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진다는 이유에서다. 삼성 구단은 “허 감독이 부진한 팀 성적에 책임을 지고 7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 종료 이후 자진사퇴의 뜻을 구단에 전해왔다”면서 “구단은 숙고 끝에 허삼영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하고, 8월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박진만 퓨처스팀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허 감독의 퇴진은 예상된 일이었다. 사퇴 시점이 문제였다. 허 감독은 올해 프로원년인 팀 창단 후 13연패라는 구단 최다연패 신기록을 세웠고, 2016~2017년 이후 역대 3번째 9위라는 참혹한 성적을 내 경질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허 감독이 사퇴하면서 올시즌이 끝난 후 모두 6개의 팀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 지난 5월 11일 이동욱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사퇴하며 강인권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NC 다이노스, 김태형 감독의 계약이 만료되는 두산 베어스, 2년 계약이 만료되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LG트윈스 류지현 감독 등이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2년 연속 꼴지를 기록하며 승률이 낮은 한화 이글스의 카를로스 수베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 실업탁구단 보람할렐루야(구단주 최철홍)가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에 참가해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진행중인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는 오는 5일까지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초등부를 비롯해 일반부까지 연령대별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며, 일반부 대회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보람할렐루야는 일반부 남자 개인단식과 개인복식, 단체전에 참가한다. 보람할렐루야는 전 종목에서 1위를 기록해 대회를 석권하겠다는 큰 목표를 잡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개인단식(김동현) 우승과 단체전 준우승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9년 열린 제35회 대회에서는 개인복식 우승 및 단체전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 전 종목 석권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본 대회에는 보람할렐루야 소속 김동현, 최인혁, 김문수, 박경태 선수가 출전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지난해 아쉽게 개인복식과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전 종목에서 선전해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보람할렐루야는 국민 건강증진과 생활스포츠인 탁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 보람그룹이 창단
【STV 김충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원 욕하는 플랫폼’을 제안하자 여야 정치권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 의원의 제안에 대해 “이재명이 대표도 되기 전에 그 소름 돋는 민낯을 드러낸다”면서“국민은 개뿔? 개딸들이 됐다고 할 때까지 마구 조롱하고 짓밟고 물어뜯는 '광란의 플랫폼'을 만든다는 것”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전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의원이) '국회의원 욕하는 플랫폼을 만들자!'네요.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은 의원', '가장 많은 항의문자를 받은 의원'을 뽑는단다”면서 이처럼 비난했다. 전 전 의원은 “'직접민주주의'라는 이름 아래 이재명판 '문화대혁명' 같다. 마오쩌뚱이 '인민 민주주의'를 내세운 문화대혁명은 정적을 가장 잔혹하게 제거하는 게 목적이었다”면서 “이재명이 민주당에서 눈에 거슬리는 의원들을 싸그리 '직접민주주의 플랫폼'을 통해 제거하겠다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아들이 아비의 뺨을 휘갈기고, 서구 악귀들의 피아노를 친다는 이유만으로 성난 군중의 조리돌림을 당했다”면서 “중국 역사에서 가장 끔찍한 10년, 문혁의 시기였다. 이제 그 광기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1일 의원총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키로 의견을 수렴했다. 의원들은 당이 비상상황이라는 인식을 분명히 했고, 결론은 당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의 몫이 됐다. 국민의힘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끝나고 “당헌 96조에 ‘당 비상상황이 발생한 경우 안정적 당 운영과 비상상황 해소를 위한 비대위를 둘 수 있다고 돼있는데, 당이 비상상황이라는 데 극소수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양 대변인에 따르면 소수 의견을 낸 의원은 단 1명이었다. 이날 의총에는 국민의힘 의원 89명이 참석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비대위 체제가 가능한지를 논의한 것이고, 의총은 이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며 “이를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에서 당헌·당규를 해석하고 비대위 구성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당헌상 비대위 구성 사유를 ‘당대표 궐위’와 ‘최고위 기능 상실’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로 보는데 당대표는 궐위가 아닌 사고고, 지금 최고위원들이 사퇴 의사를 표명해 사실상 몇분 남지 않아서 최고위원회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어 비상상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참석해 “다시는 지지 않는 나라, 주권을 빼앗기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저도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후반기 국회 국방위 첫 전체회의에서 초선으로 상임위 활동을 개시했다. 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공동체를 유지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근본적인 사명이고, 책임이라고 생각된다”며 “국가공동체를 지키는 여러 요소 중에서 국방은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외교와 국방, 안보 문제는 정쟁 대상이 돼선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염, 폭우 속에서도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해상, 공중, 육상에서 희생하고 계신 국군 장병 여러분께 감사 말씀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저는) 처음에 다른 상임위에 배정됐는데 지도부에 간청해서 국방위로 왔다”며 “‘이재명 따라서 왔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이 여야 중진 의원들이 포진한 국방위에서 ‘다시는 지지 않는 나라’를 언급한 것은 선수는 초선이라도 대선 후보를 지낸 정치인이자 유력 당권 주자로 무게감을 드러내기
