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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문제는 애도야…애도심리 상담 필요

상조업계 "서비스 검토해볼 것"


【STV 김충현 기자】누구나 가까운 사람을 잃으면 심리적 공백 상태를 경험한다.

전문가들은 고인을 잃은 지인들에 대해 “심리적으로 화상을 입은 상태”라고 설명한다. 화상은 짓무르고, 2차 감염이 될 가능성이 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애도심리의 대가 J.윌리엄 워든의 《유족의 사별애도 상담과 치료》에 따르면 애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유족은 ‘복합애도’로 빠져든다.

즉 고인을 여읜 뒤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고 갖가지 부정적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애도의 목표는 마음 속에 고인을 재배치(repositioning)해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조기에 애도상담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현재 상조·장례업계에서는 ‘애도상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부 상조업체가 ‘애도 심리상담’을 부가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것은 아니다.

장례업계도 물리적 장례식에만 초점을 맞추고, 유족의 정신적·심리적인 부분까지 챙기지는 못하고 있다.

이는 시간과 비용의 한계로 인한 것이다. 3일이라는 짧은 장례식 기간 동안 유족의 ‘애도심리 상담’이 이뤄지기가 어려운 것이다.

문제는 복합애도로 빠져드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우리 사회가 치러야 할 비용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상조업계가 3.0을 넘어 4.0을 꿈꾼다면 ‘애도심리 상담’도 상품의 하나로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애도심리 상담이 필요한 회원에 한해 서비스를 하되, 향후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넓혀도 된다.

상조업계 한 관계자는 “‘애도심리 상담’은 아직 상조업계가 가보지 않은 영역”이라면서 “회사 내부에서 어떤 식으로 서비스 해야할 지 검토해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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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심도 “검찰, 천경자 미인도 감정서 공개하라” 판결 【STV 박란희 기자】법원이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감정서 등 수사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판단했다. 서울고법 행정11-3부(김우수·최수환·윤종구 부장판사)는 최근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 몽고메리대 교수가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선 1심도 같은 결론이었다. 재판부는 "김 교수가 정보 공개를 구하는 것은 형사사건에서 감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파악하고, 민사소송에 증거로 활용할지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원고의 권리는 존중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미인도' 위작 논란은 국립현대미술관이 1991년 소장 작품을 공개한 뒤, 천 화백이 “자기 자식인지 아닌지 모르는 부모가 어디 있나. 나는 결코 이 그림을 그린 적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불거졌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전문가들은 진품이라고 판단했고, 천 화백은 반발 끝에 절필하고 미국으로 이주했다. 2015년 천 화백의 별세 이후 논란은 재점화됐고, 유족은 미술관 관계자들을 명예훼손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과학감정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미인도는 진품’이라는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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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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