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영돈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4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올해 안에 이행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12월까지 이전이 가능한지 검토하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전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경우, 청사 신축보다는 임대 방식으로 공간을 마련해 이전하는 방안이 유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이전은 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건 대표적 지역균형발전 약속 중 하나다. 정치권에서는 전날 부산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차기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이어, 이날 대통령 지시까지 나오면서 해수부 이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날 해수부에 “신청사 건립 외에도 임대를 통한 조속한 이전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청했으며, 해수부는 이전 추진단을 중심으로 관련 내용을 재검토해 보고할 계획이다. 다만 해수부 공무원노조는 이번 이전에 반대하는 집회를 예고해, 본격 추진에 앞서 내부 갈등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STV 이영돈 기자】근로자 사망 사고로 가동이 중단됐던 SPC삼립 시화공장이 조만간 전면 재가동에 들어간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은 지난 23일 현장 점검과 심의위원회를 거쳐 사고 발생 라인을 포함한 8개 생산라인의 작업 중지 명령을 해제했다고 24일 밝혔다. SPC삼립은 사고 설비인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를 철거해 폐기하고, 나머지 7개 라인에 대해서도 곧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사고 이후 전 공장 가동을 멈추고 노사 합동 점검과 외부 전문기관 진단을 3차례 진행했으며, 노동부의 시정 요구도 모두 이행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새벽, 50대 여성 근로자가 해당 설비에서 윤활 작업 중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노동부는 8개 라인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고, SPC는 공장 전체 29개 라인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2주 만에 19개 라인을 우선 재가동했고, 이번 조치로 전면 정상화에 들어가게 됐다.
【STV 이영돈 기자】김용현 전 장관이 법원의 직권 보석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지만, 항고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20부(홍동기 수석부장판사)는 24일 김 전 장관 측이 제기한 항고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의 직권보석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내란 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전 장관에 대해 보석을 조건으로 석방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오는 26일 구속기간 만료에 따른 무조건 석방을 막기 위해 검찰이 요청한 조치였다. 김 전 장관 측은 이에 반발하며 “사실상 구속 연장이며, 피고인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18일 고등법원에 항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 전 장관은 법원이 정한 조건에 따라 석방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STV 이영돈 기자】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내 당권 경쟁이 본격화됐다. 차기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정청래(4선), 박찬대(3선) 의원이 각각 개혁 성향과 실용 노선을 내세우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2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저는 강력한 인파이터, 박 의원은 아웃복서”라며 “검찰·사법·언론 개혁을 전광석화처럼 3개월 내 해낼 강력한 개혁형 당 대표를 원하는 분은 저를 선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야당과의 관계에서도 “설령 부딪히더라도 다수결로 밀어붙이겠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의원은 이날 서울현충원과 백범 김구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정의로운 통합과 유연한 실용으로 국민주권 시대를 열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페이스북 대표 사진도 ‘유능한 개혁정치 완성’으로 교체하며 안정적 당정관계의 적임자임을 부각했다. 두 후보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로 엄호했다. 정 의원은 “김민석을 지키는 것이 이재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박 의원은 “김민석은 이재명 정부의 첫 단추”라고 언급하며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김 후보자와 함께 찍은 사진도 SNS에 게시했다.
【STV 이영돈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최근 12일간 이어진 무력 충돌을 끝내기 위해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는 미 동부시간 오후 6시 2분에 올린 글에서 “양측이 현재 진행 중인 작전을 종료한 뒤 약 6시간 후부터 휴전이 시작된다”며 구체적인 절차를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따르면, 이란이 먼저 휴전을 개시하고, 12시간 뒤 이스라엘이 이에 동참함으로써, 이란의 휴전 개시 시점으로부터 24시간이 경과하면 전쟁이 공식적으로 종식된다. 이어 “각 휴전 기간 동안 양측은 평화적이고 상대를 존중하는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전 세계는 24시간 후 12일간 이어진 전쟁의 공식적인 종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무력 충돌은 지난 12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전격 공습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1일에는 미군이 포르도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벙커버스터로 공격했고, 이틀 뒤인 23일 이란은 카타르 내
【STV 이영돈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중동 정세 급변과 관련해 “대통령실을 비롯해 전 부처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는 미국의 이란 공격 등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린 첫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나온 발언이다. 이 대통령은 “현지 우리 국민들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지금 특정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안보실을 중심으로 철저한 대응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불확실성 확대는 외환·금융·자본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경제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불안 가능성도 우려하며 “서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합당한 대책을 충분히 강구하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정부안이 국회로 넘어가는 단계지만,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 대안도 준비해 국회와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수석보좌관회의로, 이 대통령은 “인수위 없이 국정을 시작하느라 혼선도 있었지만, 여러분 덕분에 국정이 빠르게 안정되고 일부 성과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인력도 아직 완비되지 않았지만, 여러분 한 명
【STV 이영돈 기자】국회 정보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회에서 처음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사례다. 여야는 앞서 19일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안보관과 대북관을 중심으로 검증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친북 성향 논란을 제기하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정보위는 지난 20일에도 보고서 채택을 시도했으나, 국민의힘의 반대로 무산됐고 이날에서야 최종 채택됐다.
【STV 이영돈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경찰 수사는 체포영장 없이 마무리되고, 사건은 특검에 전면 이관된다. 경찰은 오는 26일 사건 기록과 인력을 내란 특별검사팀에 넘기고, 반년 넘게 운영된 특별수사단은 해산한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 확보 여부를 묻는 질문에 “특검에 넘겨 계속 수사하는 것으로 협의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세 차례에 걸친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별도의 체포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지난 19일 특검 측이 경찰에 사건 기록 인계를 요청한 데 따라 경찰은 26일까지 모든 자료를 넘기고 수사 인력 31명을 특검 사무실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말부터 가동된 경찰 특별수사단은 해체 수순을 밟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특검의 추가 파견 요청에도 적극 응할 계획”이라며 특검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찰은 비화폰 서버, 국무회의 CCTV 등 핵심 물증을 확보하며 자체 수사에 공을 들였지만, 사건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게 된 데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경찰 관계자는 “대물 강제수사까지 염두에 뒀으나, 주말 사이 특검·검찰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