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0% 초반까지 낮아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 답변은 23%, 부정 답변은 68%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11%p(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0%p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더 우세했다. 광주·전라 지역은 긍정 평가가 5%에 그쳤다. 긍정 평가 원인은 의대 정원 확대와 외교가 각각 13%로 1위로 나타났으며, 부정 평가 원인은 경제와 민생, 물가가 18%, 소통 미흡이 17%로 뒤를 따랐다. 윤 대통령은 총선 이후 공식 입장을 직접 밝혔으나 ‘대국민 사과’ 형식이 아니라는 지적이 쏟아지면서 어설픈 사과였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이 같은 비판 여론에 영향을 국정수행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0%,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14%였으며, 조국혁신당은 제3당의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
【STV 박란희 기자】지난 1분기에만 구독자 수가 약 930만명 더 늘어난 넷플릭스가 내년부터 분기별 구독자 수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광고 요금제에 따른 광고 수익, 계정 유료 공유 부가서비스 등에 따른 수수료 등 수익원이 다양해지며 이제는 구독자 수치가 성장의 절대 요소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주서한을 통해 “내년부터 분기별 구독자 수와 멤버십당 평균 매출(ARM) 보고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독자 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중요한 수치로 간주된다. 구독자가 내는 이용료가 매출 대부분을 차지해 구독자 수가 늘어난만큼 성장했다고 보는 시각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고 요금제(월 5500원)를 통한 광고 수익과 함께 비동거인에게 계정을 공유할 수 있게 한 유료 공유 부가서비스(추가 회원 당 월 5000원)를 도입하는 다양한 수익원이 생기면서 ARM만이 유일한 성장 판단 기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1분기 신규 가입자 중 40%가 광고 요금제를 택했다고 밝혔다. 광고 요금제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수익도 낮지만 광고 요금제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광고 수익도 추가로 발생한다.
【STV 차용환 기자】북한은 19일 유엔 대북 제재를 ‘다 찢어진 북’에 비유하고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의 한·일 방문에 대해 “한 땀 한 땀 꿰매서라도 압박의 북소리를 계속 울려보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내놓은 담화에서 토머스-그린필드 대사의 한일 방문에 대해 “맥이 빠질대로 빠진 불법무법의 대조선 제재 압박 소동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려는 패자의 비루한 구걸 행각”이라면서 이처럼 주장했다. 김 부상은 “그 공진 효과가 얼마나 크겠는지, 저들끼리 북도 치고 꽹과리도 치면서 돌아가는 추태가 국제사회로부터 어떤 냉대와 조소를 받게 되겠는지 자못 궁금하다”라고 했다. 이어 토머스-그린필드 대사에 대해서는 “외교적 수완과 실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는 외교 무대는 결코 조선 반도가 아니며 대륙과 대양 건너편에 따로 있다”라고 주문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지난 14일 한국을 방문하고, 곧이어 18일 일본으로 갔으며 20일까지 체류할 예정이다. 그의 방문에 앞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표결에서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결의안은 상임
【STV 박상용 기자】22대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오는 6월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 선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부 당권 주자들이 의욕적으로 당권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임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거려 이르면 오는 6월 초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차기 당권 주자로는 이번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오른 주호영, 5선 권성동·권영세·나경원, 4선 안철수 당선인 등이 거론된다. 이번 전당대회 또한 지난해 3·8 전당대회처럼 후보 간 단일화 및 연대 전략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내 지지기반이 미약했던 김기현 전 대표는 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이른바 ‘김장연대’를 결성했고, 당대표에 당선된 바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비윤·수도권계 인사들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을 대변하기 위해 이들 인사들이 합종연횡을 통해 당권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 안팎에서는 친윤 색채가 덜하면서도 대통령실에 민심을 전달할 수 있는 비윤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전당대회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나경원·안철수 의원 등이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을 두고 고심 중이다. 4·10 총선 참패 후 총리와 비서실장 교체 등 인적 개편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 정치권의 반응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장고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에 인선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최근 다양한 인사들로부터 총리·비서실장 후보 추천을 받거나 특정 인사에 대한 의견을 묻고 있다. 총리 후보로는 국회 부의장을 지낸 정진석 의원, 오연천 전 서울대 총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앞서 총리 기용설이 제기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야권 인사도 후보군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 후보로는 이정현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함께 정무감각이 있는 중진급 인사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장제원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추천한 바 있다.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박영선 전 장관이다. 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으나 평소 윤 대통령과 사이가 좋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야권의 동의
