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정치

文정부 장관도 “강선우, 여가부 예산 갑질” 폭로

정영애 “민원 안 들어주자 예산 깎아…기가 막혀”


【STV 김형석 기자】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예산 갑질' 의혹에 대해 문재인 정부 당시 여가부 장관이었던 정영애 전 장관도 직접 비판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를 근거로 강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강 후보자의 갑질 사례가 또다시 드러났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여가부 장관을 지낸 정영애 전 장관은 강 후보자가 지역구 사업 민원이 해결되지 않자 예산을 삭감하는 방식으로 압박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 전 장관은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말이 많냐’며 예산을 깎았다고 했고, ‘갑질을 하는 의원을 다시 여가부 장관으로 보낸다니 정말 기가 막히다’고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보와 폭로는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임명 강행은 분노만 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 시절 여가부 장관이 보다 못해 직접 나섰다”며 “강 후보자는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는 인성을 가졌다는 게 정 전 장관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장관의 관련 발언은 지난 20일 지인들에게 공유한 글을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정 전 장관은 강 후보자가 본인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 갑에 해바라기센터 설치를 요구했지만, 산부인과 전문의를 확보하기 어려워 병원 측과 조율한 끝에 무산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정 전 장관은 “총장은 ‘막 개원한 병원이라 당장은 어렵지만 다음엔 꼭 협조하겠다’고 했고, 그 내용을 전달하자 강 의원은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말이 많냐’며 화를 냈다”고 전했다. 이후 여가부 기획조정실 예산 일부가 실제 삭감됐으며, “제가 직접 의원실에 찾아가 사과하고 한소리 듣고 나서야 예산을 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지만, 민주 정부 4기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에서 밝히는 것”이라며 “부처 장관에게 민원 불이행 이유로 예산을 깎는 갑질을 했던 인물을 다시 장관으로 지명하다니 기가 막히다”고 토로했다.

강 후보자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기자가 수차례 질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정 전 장관과도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은 철회했지만,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문화

더보기
2심도 “검찰, 천경자 미인도 감정서 공개하라” 판결 【STV 박란희 기자】법원이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감정서 등 수사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판단했다. 서울고법 행정11-3부(김우수·최수환·윤종구 부장판사)는 최근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 몽고메리대 교수가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선 1심도 같은 결론이었다. 재판부는 "김 교수가 정보 공개를 구하는 것은 형사사건에서 감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파악하고, 민사소송에 증거로 활용할지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원고의 권리는 존중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미인도' 위작 논란은 국립현대미술관이 1991년 소장 작품을 공개한 뒤, 천 화백이 “자기 자식인지 아닌지 모르는 부모가 어디 있나. 나는 결코 이 그림을 그린 적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불거졌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전문가들은 진품이라고 판단했고, 천 화백은 반발 끝에 절필하고 미국으로 이주했다. 2015년 천 화백의 별세 이후 논란은 재점화됐고, 유족은 미술관 관계자들을 명예훼손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과학감정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미인도는 진품’이라는 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