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2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사설] 윤 전 대통령 CCTV 공개, 법과 절차 속에서 판단해야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치소 CCTV 영상이 국회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에는 지난달 두 차례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집행을 거부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내 몸에 손 하나 까딱 못해", "나는 기결수가 아니다. 무죄 추정을 받는 미결수다"라며 반발했고, 교도관이 "옷을 입고 나오라"고 권유했지만 "내가 거부하는데 어떻게 집행하겠느냐"고 맞섰다고 전해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윤 전 대통령이 사실상 특혜를 누리며 구치소 생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국회의 CCTV 열람 자체가 형집행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CCTV 기록은 수용자 계호 목적에 한정돼야 한다는 점에서 법적 논란이 불거질 여지도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정치적 공방을 넘어, 법적 절차와 사실 관계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다. 전직 대통령이라도 법의 집행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민주주의 원칙상 당연하다. 동시에, 수용자의 인권과 개인정보 보호 역시 존중되어야 한다. 집행 과정에서 과도한 강제력이 행사되지 않았는지, 또 국회의 열람이 적법했는지는 제도적 기준 속에서 투명하게 검증되어야 한다.

이번 논란은 한 전직 대통령의 태도와 특검, 국회의 대응이 맞물리며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결국 중요한 것은 정파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법 절차와 제도가 얼마나 일관되고 공정하게 작동하는가에 있다. 정치적 해석보다 사실과 원칙에 근거한 판단이 필요하다. 이번 사건은 법 집행과 인권 보장이라는 두 가치 사이의 균형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