유병욱, 한강라이프 자금 빼돌린 혐의로 고발조치 당해 지명수배 中“순복음재단서 투자받는다” 약속해놓고 유병욱 소유 회사서 ‘가수금’ 투자나상섭, 퇴직 이후에도 법인카드 사용…직원 항의에 “무보수로 일해”매각 후에도 주식은 류준근 전 대표 소유?…전·현 대표 모두 “나는 몰라”순복음라이프 관계자 “가장 큰 피해자는 마지막 여행이라며 계약한 참전용사들” 순복음라이프(구 효경라이프)는 지난 8일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이 취소됐다. 이에 앞서 상조보증공제조합은 지난달 ‘담보금 미납, 해약환급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순복음라이프와의 공제계약을 해지했다. 그런데 이번 순복음라이프 폐업에는 한강라이프 사태에 연루됐던 이들이 재등장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체 어찌 된 일일까. 시간을 거슬러 지난해 12월 18일, 효경라이프(주)는 순복음라이프(주)로 회사명을 변경한다. 같은 날 대표자도 류준근 대표에서 박병규 대표로 교체된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실질적인 경영은 유병욱ㆍ나상섭 씨(각각 회장과 전무 직함으로 활동)가 주도했다. 상조업계에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유병욱 회장과 나상섭 전무는 앞서 한강라이프 사태에 등장했던 이름이다. 유 회장과 나 전무는 순복음라이프 인
【STV 박란희 기자】이란 당국이 최근 히잡 단속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고 예루살렘 포스트와 스페인 EFE 통신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도덕경찰은 지난 13일부터 페르시아어로 ‘빛’을 의미하는 이른바 ‘누르 계획’에 따라 테헤란 등 여러 도시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는 여성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재개했다. 도덕경찰은 공공장소에서 히잡 규정을 어긴 여성들을 마구잡이로 체포하면서 성희롱과 구타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에게 테이저건을 쏘고 승용차 유리창을 파괴하는 등 폭력적 행위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단속 재강화는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라마단 종료 후의 명절)’ 설교에서 이란 사회에 종교적 규범을 깨뜨리는 행동에 대한 조치강화를 강조한 후 이뤄진 것이다. 이번 단속은 여성의 히잡 착용을 강제하기 위한 ‘히잡과 순결 법안’이 이슬람 규범과 헌법 해석권을 가진 헌법수호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노벨 평화상을 옥중 수상한 이란 여성 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는 이날 가족을 통해 공개한 인스타그램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만찬을 했다고 18일 여당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6일 윤 대통령은 홍 시장과 4시간에 걸쳐 저녁 식사를 했다. 윤 대통령이 “현안에 대해 전반적인 조언을 얻고 싶다”고 해 만남이 성사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전에 홍 시장에게 만낭을 제안했지만 홍 시장이 “선거 전엔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답변해 선거 직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정국 현안에 대해 묻고, 홍 시장이 답하는 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4·10 총선 참패 후 성사된 회동이라 대통령실 참모진과 내각 개편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차기 국무총리 후보에 대해 “야당과 소통이 가능하고 야심이 없는 사람을 고르셔야 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정무감각이 뛰어나고 대통령에 충직한 사람”을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만찬 다음날인 17일 오전 ‘박영선 총리, 양정철 비서실장 검토’ 보도가 나오자 홍 시장이 이들을 제안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여당 관계자는 “말도 안 된다”라면서 “홍 시장은 다른 복수의 인사를 천거했다”라고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정권은 4·10 총선에서 정부여당 사상 최악의 참패를 당했다. 윤 대통령은 최초로 5년 내내 여소야대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정부여당의 패배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거론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로 ‘윤 대통령의 불통’이 꼽힌다. 대선에서 0.73%p(포인트) 차로 신승한 대통령으로, 겸손한 자세를 보여야 했으나 시종일관 권위주의적 태도를 내세웠다는 것이다. 그러한 뻣뻣한 태도로 인해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도 17%p 차 대패를 했다. 윤 대통령은 지더라도 그정도로 크게 질 줄은 몰랐던 터라 선겨 결과에 크게 놀랐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의 집중지원으로 국민의힘 대표에 당선됐던 김기현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대패에도 불구하고 물러나지 않았다. 리더십이 붕괴됐는데도 김 대표가 버틸 수 있었던 건 대통령실의 묵인이 있었기 때문임은 자명하다. 총선을 석달 앞두고는 정치 신인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됐다. ‘한 전 위원장이 반드시 와야 한다’라는 분위기만큼이나 ‘한 전 원장 외에는 인물이 없다’는 말도 여권 안팎에 무성했다. 윤 대통령의 의중에 맞는 인재 찾기가 그만큼 어려웠다는 얘기다.
【STV 김충현 기자】4·10 총선 대승 후 더불어민주당이 18일 ‘현금 지급’을 핵심으로 하는 이른바 민생정책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17일) 정부를 향해 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급을 포함해 ‘민생 회복 긴급조치’ 시행을 주장하고 나섰다. 여기에 신용사면(연체기록 삭제)·서민금융 지원 등을 강화하는 안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회복 긴급조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약 13조원) ▲소상공인 대출 및 이자부담 완화(약 1조원) ▲저금리 대환대출 2배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국민 다수가 필요로 하는 정책을 누가 포퓰리즘이라고 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 발표에 나서(16일)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친다”라고 비판한걸 반박한 것이다. 민주당은 의석수를 앞세워 자당이 중시하는 법안들을 모두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전세사기특별법·농산물가격안정법·가맹사업법 개정안 처리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양당이 5월 임시국회 일정을 두고 조율 중인 가운데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