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상조업계 중견업체 더피플라이프를 둘러싼 매각설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매각설은 갑작스럽게 불거진 이야기가 아니다. 2~3년 전부터 꾸준히 매각설이 나돌았고, 실제로 원매자 측과 오너 간 접촉과 협상도 있었지만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해 거래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반복되는 분위기다. 일부에서는 기업가치를 2천억원 안팎으로 거론하지만, 이를 곧바로 실제 매각가격처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 숫자가 회사나 오너 측 기대가 반영된 수준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실제 거래가격은 향후 협상 과정에서 다시 정해질 수밖에 없어, 지금 거론되는 숫자를 확정된 가격처럼 해석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공개된 업계 현황에 따르면 더피플라이프는 총 선수금 3322억원으로 정상영업 상조회사 가운데 9위권에 올라 있다. 10위권 안에 드는 회사라는 점에서 매물로서 존재감은 분명하지만, 외형만으로 높은 가격이 곧바로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상조회사는 선수금 규모와 회원 수만으로 단순 평가하기 어려운 구조적 특성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선불식할부거래업의 구조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회사를
【STV 박란희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이 충북 보은군 내북면 주민을 대상으로 장례 상조용품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장례복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이 통상 장학, 복지, 시설 지원에 집중돼 온 것과 달리, 장례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용품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상조·장례 분야에서도 관심을 끄는 사례다. 내북면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내북면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의 본인상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물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 장례 때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상조용품으로 구성되며, 부의록을 포함해 약 300명 규모의 조문객을 맞을 수 있는 응대용품 일체가 포함된다. 갑작스러운 상을 당한 유가족 입장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해야 하는 장례 물품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절차는 내북면행정복지센터 복지민원팀이 맡는다. 유가족이나 관계인이 접수하면 관련 내용이 회사 측으로 전달되는 방식이며, 장례 기간에는 전국 어디서나 퀵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지원 발표를 넘어 실제 장례 일정에 맞춰 작동할 수 있는 전달 체계를 마련
【STV 박란희 기자】천선란 작가의 단편 뼈의 기록이 연극으로 무대에 오르며 장례와 애도의 의미를 다시 묻는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소설집 모우어에 실린 동명 단편을 원작으로 하며,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4월 4일 개막해 5월 10일까지 공연된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NOL 티켓에서 가능하다. 작품의 무대는 2085년 근미래다. 인류의 온기가 식어가는 세상에서 안드로이드 장의사 로비스는 무연고자의 시신을 염하며 그들의 몸에 남은 삶의 흔적을 더듬는다. 가족도, 기억해 줄 사람도 없는 죽음 앞에서 마지막 예를 다하는 존재가 인간이 아니라 로봇이라는 설정은, 장례가 단순한 처리 절차가 아니라 한 사람의 생을 마감하는 행위라는 점을 역설적으로 더 또렷하게 드러낸다. 이 작품이 장례 분야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연고 사망자의 마지막을 누가, 어떻게 돌볼 것인가라는 질문은 오늘의 장례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공영장례가 확대되고 제도는 조금씩 정비되고 있지만, 애도의 주체가 사라진 죽음 앞에서 어디까지 존엄을 지켜낼 수 있느냐는 여전히 무거운 과제다. 작품은 미래적 상상력 속에서 이 문제를 끌어내지만, 실제로는
【STV 정다영 기자】보람상조의 반려동물 상조 브랜드 스카이펫이 2026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펫상조서비스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으며 시장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스카이펫이 전문성과 서비스 완성도를 앞세워 반려동물 장례문화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 차원을 넘어, 반려동물 장례서비스가 이제는 하나의 전문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진다. 스카이펫은 36년 업력의 보람상조가 쌓아온 상조 운영 경험과 의전 역량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장례에 특화한 서비스를 구축해 왔다. 장례지도사가 직접 출동해 절차를 수행하고, 펫 전용관과 단독 추모실, 전용 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일반적인 장묘 지원을 넘어 체계적인 상조 서비스의 틀을 반려동물 분야에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장례 방식도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과거처럼 가족이 직접 처리하거나 임의로 매장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전문적이고 품격 있는 절차를 원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런 변화 속에서 스카이
【STV 박상용 기자】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상조가 포함된 결합상품 판매 사건에 대해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하면서 롯데렌탈의 소비재 렌탈 플랫폼 묘미를 둘러싼 판매 구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전자제품 등 물품과 상조, 여행 등 용역을 함께 묶어 판매한 상품이 소비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안내됐는지, 실제 계약 구조와 비용 부담이 충분히 고지됐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사안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2017년 8월부터 2023년 8월까지 묘미 서비스를 운영하며 전자제품 등 물품과 상조, 여행 등 용역을 결합한 상품을 판매했다. 소비자들은 2020년 12월부터 2022년 11월 사이 판매원으로부터 사은품으로 전자제품 무상 제공, 렌탈비 없음 등의 안내를 받고 결합상품을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자제품 당시 판매가를 크게 웃도는 대금을 할부로 부담하는 구조였는데 이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며 올해 2월 9일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고, 신청 인원은 221명이다. 이번 사건은 상조회사가 직접 회원상품 형태로 판매한 일반적인 결합상품 분쟁과는 다소 다른 결을 보인다. 소비자원도 롯데렌탈이 묘미를 통해 결합상품을 판매했다고 설명
