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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진핑, 전승절 기념행사 뒤 잇단 정상회담

북중러 3자 회담 불발에도 ‘반서방 연대’ 과시


【STV 김형석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 다음 날인 4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한 각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라오스·베트남·쿠바·짐바브웨 정상과 각각 만났다. 그는 라오스와의 회담에서 “국제·지역적 형세에 복잡하고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양국이 서로의 핵심 이익 및 중대 관심사인 문제에 대해 굳게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베트남과의 회담에서는 “일방주의와 정글의 법칙이라는 역류에 직면해 점점 많은 국가가 단결·자강해야 희망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중국은 베트남과 함께 글로벌 사우스의 공동이익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 주석의 연쇄 회담으로 북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전날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과 리셉션에는 북한과 러시아 정상도 함께 참석해 톈안먼 광장 망루에서 중국 신무기를 지켜보며 ‘반서방 연대’의 이미지를 드러냈다.

앞서 중러 정상은 2일 양자 회담을 가졌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나흘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귀국했다. 결국 일각에서 거론되던 북중러 3자 정상회담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세 정상은 열병식과 리셉션에서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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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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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첫 혼혈 대표팀 선수 ‘카스트로프’, “마음은 한국” 【STV 박란희 기자】옌스 카스트로프가 곧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데뷔를 앞두고 유니폼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를 연달아 상대한다. 이번 9월 A매치에 앞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카스트로프다. 그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독일 연령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다. 뒤셀도르프, 쾰른, 뉘른베르크를 거쳐 현재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활동하고 있다. 홍 감독은 이번 9월 A매치에 최초로 카스트로프를 소집했다. 카스트로프가 독일 A대표팀에 발탁돼 경기를 뛴 적이 없었기에 국가대표 발탁이 가능했다. 카스트로프가 소속 축구협회를 대한축구협회로 바꾸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카스트로프는 젊지만 이미 독일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하게 성장했다. 무엇보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소집을 통해 문화와 전술에 적응하길 기대한다. 그의 열정이 장점이 돼 팀에 새로운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