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진주시의회가 ‘진주시 안락공원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통과시키며 초장동 안락공원 내 자연장지 조성이 본궤도에 올랐지만, 인근 주민들은 “주민 의견이 철저히 배제된 채 사업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며 공사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안락공원 자연장지 반대 시민모임은 1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천7백여 기 규모 자연장지가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다”라며 “처음에는 7700위로 시작하겠지만, 장사시설은 한 번 들어서면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안락공원 일대가 2000년대 초부터 대단지 공동주택을 포함한 도시개발이 먼저 계획된 곳이라는 점을 들어 “초장동 일대는 주거지 개발이 우선된 지역인데, 이후 장례시설 확장 계획이 뒤늦게 더해졌다”고 비판하며 도심 한복판에 장사시설을 계속 얹는 방식은 장기 도시계획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안락공원은 화장장이다. 도심내 혐오시설 이미지를 완화시키기 위해 공원이라는 이름을 덧씌웠다”며 자연장지가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삶의 질을 떨어드리고 어린 자녀들의 교육과 정서 함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토로하며 도심 대신 시 외곽 수
【STV 박란희 기자】라이프 큐레이터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가 브랜드 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보람바이오는 장승훈 사업운영부문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TV조선 경영대상’에서 브랜드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TV조선 경영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주요 정부 부처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학계와 언론계 심사위원단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경영혁신을 이루고 있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은 올해 7월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비알(Dr.BR)’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소비자 접점을 획기적으로 넓힌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보람바이오는 이번 심사에서 신규 브랜드 닥터비알을 통해 차별화된 원료 기술력을 선보이고 소비자 신뢰를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닥터비알은 보람바이오의 25년 천연물 소재 연구 역량이 집약된 브랜드다. ‘생명과학 중심의 연구(Bio Research)’, ‘복합 기능 설계(Balanced Recharge)’, ‘만족스러운 결과(Bright Result)’라는 세 가지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STV 박란희 기자】충남 아산시가 송악면 거산리 공설 봉안당 일원에서 ‘공설장사시설조성사업(봉안당·자연장지)’의 핵심인 자연장지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약 58억 원을 투입해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자연장지는 송악면 거산리 산 56-11번지 일원 3만2천280㎡ 부지에 조성되며 잔디형 묘역에 9,000기를 안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가운데 국가유공자 전용 장지 834기와 산분 추모시설, 산분장 공간이 별도로 마련된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을 수목이나 화초, 잔디 주변에 묻어 자연으로 돌아가게 하는 방식이다. 봉분과 비석 등 석물을 설치하지 않아 경관 훼손을 줄이고 친환경 장사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각 지자체에서 도입이 늘고 있다. 아산시는 기존 공설 봉안당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2022년 11월 기본계획을 수립해 장사시설 확충을 추진해 왔다. 공설장사시설 확충사업에는 총 286억 원이 투입되며 봉안당 3만2,548기, 자연장지 9,000기 등 모두 4만1,548기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봉안당 건립은 2026년 4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인근 주민 반대 등으로 공사가 한때 지
【STV 김형석 기자】미국 장례 시장에선 파팅스톤(Parting Stone)이 화장 유골을 매끈한 돌 형태로 고형화해 돌려주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성인 기준 평균 40~80개 이상의 ‘돌’ 형태로 고인의 유골 전량이 유족에게 인도된다고 밝힌다. 창업자 저스틴 크로우는 할아버지 장례를 겪으며 장례식장 경험이 “felt really old.”였다고 말했고, 기존 추모 방식의 불편을 새로운 형태의 ‘유골 취급 경험’으로 바꾸려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에도 이미 접점이 있다. 특히 보람그룹은 수년 전부터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을 통해 생체원소 기반 생체보석 비아젬을 장례 서비스와 결합하며, 추모를 ‘유골함 이후’로 확장하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업계가 주목하는 지점은 ‘봉안의 대체’ 가능성이다. 비아생명공학은 비아젬 오마주가 봉안시설 적체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장례 방식으로도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 원료와 콘셉트도 기존 장례 소비재와 결이 다르다. 비아생명공학은 비아젬이 머리카락, 탯줄, 손발톱, 분골 등 생체원료를 활용한 생체보석이며, 원소를 추출해 보석 원재료와 합성하는 방식이라고 소개한다. 제품의 물성도 강점으로 제
【STV 박란희 기자】한양대 연극영화학과 예비예술인들이 장례지도사를 주인공으로 한 창작극 점퍼를 통해 죽음과 애도, 남겨진 이들의 마음을 대학로 무대에서 풀어냈다. 이번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비예술인 현장연계지원사업 블렌디드 온 시어터 2025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학생들이 기획부터 제작, 공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았다. 극은 장례지도사 김미정 앞에 도착한 한 구의 시신에서 시작된다. 바디백의 지퍼를 내린 순간, 시신이 10년 전 스스로 생을 마감한 친구 강지윤을 빼닮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나 시신의 이름은 장하나다. 무연고자로 처리될 위기에 놓인 하나와 대화를 이어가던 미정은 그의 마지막을 제대로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하며 가족을 찾아 나선다. 연출자 이서우는 죽음과 애도가 사람을 압도하고 고립시키지만, 때로는 예기치 않게 사람과 사람을 다시 연결하는 경험이 되기도 한다고 말한다. 무대 위 다섯 인물은 모두 어딘가 결핍돼 서로를 후벼 파기도 하지만, 결국 그 결핍 덕분에 서로를 살려 내고 엇갈린 시선과 시간이 하나의 박자를 맞춰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연출의 말에 따르면 점퍼는 한 사람을 시신에서 이름으로 되돌리는 여정이다. 지윤의 죽음 이
