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와 관련해 사업성과 국익을 판단의 핵심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투자에 대해서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등 먼저 구체화된 사업에 대해서는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발전소 건설·운영과 기자재 공급 경험이 다른 해외시장 진출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다른 단계에 있다는 게 당의 입장이다. 한정애 사무총장은 국내법에 따른 절차와 상업적 타당성을 충분히 살핀 뒤 실제 투자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도 해당 사업을 사업성 검토 대상으로 다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30일 현지시간 한국이 알래스카 LNG 개발에 5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 발언이 양국이 협의해온 수준보다 앞선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민주당은 향후 대미 전략투자 사업 역시 상업적 합리성과 국익에 부합하는지를 국회에서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관련 법률에 따른 심사와 국내 절차가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제78주년 국군의날인 1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의 책임을 거론하며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군과 유엔군사령부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행위를 규탄하고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부상 장병의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고 장병 처우 개선과 국방력 확충을 입법·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 역시 서면 브리핑에서 장병들에게 피해를 준 데 대해 북한이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접경지역의 긴장을 높이는 행위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면서 당 차원의 대북 비판 수위를 높였다. 다만 사고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다시 시작하자는 주장에는 거리를 뒀다. 김영진 의원은 과거 확성기 운용이 접경지역 주민의 생활과 안전에 영향을 미친 점을 거론하며 재설치가 적절한 대응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안보 현안을 정쟁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북한의 책임을 규탄한다는 점에서는 여야가 공통된 입장을 보였지만 대북 확성기 재가동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에서는 차
【STV 이영돈 기자】제주도의 공공기관 유치와 재생에너지·인공지능 산업 육성이 여당의 예산정책협의회 의제로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회에서 제주 지역의 사업과 기반시설 확충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협의에서는 산업 육성에 필요한 교통·통신 여건도 함께 거론됐다.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제주가 국제도시로 발전하려면 항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AI와 데이터센터 산업을 위해 해저·양육 케이블 문제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한국마사회와 한국공항공사의 제주 이전을 요청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큰 방향에서 공감한다며 관련 사안을 챙기겠다고 답했다. 도민의 교통권과 기후경제 현안도 지원 대상으로 언급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재생에너지와 AI를 결합해 관광·1차 산업·우주·바이오 분야로 성과를 넓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산업과 행정, 주민 생활에 AI를 적용하는 제주도의 전환 계획에 여당이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위 지사는 에너지와 우주 모빌리티, 바이오를 주요 성장 분야로 제시하고 2028년 G20 정상회의 제주 유치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사업 지원 의사를 확인했으며, 기관 이전 여부나 구체적인 예산
【STV 이영돈 기자】군이 지난 21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장병 부상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로 규정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0일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고, 군사분계선 주변에서 진행하는 지뢰 매설 등 군사 활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강현우 합참 작전본부장은 국방부 청사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당시 장병들이 군사분계선 남쪽에서 정상적인 수색작전을 수행하다 북한군 지뢰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우리 군이 북한을 상대로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합참은 북한의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가 접경지역의 긴장을 높이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의 평화공존 노력에도 북한이 군사분계선 인근에 지뢰를 매설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고 비판했다. 군은 이러한 행위가 정전협정을 위반할 뿐 아니라 기존 남북 합의의 정신도 훼손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활동을 즉각 멈추고 사고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앞으로 발생하는 상황의 책임도 북한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발표는 사고 원인에 관한 군의 판단과 대북 요구를 담았으며, 구체적인 군사 대응 방식이나 시행 일정은 밝히지
【STV 이영돈 기자】북한 대인지뢰가 군사분계선(MDL) 남쪽에서 발견된 사실을 근거로 유엔군사령부가 정전협정 위반을 공식 확인했다. 유엔사는 30일 입장문에서 조사 결과에 따라 정전협정 체계 안에서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단의 근거가 된 지뢰는 지난 29일 한국군과 유엔사의 합동 현장조사에서 확보됐다. 북한군의 수지, 즉 플라스틱 재질 반보병지뢰 한 발로, 발견 위치는 군사분계선 이남의 한국 측 지역이었다. 합동 조사는 지난 21일 발생한 DMZ 지뢰 폭발 사고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측은 27일부터 사흘 동안 현장을 조사했으며, 마지막 날 북한 지뢰를 발견했다. 유엔사는 해당 지뢰와 발견 위치를 토대로 협정 위반 여부를 판단했다. 