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 27일 제18회 전체회의에서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 원을 통보받았다. 위원회 조사 결과, 지난 4월 발생한 사고로 2,300만 명의 주요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인증키가 유출돼 USIM 복제 위험이 커졌으며, 방화벽 설정 미흡, 서버 계정(ID·PW) 관리 부실, 암호화 미실시, 악성프로그램 차단 소홀 등 복수의 법규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위원회는 SK텔레콤에 대해 3개월 내 재발방지 대책 수립·보고, 사고 발생 시스템의 ISMS-P 인증 취득 등을 포함한 시정명령과 개선권고를 병행했다. 또 향후 대규모 개인정보 처리 기업을 대상으로 보호·보안 투자를 확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제도 개선과 인센티브 개편을 담은 ‘개인정보 안전관리체계 강화 종합대책’을 다음 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규모 개인정보를 보유·처리하는 사업자들이 관련 예산과 인력 투입을 단순 비용이 아닌 필수 투자로 인식하길 바란다”며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새벽 미국·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대표와의 만남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오늘 서울 도착 직후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장 대표와의 회동을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지난 24일 일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 간담회에서도 “공식적인 야당 대표가 법적 절차를 거쳐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귀국 후 곧바로 같은 지시를 재차 내린 셈이다. 여야 관계가 민주당 정청래 대표 체제와 국민의힘 ‘반탄파’ 장동혁 대표 선출로 경색된 상황에서, 대통령의 협치 행보가 해빙 분위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우상호 수석은 전날에도 국회를 찾아 장 대표를 예방하며 이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장 대표는 “단순한 만남은 큰 의미가 없다”며 구체적인 수락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지시를 두고 “‘영수회담’은 권위적 정치문화의 용어로 적절치 않다”며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STV 박란희 기자】국민의힘은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성훈 의원(초선·부산 북구을)과 최보윤 의원(초선·비례)을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이어 이번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도 연속으로 수석대변인을 맡게 됐다. 최 수석대변인은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비대위원을 지낸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임명 직후 취재진에게 “가급적 이번 주 안으로 추가 당직 인선을 하려고 한다”며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인선도 주말 내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출소 후 광폭행보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조 전 대표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 이틀 간 머물면서 휘젓고 다니자 민주당에서는 조 전 대표를 향한 자숙 요구가 터져나오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 전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 후 지역 행보를 나서자 민주당 내에서 자숙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친명(이재명)계 핵심인 6선 조정식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이런저런 여론도 있었지만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걸 무릅쓰고 조국 전 대표의 사면 결정을 한 것”이라며 “조 전 대표가 이 대통령의 이런 마음을 헤아려서 보다 좀 차분하게 행보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민주당에서 조 전 대표의 광폭행보가 내년 지방선거용으로 판단하고 견제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조 전 대표에 대해 사면을 처음으로 요구했던 강득구 의원은 지난 21일 소셜미디어에 “사면으로 석방된 지 이제 겨우 일주일이 지났는데 국민에게 개선장군처럼 보이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다”라고 했다. 전현희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22일 라디오에서 “좀 더 겸허한 자세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장동혁 지도부와 함께 내년 6·3 지방선거 대비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이른 시일 내에 지방선거 준비기획단을 발족해 중원에서 승리하겠다고 선언했다. 당 안팎에서는 1년도 남지 않은 지선 대비에 돌입한 장 대표의 판단에 대해 긍정 평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당이 찬탄파(탄핵찬성)와 반탄파(탄핵반대)로 나뉘어 분열돼 있는 만큼 일단 통합 작업이 우선이라는 지적도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지방선거 준비기획단을 발족시키겠다”면서 “원칙과 기준에 따라서 공정한 공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중원에서 민주당과 제대로 된 싸움을 못 한다면 강원도나 부산 지역이 우리 강세지역이지만 그런 곳 싸움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서울에서의 싸움도 정말 어려울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를 갈망하는 당원들께서 그런 점 때문에도 나를 선택한 측면이 있다.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분들을 공천 받을 시스템을 최대한 빨리 만들겠다”라고 공언했다. 당 안팎에서는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하는 장 대표의 태도에 공감하는 목소
【STV 차용환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후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무난하게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상회담을 전후해 무역 합의 등과 관련해 문서화 되지 않았다는 점은 여전한 불확실성의 영역이지만 그럼에도 정상회담은 선방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무역 협상 시도에 대해 “한국은 (무역협상과 관련해) 뭔가를 할 수 있을지 시도하려고 했다”라고 했다. ‘젤렌스키 모먼트’처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외교적 망신을 당하지 않았다는 점도 위안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정상회담 직전 돌발상황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직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그곳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없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최근 한국 정부가 교회에 압수수색을 하고 미군 기지에서 정보를 수집했다고 들었다”라고 했다. 충격적인 메시지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취재진들로부터 해당 질문이 나왔고 이 대통령은 “한국은 전직 대통령의 비상 계엄 이후 정치적 혼란을 막 극복한 상태이고, 지금은 국회가 임명한 특별검사가 사실조사를 진행중인 상황”이라면서 “미군 기지에 대한 부분을 설
