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에 공급되던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1일(현지시간)부터 공급이 중단됐다. 헤르만 할루센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익을 위해 러시아 가스관이 더 이상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했다”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할루센코 장관은 “이번 조치는 역사적인 일로 러시아는 시장을 잃고 재정적 손해를 입을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가스프롬과 맺은 우크라이나 우렌고이 가스관의 5년 사용 계약을 전날 종료했으며 갱신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와 전쟁을 시작한 후에도 이 계약을 유지했으며 자국을 지나는 가스관을 통해 연간 약 150억㎥의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 국가로 보냈다. 계약 초기였던 2020년엔 연간 약 650억㎥에 달했다. 양국의 계약을 통해 러시아는 가스를 유럽에 수출했으며, 우크라이나는 경유 수수료를 받았다. 계약 종료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연간 약 8억달러(약1조1774억원)의 운송료 손실을, 러시아 가스프롬은 가스 판매 감소로 약 50억달러(약 7조3590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관측된다. 우크라이나의 계약 종료 조치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STV 차용환 기자】지난달 29일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장례식이 오는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북서부 국립대성당에서 엄수된다. 이 자리에서 카터 전 대통령의 정적이었던 고(故)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의 아들 스티븐이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라 이목이 집중된다. 장례식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버락 오바마·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 부부가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생전에 포드 전 대통령과 카터 전 대통령은 정적으로 유명했다. 포드는 1913년생으로 중부 네브레스카주 출신이며, 1924년생인 카터는 남부 조지아 출신이다. 포드는 공화당 소속으로 1973년 스피로 애그뉴 부통령이 사임하자 부통령직을 승계했으며, 다음해 8월에는 ‘워터게이트’ 스캔들 여파로 닉슨이 하야하자 대통령직마저 승계했다. 그는 유일하게 선출되지 않은 대통령이었다. 1976년에는 재선을 도모했지만, 닉슨 전 대통령을 사면해준 탓에 악화된 여론에 밀려 재선에 실패했다. 포드가 패배한 대선에서 경쟁한 이는 카터였다. 카터는 1977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에서 “나 자신과 우리나라를 위해, 우리나라를 치유하기 위해
상조업계 협력으로 대내외적 위기 상황에 대처해야 희망찬 을사년 새해를 맞아 상조업계 및 892만 상조서비스 가입자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상조업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에서 더욱 부각되는 업종으로 인간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돕는 요익중생(饒益衆生)의 업이라고 하겠습니다. 2024년 3월말 기준으로 상조업 가입자는 892만명이며, 선수금 규모는 약 9.5조원 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수 5,122만명을 기준으로 국민 5.7명당 한 명이 상조서비스에 가입할 만큼 이제 상조는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상조산업은 태동초기에 상조서비스에 집중하던 시기(상조 1.0)를 지나 가전제품, 크루즈 여행등과 결합상품을 출시(상조 2.0)하기도 하였고, 최근에는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토털 라이프 케어(상조 3.0)로 영업의 중점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코웨이나 대교 등 전국적인 영업조직을 가진 기업들의 상조진출은 시장의 경쟁을 촉발시키는 요인입니다. 사회 지도층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웰다잉(Well-dying) 운동이 자신의 죽음과 장례 방식에 대한 사전정리 작업의 성격이 있으므로 이 운동과 상조업의 접점을 모색해 보는 방안도 고려할 수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이하신 장례인 여러분께 새해 인사 올립니다. 뱀(巳)은 예로부터 지혜와 신중함을 가지고 있으면서, 주변 환경에 변화무쌍하게 대응하는 변화를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2024년도 우리 경제는 코로나의 늪을 벗어나 경제활력과 성장을 도모하였으나, 지속되는 우크라이나 – 러시아와 중동의 전쟁으로 인한 국제 정세의 불안정과 국내외 경기 위축 등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권도 동주공제(同舟共濟)하지 아니하고, 국민을 살피는 정치가 아닌 국민을 볼모로 자신만을 위한 정치로 전락하고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와 정치가 불안정한 상황이나, 전국의 모든 장례식장 대표님과 임직원님께서는 뱀과 같은 지혜로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오직 국민을 위한 장례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 협회는 국민에게 바르고 정확한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회원인 전국의 모든 장례식장의 업권 보호와 국민에게 장례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장례 전문기업 위주의 시장에서 국민에게 정보와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하겠습니
안녕하십니까, 상조장례뉴스 발행인 박상용입니다. 존경하는 상조·장례인 여러분. 다사다난한 2024년이 가고, 푸른 뱀의 해 2025년 을사년이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상조·장례업계에 이슈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상조업계에는 새로운 업체들이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상조업이 선수금 10조 원에 육박하는 성장산업으로 거듭나자 외부 업체들이 출사표를 올린 것입니다. 이로 인해 올해 상조업계의 경쟁은 한층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조업체들은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 업체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상조업계는 규제가 강해질 조짐이 있었습니다. 매년 통과의례처럼 반복되는 국정감사에서는 상조 선수금의 ‘하이브리드 보호’라는 정체불명의 제도도 거론됐습니다. 연말 계엄 시국으로 인해 논의가 잠시 멈췄지만 상조업계가 예의주시해야겠습니다. 장례업계는 장례지도사 자격시험 도입이 무산되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올해는 시험 제도를 제대로 준비해서 내년에는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산분장이 1월 25일 정식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장례업계가 제대로 대비해 산분장이 또다른 장법의 하나로 정착하도록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수도권 및 대도시 권역의 화장시설
