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0 (화)

  • 맑음동두천 0.8℃
  • 맑음강릉 1.3℃
  • 맑음서울 2.7℃
  • 연무대전 1.2℃
  • 연무대구 3.6℃
  • 맑음울산 2.4℃
  • 맑음광주 1.1℃
  • 맑음부산 4.4℃
  • 맑음고창 -0.9℃
  • 맑음제주 4.7℃
  • 맑음강화 0.7℃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1.5℃
  • 맑음강진군 -0.2℃
  • 맑음경주시 0.5℃
  • 맑음거제 3.9℃
기상청 제공

정치

여야, 대정부질문서 ‘내란 척결’ vs ‘일당 독재’ 정면충돌

민주당은 ‘내란 극복’·국민의힘 해산론 제기…국민의힘은 “삼권분립 훼손·독재화” 역공


【STV 신위철 기자】국회는 15일 열린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사법 개혁과 내란 사태를 둘러싸고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극복’과 ‘내란 척결’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한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와 내란전담재판부 도입 주장이 삼권분립을 흔드는 독재적 발상이라고 맞섰다.

첫 질문자로 나선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12·3 계엄을 “윤석열 정부가 파시즘을 모색한 것”이라고 규정하며 “파시즘은 갈라치기 여론몰이, 국가 권력기관 동원, 언론 통제 등”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겨냥해 “노상원 수첩에 등장하는 정치인 사살·수거 명단에 김 총리도 포함돼 있었다. 내란이 성공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며 “전체주의의 본질은 정적 제거와 고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표현법은 다를 수 있으나 대체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국민의힘 해산을 검토했느냐”고 물으며 “정당 해산심판 청구는 형사재판과 별개의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현 단계에서는 적절치 않으나, 민주적 헌법 질서를 수호하는 최후 수단으로 엄격히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신정훈 의원 역시 “대법원까지 나서서 ‘이재명 죽이기’를 시도했다”며 사법부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와 대법원장 사퇴 요구를 강하게 비판했다. 임이자 의원은 “이재명 정권은 ‘매변매직’ 정권”이라며 “자신을 변호한 변호사에게 자리를 주고, 민노총·전교조·조국혁신당·개딸의 청구서를 인사로 갚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불리한 재판을 했다고 대법원장 물러나라는 정권은 처음 본다”며 “대통령이 헌법을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곽규택 의원은 “헌법상 임기가 보장된 대법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삼권분립의 붕괴”라고 지적했고, 신성범 의원은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 “너무나 명백한 위헌”이라며 “재판도 내 뜻대로 하겠다는 독재의 시작”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민주당 강경 세력이 내란몰이로 심리적 내전을 조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일당 독재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의 대립은 고성과 반말이 오가는 가운데 격화됐으며, 이날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문화

더보기
서울에 울려 퍼진 바르샤바의 감동, 쇼팽 콩쿠르 갈라 【STV 박란희 기자】제19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결선 무대가 지난 3일 밤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재현됐다. '위너스 갈라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우승자 에릭 루를 포함한 주요 수상자들이 대거 참여해 쇼팽 음악의 정수를 선보였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우승자 에릭 루는 결선곡이었던 협주곡 2번을 통해 절제된 감성과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10년 만의 재도전 끝에 정상을 차지한 그는 특유의 섬세한 타건으로 2악장의 서정성을 극대화했으며, 3악장에서는 마주르카 특유의 리듬을 유려하게 그려냈다. 앞서 무대에 오른 준우승자 케빈 첸은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건반 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또한 왕쯔통, 구와하라 시오리 등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입상자들이 독주곡을 통해 쇼팽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3시간에 걸친 음악 축제를 풍성하게 채웠다. 82세의 거장 안토니 비트가 이끈 바르샤바 필하모닉은 노련한 지휘 아래 젊은 피아니스트들과 완벽한 호흡을 맞췄다. 연주 도중 지휘봉을 떨어뜨리는 해프닝이 있었으나, 노지휘자의 안정적인 리더십과 오케스트라의 집중력은 콩쿠르 당시의 뜨거운 열기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포스트잇에 남긴 아파트 상속 유언 법적 효력 상실 【STV 김형석 기자】고령의 아버지가 생전 금고에 소중히 보관해온 아파트는 장남에게 준다는 내용의 자필 포스트잇이 법적 유언으로서의 효력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유가족 간의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발생하는 상속 분쟁에서 자필 메모의 형식적 요건 미비가 결정적인 결격 사유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법무법인 신세계로 이준헌 변호사는 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출연해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이 성립하기 위한 필수 요건을 강조했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민법 제1066조가 규정하는 자필증서 유언은 유언자가 그 전문과 연월일, 주소, 성명을 자서하고 날인해야만 유효하다. 단순히 의사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법이 정한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는 뜻이다. 민법이 유언의 방식을 이토록 엄격하게 규정한 이유는 유언자의 진정한 의사를 명확히 함으로써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법적 혼란과 분쟁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 변호사는 유언이 돌아가신 분의 실제 뜻과 일치하더라도 법이 정한 요건 중 하나라도 누락되면 무효가 된다는 대법원 판례를 인용하며, 인적 사항이나 날짜가 빠진 포스트잇 메모는 법적 효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유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