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우리나라는 지난해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20% 이상)에 진입했고, 60대 이상으로 확장하면 전체 인구의 35%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계는 경제활동과 소비력이 있는 50대 후반~70대 초반을 ‘액티브 시니어’로 규정하고 이들을 핵심 소비층으로 겨냥한 생애 케어 산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상조업은 고령층 증가와 웰다잉 인식 확산에 따라 급격히 주목받는 시장으로 부상했다. 과거 장례 중심이던 상조 서비스는 최근 출산·웨딩·교육·여행 등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로 확장되며 ‘토탈 라이프케어’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선불식 할부거래업체는 76개사이며,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76곳 가운데 여행업만을 운영하는 일부 사업자를 제외한 모든 업체는 상조서비스를 기반으로 생애케어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즉, 상조 기반 기업이 시장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동시에 여행, 교육, 실버케어 등으로 모델을 다각화하는 추세다. 상조시장 선수금은 2017년 4조2천억 원에서 2023년 8조3천억 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1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된다. 가입자 역시 2017년 483만 명에서 2024년 약 9
【STV 김형석 기자】김정현 한국소비자원 대구,경북지원장은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3년간 상조 결합상품 관련 소비자 피해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결합판매 방식과 계약 구조에 대한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원장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상조 결합상품 피해 접수는 162건으로, 주로 노트북·공기청정기·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를 함께 제공하는 결합형 상품에서 분쟁이 발생했다. 특히 20대(37.1%)와 30대(23.9%) 청년층 비중이 높았다.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계약해지 시 환급·위약금 문제(58%)가 가장 많았고 이 중 88% 이상은 과다 청구 또는 위약금 부과 관련 분쟁이었다. 소비자원이 실제 판매되고 있는 27개 결합상품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만기 환급’을 약정하고 있었지만, 이 중 일부 업체는 재정 건전성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김 지원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상조업체도 많지만, 일부 부실하거나 결합상품을 무리하게 판매하는 업체가 소비자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인식 문제도 확인됐다. 최근 3년 내 결합상품 가입자 500명 중 396명이 ‘결합상품
【STV 정다영 기자】인도에서 한 남성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장례식을 그대로 재현하고, 화장 직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민들을 놀라게 한 사건이 지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주인공은 비하르주 가야 지구 콘치 마을에 사는 전직 군 장교 모한 랄(74)로, 그는 “누가 진정으로 나를 아끼는지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랄은 자신이 직접 건립한 마을 화장터 ‘무크티담’에서 장례를 연출했다. 그는 전통적인 흰 수의를 입고 관 위에 누웠으며, 주민 수백 명이 몰려들어 조문과 예를 표했다. 장례 행렬은 실제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주민들은 “람 남 사티아 하이(Ram Naam Satya Hai)”를 외치며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마지막 절차인 화장을 위해 장작 위에 눕는 순간, 랄은 갑자기 몸을 일으켜 자신이 살아 있음을 알렸다. 극적인 상황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놀란 주민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그저 내 장례식에 누가 오는지 보고 싶었을 뿐”이라며 “사람들은 살아 있을 때 서로의 안부를 잘 묻지 않는다. 죽은 후에야 눈물을 흘린다. 살아 있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죽은 후의 눈물보다 더 가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STV 박란희 기자】라이프 큐레이터 보람그룹이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고객감동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상조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보람그룹은 4년 연속 대상을 이어가며 고객 감동 경영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고객감동경영대상’은 고객만족경영과 고객감동을 실천해 모범이 된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제정된 시상이다. 학계·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경영전략, 고객만족, 재무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기업을 선정한다. 올해는 보람그룹을 비롯해 KB국민카드, AIA생명, 볼보그룹코리아 등 산업별 주요 기업이 수상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보람그룹은 1991년 보람상조 출범 이후 ‘가격정찰제’, ‘장의 리무진’, ‘사이버추모관’, ‘LED 영정사진’, ‘모바일 부고 알림’ 등 상조업계 최초의 혁신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며 상조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현재는 의정부, 인천, 천안, 부산 등 전국 13개 직영 장례식장과 국가자격증 교육기관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을 운영하며 전국 인프라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장례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그룹사를 통해 반려동물 장례 ‘스카이펫(보람상조)’과 생체보석 ‘비아젬·펫츠비아(비
【STV 박란희 기자】국민의힘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이 1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7세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경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배우자가 “마비 증세를 보인다”고 119에 신고했으며, 구급대 도착 당시 그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오전 11시 11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빈소는 을지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경찰은 외부 요인이나 범죄 정황은 없다고 보고 있으며, 평소 지병으로 인한 자연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당 관계자는 “당뇨가 있던 고인은 작년부터 증상이 심해졌고, 투석을 하며 입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1958년 음력 1월 22일(양력 3월 12일) 대전에서 태어난 고인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정치권에 입문해 제17대부터 21대까지 내리 당선되며 대전 유성을 지역구에서 5선을 기록했다. 정치 이력도 굴곡이 있었다. 열린우리당에서 17대 국회에 입성한 그는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 탈락 후 자유선진당으로 옮겨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2011년 친정 격인 민주통합당에 복귀했고, 19·20·21대 총선
