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상조회사 자산운용 규제법안을 연내 발의를 목표로 입법 검토 중이다. 공정위는 29일 ▲상조회사 자산운용 규제법안 연내 발의 ▲상조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공정위는 ▲상조업법 ▲상조 선수금 하이브리드 보호 등은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공정위 특수거래정책과 배문성 과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상조회사 자산운용 규제법안’에 대해 “연내에 법안 발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국회를 거쳐서 법제화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규제법안에 대해 상조업체들과 소통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간간히 기회가 되는대로 주로 큰 업체들하고는 대략적인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배 과장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차차 어떤 걸 발의하고 상정할지 확정이 되면 그때 다시 이야기가 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상조플랫폼 구축작업에 대해서도 “관련 법제를 마련 중인데 내년 2월에 (구축이) 완료되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상조업계의 관심사였던 상조업법에 관련해서는 “기획재정부가 진행하면 협의하겠지만 협의가 들어온 게 없다”면서 법안 관련해서 진행되는 부분이 없다고 했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STV 김충현 기자】산업의 한 분야가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관련 학계가 탄탄해야 한다. 이때 학계라고 하면 학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석사 이상의 대학원 과정이 필수적이다. 대학원에서 배출되는 인재들로 인해 산학(産學) 협력이 이뤄지면, 이를 바탕으로 또다시 산업이 발전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게 된다. 동국대 생사문화산업학과는 상조·장례업계와 관련된 유일한 석사과정이다. 본래 생사의례학과로 출발한 이 학과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생사문화산업학과’로 이름을 바꾸고 꾸준히 석사를 배출하고 있다. 매 학기에 신입생이 입학하는데 2025학년도 2학기에는 70기 4명이 입학했다. 장례지도사나 추모공원 대표 등 상조·장례업계 관련 인사들이 주로 학과에 입학하지만, 업계와 전혀 상관이 없는 외부 인사들 또한 학과의 문을 두드린다. 지자체 공무원이나 서울대 공학박사, 항공사 직원, 건설사 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들이 모여드는 것이다. 이들은 상조·장례업계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입학하는 눈 밝은 이들이라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가까운 이의 죽음을 겪고 나서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게 탐구하고 싶은 이들도 석사과정에 입학한다. 동국대 생사문화산업학과에서는
【STV 박란희 기자】‘개그계’ 대부로 불리는 전유성 씨가 25일 밤 9시 5분께 전북 전주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 악화로 이날 오후 9시 5분께 세상을 떠났다.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언론에 “밤 9시 5분께 유일한 가족인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면서 “이미 마음의 각오는 했지만,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다”라고 했다. 전날 직접 전주에 내려가 병문안을 했떤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김학래 회장은 “현재 가족과 장례 문제를 놓고 협회 관계자들이 협의중”이라면서 “이미 코미디협회장이 결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절차상의 문제는 없다”라고 했다. 빈소는 서울 현대아산병원에 마련된다. 전 씨는 2024년에만 급성 폐렴, 부정맥, 코로나19에 차례로 걸리면서 세 차례에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전 씨는 1969년 TBC 방송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으로 명성을 떨쳤다. 희극인이나 코미디언으로 불리던 시대에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기도 했다. 기획력도 뛰어나 한국 코미디의 전성기를 연 ‘개그콘서트’를 기획하고 토대를 쌓은 것으로
【STV 박란희 기자】국내 대표 상조기업 보람상조가 다시 한 번 고객의 선택을 받았다. 보람상조는 24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엠베서더에서 열린 ‘2025 소비자의 선택’ 시상식에서 상조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보람상조는 8년 연속 부문 대상을 이어가며 업계 리더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소비자의 선택’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소비자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고품질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발굴하는 시상이다.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브랜드 인지도, 선호도, 독창성, 소비자 만족도 등의 종합 평가를 통해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보람상조를 비롯해 신한은행, SK네트웍스, CJ웰케어 등 국내 주요 기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1991년 출범한 보람상조는 업계 최초로 ‘가격정찰제’, ‘장의 리무진’, ‘사이버추모관’, ‘LED 영정사진’, ‘모바일 부고 알림’ 등 현대적 장례문화를 정착시키며 상조 대중화를 선도해왔다. 현재는 의정부, 인천, 천안, 부산 등 전국 13개 직영 장례식장을 운영하며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으며 국가자격증 교육기관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모기업 보람그룹은 상조를 넘어
【STV 김충현 기자】보수적인 독일 장례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독일언론 DW는 20일(현지시간) ‘독일 장례문화를 현대화하기 위한 새로운 장례법’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독일 장례문화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DW에 따르면 독일 라인란트-팔츠 주(州)와 작센-안할트 주는 사회민주당(SPD)의 주도로 매장법을 전면 개편했다. 두 개의 주는 고인의 유골로 ‘다이아몬드’(보석)을 만드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합성 다이아몬드는 고온에서 추출할 수 있는데 이는 20년 전 스위스에서 도입된 공정이다. 고인을 추모하는 다이아몬드의 인기가 점점 커지자 두 개의 주가 전격 허용한 것이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 서부 주 주민들은 라인강, 모젤강, 란강, 자르강에 유골분을 뿌리는 이른바 강장(江葬)도 가능해진다. 게다가 사랑하는 이의 유해가 담긴 항아리를 집에 보관하거나 유해를 정원에 뿌리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 같은 변화는 독일 장례지도사 연방협회(BDB)의 지속적인 로비에 따른 것이다. 해당 협회는 독일 전국 장례식장의 90%, 약 5천 개의 회사를 대표한다. 스테판 노이저 BDB 사무총장은 “새로운 매장법안이 국민의 뜻을 담고 있다”라
