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4일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강욱 당 교육연수원장에 대해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정 대표가 당 윤리감찰단에 최 원장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 원장은 지난달 말 대전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대전·세종시장 행사 강연에서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을 빚고 있다.
최 원장은 과거 조국 전 대표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돼 2023년 대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그는 지난달 이재명 정부 첫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으며, 정 대표는 사면 이후 최 원장을 당 교육연수원장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