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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보람F&B, 식음료시장 진출로 신사업 강화

F&B 신성장 축 삼아 상조서비스 고도화 및 F&B분야 역량 강화


【STV 박란희 기자】타산업의 상조업 진출에 따른 상조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보람상조’라는 대표 브랜드를 통해 상조문화를 선도해 온 보람그룹이 F&B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보람상조, 웅진프리드라이프, 교원라이프 등 상조 상위기업은 직영 장례식장 구축을 통해 고객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장례식장 F&B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처럼 상조기업이 식음료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조기업들이 ‘밝은 상조’를 표방하고 기존의 무거운 이미지를 한층 더 친밀하게 바꾸며 상조 사업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상조의 정통성을 내세우며 본업을 강조해 온 보람그룹은 최근 그룹에 5성급 호텔 총괄 셰프 출신 F&B전문가를 영입했고 상조업과의 연계 등을 위해 법인설립 및 제품 라인업을 차근차근 준비해 계열사 보람F&B를 설립했다.

회사 측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식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첫번째 프로젝트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람F&B가 선보인 프리미엄 HMR(가정간편식) 차례상 ‘효차림’은 관혼상제 가운데 제례를 담당하는 상품군으로 전통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간편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는 프리미엄 전통 식문화와 현대 간편식을 융합해 만든 차별화된 상품이다.

조선시대 유교 제례서를 근거로 한 정통 구성에 대한민국 식품명인들의 손맛을 더했다. 백나박김치(유정임 명인), 찹쌀약과와 조청산자(유영군 명인), 전통 식혜(문완기 명인)는 오랜 세월 이어온 정성과 기술을 담았다. 과실류는 청송 사과, 나주 배, 영동 곶감, 공주 밤 등 국내 최고 산지를 엄선했다.

차례상에 필요한 모둠나물 5종·소고기 무국은 보람F&B만의 레시피로 만들어냈다. 더불어 모둠전 5종·오색송편 등은 협력사 제품을 활용해 보람F&B가 차례상에 맞게 구성했다. 기존 HMR 제품과 달리 전통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개별 포장과 익일 배송으로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효차림은 이날부터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보람몰에서 사전 예약 판매된다.

보람F&B의 마스터 브랜드는 ‘보람섬김’이다. ‘음식으로 섬기다’라는 슬로건에는 관혼상제 전반을 아우르는 생활 브랜드로 발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단순한 먹거리 제공을 넘어 고객의 인생사에 함께하는 식문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보람F&B 관계자는 “앞으로 상조업계 식문화 시장 및 다양한 외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차례상 HMR 시작으로 다양한 HMR과 주류, 식자재, 케이터링 등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람F&B는 HMR(가정간편식)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주류, SCM(식자재공급망) 구축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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