【STV 김충현 기자】“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건축가 루트비히 미스 반데어 로에는 “신은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 이 말에서 비롯된 것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문구다. 어떤 일이든 완성도를 결정하는 것은 디테일이다. 얼마나 세밀하게 마무리 짓느냐가 일의 성과를 결정 짓는다. 장례식장의 염습실에 가보면 장례지도사의가 보여주는 디테일의 차이가 많은 것을 좌우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서울의 Y 장례식장의 경우 장례지도사들이 생화와 지화(종이꽃)로 관을 장식한다. 그런데 생화 스타일, 지화 스타일이 제각각 다르다. 염습은 어느 정도 표준화되어 있지만, 고인 메이크업과 마무리 디테일에서 차이가 난다. 이 같은 디테일 차이는 장례지도사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보다 경력이 긴 장례지도사일수록 디테일이 좋다. 또한 성향의 차이도 영향을 끼친다. 좀 더 세심한 성향의 장례지도사는 생화를 고를 때부터 고인의 성별이나 배경을 감안한다. 관 안의 꽃 배치나 고인 메이크업의 정도도 신경을 쓴다. 염습실 안의 디테일 차이는 염습실 밖까지 이어지곤 한다. 장례지도사라면 사별자를 위한 마음은 모두 각별하다. 그럼에도 디테일에 강한 장례지도사들은 사별자들을 각별히
【STV 박란희 기자】웅진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문호상)가 한가위를 맞아 지역의 어르신들과 명절음식을 함께 만들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지난 23일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웅진프리드라이프 및 쉴낙원 오산동탄점 임직원 15여 명의 참여로 ‘쉴낙원의 동행’ 9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2025년부터 임직원 참여형 지역 동반성장 프로젝트 쉴낙원의 동행을 전개하고 있다. 본사의 각 본부와 직영 장례식장 쉴낙원 전국 15개 지점을 1:1 매칭해 쉴낙원이 소재한 지역사회를 위한 맞춤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쉴낙원의 동행은 올해 다섯 번째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역 사회의 어르신들이 보다 넉넉한 한가위를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웅진프리드라이프 및 쉴낙원 임직원은 오산세교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과 함께 명절음식을 만들고 식료품 꾸러미 감사선물을 전달했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현대적인 디자인과 최신식 장례시설의 전문 장례식장 브랜드 쉴낙원을 선보이며 지역에 고품격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9월 현재 ▲김포 ▲인천 ▲경기
【STV 박란희 기자】보람바이오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긴 연휴 동안 가족과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보람바이오의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을 최대 44%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할인 대상 제품은 보람천궁의 ‘침향환’, ‘기력고’와 건기식 라인업 <닥터비알> 전제품이다. 보람바이오는 그간의 바이오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탄생한 건기식 브랜드 ‘닥터비알(Dr.BR)’을 지난 7월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건기식 시장에 뛰어든 바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9월 초 출시한 보람바이오의 프리미엄 한방 브랜드 ‘보람천궁’의 침향환과 기력고다. 침향환은 황제의 보양식으로 불렸던 침향과 18종 전통 원료를 배합한 환 제품이며, 기력고는 녹용 추출액에 인삼·숙지황 등을 더해 기력 보충에 적합하다. 두 제품 모두 체력 저하나 기력 보충이 필요한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형식으로 구성했다. ‘보람천궁’은 2세트 이상 구매할 시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닥터비알의 전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간편하게 섭취하는 멀티비타민 이뮨을 포함해 루테인지아잔
【STV 김충현 기자】“협업 제안을 해도 쉽지 않네요. 아무래도 이미지를 신경쓰는 건지….”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상조업계에서 흔히 나왔던 푸념이다. 타 업계가 상조업체와 손잡기를 꺼리던 이유는 업종 이미지 때문이었다. 실제로 과거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도 상조업 진출을 고려하다 접은 적이 있다. 이는 상조업의 잠재력과 이미지를 높게 평가하지 않은 결과로 풀이됐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졌다. 상조 회원 수가 1천만 명에 육박하고, 선수금이 10조 원을 돌파하면서 상조업은 금융·법률·헬스케어·교육까지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주요 정보공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상조 회원 수는 960만 명, 선수금은 10조 원을 넘어섰다. 업계 1, 2위를 다투는 보람그룹과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이종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보람그룹은 국내 최고 수준 로펌인 법무법인 세종과 업무협약을 맺어 회원에게 법률·세무·회계 컨설팅을 제공한다. 세종은 금융, 상속, M&A, 조세 등에서 국제적 평가를 받아온 대형 로펌으로, 이번 제휴로 회원들은 상속·부동산·
【STV 김충현 기자】추석 연휴가 2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부산·대전·전주·천안·원주 등지의 추모공원들이 일제히 추석맞이에 들어갔다. 부산시설공단은 추석 연휴가 있는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부산영락공원과 추모공원의 봉안시설 참배 시간을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배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전 8시~오후 7시로 2시간 늘린다. 참배실 이용 및 음식물 반입은 전면 제한된다. 추석 당일(다음달 6일)에는 참배객 맞이에 집중하기 위해 화장·봉안·매장·개장 등의 장사 업무가 임시적으로 중단된다. 공단은 이번 추석 연휴에 약 28만명의 참배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주변에 총 5300면의 임시 주차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단은 쾌적한 성묘 환경을 위해 영락공원 묘원(24만9000㎡)과 추모공원 가족봉안묘역(25만7000㎡) 일대의 벌초 및 녹지 관리 작업을 완료했다. 대전시설관리공단은 추석 연휴를 맞아 대전추모공원을 찾는 성묘객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편의 제공을 위해 운영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개천절과 한글날 및 8일 대체휴일로 총 7일 추석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해 이용객 편의 제공을 위해 개방 시간을 오전 9시에서 7시로 2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