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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금산분리 완화보다 빨랐던 대기업 상조 진출…득실 여부는

‘성장산업’ 지표에 무작정 진출?…유의미한 성과 어려워


【STV 김충현 기자】코로나 팬데믹의 막바지였던 2022년 상조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생명보험협회가 상조업계 진출을 타진했기 때문이다. 거대 자본을 갖춘 생명보험사는 금산분리 원칙에 의해 타업종 진출이 제한됐는데, 이를 풀어달라고 정부에 요구한 것이다.

그해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집권하며 금산분리 완화를 적극 검토했고 신(新)정부가 작은 정부를 지향했기에 금산분리 완화는 시간문제로 보였다.

하지만 상조업계가 똘똘 뭉쳐 ‘생보사의 상조 진출은 시기상조’라며 국회 등에 강한 우려를 전달하면서 분위기가 서서히 바뀌었다.

더군다나 대자본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는 이듬해인 2023년 9월 금산분리 완화를 전격 연기한다고 밝혔다.

생보업계는 2024년 전략에 ‘상조 진출’을 빼면서 상조 진출에 대한 의지를 접었다. 상조업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언제나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고 했던가. 전국구 영업 조직을 갖춘 코웨이와 대교가 상조진출을 전격 선언하면서 순식간에 상조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사실 선불식할부거래업으로 분류되는 상조업은 15억 원의 자본금만 갖추면 시장 진입이 자유로운 편이다. 게다가 선수금이 10조원에 달하고 앞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성장산업’이라는 긍정적 이미지가 생기면서 외부 업계에서 군침을 흘리게 된 것이다.

결국 대기업들이 하나둘 상조업계에 발을 들이고 있다. 이들의 상조 진출은 시간 문제였을 뿐이며 금산분리 완화가 걸림돌이 아니었던 것이다.

다만 막강한 자본력과 조직을 앞세워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던 코웨이와 대교 등은 통과의례를 겪는 과정이다.

코웨이가 자사 영업조직에 상조 판매를 관철시키려 하자 노조가 들고 일어나 “생소한 업종의 영업을 강요하는 것”이라면서 “기존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상조가 기존의 정수기 관리 등 영업조직이 해왔던 일과 거리가 있음에도 코웨이 측은 판매를 강행하려다 노조의 반발에 부닥친 것이다.

상조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영업조직이 하던 일과 다른데도 무작정 상조 판매를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다”면서 “상조업계의 노하우를 철저히 습득해야만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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