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한국 야구 대표팀이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최종전에서 호주를 7-2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2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대만, 호주와 동률을 이뤘으나 최소 실점률에서 앞서며 극적으로 미국 마이애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최고의 해결사로 떠오른 문보경은 2회 선제 투런 홈런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문보경의 활약에 '문 오버 마이애미'라는 찬사를 보냈으며, 그는 11타점으로 대회 전체 타점 1위에 등극했다. 경기 후반부에는 이정후의 호수비가 빛을 발하며 호주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5점 차 승리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9회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고, 이정후가 마지막 수비에서 다이빙 캐치를 선보이며 실점을 막아냈다. 외신들도 한국의 반전에 주목하며 "한국이 복잡한 셈법을 뚫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고 보도했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며 "선수들의 진지한 자세가 하나가 되어 마이애미행 티켓을 끊었다"고 소감을 전해 현장을 감동케 했다. 한국의 8강전 상대는
【STV 김형석 기자】고령의 아버지가 생전 금고에 소중히 보관해온 아파트는 장남에게 준다는 내용의 자필 포스트잇이 법적 유언으로서의 효력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유가족 간의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발생하는 상속 분쟁에서 자필 메모의 형식적 요건 미비가 결정적인 결격 사유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법무법인 신세계로 이준헌 변호사는 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출연해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이 성립하기 위한 필수 요건을 강조했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민법 제1066조가 규정하는 자필증서 유언은 유언자가 그 전문과 연월일, 주소, 성명을 자서하고 날인해야만 유효하다. 단순히 의사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법이 정한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는 뜻이다. 민법이 유언의 방식을 이토록 엄격하게 규정한 이유는 유언자의 진정한 의사를 명확히 함으로써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법적 혼란과 분쟁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 변호사는 유언이 돌아가신 분의 실제 뜻과 일치하더라도 법이 정한 요건 중 하나라도 누락되면 무효가 된다는 대법원 판례를 인용하며, 인적 사항이나 날짜가 빠진 포스트잇 메모는 법적 효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유언장
【STV 박란희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3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ARIRANG)'을 개최하고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공연 관람을 위한 일반 예매는 23일 오후 8시부터 놀(NOL) 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이 약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5집 '아리랑'의 발매를 기념해 마련된 자리다. 3월 20일 오후 1시 신보 발매 후 하루 만에 열리는 첫 공식 무대로,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인 광화문 광장에서 타이틀곡을 포함한 신곡 무대를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예매 대상인 지정석은 광화문 광장 북쪽 메인 무대 뒤편부터 이순신 장군 동상 앞까지 배치되며, 총 1만 5,000석에서 1만 7,000석 규모로 운영된다. 티켓은 전석 무료이나 1인 1매로 제한되며 예매 수수료는 별도 부담이다. 주최 측은 "매크로·자동 프로그램을 이용한 부정 티켓 구매는 법령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무대와 가장 가까운 돌출 무대 주변 스탠딩석 2,000석은 신보 예약 구매자 중 이벤트에 응모한 인
【STV 박란희 기자】한국 설상 종목의 새로운 역사를 쓴 스노보드 간판 최가온(18·세화여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빛낸 최고의 스타로 공인받았다.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는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떠오른 스타(Breakout Stars)’ 13명을 발표하며 최가온의 이름을 포함했다. NBC는 "이번 대회 최고 스타였던 클로이 김(미국)이 이 종목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금메달은 17세 최가온에게 돌아갔다"며 "최가온은 올림픽 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3승을 거뒀으나 이번 올림픽 금메달로 비로소 큰 관심을 받게 됐다"고 소개했다. 최가온은 단순히 성적을 넘어 전 세계에 울림을 준 ‘가장 감동적인 순간 8선’의 주인공으로도 선정됐다. NBC는 "최가온은 1, 2차 시기에 연달아 실패했지만, 마지막 3차 시기 압도적인 연기로 금메달을 따냈다"며 "은메달을 차지한 클로이 김이 누구보다 기뻐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은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크게 넘
【STV 박란희 기자】LIV 골프가 2022년 출범 이후 다섯 번째 시즌 만에 남자 골프 세계 랭킹(OWGR) 포인트를 공식적으로 받게 됐다. 세계 골프 랭킹 위원회는 4일 이번 시즌부터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도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며 변화하는 골프 환경을 반영했다. 다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등 기존 투어들이 컷을 통과한 모든 선수에게 포인트를 주는 것과 달리, LIV 골프는 대회 상위 10위까지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는 LIV 골프의 제한적인 선수 선발 방식과 대회 규모 등을 고려해 위원회가 결정한 차별화된 승인 조건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이번 시즌 LIV 골프 대회 우승자가 약 23점의 포인트를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PGA 투어 주요 대회 우승 포인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상금 규모가 3,00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배정된 포인트는 상대적으로 적은 셈이다. 이러한 규정은 지난주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자인 저스틴 로즈가 56점을 받은 사례와 비교하면 격차가 뚜렷하다. 또한 총상금이 훨씬 적은 DP 월드투어나 PGA 투어의 하위급 대회 우승 포인트와
