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9일 김영수 국정운영실장을 국무조정실 1차장에, 김용수 경제조정실장을 2차장에 각각 임명했다. 두 사람 모두 국무조정실 내부 인사로, 차관급 승진 발탁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 임명된 분들이 ‘새벽 총리’를 다짐한 김민석 국무총리를 잘 보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 7일 취임식에서 “국민의 새벽을 지키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인사는 조직의 연속성과 업무 안정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김영수 1차장에 대해 “국무조정실 내에서 다양한 보직을 두루 거쳐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특히 정책의 기획과 조정, 점검, 분석, 평가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뜻한 리더십과 갈등조정 능력을 갖췄고 업무 추진에 신속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수 2차장에 대해서도 “1차장과 마찬가지로 국무조정실 내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했고, 주어진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빠른 판단력으로 해결책을 찾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경제조정실장 재직 당시 국가첨단사업전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AI,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 관련 정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9일 당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장에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임명했다. 이는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후속 인선이다. 당내 혼선을 조기에 진정시키고,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도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통인 윤 원장이 위원장직을 맡아 혁신 업무를 잘 이끌어주리라 믿는다”며, “실패한 과거와 결별하고 수도권 민심으로 다가가는 정책 전문 정당으로 거듭나는 혁신 조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혁신은 멈출 수도, 포기할 수도 없다”며 “지금 겪는 갈등과 혼란도 결국 혁신 과정의 일부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추가로 혁신위원에 임명된 배지환 수원시의원은 최형두 의원(경남 창원 마산합포), 호준석 당 대변인, 이재성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김효은 전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 그리고 위원장인 윤 원장까지 포함해 총 6인 체제로 혁신위가 꾸려졌다. 송 위원장은 “배 의원은 기초 의회에서 쌓은 실무 경험이 풍부하며, 당 조직의 문제와 개선 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혁신위는 빠르면 10일 첫
【STV 김충현 기자】국정기획위원회가 대선 기간 여야 공통공약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여야는 ‘민생 공약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공통공약 추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 또한 8일 “여야가 지혜를 모아달라”라고 무게를 실어 협치를 바탕으로 공약이 실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여야가 구성한 민생 공약 협의체에 대해 “정부도 힘을 모으겠다”라면서 각 부처에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회와 정부, 여당과 야당은 서로 서 있는 지점은 달라도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라며 "민생에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여야가 지혜를 모아주시길 요청드린다”라고 주문했다. 여야 정책위원회 의장단은 전날 국회에서 상견례를 하고 민생 공약협의체 구성을 밝혔다. 대선 당시 여야는 공통공약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집중 육성,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저출산·고령화 대응 방안 마련 등을 공통공약으로 제시했다. 영야는 지난해 9월에도 ‘민생 공통공약 추진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년 만에 여야 대표 공식 회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하자 대통령실이 분주해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공식 제안이 아닌 점을 감안해 기존 채널을 통해 소통할 예정이다. 방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조만간 귀국해 사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9일 “방위비 분담에 대해 공식 협의 채널이 있고, 우리가 협의해 온 것이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생각한 것과 공식적으로 협상을 제의해 온 것은 다르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지속적으로 방위비 인상을 요구해왔기에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이라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하게 상대방을 몰아붙여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협상가이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 앞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좋지 않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방부 또한 입장문을 통해 “주한미군의 안정적인 주둔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한미 간 합의한 제12차 협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했다. 우리 정부는 한미 협상을 통해 관세와 방위비 인상을 패키지로 논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우리 정부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공언한 ‘방위비
【STV 이영돈 기자】국민의힘은 새 혁신위원장으로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선임했다.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한 지 이틀만에 신임 혁신위원장을 찾은 것이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윤희숙 원장을 혁신위원장으로 모시기로 했다”라고 했다. 비대위는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을, 지난 7일 혁신위원을 사퇴한 송경택 서울시의회 의원을 대신해 배지환 수원시의회 의원을 내정했다. 