박하면서 더욱더 강해지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군비 지출액은 총 2조 7182억 달러(약 3741조 원)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따. 이 같은 수치는 냉전 시대 종료 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 세계 군비 지출액은 2011~2014년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2015년부터 지난해까
【STV 박란희 기자】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올시즌 종료 후 이적이 유력해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28일(현지시간) “이적시장에서 PSG 선수의 이탈이 확실해지고 있다”면서 “로테이션 멤버인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짐을 싸서 떠나는 PSG 선수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풋메르카토는 ‘올 시즌 PSG에서 45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26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시즌 중 중요한 경기에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수르7은 이날 ‘이강인이 PSG와의 계약 연장을 거부하고 여름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유럽 클럽이 이강인을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이라고 했다. 풋수르7에 따르면 PSG는 2028년까지 이강인과 재계약을 시도하고 있으나 협상에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프로필에서 PSG를 삭제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로 출발해 1군에서 활약하다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하며 빅클럽 PSG로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PSG 첫 시즌에는 가짜 9번과 좌우 윙포워드를 오가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다. 두 번째 시즌인 이번
【STV 박란희 기자】박근혜대통령을사랑하는모임(대표 정재열)과 애국문화예술방송인모임(대표 김명국)이 28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오후 두 단체는 김문수 승리캠프 6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대한민국은 건국이래 최악의 헌정유린·국민기만·사기탄핵으로 인한 정체성 위기로 인한 흥망성쇄의 기로에 처해 있다”며 “쓰러져 가는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고 서민과 노동자를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정직한 김문수와 같은 지도자가 절실”하다며 김 후보만이 이러한 위기를 돌파할 유일한 지도자임을 강조했다. 이날 애국문화예술방송인모임 대표인 김명국 배우는 "우리 아이들에게 청렴수를 먹일 것인지 오염수를 먹을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며 "나라의 미래를 위한 청염수인 깨끗한 김문수 후보를 향한 지지"를 강하게 호소했다. 박근혜대통령을사랑하는모임 정재열 대표는 “우리 사회의 암적인 존재인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 등 대한민국을 장악하고 있는 반국가세력들에 의해 법치는 무너졌다“며 “김문수 후보만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고, 서민과 노동자, 중도층과 다음 세대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라고 지지를
【STV 신위철 기자】경찰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란 음모 혐의로 본격 수사 중인 가운데,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에 이어 고강도 소환 조사까지 벌이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인사에 대해서는 신병 확보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사안이 급물살을 타는 양상이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이들 3인을 이달 중순 출국금지 조치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이미 출국이 금지된 이 전 장관의 경우에는 해당 조치가 연장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경찰은 전날 이들을 상대로 10시간에 달하는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수사는 이들이 비상계엄과 관련한 문건을 언제, 어떻게 인지하고 전달받았는지, 그 과정의 진술과 확보한 증거 사이의 신빙성 검증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경찰은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국무회의장 CCTV 영상 등을 분석하며 이들의 진술과 대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전 총리는 조사에서 “비상계엄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으며, 계엄 선포 직전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강하게 만류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는 지난 2월 국회 청문회에서도 “계엄 해제 국무회의 직후 양복 주
【STV 김충현 기자】6·3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열린 27일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서로 내란과 부패 프레임을 씌워 강하게 ;공격했다. 정치 개혁과 개헌, 외교안보 정책이 이날 토론회 주제였지만, 이에 대한 현안토론은 오간 데 없었고, 서로의 약점을 공격하는 데만 열을 올렸다. 두 후보는 토론 시작부터 서로 공격을 퍼부었다. 이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과 연결해 ‘계엄’과 ‘내란’을 언급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끊어내지 못하는 김 후보를 비난했다. 김 후보는 “방탄독재는 세계 역사에 없다”면서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강하게 성토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불법 계엄과 내란 사태, 윤 전 대통령의 탄핵과 사면에 대한 입장을 캐물었다. 김 후보가 국회에서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비상계엄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하지 않았다는 점도 꼬집었다. 김 후보는 “계엄에 절대 반대고, 해제는 반드시 해야 한다"며 "(서영교 의원이 국회에서 기립 사과를 요구한 것은) 일종의 군중재판식”이라고 맞섰다. 김 후보는 이 후보에게 ‘부패, 부정, 비리, 범죄의 우두머리’라는 프레임을 씌우며 비난에 나섰다. 대장동·백현동 관
【STV 김충현 기자】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신원라이프의 법정 선수금 미보전 행위에 대해 법인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신원라이프는 1,841건의 상조 계약과 관련하여 소비자들로부터 미리 받은 선수금 총 27억6,817만 여원의 45.28%인 12억 5,352만여 원을 예치 은행에 보전한 채로 영업을 지속하였다(’24.7월 기준). 상조회사는 선수금에서 소비자에게 공급한 재화 등의 가액을 제외한 금액의 50%를 예치기관에 보전하여야 하는데, 이를 보전하지 않고 영업한 행위는 법 제27조 제2항 및 제34조 제9호를 위반한 것이다. 공정위는 2022년 5월에도 신원라이프가 과거 시정명령, 고발 조치를 받은 사실이 있음에도 법을 위반하여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 점 등을 고려하여 법인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번 조치는 소비자 보호를 위하여 납입금의 보전 의무를 위반한 사업자를 엄중 제재한 것으로, 상조업계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선불식 할부거래업체의 선수금 미보전 등 법위반 행위를
【STV 박란희 기자】채팅 앱으로 우울증이 있는 20대 여성을 자기 집으로 불러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를 돕거나 방조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촉탁살인 혐의로 A씨를 전날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채팅 앱으로 알게 된 20대 여성 B씨를 자기 집으로 불러 며칠 함께 지내면서 B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과거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으며, A씨가 채팅 앱에 올린 글을 통해 A씨를 알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 27일 오전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는 B씨가 가족에게 남긴 것으로 보이는 편지 형태의 유세도 함께 확인됐다. 경찰은 가출 신고가 접수된 10대 여성 C양을 추적하면서 A씨의 범행을 접하게 됐따. 통신수사를 통해 C양의 위치를 역추적하던 중 C양은 A씨가 쓴 글을 보고 지난 27일 오후 A씨의 집을 찾은 상태였따.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자고 있었는데 오전 11시쯤 일어나 보니 B씨가 숨져 있었다”면서 “자세한 것은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B씨가 숨진 다음 A씨의 집을 방문한 C양은 오후 9시께 경찰이 방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