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초고령사회와 1인 가구 증가로 장례서비스의 역할이 넓어지면서 장례지도사의 전문성도 중요해지고 있다. 장례 절차뿐 아니라 유가족 상담과 위생관리, 행정 처리, 돌발 상황 대응까지 폭넓은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엔딩라이프 장례지도사교육원은 국가자격 취득에 필요한 이론과 현장 업무를 함께 익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의 공식 위탁 교육기관으로, 자격 취득을 넘어 현장에 적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과정은 장례학개론과 장례문화, 장사 관련 법규, 유가족 상담, 염습과 위생관리, 장례식장 실무 및 의전 등으로 구성된다. 전문 강사진은 20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대응 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교육한다. 실습은 공식 지정 기관인 한강성심병원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교육원과 장례식장이 도보 3분 이내에 있어 수업에서 익힌 내용을 실제 시설과 업무 흐름을 통해 확인하기에 유리하다. 현장 중심 교육은 수료 이후 진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원 측은 국가자격을 취득한 교육생들이 상조회사와 장례식장 등 관련 분야로 진출하는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STV 박상용 기자】상조상품의 납입 완료 시점과 만기 환급 시점을 둘러싸고 소비자와 상조회사 사이에 혼선이 나타나고 있다. 가입자는 약정된 회차를 모두 납부하면 곧바로 납입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일부 상품은 계약서에 정한 거치기간이 지나야 전액 환급이 가능해 계약 내용을 정확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상조업계에서는 수년 전부터 10년 또는 20년 동안 월 납입금을 내고, 납입 완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납입금 전액을 환급하는 상품을 판매해 왔다. 일부 상품은 추가 거치기간을 10년으로 정하고 있다. 20년 납입 상품이라면 가입일로부터 30년이 지난 뒤 전액 환급 조건을 충족하는 구조다. 이 같은 상품은 장례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가입자에게 일정 시점 이후 납입금 전액을 돌려주는 부가적인 선택권을 제공한다. 상조회사로서는 장기간 계약 유지와 서비스 준비에 필요한 비용을 고려해 납입기간과 환급 시점을 구분하고 있으며, 해당 조건을 약관과 계약서에 표시하고 있다. 다만 계약이 장기간 유지되면서 가입 당시 설명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납입 완료를 곧바로 만기로 받아들여 환급을 신청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회사는 계약서에 정해진 환급 조건을 적용하지만
【STV 박상용 기자】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던 근조화환이 최근 학교와 기업, 정당 사무실, 공공기관 등을 향한 항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회적 논란이 발생하면 수십·수백 개가 한꺼번에 배달되지만, 철거된 화환의 처리 문제는 제대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집회 현장에 대량 공급되는 근조화환은 장례식장용 화환과 구조가 다르다. 가격을 낮추고 오랫동안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생화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중국산 조화와 인조 잎으로 제작한다. 겉모습은 꽃이지만 실제로는 합성수지 제품에 가깝다. 조화에는 철사와 접착제, 케이블타이 등이 결합돼 있고 검은 리본과 스티로폼, 나무 또는 철제 받침대도 함께 사용된다. 재질이 서로 달라 일일이 분리해야 하지만, 대량으로 철거되면 화환 전체가 혼합폐기물로 처리되기 쉽다. 장례식장 화환은 발인 일정에 맞춰 거래 화원이 받침대와 부속품을 회수하는 구조가 어느 정도 마련돼 있다. 반면 항의성 화환은 주문자와 제작·배송업체가 제각각이고 회수 시점도 정해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결국 대상 기관이나 건물 관리자가 철거와 폐기 비용을 부담하기도 한다. 조화는 반복 사용할 수 있지만 야외에서 비와 먼지, 매연에 노출되면 재사용