【STV 정다영 기자】경남 합천군이 최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방문판매와 상조·보이스피싱 사기 확산에 대응해 소비자 보호 교육을 본격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장례·상조업계의 홍보방(일명 떴다방) 방식 수의 판매와 고가 상조상품 강매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제도적 대응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합천군은 13일 동부농협 공판장 회의실에서 동부노인대학 소속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찾아가는 어르신 소비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상반기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한 달간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며, 노인대학 및 시니어클럽 공익활동 참여자 등 460여 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창원YMCA 소속 김희전 전문강사가 맡아 ▲홍보방·체험관식 방문판매 실태 ▲상조 가입 유도 수법 ▲수의 강매 피해 사례 ▲보이스피싱 대응 요령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일부 판매책들은 효도·부담 경감 등을 내세워 불안감을 자극하거나 감성적으로 접근해 계약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장례업계 내부에서도 오랜 문제로 지적돼온 ‘홍보방식 수의 판매’와 불투명한 유통 구조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중국산 저가 수의
【STV 김형석 기자】최근 상조업계의 선불금 환급 문제가 일부 폐업 사례 중심으로 부각되면서 업계 전체가 ‘먹튀 산업’처럼 비춰지는 데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는 “대다수 상조회사는 법적 보전 의무를 준수하고 있으며, 다른 서비스업과 비교해 소비자 보호 제도가 더 체계적”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14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선불거래 피해 987건 중 상조 관련 사례는 72건(약 7%)에 그쳤다. 피해 금액도 2,360만 원으로 헬스장·필라테스 등 체육시설업종(전체의 70% 이상), 학원, 미용실 등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상조업은 할부거래법에 따라 가장 먼저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로 지정돼 선수금의 50% 이상을 반드시 보전해야 하며, 은행·공제조합 등을 통해 환급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실제 폐업 시에도 공제조합의 환급 절차나 타사 승계, 사업 인수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가 최소화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일부 영세업체의 예외적 사례는 존재한다. 아이넷라이프와 드림라이프 등은 폐업 후 환급 지연이나 최소 환급으로 소비자 불편을 초래했지만, 업계는 “이런 경우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프리드라이프 문호상 대표와 보람그룹 최철홍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상조업계가 주목받고 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대표 기업 두 곳만 국감 대상으로 지목된 것은 산업 구조에 대한 종합 진단보다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무위원회는 증인 32명과 참고인 9명을 확정했으며, 상조회사 중에서는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만 포함됐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소비자 기반과 시장 비중을 고려한 대표성 차원의 판단”이라는 분석과 함께 “전체 업계를 특정 기업 중심으로 프레이밍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공존한다.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는 업계 수위권 사업자로서 가장 안정적인 선수금 운용 구조를 갖춘 곳으로 꼽힌다. 현재 두 업체의 선수금은 합계 4조 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상조 이용자 960만 명의 신뢰 기반을 구성하는 핵심 자원으로 평가된다. 결합상품과 관련한 논란은 최근 몇 년 동안 상조업계 전반에서 나타난 변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장기 납입 상품 특성상 가전·렌탈·여행·웨딩 등과의 결합 서비스가 확산됐고, 업계에서는 이를 “소비자 혜택 강화”와 “납입 부담
【STV 이영돈 기자】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박곡리에서 불광사의 수목장(자연장지) 확장을 두고 주민들과의 갈등이 다시 불붙고 있다.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는 주민들의 반발과 “무리한 추가 요구”라는 사찰 측 입장이 정면충돌하면서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2025년 현재 진행 중인 확장 공사가 계기다. 마을 입구에는 “협약 사항을 이행하라”는 현수막이 걸렸고, 주민들은 “수목장이 마을 앞으로 확장되지 않는다”는 2019년 합의가 깨졌다고 주장한다. 박곡4리 주민 강성구 씨는 “대문 앞으로 영구차가 계속 다니고, 차량이 많아 나가지도 못할 때가 있다.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것밖에 더 되느냐”고 호소했다. 당시 합의 과정을 알고 있는 안경섭 이장도 “불광사와 주민이 2019년에 합의서를 썼습니다. 상촌마을 앞으로 확장하지 않겠다고 명시했는데 지금 무시하고 공사를 진행하니 주민들이 분노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반면 불광사 측은 합의 파기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사찰은 “현재 공사 중인 수목장은 마을 앞이 아닌 절 뒤편이며, 절 앞 공사 부지는 주차장으로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목장 설치 이후 3억 원 이상의 마을발전기
【STV 이영돈 기자】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박곡리에서 불광사의 수목장(자연장지) 확장을 두고 주민들과의 갈등이 다시 불붙고 있다.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는 주민들의 반발과 “무리한 추가 요구”라는 사찰 측 입장이 정면충돌하면서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2025년 현재 진행 중인 확장 공사가 계기다. 마을 입구에는 “협약 사항을 이행하라”는 현수막이 걸렸고, 주민들은 “수목장이 마을 앞으로 확장되지 않는다”는 2019년 합의가 깨졌다고 주장한다. 박곡4리 주민 강성구 씨는 “대문 앞으로 영구차가 계속 다니고, 차량이 많아 나가지도 못할 때가 있다.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것밖에 더 되느냐”고 호소했다. 당시 합의 과정을 알고 있는 안경섭 이장도 “불광사와 주민이 2019년에 합의서를 썼습니다. 상촌마을 앞으로 확장하지 않겠다고 명시했는데 지금 무시하고 공사를 진행하니 주민들이 분노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반면 불광사 측은 합의 파기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사찰은 “현재 공사 중인 수목장은 마을 앞이 아닌 절 뒤편이며, 절 앞 공사 부지는 주차장으로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목장 설치 이후 3억 원 이상의 마을발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