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는 매년 기성언론과 정치권이 만드는 오해로 신음한다. 한 업체가 폐업할 경우 기성언론들은 벌떼처럼 달려들어 상조업계를 비난한다. 상조업계는 속수무책으로 비난을 당하고, 업체들에는 해약콜이 늘어난다. 정치권은 국정감사만 되면 상조업계 비난에 여념이 없다. 올해는 ‘하이브리드 보호’라는 맥락에서 벗어난 보호제도를 거론하며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를 압박했다. ‘하이브리드 보호’는 앞서 KDI(한국개발연구원)의 한 연구원이 상조 선수금 보호 방안으로 발표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영국 등 해외 사례를 예로 들며 한국 상조 선수금도 예금보호공사를 통해 하이브리드 보호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국감에서 한 국회의원은 공정위원장을 향해 하이브리드 보호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고, 공정위원장은 참고하겠다고 했다. 문제는 하이브리드 보호가 한국의 실정과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상조업체들은 이미 절반의 선수금을 상조공제조합과 은행 등 예치기관에 예치하고 있다. 만
【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 보람그룹의 상조계열사 보람상조라이프가 17만여 명에 달하는 대구대학교총동창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고품격 상조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람상조라이프는 14일, 대구대학교에서 대구대학교총동창회와 상조상품 특별 할인 및 우대 서비스 등의 혜택을 담아 상조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보람상조라이프는 대구대학교총동창회 상조회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대구대학교 동창회 전용상품 ‘DU보람 550’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고인용품과 의전용품을 비롯해 장례인력, 고급 장의리무진 등 고품격 장례서비스가 포함돼 있으며, 사이버추모관·고급 추모앨범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장례서비스 외에도 크루즈, 해외여행, 웨딩, 결혼정보, 펫 장례 등 다양한 서비스로 전환해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보람상조 직영 장례식장 및 제휴 장례식장 할인 ▲보람상조 직영 장의리무진 및 장의버스 거리 무제한 이용 ▲회원 전용 쇼핑몰 ‘보람몰’ 및 쇼핑몰 내 리워드(월부금의 5%) 서비스 이용 ▲하나카드 청구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더불어 가입 시 납입 금액의 할인혜택도 17만 대구대학교총동창회 회원들
【STV 신위철 기자】보수우파 논객 전원책 변호사는 18일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구속된 죄명이 내란죄인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 변호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전원책TV망명방송’에 게재한 영상에서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는 절대 내란죄가 아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전 변호사는 “저는 김용현을 옹호하진 않는다. ‘무슨 이런 어리석은 국방부 장관이 있나’하며 질타했다”면서도 “김용현의 주장에 동의하는 부분이 있다”라고 두둔했다. 지난 17일 김 전 장관이 변호인단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전 변호사가 동의한다고 밝힌 부분은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장관의 명령에 따라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 3명의 사령관이 불법적으로 구속돼 있다. 그 외에도 많은 부하 장병들이 불법수사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다. 전 변호사는 “구속된 3명의 사령관 중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은 이른바 ‘충암파’ 3명에 들어가 있다”면서 “그리고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은 사실상 윤 대통령을 배신했다”라고 지적했다. 곽 사령관은 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이 전화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 했지만 자신은 이를
【STV 김충현 기자】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한 사살 계획이 있었다는 방송인 김어준 씨의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부 보고서에는 “상당한 허구가 가미됐다”는 취지의 평가가 나온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 참고인으로 출석해 한 대표가 체포·이송되면 ‘정치인 암살조’가 그를 사살한다는 등의 공작 계획, 생화학 테러 가능성과 북한의 개입 위장 및 폭격 유도 계획 등의 제보를 받았다면서 제보 출처는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이라고 발언했다. 민주당 국방위 관계자가 이에 대해 작성한 보고서는 “(김 씨의) ‘암살조’ 주장은 군사정보기관에 대해 과거의 제한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 정보 공개가 제한되는 기간의 특성을 악용했다”라고 했다. 이어 “일부 확인된 사실(정보사 요원의 계엄 가담)을 바탕으로 상당한 허구를 가미해 구성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명시됐다. 보고서는 ‘암살조가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하는 계획이 있었다’는 주장과 ‘암살조가 조국·양정철·김어준이 호송되는 부대를 습격해 구출을 시도하다 도주한다는 계획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 “세부 내용 부족으로 판단
【STV 신위철 기자】최근 일부 야당 의원들이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가 취소됐다. 현재 1회만 계약갱신 청구권을 쓸 수 있으나 세입자가 원하면 무한정으로 이를 쓸 수 있어 ‘무한전세법’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임대하는 입장인 세입자는 머물 수 있을 때까지 머물 수 있다는 점에서 가히 혁명적인 법안이다. 집주인인 임대인에게는 비난이 쏟아지겠지만 세입자인 임차인들의 절대적 지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법이 발의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당 법은 주택시장을 혼란스럽게 하고 세입자들도 피해를 입게 된다. 2020년 7월 말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골자로 하는 임대차 보호 2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시장이 크게 혼란스러워졌다. 계약갱신청구권이 생기자 집주인들은 미리 전세가를 올려받기 위해 무리하게 전세가를 상승시켰고, 임차인들은 이 같은 전세계약에 대응하느라 허덕였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는 세입자가 늘어나면 임대 매물이 급속히 즐면서 전세가가 급등한다. 특히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는 수도권의 경우 전세매물이 사라지면서 전세가가 폭등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만약 앞으로 무한 계약갱신청구권이 가능해지면 신규로 나오는 전세 공급물량은 소멸 수준으로 줄어
