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산불 위험할 땐 피해라” 현직 소방관 토로

산불 진화 투입에 순직자 4명

【STV 김충현 기자】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진화하다 산불진화대원 3명과 공무원 1명 등이 순직한 가운데 현직 소방대원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현직 소방으로 산불진화대원 관련 화나는 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인명피해가 없으면 방어 전술로 적극적인 진압 말고 더욱 확산하지 않게만 하는 것이 기본이다. 산불이 발생하고 강풍이 불면 사실 퍼지는 건 못 막는다”면서 “안전거리를 확보하면서 물만 뿌리다가 본인이 위험할 것 같으면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했다.

산불진화대원은 산림청 소속이며 산불 현장에 투입돼 진화 작업을 진행하는 사람들이다.

흔히 산불도 소방대원이 진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방대원은 산불이 민가로 넘어오는 걸 막고, 인명을 구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A씨는 일몰 전 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발언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A씨는 “결정권자들이 앞으로 '적극적인 화재 진압하겠습니다'가 아닌 '본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화재 진압을 하기 바랍니다'라고 메시지를 내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일반직 공무원들은 화재 진압에 대해 잘 모르는데 무조건 위에서 투입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방화복도 없이 맨몸으로 가면 정말 위험하다”라고 햇다.

A씨는 산불 진화대원에게 지급하는 보호 장비가 너무 열악하다는 점도 꼬집었다.

그는 “산불 진화대원 보호장비가 너무 열악하다”면서 “산불 진화대원들이 보급된 보호장비를 전부 필수로 장착해야 한다”라고 했다.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대원의 가족들은 투입된 대원들이 평상시 입던 산불 감시복을 입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방염복도 지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대 화재 현장에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창녕군 소속 진화대원 8명과 인솔 공무원이 1명이 불길에 고립된 바 있다. 이들 중 5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4명은 순직했다.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