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이 신규임원 영입을 통해 그룹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외부인재 영입은 상조 3.0 시대를 이끌기 위한 전략적 대응 차원으로,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 기업으로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룹은 이번 인재 영입이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상조시장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바이오, 건설, F&B, 사업기획, 인사, 재무, 마케팅 분야의 C레벨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며, 성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그룹은 7명의 핵심 인재를 전략적 포지션에 배치하고, 새로운 시각과 전문성을 확보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룹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의 속도감 제고는 물론, 효율성을 확보해 그룹의 사업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임원 인사 ▲보람종합건설 우경호 대표 ▲보람바이오 장승훈 대표 ▲HR총괄 정민호 상무 ▲재무혁신담당 천현진 이사 ▲F&B사업총괄 김형래 상무 ▲사업기획총괄 김현수 상무 ▲마케팅 총괄 정원화 상무 보람그룹은 1991년 보람상조개발을 설립한 이후로 국내 최초 장례정찰제 도입, 국
【STV 박란희 기자】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이벤트를 진행하며,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으로서 고객과의 정서적 소통을 강화한다. 프리드라이프가 가족과 지인 간 소통이 활발해지는 5월을 맞이해 가정의 달 시즌 컨셉으로 구성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무료 배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는 브랜드 캐릭터 ‘위니와 리드 그리고 친구들’을 활용해 움직이는 스티콘 형태의 이모티콘 16종을 제작했다. 다정하고 재치있는 문구와 귀여운 모션의 조화로 가정의 달 주요 기념일인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은 물론 일상 속 대화에 활용하기도 좋다. 이번 이벤트는 어린이 날인 5월 5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프리드라이프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이모티콘을 선물한다. 프리드라이프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프리드라이프의 다양한 혜택과 소식을 놓치지 않고 받아 볼 수 있으며, 긴급 장례 상담전화 등 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 분들께서 변함없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소중한 마음을 전하기 좋
【STV 김충현 기자】북미 최대의 상조·장례업체인 Service Corporation International은 미국에서 이름만 대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미국 기업의 시가총액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컴퍼니마켓캡닷컴에 따르면 SCI의 시가총액은 110억4500만 달러에 달한다. 한화로는 16조 원에 이른다. SCI의 시총은 2020년 기준 80억 달러 가량이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21년 110억 달러로 폭증한다. 2010년대에는 해마다 20%대에 달하는 고속 성장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SCI는 푸에르토리코와 캐나다를 포함해 44개 주에서 장례 서비스 업체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북미 전역에 1,471개의 장례식장과 488개의 묘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2021년 한 해 동안만 40억 달러(5조6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북미 장례시장의 지배 사업자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SCI 창업 초기만 해도 눈여겨본 사람은 드물었다. 하지만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는 달랐다. 그는 주로 ‘저평가 우량주’를 찾는 데 집중했고, SCI도 대표적인 저평가 우량주였다. 피터 린치는 자신의 저서 《전설로 떠나는
【STV 김충현 기자】2000년 이전 40%도 되지 않던 화장률은 2000년 이후 급격히 상승해 2023년 92.9%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화장통계’에 따르면 사망자 35만2,511명 중 32만7,374명이 화장됐다. 이처럼 화장률이 급격히 상승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전 국토의 묘지화’를 막기 위한 장례업계의 범국민적 캠페인을 벌인 것이 화장률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0년대에는 “해마다 여의도만큼의 땅을 묘지에 빼앗긴다”라는 탄식이 나올 정도로 묘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는 시민단체 및 장례업계와 함께 화장 장려운동을 진행하며 화장을 독려했다. 캠페인 이전만 하더라도 화장은 사고를 당한 경우나 사산된 태아 등만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던 와중에 1998년 작고한 SK그룹 최종현 전 회장이 “내가 숨지면 화장해달라. 화장한 유골은 납골당(봉안당)에 안치해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최 전 회장은 서울 벽제 화장장에서 화장됐고, 이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 같은 에피소드와 함께 사회 구조도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대가족이 해체되고 핵가족화 되면서 매장할 경우 묘소
【STV 김충현 기자】누구나 가까운 사람을 잃으면 심리적 공백 상태를 경험한다. 전문가들은 고인을 잃은 지인들에 대해 “심리적으로 화상을 입은 상태”라고 설명한다. 화상은 짓무르고, 2차 감염이 될 가능성이 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애도심리의 대가 J.윌리엄 워든의 《유족의 사별애도 상담과 치료》에 따르면 애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유족은 ‘복합애도’로 빠져든다. 즉 고인을 여읜 뒤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고 갖가지 부정적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애도의 목표는 마음 속에 고인을 재배치(repositioning)해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조기에 애도상담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현재 상조·장례업계에서는 ‘애도상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부 상조업체가 ‘애도 심리상담’을 부가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것은 아니다. 장례업계도 물리적 장례식에만 초점을 맞추고, 유족의 정신적·심리적인 부분까지 챙기지는 못하고 있다. 이는 시간과 비용의 한계로 인한 것이다. 3일이라는 짧은 장례식 기간 동안 유족의 ‘애도심리 상담’이 이뤄지기가 어려운 것이다. 