【STV 김충현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당과 소통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정 대표는 야당과 대화와 관련해 “계엄·내란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없으면 악수도 하지 않겠다”라고 공언한 만큼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 반대에 앞장서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소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당대표에 선출된 이후로도 줄곧 국민의힘이 사과하지 않으면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해왔다.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나란히 앉았음에도 인사는 물론 눈조차 마주치지 않아 주목을 받았다. 정 대표와 송 위원장은 이날 날선 축사를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였다. 정 대표는 대표 취임 후에도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방문하지 않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여야 대치가 장기화되자 여당 내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JTBC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여러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같이 논의해 나가야 할 국회 파트너”라고 했고, 민주당 원로들도 정 대표에게 “국민을 위해서라면 악마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정 대표 또한 최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악수를 안 한
【STV 박란희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다시 절망했다. 4부 구단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끌려갔다가 끝내 패배 당하며 컵대회에서 탈락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클리소프스의 블런델 파크에서 2025~26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 경기에서 맨유가 리그2(4부) 구단 그림스비타운과 정규시간에 2-2로 비기고 승부차기에서 11대12로 탈락했다. 리그컵 첫 경기에서 하부 리그 팀에게 충격의 탈락을 당한 것이다. 그림스비는 이번 시즌 초 리그2에서 3승 2무로 무패 행진 중이다. 하지만 4부 리그 팀이기에 맨유와 체급 차가 나고, 1루 리그 팀이 경기를 주도하는 게 일반적이다. 맨유는 최근에 이적해온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다. 베냐민 세슈코, 마테우스 쿠냐가 선보였고, 아마드 디알로와 공격을 이끌었다. 맨유는 전반 22분 충격적인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0분에도 맨유 골키퍼 오나나의 공중볼 처리 실수로 실점하기에 이르렀다. 맨유는 후반 30분과 후반 44분 간신히 추격골과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4부 리그 팀을 상대로 졸전이었다.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에 돌입한 두 팀은 골키퍼까지 키커로 나섰고, 이후 다시 1번 키키로 킥 순번이
【STV 박란희 기자】미국의 한 카톨릭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지면서 어린 학생 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27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께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가톨릭 학교 ‘어너시에이션 가톨릭 스쿨’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8세와 10세 어린이 2명이 숨졌으며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이 다쳤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는 20대 초반으로 단독 범행으로 추정되며, 범행 후 건물 뒤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라고 했다. 당국은 “검은 옷을 입은 용의자가 교회 창문을 통해 긴 의자에 앉아 있던 아이들을 겨냥해 총격을 시작했다”면서 “이는 아이들과 미사 참석자를 노린 것으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비극”이라고 했다. 이번 사건은 개학 첫 주를 맞아 아침 일찍 미사를 드리던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어졌다는 점에서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장 브라이언 오하라에 따르면 총격범은 23세 로빈 웨스트먼으로 확인됐다. 웨스트먼의 범죄 전력은 없으며 경찰은 단독 행동으로 보고 있다. 사건 당시 유튜브에는 웨스트먼의 소행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게시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25일(현지시간) 종료되자 ‘방일 후 방미 작전’이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담에 앞두고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 및 압박 화술에 대한 선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이 대통령의 ‘맞춤형 발언’이 빛을 발했다. 이 대통령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칭찬세례를 하면서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를 하겠다”라고 치켜세우자 트럼프 대통령은 환하게 웃었다.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에 관심을 가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미일 협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며 “한국과 일본을 다시 화해시키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라면서 “오래전 역사적인 과거사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바라고 있고 한국은 좀 조심스러운 것 같다”며 “이 대통령께서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라면서 이 대통령에게 발언 기회를 줬다. 이 대통령은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도 한일관계도 어느 정도 수습이 돼야 한다”라면서 “대통령께서 한미일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