안녕하십니까, 프리드라이프 대표이사 김만기입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청사(靑蛇)의 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가정에 풍요와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산업의 현장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신 상조업계 모든 여러분께 진심을 담아 수고 많으셨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2024년은 대한민국의 초고령사회 진입을 코 앞에 두고 우리 상조산업에 대한 시장과 미디어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던 해였습니다. 사회적으로 고령화와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체계적인 서비스를 갖춘 양질의 상조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였고 ‘장례는 곧 상조회사와 함께’라는 인식을 형성, 상조시장의 10조 원 문을 여는데 기여했습니다.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정부와 기업 모두 상조산업을 유망산업으로 인식하고, 진흥과 규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상조산업이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양과 질적인 면 모두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관할부처와 업계는 지난 해 첫 시행한 선수금 통지제도를 비롯하여 상조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 마련과 준수, 자정 노력을 펼쳐 왔습니다. 더불어 우리 업
【STV 김충현 기자】세밑에 벌어진 항공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사망자 신원 확인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장례가 치러지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 179명 중 이날까지 174명에 대한 신원 확인을 마쳤다. 5명은 당장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 정밀 확인이 필요하다. 이들의 신원은 내달 6일부터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희생자들은 이날 새벽 설치가 완료된 냉동 컨테이너 11대에 안치되었다. 사망자 신원 확인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유가족들은 시신을 인도 받아 장례에 착수하고 있다. 이미 사망자 4명은 유족에게 인도돼 장례식장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공항의 지리적 특성상 광주·전남 지역에 희생자가 다수라 이 지역에서 주로 장례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족 장례 지원을 위해 전국에서 구급차 100여대가 긴급 투입됐다. 세밑 초대형 참사로 인해 전국에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되면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이나 콘서트 등 행사도 연기·취소되는 분위기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도 축소되고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줄줄이 취소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추모와 애도는 한마음 한 뜻으로 하되 미리 예정됐던 행사가 일
【STV 김충현 기자】2025년 을사년 새해에는 정치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2024년은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와 이에 자극받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로 정치 불안정이 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정부여당을 향해 무한 탄핵 발의로 국정을 마비 시킬 정도로 폭주하며 국민들을 피로하게 했다. 윤 대통령은 한술 더 떠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비상계엄을 선포해 국민을 경악시켰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로 인해 4시간 천하로 끝났지만, 후폭풍은 컸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상정됐고, 윤 대통령은 여당에 자신의 임기와 관련한 사항을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이후 윤 대통령은 법적으로 옳고 그름을 다투겠다고 밝혀 정치 불안정을 부채질 했다. 마음이 급해진 민주당과 이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에 이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도 탄핵했다. 한 대행마저 탄핵되자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 됐다. 정치가 광장의 갈등을 해소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하지만 오히려 갈등을 증폭
【STV 박상용 기자】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행보에 나서면서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권영세 비대위는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6번째 비대위다. 권 위원장은 계파갈등으로 두쪽 난 국민의힘을 하나로 통합하고, 보수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체제 시절 친윤과 친한계로 나뉘어 내전을 벌였다.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를 거치면서 당은 여전히 계파 갈등의 후유증을 겪고 있다. 친윤 강경파는 당장이라도 친한계를 쫓아내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고, 친한계는 부끄러움을 느끼라며 친윤계에 반발하고 있다. 권 위원장은 이들을 달래고 당을 하나로 화합해야 한다. 보수의 가치를 재설계하고 이를 위한 장기적 플랜도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윤 대통령 탄핵안 인용시 조기 대선을 대비해야 하는 역할도 맡아야 한다. 윤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탄핵 인용 이후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 권 위원장은 차기 대선에서 보수 후보들을 경쟁시켜 정권 재창출에 올인해야 한다. 의석 수가 야당에 비해 크게 적고, 탄핵 사태로 인해 불리한 선거 지형을 극복하려면 신선한 후보들로 경쟁을 시켜야 한다. 권 위원장은 침몰 위기의 국민
【STV 박란희 기자】대한장례지도사협회(회장 이보은)가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긴급 장례 지원에 나섰다. 협회는 사고로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희생자를 예우하기 위해 비상대책팀을 구성하고 즉시 현장에 인력을 투입했다. 현장에는 이보은 회장을 비롯해 협회 고문, 사무차장, 전문 장례지도사 등 40여 명이 파견됐다. 이들은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를 품위 있게 진행하기 위해 행정적·실무적 지원을 제공하며, 유가족들이 혼란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협회는 장례 절차 지원 외에도 심리 상담과 정서적 지원을 병행해 유가족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도울 계획이다. 대한장례지도사협회는 그간 재난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례 지원을 이어왔으며, 이번 무안공항 사고에서도 희생자를 위한 품격 있는 장례 절차를 마련하고 유가족들이 존중받는 환경에서 애도를 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보은 회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협회는 희생자들의 존엄을 지키고 유가족들이 슬픔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장례를 진행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