윤 원장은 당내 정책통으로 중도와 보수층을 아우르는 스펙트럼을 갖고 있어 혁신위원장을 맡기에 적합하다는 당 안팎의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혁신위원장으로서 ‘전권을 구사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도 쉽사리 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번 혁신위원장에게 전권을 주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혁신)위원장의 전권이라는 게 당헌·당규에도 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혁신은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만들어 제안하는 것”이라면서 “실행에 옮기고 집행하는 것은 지금은 비대위, 앞으로는 새로운 지도부(의 역할)”라고 강조했다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7월 4일 사명을 ‘웅진프리드라이프’ 로 변경하고, 웅진그룹 계열사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6월 13일 웅진그룹과의 인수 절차를 공식 마무리했으며, 이번 사명 변경은 웅진그룹에 공식 편입된 이후 이뤄진 첫 행보다. 그룹의 브랜드 자산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높은 신뢰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새롭게 출범하는 웅진프리드라이프는 프리드라이프가 축적해 온 장례 의전과 웨딩, 크루즈, 시니어 케어 등 생애주기 맞춤형 라이프 서비스 역량에 웅진그룹의 전국 영업망과 회원제 시스템, 교육 및 콘텐츠, IT 역량을 더해 고객의 삶 전반을 케어하는 ‘토털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도 공개됐다. 새 CI는 신뢰성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프리드라이프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웅진그룹과의 연결성과 따뜻한 브랜드 철학을 반영해 디자인됐다. 김만기 대표이사는 “웅진그룹의 고객사랑을 기반으로 한 따뜻한 철학과 프리드라이프의 서비스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 삶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지평을 확
【STV 김충현 기자】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육·해·공군 합동성 강화를 위해 3군 사관학교 통합 추진을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안 후보자는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 자료에서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및 정책연구를 통해 통합 방안을 마련해 사관학교 통합을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 ‘군 교육기관 단계적 통합’을 공약해 이러한 공약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군 교육기관 통합은 일단 육군사관학교와 육군3사관학교를 통합한 다음 이후 해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까지 통합하는 방식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자는 ‘12·3 비상계엄’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국군방첩사령부에 대해 “개혁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방첩사가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라고 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18일 국정기획위원회에 이 대통령의 '군 정보기관(방첩사) 개혁' 공약과 관련해 방첩사의 정보·수사·보안 등 3대 기능을 재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자는 ‘9·19 군사합의 복원 공약에 동의하느냐’는 질의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6·3 대선 패배 이후 한달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구주류(친윤계)의 지원 하에 선출된 터라 당 쇄신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 당의 전면 쇄신에 반대하는 이들은 입을 모아 ‘인위적인 쇄신만이 답이 아니다’라면서 속도조절을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총선과 대선에 패배한 정당이 당 쇄신에 속도조절을 한다면 과연 국민들이 쇄신의 의지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일까. 당장 구주류(친윤계)가 2선 후퇴하고 비윤계가 당의 전면에 등장해 강한 쇄신을 실행하지 않는 순간 국민의힘은 도태될 수 있다. 안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며 직격탄을 맞은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안 의원의 저격에 강하게 반발했다. 권 전 위원장과 권 전 원내대표는 지난 6·3 대선을 앞두고 사상 초유의 후보 교체 시도를 했다가 당원에 의해 저지된 바 있다. 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대국민 촌극이 벌어졌음에도 권 전 위원장만 책임을 졌으며, 권 전 원내대표는 자리를 지켰다. 만약 구주류가 국민의힘을 수권정당이자 경쟁력 있는 정당으로 만들고 싶었다면, 대선 패배 이후 일제히 ‘2선 후퇴’를 외쳤을 것이다
【STV 김형석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혁신위원장에서 전격 사퇴하며 쇄신 대상으로 지목한 구주류(친윤계)가 일제히 반발하는 등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이 심해지는 분위기다. 안 의원이 천명한 당내 주류 교체 시도가 전당대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안 의원은 혁신위원장직에서 사퇴하면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에게 권 전 위원장과 권 전 원내대표를 출당에 준하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제 안 의원은 혁신위원장직을 돌연 사퇴하며 저와 권 전 위원장을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한 뒤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면서 “작금의 위기 상황에서도 일신의 영달을 우선하는 모습에 대단히 유감이다. 혁신위원장이라는 중책을 자신의 영달을 위한 스포트라이트로 삼은 것은 그 자체로 혁신의 대상”이라고 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안 의원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와 나온 대화 내용을 폭로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안 의원은 혁신위 비전을 여의도연구원 개혁과 정책 쇄신에 두겠다고 강조하며 전당대회 출마 계획은 '
【STV 박란희 기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우승 확률이 71.4%로 치솟았다. 33년만에 50승에 선착하면서 한화가 우승에 성큼 다가간 것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에 14-8로 승리했다. 이에 한화는 리그에서 가장 먼저 50승(2무 33패)을 달성했다. 한화가 리그에서 가장 빨리 50승을 차지한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이후 33년 만의 일이다. 당시 전반기 1위를 확정한 한화는 올 시즌에도 1위에 이어 50승을 선착하며 올해 우승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50승 선점의 상징성은 크다. 1982~1988년 전후기 리그와 1999~2000년 양대 리그를 빼면 역대 50승에 선착한 팀이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횟수는 35차례 중 25차례(71.4%)이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도 60%(21/35)로 높다. 지난해에도 50승에 선착한 KIA 타이거즈가 통합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한화는 높은 마운드를 앞세워 리그를 압도하고 있다. 에이스 코디 폰세는 11승(리그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95(1위), 115 2/3이닝(2위), 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