【STV 박란희 기자】웅진프리드라이프가 누적 선수금 3조원을 넘기며 상조업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단일 상조기업이 선수금 3조원대에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선수금 1조원을 돌파한 뒤 2023년 2조원을 넘어섰고, 이번에 다시 3조원 고지에 오르면서 업계 선두 지위를 한층 더 굳히게 됐다. 상조시장에서 선수금 규모는 가입자 기반과 재무 체력, 브랜드 신뢰를 함께 보여주는 핵심 지표라는 점에서 이번 수치는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이번 성과는 외형 확대에만 머물지 않는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6년 사이 선수금 규모를 세 배 수준으로 키우며 성장 속도를 끌어올렸고, 웅진그룹 편입 이후에는 신규 가입과 라이프케어 행사 확대가 맞물리며 상승 흐름에 한층 힘이 붙었다. 회사는 그룹의 고객 중심 철학과 브랜드 신뢰가 기존 상조 서비스 경쟁력과 결합하면서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됐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선두 업체가 규모의 경제와 브랜드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면서 상위권 집중이 더 뚜렷해지는 흐름으로도 보고 있다. 성장 기반으로는 장례 서비스 본업에서 쌓아온 전문성이 먼저 꼽힌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전직 대통령 4명의 국가장에 참여한 경험을 내세우고
【STV 박란희 기자】경우라이프가 배우 이창훈을 전속모델로 기용하고 라디오와 버스 광고를 병행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조 서비스를 중심으로 웨딩과 크루즈, 여행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온 가운데, 대중 친화적인 광고 채널을 통해 인지도 확장에 나선 것이다. 경우라이프는 지난해 8월 배우 이창훈과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이창훈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폭넓은 연령층에 얼굴을 알려온 배우로, 경우라이프는 안정적이고 친숙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기업 메시지 전달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후 광고 채널도 순차적으로 확대됐다. 경우라이프는 2025년 9월부터 CBS 라디오를 통한 광고 송출에 들어갔다. 수도권 FM 93.9 채널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요 시간대에 하루 5회 방송을 진행하며, CM송을 중심으로 청취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반복 노출이 가능한 라디오 매체 특성을 활용해 브랜드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 3월부터는 서울 시내버스 광고도 시작했다. 301번, 147번, 100번 등 주요 노선 버스를 활용해 강북과 강동, 광화문, 종로, 강남, 송파 등 서울 핵심 지역에서 브랜드를 노출하고 있
【STV 박란희 기자】교원그룹의 사업 재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축은 상조다. 학습지와 교육기업 이미지가 강한 교원그룹이 최근에는 교원라이프를 앞세워 장례, 웨딩, 여행, 헬스케어를 아우르는 생애주기형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시장 성장 여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상조를 비교육 부문의 핵심 성장축으로 키우며 그룹 전체 체질을 바꾸려는 흐름이 더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원그룹은 올해 성장 전략의 중심을 단순 외형 확대보다 사업 고도화에 두고 있다. 여러 사업을 따로 키우기보다 기존 사업 간 연결성을 높여 고객 접점을 넓히고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상조는 단순한 신규 사업이 아니라, 고객과 장기 관계를 이어가는 핵심 매개로 자리 잡고 있다. 교육으로 처음 접점을 만든 뒤 생활가전 렌털과 여행, 웨딩, 장례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구조에서 상조는 생애 후반부 수요를 포괄하는 마지막 축이자 그룹형 라이프케어 전략의 중심축으로 기능하고 있다. 교원라이프는 이런 변화의 선봉에 서 있다. 전국 8개 직영 장례식장 교원예움을 기반으로 상조 인프라를 확장해 왔고, 지난 1월 기준 선수금은 1조6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
국내 대학가에서 웰다잉·상장례 교육이 점차 외연을 넓히고 있다. 정규 학과와 대학원 전공, 자격과정, 평생교육 프로그램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최근 한동대학교가 ‘웰다잉 지도사 2급’ 과정을 개설한 것도 이런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다만 관련 교육이 양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강사진의 전문성과 자격 검증, 교육의 공공성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대학가로 번지는 웰다잉·상장례 교육 한동대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은 대한웰다잉협회 포항·울릉지회와 함께 웰다잉 지도사 2급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죽음 준비 교육의 필요성과 호스피스 이해, 사별 뒤 애도와 상실 관리, 장사제도와 장례문화의 실제 등을 포괄한다. 삶과 죽음을 분리된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연속선에서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단순 교양 강좌와는 차별성을 갖는다. 현장에서는 웰다잉을 임종 준비에만 한정하지 않고 생애말기 돌봄과 가족 소통, 애도 지원까지 아우르는 개념으로 이해하는 흐름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STV 박상용 기자】국내 대학가에서는 웰다잉·상장례 관련 교육이 꾸준히 축적돼 왔다.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문화대학원은 웰니스문화학과 안에 웰다잉전공을 두고 생사문화와 죽음 준비 교육을
【STV 박상용 기자】‘전 세계 2분마다 1명 사망’이라는 문구가 의약품 광고 전면에 등장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표현이 강하다는 차원을 넘어, 죽음에 대한 공포를 직접 건드려 소비자의 판단을 움직이려는 방식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질병 예방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명분이 있더라도, 사망이라는 단어를 전면에 배치해 불안을 증폭시키는 방식은 사회적으로도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광고가 심의와 감독의 경계선에서 사실상 방치되는 듯한 모습이다. 위협적 표현과 과도한 공포 조성을 막기 위한 기준이 존재하는데도, 정작 이를 판단하고 책임져야 할 기관들은 뚜렷한 해석을 내놓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규제 장치가 작동하고 있는지조차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은 빠르게 움직이는데 감독은 뒤따라가지 못하는 구조가 반복되면, 자극적인 표현이 오히려 유리한 마케팅 수단처럼 굳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이 대목은 상조·장례업계에도 곧바로 연결된다. 상조는 삶의 마지막 준비를 다루는 서비스이고, 장례는 유가족이 가장 약한 순간에 마주하는 분야다. 이런 산업일수록 소비자의 불안을 자극해 선택을 밀어붙이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