【STV 박란희 기자】CJ CGV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조 2,754억 원, 영업이익 96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6.2%, 26.7% 성장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스크린X와 4DX 등 기술 특별관의 글로벌 흥행과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견인한 결과다. 특별관 운영을 담당하는 자회사 CJ 4D플렉스는 ‘아바타: 불과 재’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등 특화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 1,464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베트남 법인은 영업이익 374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인도네시아와 중국 사업 역시 수익성이 강화되거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도 매출 8,532억 원, 영업이익 845억 원으로 역대 최대 성과를 내며 전사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반면 국내 사업은 한국 영화 흥행작 부족의 영향으로 매출이 13% 감소하고 495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으나, 4분기 들어 흑자로 전환하며 점진적인 회복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올해 CGV는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고수익 특별관을 빠르게 늘리고 CJ올리브네트웍스의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STV 박란희 기자】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이 결전지인 이탈리아로 향했다. 종합 순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내건 태극전사들은 공항에서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드러내며 각오를 다졌다. 쇼트트랙의 신성 임종언은 "긴장돼서 평소보다 잠도 잘 못 잔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월드투어 이후 상대 선수들의 분석에 대비해 새로운 경기 스타일을 연마했다며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음을 내비쳤다. 첫 올림픽에 나서는 김길리와 임리원 등 어린 선수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출국길에 올랐다. 김길리는 함께 훈련한 파트너들에게 감사를 전했으며, 스피드스케이팅의 임리원은 아직 올림픽 출전이 실감 나지 않는다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베테랑 정재원은 여러 차례의 올림픽 경험을 바탕으로 담담하면서도 확실한 메달 의지를 보였다. 그는 후회 없는 경기를 우선순위로 꼽으면서도 대회가 다가올수록 커지는 메달 욕심을 숨기지 않았으며 즐기겠다는 여유를 보였다. 개회식 기수로 선정된 박지우는 스피드스케이팅의 금메달 탈환을 목표로 삼았으며, 스켈레톤의 김지수와 바이애슬론의 최두진도 각자의 종목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 종목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던 독일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진출을 확정 지었다.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는 라이프치히 소속의 베르너를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인 지정 선수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르너는 샐러리캡 예외 적용을 받으며 이천이십팔년 유월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등번호 십일 번을 부여받았다. 새너제이는 우선 협상권을 얻기 위해 레드불 뉴욕에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등 영입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폭발적인 가속력으로 '터보 티모'라 불리는 그는 독일 국가대표팀과 유럽 명문 클럽들을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윙어와 최전방을 오가는 다재다능함과 동료를 돕는 조력자 능력까지 겸비하여 새너제이의 공격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비록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전력 밖으로 밀려났으나, 새로운 무대인 미국에서 부활을 노린다. 베르너의 합류로 새너제이는 공격진의 속도와 결정력을 보강하며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이적으로 베르너는 지난여름 엘에이에프씨에 입단한 옛 동료 손흥민과 서부 컨퍼런스에서 적으로 마주하게 됐다. 두 선수는 오는 사월 이십일 로스
【STV 박란희 기자】배우 심은경이 일본의 권위 있는 영화 전문 잡지 키네마 준보가 주관하는 '베스트 텐'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일구일구년 창간된 해당 매체 역사상 한국인 배우가 배우상을 받는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심은경은 영화 '여행과 나날'에서 슬럼프에 빠진 각본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수상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미야케 쇼 감독의 세계관에 전 세계 여러분도 분명 매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 영화는 이번 시상식에서 일본 영화 부문 전체 일위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앞서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거머쥐며 이미 세계적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미야케 쇼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눈 덮인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작품은 지난달 국내에서도 개봉하여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일본 아카데미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권위 있는 상을 거머쥔 이번 결과는 심은경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현지에서의 높은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다음 달 십구일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공식적인 영광의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 배우로
【STV 박란희 기자】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은 28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향한 '뉴진스 탬퍼링(사전 접촉)' 의혹이 특정 기업의 주가 부양을 노린 멤버 가족과 기업인이 벌인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민 전 대표의 소송대리인인 김선웅 변호사는 하이브와 어도어가 제기한 10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근거가 된 탬퍼링 의혹의 실체는 민 전 대표와는 무관한 외부 세력의 주식시장 교란 시도였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특정 기업 D사를 지목하며 "하이브 핵심 경영진과 친분이 있는 한 멤버의 가족이 민 전 대표의 상황을 악용해 시세조종 세력을 끌어들인 것이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증거로 D사 회장과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D사가 멤버의 큰아버지를 사내이사 후보로 올리려 했던 점을 들어 민 전 대표와 뉴진스를 테마주로 이용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이브와 어도어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을 독립시키려 한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작년 12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민 전 대표 측은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복귀와 재활동을 위해 주주 간 계약상 모든 권리를 포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