문제는 복합애도로 빠져드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체들이 직영 장례식장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소유 장례식장을 늘려 상조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수익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보람상조, 프리드라이프, 교원라이프, 대명스테이션 등 업계 최상위권 업체들이 장례식장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람상조는 회사의 출발지인 부산, 경기 의정부, 충남 천안 등 전국에 걸쳐 13곳의 장례식장을 확보했다. 보람상조는 장례지도사 교육원부터 상조회사, 장례식장 운영을 통해 수직계열화를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프리드라이프는 인수한 장례식장에 ‘쉴낙원’ 브랜드를 붙여 고급화 하고 있다. 각종 영화·드라마 촬영이 몰리는 등 고급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경기 김포를 시작으로, 인천, 세종 등 15곳의 직영 장례식장을 운영 중이다. 교원라이프는 7곳, 대명스테이션과 아가페는 2곳을 운영중에 있다. 이들 최상위권 업체는 향후 장례식장의 추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상조회사가 장례식장을 보유할 경우 여러 가지 잇점이 있다. 일단 상조상품을 장례식장에서 그대로 서비스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앞서 상조회사들은 일부 장례식장이 출입을 거부해 종종 갑질을 당한 바
【STV 김충현 기자】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이하 중요정보고시)를 개정하여 2025년 4월 22일부터 시행한다. 중요정보고시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4조에 근거하여, 공정위가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로서 사업자들이 의무적으로 표시·광고하여야 하는 사항을 정하여 고시한 것이다. 이번 고시 개정의 주요 내용은 적립식(선불식 할부거래 방식)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자에 대해서도 상조업종에 적용되는 중요정보 항목의 표시·광고의무를 준용토록 명시한 것이다. 현행 할부거래법에 따른 선불식 할부계약의 대상에는 상조상품 외에 여행상품도 포함되지만, 기존 중요정보고시는 상조업종만을 규정하고 있어 적립식 여행상품에 대해서는 중요정보의 표시·광고의무 적용 여부가 불명확한 상황이었다. 이번 고시 개정으로 적립식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사업자도 상조업종과 마찬가지로 중도해약환급금 환급기준 및 환급시기, 총 고객환급 의무액, 선불식 할부거래 관련 자산, 고객불입금 관리방법 등의 중요정보 항목을 사업장 게시물(홈페이지), 상품설명서 및 계약서에 반드시 표시하여야 하며, 광고 시에도 같은 내용을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은 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5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고객만족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온 노력과 상조를 넘어 삶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의 변화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다. 국가산업대상은 각 산업 분야에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며, 기업의 비전과 경쟁력, 사회적 기여도,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보람그룹은 창립 이후 30여 년 간 국내 대표 상조기업인 보람상조를 통해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업계 최초로 상조 상품에 ‘가격정찰제’를 도입해 가격의 투명성을 확보하며, 장례 서비스의 표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장의 리무진’을 도입하며 장례문화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초기 링컨 컨티넨탈 리무진을 거쳐 현재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기반의 전용 리무진을 통해 고인의 마지막 길에 최고의 예우를 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이버추모관, 모바일 부고 알림, LED 영정사진 등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도입하며 장례문화를 체계화시키는 데 일조했다. 또한 보람그
【STV 박란희 기자】소액 급전이 필요한 청년 등에게 대출해주고 연이율 3000%가 넘는 이자를 요구하며 나체 사진으로 협박한 불법 대부업체 총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 총책은 구속영장 심사에 불출석하고 도주했지만 10개월만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대부업법·채권추심법·성폭력처벌법 위반 및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총책 A 씨 등 일당 34명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소액 대출을 홍보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으며 이를 통해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3050 대출’로 불법 대부업체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3050 대출은 30만 원을 빌려주고 1주일 후 50만 원을 갚게 하는 초단기 고리 대출 형태이다. A씨는 서울 중랑구·도봉구 일대에서 대포통장 모집책·추심책 등으로 구성된 불법 대부업체 사무실을 운영하고 피해자 179명에게서 원금 및 이자 약 11억6000만 원(대부원금 약 3억5000만 원)을 받았다. 소액 급전이 필요하고 신용등급이 낮은 청년 등이 이들의 대상이 됐다. A씨 등은 돈을 빌리는 이들에게 나체 사진과 지인 연락처를 받아놓는 등 상환이 늦어지면 지인들에게
【STV 박란희 기자】술값을 달라며 어머니에게 욕설한 아버지를 둔기로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 받았다. 남성은 30년 넘은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린 끝에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최정인)는 12일 오전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이 모 씨(34·남)의 1심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이 씨가 직계 존속을 살해한 것으로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다”면서 “피해자가 오랫동안 가정폭력을 저질러 이 씨와 어머니에게 고통을 안겨준 점은 인정되지만 현재와 장래의 법익 침해 우려보다 이 씨의 분노가 주된 동기였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이어 “성년이 된 이후에는 피해자가 위해를 가할 듯 행동하면 스스로 제압하거나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면서 “범행 당시 피해자의 폭언 정도가 살인을 유발할 정도로 극심하다고 보기 어렵고 무방비 상태였던 피해자를 공격하고 의식을 잃은 뒤에도 망치로 내려쳤다”라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범행을 인정하면서 후회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어린 시절부터 장기간 가정폭력에 시달렸고, 어머니도 함께 고통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