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보람상조가 호텔·리조트 운영 전문기업 산하HM과 손잡고 상조 회원 혜택의 폭을 숙박과 웨딩, 연회 영역까지 넓힌다. 장례 중심으로 인식돼 온 상조 서비스를 일상 속 여가·가족행사·비즈니스 행사와 연결하면서, 보람그룹이 내세워 온 라이프케어 기업 전환 전략에도 한층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보람상조는 산하H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람상조 회원을 대상으로 전국 주요 호텔·리조트 이용 시 회원 전용 특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 대상은 위례 밀리토피아호텔 바이마린, 제주 라마다시티홀, 제주 한림리조트, 데이즈 명동, 스카이 스위트 한강브릿지 서울, 청풍리조트 등 6개 시설이다. 회원들은 해당 시설에서 일반가 대비 상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이 눈길을 끄는 대목은 단순한 객실 할인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존 상조업계의 부가 혜택이 숙박이나 쇼핑 할인 중심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다면, 보람상조는 웨딩과 기업행사 대관료 할인까지 제휴 범위를 확장했다. 가족의 결혼식, 돌잔치, 기념행사, 기업 세미나 등 회원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영역으로 혜택을 넓힌 셈이다. 특히 위례 밀리토피아호텔 바이마린은 객실
【STV 박상용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2026년 1분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주요 정보 변경 사항을 공개하면서 상조상품 가입 전 업체 등록상태와 선수금 보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선불식 상조는 소비자가 장례서비스를 미래에 이용하기 위해 회비를 먼저 납입하는 구조다. 계약 시점과 실제 서비스 이용 시점 사이에 긴 시간이 발생할 수 있어, 업체의 영업 지속성이나 보전계약 상태가 소비자 보호와 직결된다. 공정위가 3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정상 영업 중인 선불식 할부거래업체는 76곳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77곳에서 1곳 줄었다. 이 기간 ㈜현진시닝이 신규로 등록했고, 모두펫그룹㈜과 ㈜현대투어플랜은 등록이 취소됐다. 모두펫그룹㈜은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 해지, ㈜현대투어플랜은 임원 결격 사유가 등록 취소 사유로 제시됐다. 등록업체 수는 최근 몇 년간 70곳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공정위 자료상 선불식 할부거래업체는 2021년 77곳, 2022년 75곳, 2023년 72곳, 2024년 77곳, 2025년 말 77곳, 올해 3월 기준 76곳으로 나타났다. 업체 수 자체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선불식 할부거래는 소
【STV 박상용 기자】공정거래위원회의 2026년도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 결과에서 상조업계가 눈여겨볼 변화가 나타났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기업집단에 새로 포함된 곳 가운데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웅진이 각각 상조회사를 보유한 집단으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예다함상조를, 웅진은 상조업체 프리드라이프를 거느리고 있다. 공정위는 올해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102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신규 지정 집단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 웅진, 토스, 한국콜마, 오리온, QCP그룹, 일진글로벌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상조업과 직접 연결되는 곳은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웅진이다. 상조업이 단순한 중견 생활서비스 업종을 넘어 대기업집단 공시 규제의 틀 안에서도 본격적으로 다뤄지는 단계에 들어선 셈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교직원공제회법에 따라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교직원 복지와 자산 운용을 담당한다. 운용자산 규모는 크지만 회계상 운용자산 상당 부분은 부채 성격이 있어 대기업집단 자산 산정에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는다. 이번 지정은 예다함상조와 더케이콘도, 회사형 리츠 등 공제회 산하 계열 자산이 기준을 넘어서며 이뤄졌다. 예다함상조는 공제회 회
【STV 박란희 기자】부모사랑상조 자회사인 외식 산업 플랫폼 테이블링이 네이버 검색 연동을 기반으로 외식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장례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상조회사가 외식 플랫폼 계열사를 통해 생활밀착형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상조업계의 라이프케어 확장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테이블링은 대기 관리와 예약, 매장 방문 전 좌석 확인 기능을 제공하는 외식 플랫폼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누적 이용 건수는 7,500만 건을 넘었고, 누적 가입자 수는 1,000만 명 규모에 이른다. 외식 수요가 다시 활발해지고 유명 음식점 대기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이용자가 매장을 직접 방문하기 전 대기 상황과 좌석 가능 여부를 확인하려는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이블링이 최근 강조하는 핵심 기능은 ‘빈자리 선점’이다. 이 기능은 실시간 매장 좌석 정보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방문 전 빈자리를 확인하고 좌석을 미리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히 대기 순번을 받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금 이용 가능한 좌석을 검색 단계에서 확인하고 외식 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네이버 검색과의 연
【STV 박상용 기자】정부가 2030년까지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 대책을 내놓으면서 장례식장의 일회용품 사용 관행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장례식장은 조문객 접객 과정에서 일회용 접시, 컵, 수저, 용기 등이 대량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시설이다. 그동안 위생과 편의성, 신속한 정리 등을 이유로 일회용품 사용이 일반화됐지만, 폐기물 감축 정책이 강화되면서 다회용기 사용 확대는 상조·장례업계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 추진계획은 2030년까지 신재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전망치보다 3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활·사업장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플라스틱을 약 1000만t에서 700만t 수준으로 낮추고, 플라스틱 생산 과정에서 재생원료 사용 비율을 높이는 내용이 담겼다. 페트병 재생원료 의무 사용률은 현재 10%에서 2030년 30%까지 확대되고, 식품·화장품 용기 등에 쓰이는 PE·PP 재질에도 재생원료 목표율이 설정될 예정이다. 장례업계가 주목해야 할 대목은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유도 방침이다. 장례식장은 일반 식당과 달리 조문객이 특정 시간대에 몰리고,
