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5선 중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정 신임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국회부의장, 국회 사무총장,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지내며 정무감각이 풍부하다. 윤 대통령과 가깝게 교류하면서도 ‘친윤’ 계파색이 옅은데다 여야 두루 인맥이 넓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정 비서실장은 충남에서만 5선을 기록한 기자 출신 정치인이며, 윤 대통령의 부친 고향과 같은 공주 출신으로 동갑내기인 윤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다. 2021년 6월 윤 대통령이 당시 검찰총장을 퇴직 후 처음으로 정치에 투신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자리에 함께 했을 정도로 대통령과 가깝다. 정 비서실장은 6선 의원과 내무부 장관, 충남지사를 역임한 고(故) 정석모 전 지사의 아들이기도 하다.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 근무했다. 정치권에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특보로 자유민주연합(자민련)에 입당해 2000년 16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 3선 의원이던 2010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에 임명됐으며, JP계라는 특성으로 친이계와 친박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했다. 윤 대통령은 정무 감각이 풍부한 정 비서실장이 자신을
【STV 차용환 기자】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을 맹추격하면서 예측 불허의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 추문 입막음’ 형사재판으로 인한 사법리스크가 커지면서 대선 레이스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NBC가 12~16일 10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46%, 바이든 대통령이 44%로 석 달 전보다 3%포인트(p)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대결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격차가 의미 없어지는 등 미국 대선이 초박빙 예측 불허의 선거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문 입막음’ 의혹으로 인한 형사재판에 묶여 있다. 향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주일에 4번, 6주동안 법원에 출석해야 한다. 이로 인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말에만 유세를 하거나 재판 전후 뉴욕 법원 주변에서 선거 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조작된 거래이자 재판이다”라면서 “법원, 뉴욕의 모든 것이 엉망이다”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지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을 극적으로 봉합하고 총선에서 대승했으나 여전히 계파갈등의 뇌관이 존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명횡사 공천을 뚫고 생환한 친문(재인)계 의원 20명이 세력화할 경우 당내 갈등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자와 만났다고 지난 20일 밝힌 바 있다. 조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박 당선자와 웃으며 건배하는 모습을 업로드 했다. 두 사람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다. 2017~2018년 조 대표는 문재인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으로, 박 당선자는 대변인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들의 만남에 대해 강성 친명(이재명) 지지자들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박 당선자에 대해 “이낙연계 출신” “청와대 출신은 못 믿는다” “내부 총질하는 거 아니냐” 등의 비난을 늘어놓았다. 총선 당시 조국 대표와 황희 민주당 당선자가 서울 양천구에서 합동 유세할 당시에도 친명 지지층은 ‘해당 행위’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비명횡사’ 논란을 뚫고 생환한 친문계는 이인영(통일부 장관)·한정애(환경부 장관)·황희(문체부 장관)·고민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이제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에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22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한 직후 대통령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 등과 회의하면서 이처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일정, 메시지를 줄이고 더 친근하고 편안한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향후 국정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줄 것으로 암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4·10 총선 참패 후 국무회의에서 “국민들게 죄송하다”면서 국정 쇄신을 대대적으로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 및 참모 회의에서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고, 앞으로 대통령인 저부터 소통을 더 많이 더 잘해 나가겠다”면서 “국민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 국민을 위해서 못 할 게 뭐가 있느냐”라고 했다. 그간 윤 대통령은 정책 주도 및 토론을 통해 자신감 있는 국정운영 스타일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스타일은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30% 초중반을 오가는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호텔과 리조트, 워터파크까지 실속있게 즐기는 바우처 전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생애 주기별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국내 대표 레저기업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손잡고 바우처 전환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금번 출시한 바우처 서비스는 전국에 있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호텔 3개 지점과 리조트 9개 지점 그리고 워터파크에서 사용 가능한 바우처를 제공한다. 호텔은 전 객실 오션뷰 및 인피니티 풀 명소로 유명한 여수 벨메르, 국내 최초 서핑&힐링 콘셉트의 브리드호텔 양양, 최근 신규 오픈한 부산의 마티에 오시리아 등 3개 호텔의 스위트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모두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해안에 소재하여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아름다운 경치 속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 싶은 호캉스족에게 안성맞춤이다. 