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저출산 문제로 인구재앙이 시시각각 닥쳐오는 한국과 달리 이집트는 유독 높은 출산율로 고통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압둘파타흐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내각 회의에서 인구 증가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엘시시 대통령은 “출산 규제책이 시행되지 않으면 재앙이 초래될 수 있다”라고 강하게 우려하고 나섰다. 칼레드 압델 가파르 이집트 보건·인구 장관 역시 “우리는 시민들이 아주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것을 막고, 임신을 늦게 하도록 장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집트 인구는 2000년 7137만 명에서 2010년 8725만 명으로 늘었으며, 2020년에는 인구 1억 명까지 늘었다. 유엔은 현재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2030년 이집트 인구는 1억 280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집트의 합계 출산율은 3명이 넘는다. 이집트 가임 여성이 평생 낳는 평균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1990년 5.2에서 2010년 3.2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2015년에 다시 3.44까지 상승했다. 이집트 정부는 엘시시 대통령이 2014년 집권한 이후 “둘이면 충분” 슬로건을 바탕으로 산아제한 캠페인을 펼쳤지만 효과는 거의 없다. 20
【STV 박란희 기자】전북 군산의 한 공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귀가 중이던 중학생이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1일 KBS는 지난달 28일 전북 군산시 수송동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날 군산시 수송동의 한 공원에서 해충 방제에 쓰는 소독기에 불이 나 옆에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에 옮겨 붙었다. 이 같은 현장을 발견한 건 귀가 중이던 군산동산중 정유민 군과 또다른 시민이었다. 불길은 맹렬한 기세로 퍼지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소방차를 기다리고 있을 때 정 군은 어디선가 소화기를 들고 뛰어와 화재 현장으로 향했다. 정 군은 소화기를 들고 앞장서서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정 군이 앞장서자 몇몇 시민도 나서 화재 진압을 도왔다. 큰 불로 옮겨붙을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정 군의 발빠른 대처로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정 군은 화재 현장에서 150여m 떨어진 아파트에서 소화기를 빌려왔고, 학교에서 배운대로 소화기를 사용했다. 정 군은 용감하게 화재 진압에 나선 게 별 것 아니라며 “누군가 다쳤을 수도 있으니까”라고 답변해 대견한 모습을 보였다. 군산소방서는 용감하게 화재 진압에 나선 정 군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STV 박란희 기자】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전국 각 지역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교권회복을 촉구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교사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이라고 부른 이날 서울 등 지역별로 교사들의 연가·병가를 신청해 단축수업이나 합반수업을 하는 학교들이 등장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우선으로 하면서 연가·병가를 낸 교사들의 규모를 당장 집계하지 않았으며, 학교 현장 혼란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는 오전 9시께 학부모 가정통신문을 통해 “전체 학년이 급식 후 하교한다. 오늘만 3∼6학년 방과 후 연계형 돌봄교실이 운영된다”라고 알렸다. 또다른 초등학교도 당초 정상수업을 예고했다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본교 대다수 교사의 병가로 인해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했다”면서 “점심 후 전 학년이 귀가해야 한다”라고 공지했다. 이날 오후 3시 서이초 강당에서는 ‘49재 추모제’가 서울시교육청 주최로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조희연 서울교육감, 임태희 경기교육감,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ㄴ장 등과 고인의 학교 선후배 등이 참석했다. 교사들은 교권회복을 촉구하며
【STV 박란희 기자】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경제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서 추석 명절부터 개천절까지 최장 6일을 쉬게 됐다. 3일의 휴가를 이어붙이면 한글날까지 12일간 연휴도 가능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서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60만 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일에는 일반적으로 소비가 늘어나서, 임시공휴일 지정은 내수 진작을 통해 하반기 경기반등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일 여행업계는 최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기대감이 높은 분위기다. 추석 연휴가 4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항공편이 매진되고 있으며, 연휴 기간 중·장거리 노선 예약률도 80~90% 수준으로 예년 연휴보다 높은 수준이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기대 이익은 약 5조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3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체공휴일 하루 지정으로 2조4000억 원 규모의 소비 지출액이 총 4조800
【STV 김호승 대기자】㈜아이원바이오(대표 김민배)와 ㈜흑삼칸(대표 최상휴)이 지난 8월 30일 ㈜아이원바이오 대회의실에서 흑삼을 활용한 신규 물질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흑삼칸은 전통 방식에 의거한 구증구포(九蒸九曝)를 통해 홍삼보다 높은 효능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증포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들을 완전하게 차단함으로써 기존 흑삼에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하는 제조공법을 개발하여 2022년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흑삼칸의 김보경 연구소 대표는 여성발명가로 2012년 스위스, 독일, 미국피츠버그, 서울 국제발명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2013년 모스크바, 2014년 중국, 2015년 태국 및 홍콩, 2016년 태국, 2017년 독일 국제발명대회에서 다수 금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은 벤처사업가이다. 흑삼칸은 국내 지역기관들과 협력하여 양질의 인삼을 제공받아 특허기술로 고품질 흑삼의 원료를 제공하고, 아이원바이오는 이번 흑삼을 활용한 신규 물질 연구개발을 통해서 다양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공동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2022년 아이원바이오는 모다자산운용사와 상장준비를 하면서 외부 투자를 받