【STV 박상용 기자】국내 중고령층 절반 이상이 장례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돌봄, 간병, 요양, 장례, 상속 등 생애 후반 지출에 대한 준비가 중요해지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노후 재무 설계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보험연구원이 전국 55~79세 중고령층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7%는 장례비용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노인돌봄 비용에 대한 계획이 없다는 응답 48.9%, 상속·증여 계획이 없다는 응답 44.7%보다 높은 수치다. 생애 말기와 사후 절차 가운데 장례비 준비가 가장 취약한 항목으로 드러난 것이다. 장례비용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유족이 짧은 시간 안에 빈소, 장례용품, 음식, 운구, 화장·매장 방식 등을 결정해야 한다. 사전에 비용 범위나 장례 방식이 정리돼 있지 않으면 유족은 정신적 충격 속에서 경제적 판단까지 떠안게 된다. 특히 장례 절차와 비용 구조를 잘 모르는 경우 불필요한 지출이 늘어나거나, 사후 정산 과정에서 갈등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중고령층의 부채 부담도 장례비 준비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조사 대
【STV 박란희 기자】자연 친화적 장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제3 국립수목장림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림청은 경기·전라·경상·제주권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80억 원 규모의 신규 국립수목장림 대상지 공모에 들어갔다. 기존 국립수목장림이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운영돼 온 만큼, 이번 사업은 자연장 이용 기반을 다른 권역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의 특징은 수목장림을 단순한 장사시설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운영되는 산림형 추모 공간으로 설계한다는 점이다. 산림청은 조성 초기부터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운영 방식을 마련하는 지역상생형 모델을 추진한다. 수목장림이 일부 지역에서 기피시설로 받아들여졌던 점을 고려해, 주민 참여와 지역 환원 구조를 사업의 주요 기준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수목장림은 화장한 유골을 나무 주변에 묻고 고인을 기리는 자연장 방식이다. 대규모 묘지나 봉안시설보다 토지 이용 부담이 낮고, 산림 경관을 활용해 추모와 치유 기능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 장례문화의 한 축으로 평가된다. 고령화와 가족 구조 변화, 장례 간소화 흐름이 맞물리면서 장지를 선택하는 유가족 사이에서도 자연장에
【STV 박란희 기자】서울시가 어린이와 사산아를 위한 전용 산분장지 나비쉼터를 시범 운영한다. 산분장이 제도권 장사 방식으로 허용된 이후 공공 장사시설 안에 어린이 전용 산분 공간을 마련한 사례로, 매장·봉안 중심의 장묘 체계가 자연장과 산분장 등으로 넓어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서울시는 5월 4일부터 경기 파주시 용미리 제1묘지 추모의 숲 안에 나비쉼터를 운영한다. 시설 규모는 500㎡이며, 이용 대상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사산아다. 서울시민뿐 아니라 경기 고양시와 파주시 거주자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립승화원이나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경우도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이용료는 무료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서울시는 시설을 우선 시범 운영한 뒤 유족 수요와 만족도, 심리적 수용성 등을 살펴 향후 운영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일반인 대상 확대 여부도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할 방침이다. 산분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지정된 장소에 뿌리거나 묻는 장사 방식이다. 수목, 화초, 잔디 밑 등 육상 공간뿐 아니라 일정 요건을 충족한 해역에서도 가능하다. 다만 아무 곳에서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행 제도상
【STV 박란희 기자】정부가 소비심리 위축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와 관광 활성화 대책을 다음 주 발표하기로 했다. 1분기 성장률이 호조를 보였지만, 중동 정세 불안과 물가 부담이 내수 흐름을 흔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친환경 녹색 소비·관광 붐업 방안을 다음 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소비자심리지수가 장기 평균을 밑돌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정부가 소비·관광 대책을 앞세운 것은 내수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반도체 경기 회복 등 수출 부문이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는 있지만, 가계 소비가 위축되면 경기 회복의 온기가 넓게 퍼지기 어렵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가 흔들릴 가능성도 부담이다. 청년 뉴딜 추진 방안도 이달 중 마련된다. 정부는 청년들이 인공지능 등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 개발과 직무 경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층 취업난은 단순한 일자리 숫자 문제를 넘어 산업 변화와 직무 전환 속도에 적응하는 문제와 맞닿아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술 창업 거
【STV 박란희 기자】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와 웨스턴돔 상권 상인들이 상권 회복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나선 가운데, 일산동구상가총연합회(일상회) 강명환 회장(탑호스텔 대표)은 현재의 침체가 단순한 경기 부진에 따른 결과만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소비 위축과 내수 침체에 더해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행정과 규제가 상권 위축을 한층 심화시켰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이 한때 일산을 대표하는 상업·문화 중심지였지만 최근에는 공실 증가와 폐업 확산으로 예전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거리 곳곳에 임대문의 안내문이 붙어 있고, 영업 중인 점포들 역시 유동인구 감소와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상권 침체를 단순히 경기 상황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다. 라페스타 문화의 거리 조성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소비 방식과 유동인구 구조, 상권 이용층은 크게 달라졌지만 행정은 여전히 과거의 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상권 환경은 이미 변했는데 관리 방식과 인허가 구조는 예전 기준을 유지하면서 현장과 제도 사이의 간격만 더 벌어졌다는 주장이다. 강 회장은 특히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이 법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