이번 사고 이후 유엔사가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다만 발표에는 북한을 상대로 어떤 후속 절차를 밟을지, 그 조치가 언제 이뤄질지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유엔사는 정전협정의 유지와 이행을 위한 책임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고 긴장이 확대되는 것을 막는 데도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STV 이영돈 기자】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을 풀기 위해 진행될 도민 의견수렴에 국토교통부가 협력하겠다는 입장이 공개됐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29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후보자 시절 윤종오 의원의 서면 질의에 제출한 답변을 밝혔다. 홍 장관은 제2공항 사업에서 도민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제주도가 도민 의견을 모으기 위해 추진하는 갈등조정협의회를 적극 지원하고, 협의회에서 확인된 의견수렴 결과도 수용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갈등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환경영향평가와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협의회가 구성되면 도민 의견을 어떤 방식으로 확인할지 먼저 정한 뒤 결과를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주민투표를 실시해 도민이 직접 찬반 의사를 밝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갈등조정협의회가 투표 방안을 논의하고 도정과 정부가 그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홍 장관의 답변은 도민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방침을 담고 있다. 주민투표 실시 여부와 제2공항 사업의 최종 방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STV 이영돈 기자】국민의힘 충주시장 후보 경선 기간에 이뤄진 자동응답전화 조사를 둘러싸고 경찰이 충주시청에서 자료를 확보했다. 충주경찰서는 29일 시청 미래전략실을 압수수색해 임기제 공무원 A씨의 휴대전화 등을 가져갔다. 수사는 A씨가 해당 조사에 관여했는지 확인하는 단계다.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는 사실만으로 A씨나 다른 관계자의 위법 행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앞서 경선에서 탈락한 정용근 예비후보는 이동석 충주시장 등을 공직선거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의뢰자와 목적을 밝히지 않은 자동응답전화가 경선 투표 여부 등을 물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정 예비후보는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허가 없이 사용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경찰은 조사 주체가 누구인지, 전화에 사용된 연락처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공무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앞서 해당 조사와 자신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고발인의 주장과 이 시장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경선 기간의 조사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STV 이영돈 기자】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세수 증가분을 어디에 투자할지를 놓고 경기도가 지역의 산업 기반시설 수요를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29일 미래대응기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도의 건의사항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했다. 추 지사는 용인·평택·이천 등의 산업 현장이 세수 확대에 기여하는 동시에 전력과 용수 공급, 교통망 구축에 큰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금 운용에 세수 창출 기여도를 고려해 해당 지역에도 재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대응기금의 내년도 예산안 기준 추정 규모는 162조3천억원이다. 추 지사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지방정부의 부담을 재원 배분 과정에서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시행해 온 청년기본소득을 국가 시범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일자리·주거·자산형성 등 특정 요건에 맞춘 지원만으로는 청년의 다양한 삶과 진로를 포괄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방미래성장지원금이 경기도를 포함한 지방정부에 배분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경기도가 제시한 내용은 건의사항으로, 기금의 실제 투자처와 배분액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변화를 놓고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정부와 여당에 우려를 전달했다. 29일 국회 당정협의회에서는 기금의 투자 방향과 함께 지방교부세 산정 방식이 주요 쟁점이 됐다. 정부는 추가 세수를 미래 투자에 활용하면서 지방교부세 산정의 바탕이 되는 내국세 수입도 조정할 계획이다. 지자체들은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세수 증가가 교부세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 왔으나, 산정 방식이 바뀌면 지방 몫이 기대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본다. 시도지사협의회장인 박찬대 인천시장은 국가 차원의 미래 투자와 지역의 미래 준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방정부는 교부세의 작은 변화에도 영향을 받는다며 교부세율 조정도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지역 지원이 약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거점 육성뿐 아니라 인재 양성, 필수의료와 정주 여건 개선에도 투자하고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지방정부 의견을 듣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늘어난 국세 수입 전체가 기금에 적립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지자체별 교부세에 미칠 구체적인 영향과 기금의 지역별 배분 방식은 이날 확정되지 않았다. 당정은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반복 담합을 한 사업자에게 영업정지나 등록취소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금전적 제재에 더해 영업 자격에도 영향을 주겠다는 구상이다. 당정은 28일 협의에서 안전·에너지·운송·환경 등 17개 업종을 대상으로 제재 근거를 정비하기로 했다. 5년 이내 두 차례 이상 담합을 저지른 사업자에 대한 처분 수위를 높이는 방안이다. 소방시설사업법 등 4개 법률에는 등록취소와 영업정지 규정을 새로 도입하고, 나머지 13개 법률에는 영업정지 근거를 추가할 계획이다. 실제 시행까지는 법안 발의와 국회 심사가 필요하다. 담합 처분 시효를 현행 12년에서 최대 15년으로 늘리는 방안도 논의됐다. 교육청의 공공입찰 정보를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징후 분석에 활용할 법적 근거도 마련할 방침이다. 가격을 다시 정하도록 명령하는 조치의 근거를 명확히 하고 자진신고자에 대한 시정조치 감면 방식도 손질한다. 당정은 반복 담합으로 얻는 이익보다 위반에 따른 부담을 키우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