【STV 박란희 기자】비행기를 탈 때마다 아이들의 소란스러움으로 고통을 느꼈던 사람들에게 희소속이 있다. 튀르키예의 한 항공사가 16세 이상만 탑승하는 ‘노키즈존’ 좌석을 판매할 계획이다. AP통신은 30일(현지시간) 튀르키예의 코렌돈 항공은 오는 11월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카리브해 섬나라 퀴라소 노선에 ‘16세 미만의 출입이 금지된 성인 전용 구역’, 이른바 노키즈존을 도입한다고 전했다. 코렌돈 항공은 “이제 아이들 없이 여행하는 이들은 조용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면서 “(노키즈존이 아닌 좌석을 이용하는) 부모들은 아이가 울거나 소란을 피워 주변 승객을 짜증나게 할까봐 걱정할 필요가 줄어들었다”라고 했다. 코렌돈 항공은 전체 432개 좌석 중 4분의 1 가량인 102석을 노키즈존으로 운영한다. 노키즈존은 비행기 앞쪽 구간이며, 벽·커튼 등으로 다른 좌석과 나뉘어져 있다. 노키즈존을 이용할 경우 편도 항공 기준으로 45유로(약 6만 4000원)의 추가 비용을 내야한다. 일부 프리미엄 좌석은 100유로(약 14만 4000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노키즈존을 도입한 항공사는 또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스쿠트항공은 12세 미만의 출입을 제한한
【STV 박란희 기자】택시에서 처음 시작된 팁 요구가 몇몇 카페와 식당으로 퍼져나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서울의 유명 빵집 카운터에 팁 박스가 놓여 있다는 게시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을 살펴보면 팁 박스라고 적힌 유리병이 카운터 근처에 놓여 있다. 해당 게시글이 화제가 되자 해당 베이커리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팁 박스에 항의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들은 “궁금해서 댓글 다는 건데요. 팁 박스 어떤 이유로 시작하신 건가요?” “팁 박스 설치는 불법” 등 항의성 댓글을 남겼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업체는 인테리어 개념으로 팁 박스를 둔 것이라고 해명했고, 현재는 계산대 옆 팁 박스를 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가게에 외에도 팁을 요구하는 가게들은 늘어나는 모습이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남동에 팁을 요구하는 카페가 생겼다”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은 카운터에서 주문받는 사람이 팁을 달라는 요구가 담긴 태블릿PC 화면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식당에서도 테이블 위에 ‘5천원 이상 팁을 부탁드린다’는 안내문이 확인돼 화제가 됐다. 한국에서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팁을 따로
【STV 박상용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켰던 예브게니 프리고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이 전용기 추락으로 사망했다. 국제사회는 프리고진 사망의 배후에 푸틴 대통령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프리고진의 반란 행위를 처벌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신변 위협 우려가 현실화 되면서 올 것이 왔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프리고진이 탑승한 바그너그룹의 전용기 엠브라에르 레가시 제트기가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쿠젠키노 인근에서 추락했다. 추락 사고로 인해 프리고진을 포함해 승무원 3명 등 탑승객 10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고진이 사망했다라는 루머가 퍼진 가운데 러시아 항공 당국이 “프리고진과 드미트리 우트킨이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그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트킨은 프리고진의 최측근으로 이번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바그너 텔레그램 채널인 그레이존은 러시아 방공망이 바그너그룹 전용기를 추격했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에서는 프리고진의 죽음을 두고 ‘예견된 사건’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간 푸틴 대통령이 정적을 빈틈없이 제거하며 권력기반
【STV 김충현 기자】상품 주문 후 30분~1시간 내에 배송하는 퀵커머스 사업에 유통업계가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퀵커머스 사업 진출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지만 현재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21일 오아시스에 따르면 올해에도 ‘브이’를 통한 퀵커머스 사업 진출은 확신할 수 없는 모양새이다. 회사는 사업보고서와 올해 분기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 서울 도심 지역을 시작으로 수도권 전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지만 계획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현재 서울 강동, 강남, 송파, 서포 지역 등에서 서비스를 테스트 하고 있지만 실제 퀵커머스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황은 아니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퀵커머스를) 계획 하고 있지만 현재 무인결제 솔루션이나 온에어 딜리버리 속도가 붙으면서 퀵커머스는 뒤로 밀렸다”라고 했다. 쿠팡 또한 ‘쿠팡이츠마트’를 통해 2021년 7월 퀵커머스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서울 일부 지역인 강남, 서초, 송파 지역에서만 시범 운영 중일 뿐이다. 이마트 또한 퀵커머스를 정식 출범하지 않은 채 시범 운영에 머물러 있다. 결국 퀵커머스가 제자리를 잡지 못한 것은 수익성에서 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STV 김충현 기자】하와이 마우이섬 산불로 인해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었다. 16일 미국과 하와이 지역언론에 따르면 마우이 카운트 당국은 현지시간 15일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를 106명이라고 밝혔다. 대부분 사망자는 화재 피해가 집중된 라하이나 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이 번진 야외와 차량 내부, 심지어 바닷속에서도 사망자가 발견된 상황이다. 그린 주지사는 앞서 사망자가 99명까지 집계된 시점에서 “향후 10일간 사망자 수가 2배로 늘어날 수 있다”라고 한 바 있다. 당국은 지금까지 수색 대상 지역 중 수색을 마친 곳은 32%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경찰은 화재가 얼마나 가혹했는지 시신 중 상당수가 형체를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그을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린 주지사는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5명 뿐”이라고 밝혔다. 화재 이후 현지인과 관광객 사이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당국은 관광객에게 마우이섬을 나가도록 권고했다. 화재 직후 약 4만6000명의 관광객이 실제로 섬을 떠났지만, 수천 명의 관광객은 권고를 무시했다. 심지어 화재 이후에도 섬을 찾는 이들이 끊이지 않아 산불로 고통받는 주민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다. 문제는 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