【STV 김형석 기자】경기 양주시가 의정부·남양주·구리·포천·동두천 등 5개 시와 함께 추진하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으면서 내년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행안부는 지난 10월 시민 반대 여론과 공동 추진 지자체 간 이견 등 리스크에 대한 대응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재검토 결정을 내렸고, 양주시는 “시민과 소통하는 과정을 충분히 거칠 것”이라며 시민 경청회 등을 거쳐 중앙투자심사 재요청 시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업 대상지는 양주시 백석읍 방성1리 일원으로, 시는 주민 반대에 따라 후보지를 재공모했지만 요건을 충족한 곳이 없어 지난 7월 다시 방성1리를 확정했다가 이번 심사에서 제동이 걸렸다. 총사업비 2천92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장사시설은 장례식장 6실, 화장로 12기, 봉안당 2만기, 수목장림 등 자연장지 2만기를 갖추는 규모로, 당초 2027년 착공·2029년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내년 6월 지방선거 결과와 주민 여론에 따라 일정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STV 박란희 기자】인천시가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에 산분장 시설을 조성해 2035년 개방하기로 했다. 기존 매장·봉안시설이 포화 단계에 들어선 만큼, 제도권에 편입된 산분장을 공공 장례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인천가족공원 3-5단계 사업으로 2027년부터 산분장 설계를 시작해 2032년 공사에 착수하고, 2035년 준공·개방할 계획이다. 부평구 산 58 일원 72만㎡ 중 4만㎡를 산분장 부지로 지정했으며, 분묘 보상비를 포함한 총사업비는 2400억 원 규모다. 인천시는 앞서 3-3단계·3-4·5단계 사업을 통해 봉안당과 자연장지, 산분장지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장기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산분장은 화장 후 유골의 골분을 산·강·해양 등 자연에 뿌리는 방식으로, 일본·유럽에서는 대표적인 자연장으로 자리 잡았지만 국내에서는 ‘뿌린다’는 이미지 탓에 정서적 저항이 적지 않았다. 그동안 법에 명시되지 않아 공공시설 조성 근거가 없었으나, 올해 1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육지 해안선 5km 밖 해양과 장사시설 내 지정 공간 등에서 합법적인 산분장이 가능해졌다. 인천가족공원 봉안당은 이미 포화 수준이다. 현재 잔여 기수는 1만여 기
【STV 박란희 기자】보람에프엔비(F&B)가 ‘효孝차림’(이하 효차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에서 첫선을 선보인다. 효차림은 관혼상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보람섬김'이 올해 출시한 HMR 차례상 상품이다. 보람그룹의 신규 외식사업 법인 보람에프앤비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설맞이 명절선물전’(이하 ‘명절선물전’)에 참가해 효차림의 주요 제품을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명절선물전’은 올해로 33회를 맞는 국내 유일의 명절선물 전시회다. 보람에프앤비는 이번 행사에서 효차림을 고객들에게 오프라인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모둠전, 모둠나물, 소고기무국, 오색송편, 전통 한과, 곶감, 굴비, 백나박김치 등 효차림 상품들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마련했다. ‘효차림’은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 등으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게 하면서도 '유림편람' 의 진설도를 반영해 차례상의 모양새와 맛, 예법까지 모두 충족하도록 제작해 완성도를 높였다. 명절 상차림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를 위해 상차림 방법을 담은 리플렛도 제공한다. ‘설맞이 명절선물전’ 보람에프엔비 부스에 전시된 ‘효차림’ 상품. 사진=보람그룹 식품 명인과의 협업으로 만들
【STV 박란희 기자】충북 음성군 금왕읍 농협연합장례식장이 증축 공사를 마치고 원스톱 장례서비스를 본격화했다. 금왕·맹동·대소·삼성·생극농협이 공동 투자해 2009년 문을 연 뒤 고령화로 이용 수요가 꾸준히 늘어온 시설이다. 이번 공사로 빈소는 3개에서 5개 호실로 확대됐고 1층 사무실·조리실과 2층 접객실 공간을 넓혀 사용 편의를 높였다. 엘리베이터를 새로 설치하고 주차 공간도 140대 규모로 늘려 조문객 수용 능력과 동선도 대폭 개선했다. 박찬서 장례식장 장장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음식값 20% 할인은 물론 빈소·접객실 무료사용과 관·수의 24만원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합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도 표준화된 장례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명섭 의장은 “이번 증축은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불편을 줄이고 품격 있는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시설과 책임 있는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고품격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TV 김형석 기자】경기도 고양시 고양동에서 서울시 장사시설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첫 민간 나눔 행사가 열렸다. 서울시 장사시설 관련 주민협의회는 이달 4일 고양동종합복지회관 강당에서 서울시가 지원하는 지역주민복지발전기금을 활용해 제1회 고양동 행복 나눔의 날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협의체가 직접 기획·주관한 순수 민간 복지 프로그램으로, 서울시 장사시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한 취지가 담겼다. 주민협의회는 지역 내 취약가정 50가구에 생계비를 지원하고, 관내 초·중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어르신들을 위해 장수사진 촬영과 장수지팡이 증정 프로그램도 마련해 세대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지역 주민 300여 명이 모여 연말 정서를 나눴고, 대한노인회 제정호 고문, 서울시설공단 홍길식 복지경제본부장, 김성회 국회의원, 권순영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이인애 경기도의원, 서병하 고양시 대민협력관 등 각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주민협의회 신효근 회장은 “서울시 장사시설과 관련해 서울시·고양시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사시설의 위상을 둘러싼 인식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