【STV 박상용 기자】(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가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협회 대회의장에서 ‘2607 장례지도사 리더포럼’ 첫 행사를 열고 장례지도사의 전문성과 현장 역할을 재조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장례지도사들이 참석했으며, 2시간 강의와 1시간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작아지는 장례시대, 장례지도사의 역할’을 주제로 마련됐다. 소가족장과 무빈소 장례 확산, 공영장례, 고독사 문제, 장례지도사의 직무 변화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이보은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례지도사는 사람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전문가이지만, 정작 우리는 서로를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협회는 회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며, 좋은 인연과 든든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리더포럼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에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자리”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큰 배움이 되고,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둘째 주 목요일이면 꼭 가야 하는 자리, 한 달을 기다리게 만드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TV 박상용 기자】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더케이예다함㈜이 선수금 8,000억 원에 근접하며 중견 상조사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대형사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조시장 속에서 공제회 계열이라는 안정적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점이 주목된다. 모회사인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전국 교직원의 생활 안정과 복리 증진을 위해 설립된 대표적인 교직원 복지기관이다. 2025년 말 기준 총자산은 85조 원을 넘어섰으며, 투자자산과 회원대여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같은 자산 기반은 계열 상조회사인 예다함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상조 외에도 금융, 복지, 호텔·리조트, 레저, 인프라 투자 등 여러 분야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예다함은 공제회 계열에서 상조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으며, 더케이교직원나라는 교직원 복지포털과 학교장터 관련 서비스를 운영한다. 더케이소피아그린, 더케이제주호텔, 더케이호텔앤리조트, 더케이저축은행 등도 공제회 계열 구조에 포함된다. 더케이예다함㈜은 2009년 설립된 더케이라이프를 전신으로 출발한 상조회사다. 현재는 ‘예다함’ 브랜드를 앞세워 상조서비스와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법
【STV 박란희 기자】시민들의 탈플라스틱 의지는 높지만 현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아직 부족하다. 장례식장은 조문객 접객과 음식 제공이 집중돼 일회용품 감축이 필요한 대표적 공간으로 꼽힌다. 장례식장에서는 컵, 접시, 수저, 포장용기 등 일회용품 사용이 많다. 유가족이 장례 절차와 조문 응대를 함께 감당하는 만큼 다회용기 사용이나 분리배출을 직접 챙기기에는 한계가 있다. 탈플라스틱 장례문화가 정착하려면 다회용 식기 세척·회수 체계와 친환경 용품 공급망이 필요하다. 병원 장례식장과 공공 장사시설에서 시범 운영할 경우 민간 확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상조회사와 장례식장의 협업도 중요하다. 상조상품에 친환경 장례용품 선택 항목을 넣거나 유가족에게 일회용품을 줄이는 운영 방식을 안내할 수 있다. 다만 위생과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은 감축은 현장 혼선을 부를 수 있다. 다회용기 사용 기준, 세척 위생, 보관·회수 방식이 명확해야 한다. 장례식장 탈플라스틱의 핵심은 실천 의지를 실행 가능한 구조로 만드는 데 있다. 친환경 용품 공급체계와 운영 매뉴얼이 마련될 때 장례문화도 환경 변화에 맞춰 전환될 수 있다.