【STV 신위철 기자】 국민의힘 의원이 1일 방탄소년단(BTS) 군복무 면제를 요구했지만, 국방부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성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BTS 이 사람들만 (군대를) 빼주자는 게 아니다”라면서 “제2, 제3, 제4의 BTS가 계속 나오도록 국가적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BTS가 빌보드에 1회 우승을 하면 경제적 효과가 얼마인지 아느냐. 1조7000억원이다. 계산을 해보니까 10년 동안 BTS가 약 56조원 정도의 국가적 부를 넓히는데 도움을 줬다”면서 경제 논리를 내세웠다. 성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서는 점을 거론하며 “(반도체 관련) 병역 특례를 늘릴 계획이 있지 않느냐”라고 묻자 이기식 병무청장은 “전체적인 산업기능요원의 틀 안에서 인원수를 조정하는거지 반도체 요원을 별도로 늘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성 의원은 또다시 “병역 면제의 기준을 잡았을 때는 우리 젊은 청년들이 빌보드나 아메리칸 어워드에서 우승하리란 상상을 못해서 빠진 것”이라면서 “이런 데 가서 우승하고 국가적으로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 배제하는 게 맞느냐, 아니면 그냥 이름없는 국제 콩쿠르
【STV 박란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정권의 실세라는 평가가 다시금 급부상하고 있다. 지금껏 장 의원과 맞선 이들이 모두 사퇴하거나 2선으로 물러나면서 장 의원이 가장 권력과 가까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이다. 지난달 31일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대행 자리가 공석이 되고, 최고위원이 줄사퇴 하면서 국민의힘은 비대위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불과 2주 전 ‘윤핵관 갈등설’에 휩싸여있던 장 의원과 공개 회동하고, 불화설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장 의원과 파워게임에서 밀려난 권 원내대표는 당의 간판 자리를 내놓아야 했다. 권 원내대표에 앞서 밀려난 이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대표이다. 김 전 위원장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를 이끌었다. 하지만 캠프 인선 등을 놓고 장 의원과 대립했다. 김 전 위원장을 ‘윤핵관’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고 했다. 그러나 장 의원과 더 가까웠던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는 장 의원을 두둔하고, 김 전 위원장과 결별했다. 장 의원은 윤 대통령의 당선 후 당선인 비서실장에 임명되면서 승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 지도부가 붕괴되면서 사실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대위원장 후보에 관심이 쏠린다. 당내에서는 정치적 경륜이 있는 중진급 이상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과 ‘친윤석열계 인사’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장을 임명하고, 상임전국위원회를 통해 최고위를 해산한 후 비대위를 출범시킬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하고 당의 혼란을 정리할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인물을 비대위원장으로 세워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 내부의 인식이다. 당내에서는 5선 중진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주호영·정우택·조경태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원외에서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다만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비대위원장에) 나는 관심이 없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내에서는 대통령실과 당의 소통을 활발하게 만들기 위해 친윤계 인사가 선임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권 원내대표가 친윤 좌장으로 설화 끝에 당 대표 대행
【STV 박상용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 이미 권 대행이 직무대행 사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원내대표직 또한 사퇴해야 한다는 압박이 강해지고 있다. 동시에 ‘비대위 전환’과 그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맞부딪히면서 혼돈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당 대표(이준석)가 사퇴하지 않는 한 비대위를 구성할 수 없고, 권한대행(권성동)을 사퇴하면 원내대표도 사퇴하는 것이 법리상 맞는 것”이라면서 “원내대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동 승계된 대표 권한대행만 사퇴하겠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은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전체가 당원과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했다”면서 “지도부(는) 총사퇴 하고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대권을 주어 이준석 대표 체제의 공백을 메꾸어 나가는 게 정도(正道)”라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제는 원내대표도 사퇴하셔야 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당대표 직무대행을 하는 건데, 원내대표는 유지하고 당대표 직무
【STV 박상용 기자】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에서 사퇴하고, 최고위원이 줄줄이 사퇴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출범 후 불과 두 달여 만에 집권여당이 비대위 체제로 접어드는 것은 사상 최초이다. 이날 기준 최고위원 재적위원 9명 중 남은 위원은 4명(권성동·성일종·정미경·김용태)에 불과해 최고위원회의는 열리지 않는다. 지난달 29일 배현진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고, 이어 31일에는 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이 줄사퇴했다. 이준석 대표는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로 ‘사고’ 상태이며,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지난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가 ‘조속한 비대위 체제 전환’을 선언하자 비대위 전환이 급진전 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31일) 소셜미디어에 “국민의 뜻을 충분히 받들지 못해 당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직무대행 역할을 내려놓겠다”라고 선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잇따른 실언으로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이 불거졌을 때는 “7급이 아닌 9급”, “최저임금으로 어떻게 사나” 등의 발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