리조트는 제주와 해운대, 평창 등 전국 9개 지점의 컨셉 특화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가족 단위 고객에게 추천하는 캐릭터 컨셉의 디럭스 객실 ‘뽀로로 캐릭터 룸’, 저상형 소파와 침대 등 반려견 맞춤 공간으로 설계된 ‘멍패커 테마룸’, 100인치 스크린이 겸비되어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합당한다. 더불어민주연합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제7차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민주당과 더민주연합의 합당 안건을 의결한다. 더민주연합은 앞서 지난달 3일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이 뭉쳐 창당했다. 더민주연합은 4·10 총선에서 총 14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민주당 몫 당선인은 8명이며, 남은 6명의 당선인 중 2명은 진보당, 2명은 새진보연합으로 돌아간다. 다만 시민사회 추천 당선인 2명(서미화·김윤)은 개인 선택에 따라 원하는 정당을 택할 수 있다. 관심사는 시민사회 추천 당선인 2명의 선택이다. 이들은 민주당에 잔류할 수도 있고, 새로운 정당을 창당해 제3지대로 남을 수도 있다. 제3당인 조국혁신당에서도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이 조국혁신당과 함께 한다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들이 민주당 소속으로 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들이 조국혁신당에 합류해 캐스팅 보트가 될 경우 정국 주도권이 조국혁신당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민사회 추천 2인이 조국혁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0일 “잘못 바로잡으려는 노력, 배신 아닌 용기”라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 뿐”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심없고 신중하기만 하다면 누가 저에 대해 그렇게 해 준다면, 잠깐은 유쾌하지 않더라도, 결국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면서 “그게 우리 공동체가 제대로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은 “정교하고 박력있는 리더쉽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서 “정교해 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할 것”이라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후) 열흘이 지났다. 실망하고 기운빠질 수 있고, 길이 잘 안보여 답답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같이 힘내자. 결국 잘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 여러분은 정말 대단했다”라고 치하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은 “뜨거웠던 4월, 5,960킬로 방방곡곡 유세장에서 뵌 여러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통화를 하고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4분간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통화 내용을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이 대표를 포함해 민주당 당선인들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대표의 건강 및 안부를 물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 “내주에 만나자”면서 영수회담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많은 국가적 과제가 있으며,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라고 화답했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민생이 어렵다’라는 말로 모자랄 만큼 국민 여러분의 하루 하루가 고되고 지치는 상황에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의하면서 양측은 가능한한 이른 시일 내에 만나 국정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은 2022년 5월 집권 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재판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영수회담을 거절
【STV 김충현 기자】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거점 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안의 축소 조정에 대해 “2025학년도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라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특별브리핑에서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돼, 의료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거점 국립대 총장들이 의대 증원분 내 자율적 신입생 모집을 요구한 것에 더해 의대 정원이 증원된 모든 대학들로 대상을 넓혔다. 한 총리는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면서 “4월 말까지 2026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도 2000명 증원 내용을 반영해 확정 발표해야 한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18일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STV 김충현 기자】장례업계가 장례지도사 등급 도입을 놓고 고심 중이다. 어떤 방식으로 시험 기준을 마련할 것인지, 1·2급으로 자격증을 나눌 경우 기준은 어떻게 설정한 것인지가 관심사다. 현재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총 30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론 150시간, 실기 100시간, 실습 50시간 등을 거쳐야만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장례지도사 준비생들이 이론과 실기 분야에서 배우는 과목을 살펴보면 ▲장례상담 ▲장사시설 관리 ▲위생관리 ▲염습 및 장법실습 ▲공중보건 ▲장례학개론 ▲장사법규 ▲장사행정 등이 있다. 이외에도 현장실습을 통해 자신이 장례지도사에 적합한지를 판단할 수 있다. 이에 상조회사나 장례지도사 교육원 등에서 장례지도사를 길러내고 있다. 나이나 자격 제한이 없기에 최근 2030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요건이 엄격하지 않다보니 장례지도사 자격 교육이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점이다. 시간을 채우면 되는 이수형 교육이기에 시간 채우기형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실정이다. 이에 장례업계에서는 꾸준히 ‘시험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