【STV 박란희 기자】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선수 중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했던 투수 류현진(37·한화)이 미국진출을 바라는 후배들에게 한국 프로리그를 거쳐서 미국으로 가라고 했다. 류현진은 18일 이대호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국선수들이 미국에 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미국에 진출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무조건 한국프로야구에서 먼저 뛰고 잘 된 다음에 포스팅시스템 등을 거쳐서 진출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그 이유에 대해 “고등학교 때 유망하고 하면은 본인들이 느낄 수도 있겠지만 (마이너리그) 루키리그부터 시작하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 가면 막 19살 이러면은 몸도 어차피 조금 덜 만들어진 상태다. 그런데 미국에 나가서 혼자 생활을 하려고 도전을 한다. 와, 나는 진짜 무조건 뜯어 말릴 것 같다”라고 했다. 마이너리그는 최하위 리그인 루키리그부터 ‘싱글A-싱글 A+-더블 A-트리플 A’까지 총 5개 단계가 있다. 이 모든 단계를 이겨내야 메이저리그에 승격할 수 있다. 류현진은 어린 나이에 미국에 가서 혼자서 이러한 어려움을 모두
【STV 김충현 기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전날(17일) 국무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6건 법률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여부 결정을 연기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대통령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한 대행의 뜻인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당초 17일 국무회의에서 양곡법 등에 대한 재의요구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국민의힘이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고 재의요구가 가능한 기한이 21일까지라 차기 국무회의 개최 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대행은 거부권 행사를 미뤘고, 이날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취재진 앞에서 “19일이나 20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6개 법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방 실장은 ‘국가재정 영향’ 및 ‘경제시스템 왜곡’ 정도를 고려해 각 소관부처 검토 결과를 토대로 19~20일 사이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여당과 대통령실은 한 대행에게 거부권 행사 관련 뜻을 전달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이 거부권 행사를 미룬 건 여야정이 모이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야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법안들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정협의체 구성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뭉니다.
【STV 차용환 기자】미국 국무부는 윤석열 대통령 계엄령 선포 후 진행된 탄핵 절차에 대해 헌법과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잘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외신센터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검찰의 계엄 사태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한국의 민주주의 제도와 헌법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나는 윤 대통령이 한 모든 행동이나 발언에 대해 평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폭넓게 얘기하면 우리는 지난 몇 주간 (한국의) 헌법 절차가 취지대로 작동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라는) 행동을 취하자 의회가 탄핵으로 대응했으며,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들어섰다”면서 “민주주의 제도는 그렇게 작동해야 한다”라고 했다. 밀러 대변인은 “그렇다고 그 과정이 매끄러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 미국도 민주주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특히 약 4년 전 1월 6일(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에 훤히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계엄 선포 이후 한국 정부와 대화에서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존중되고 법치주의가 유지돼야 한다”라는
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 아버님께서 오늘 별세하셔서 삼가 알려드립니다. 장례식장 URL 첨부. 올해 신고된 스미싱(smishing) 중 24만 건은 부고장이나 청첩장 형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한 피싱을 뜻한다. 이들의 문자메시지에는 장례식장의 위치가 포함돼 있어 무심코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게 된다. 그러나 이 주소를 클릭하게 되면 휴대폰이 부지불식간에 ‘좀비폰’으로 전환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미끼문자 신고·차단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전체 미끼문자 109만 건 중 부고장·청첩장 등 지인 사칭형 문자가 총 24만여 건에 달했다. 이는 탐지된 문자로 실제 탐지·신고되지 않은 문자량은 더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무심코 문자메시지의 장례식장 위치를 누르게 되면 해당 링크를 타고 악성프로그램이 휴대폰이 깔려 외부에서 조종이 가능한 좀비폰으로 전락한다. 좀비폰이 되면 휴대폰의 연락처·통화목록·사진첩 및 금융정보
【STV 차용환 기자】유럽 정치의 핵심 축인 독일과 프랑스가 동시에 지도부 붕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닥뜨렸다. 프랑스 미셸 바르니에 총리가 하원에서 불신임당하며 정부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는데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도 의회 불신임 투표로 물러났다. 유럽연합(EU) 양대 축의 정치적 혼란이 심화돼 EU 전체로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의회에서 벌어진 신임 투표에서 숄츠 총리는 찬성 207표, 반대 394표, 기권 116표로 불신임됐다. 2021년 시작된 독일 사회민주당, 녹색당, 자유민주당으로 구성된 ‘신호등 연정’ 체제가 약 3년 만에 붕괴됐다. 숄츠 총리는 불신임안 가결 직후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요청했다. 독일 헌법은 의회가 해산될 경우 60일 이내에 새로운 총선을 해야한다. 차기 총선은 내년 9월에서 7개월 당겨진 내년 2월에 치러진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중단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등으로 강한 압박을 받아왔다. 프랑스 또한 내년 예산안 문제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갈등이 깊어지던 중 프랑스 하원이 지난 4일 미셸 바르니에 총리에 대한 불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