【STV 박란희 기자】충남 천안의료원이 장례식장 명칭을 ‘천안의료원 추모관’으로 바꾸고 장례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기존 빈소 운영 중심의 장례식장에서 고인을 기억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추모공간으로 기능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천안의료원은 명칭 변경과 함께 내부 환경 개선, 상례음식 품질 향상, 가족장·무빈소 장례서비스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대규모 조문 중심에서 가족 중심, 간소화, 맞춤형 추모 방식으로 바뀌는 장례문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족장과 무빈소 장례 도입은 공공의료기관 장례식장의 역할 변화를 보여준다. 무빈소 장례는 별도 빈소 운영을 줄이거나 생략하고 안치, 입관, 발인 등 필수 절차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조문 응대와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소규모 장례를 원하는 유가족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무빈소 장례가 정착하려면 절차 안내와 유가족 상담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 빈소를 줄이더라도 추모의 의미가 약해지지 않도록 장례의 존엄성과 비용 부담 완화 사이에서 균형 있는 서비스 설계가 필요하다. 상례음식 개선도 주요 과제다. 장례식장 음식은 조문객 응대와 유가족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인 만
【STV 박란희 기자】용인평온의숲 이용자가 장사시설 사용료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용인도시공사는 ‘용인평온의숲 사용료 간편 계산기’ 모바일 앱을 통해 예상 사용료와 주요 시설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공공 장사시설은 주소지, 자격 요건, 관내·관외 기준에 따라 사용료가 달라진다. 장례를 앞둔 유가족이 조례와 이용 기준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전화 문의나 방문 상담에 의존하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앱은 이용자가 주소지와 자격 조건을 선택하면 관내·관외 여부에 따른 이용 가능 여부와 예상 사용료를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봉안당, 수목장, 화장장 등 주요 시설 정보도 함께 제공해 장례 준비에 필요한 기본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장사시설 사용료는 유가족이 민감하게 확인하는 항목이다. 시설별 요금, 감면 대상, 관내 기준 등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계산기는 정보 탐색 시간을 줄이고 장례시설 상담 부담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사례는 장사시설 운영에서도 디지털 행정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화장예약, 봉안시설 현황, 자연장 안내, 감면 대상 확인 등과 연계된다면 공공 장례
【STV 박상용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19일 발표한 2026년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주요 정보에 따르면 선불식 할부거래 시장의 선수금 규모가 11조 원을 넘어섰다. 2026년 3월 말 기준 등록업체는 76개사, 전체 계약자는 1,131만 명, 선수금은 11조3,5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계약자는 약 171만 명, 선수금은 1조196억 원 증가했다. 이번 수치는 상조서비스가 장례를 미리 준비하는 생활형 상품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선불식 할부거래에는 상조상품과 적립식 여행상품이 함께 포함돼 있지만, 시장의 대부분은 상조상품이 차지하고 있다. 상조상품 계약자는 1,107만 명으로 전체의 97.9%, 선수금은 11조2,426억 원으로 전체의 99.0%에 달했다. 업체 유형별로는 상조상품만 판매하는 업체가 60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들 업체의 계약자는 783만 명, 선수금은 7조6,045억 원이었다. 상조상품과 적립식 여행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업체는 10개사, 여행상품만 판매하는 업체는 6개사로 나타났다. 시장 확대와 함께 대형업체 중심의 집중 현상도 뚜렷해졌다. 계약자 10만 명 이상 업체는 17개사로 전체 업체의 22.37%지만, 이들 업
【STV 김형석 기자】국화꽃이 놓인 제단, 조문객을 맞는 유족, 밤새 이어지는 접객과 음식 준비. 오랫동안 한국 장례식장에서 익숙하게 이어져 온 풍경이다. 그러나 최근 장례 현장에서는 부고를 널리 알리지 않거나 빈소를 차리지 않은 채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만 모여 고인을 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SBS 뉴스토리는 오는 20일 토요일 오전 8시 방송되는 ‘판박이 장례’를 거부한 사람들을 통해 변화하는 장례문화를 조명한다. 방송은 빈소를 생략한 장례, 짧은 추모식, 살아 있을 때 가족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생전 장례식 사례를 소개한다. 이 같은 방식은 장례식장에 별도 빈소를 마련하지 않거나 조문객 접객을 최소화하는 형태다. 기존 3일장이 고인의 사회적 관계 속에서 조문을 받고 유족이 위로를 나누는 구조라면, 빈소 없는 장례는 가까운 가족과 지인이 제한된 시간 안에서 고인을 기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기존 3일장을 부정하는 의미는 아니다. 3일장은 오랜 시간 한국 장례문화의 중심에 있었고, 고인을 사회적으로 추모하며 유족이 친지와 지인들로부터 위로를 받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빈소와 조문, 접객 과정은 단순한 형식이나 불필요한 비용 지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