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코웨이와 대교 등이 상조업에 출사표를 올린 가운데 올해 진정한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가 누구냐를 놓고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4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정수기 렌탈 사업으로 유명한 코웨이는 지난해 10월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했다. 곧이어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을 했으며, 상조와 렌털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출시했다. 코웨이 측은 시범 판매를 거쳐 올해 상반기 공식적으로 상조업에 진출한다. 탄탄한 전국구 조직을 갖춘 코웨이가 상조업에 진출하면서 상위권 업체와의 진검승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드라이프, 보람그룹 등 빅2와 교원라이프, 대명스테이션 등이 최상위권을 형성하면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와중에 새로운 업체가 진출하며 긴장감을 연출하고 있다. 앞서 생명보험업계가 상조업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금산분리 완화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금산분리 완화가 이뤄지기도 전에 전국구 조직을 갖춘 회사가 진출했고 이들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경우 향후 상조업계에 진출할 업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상조업체들은 상조업 노하우에 각종 결합상품을 더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게다가 생애주기별 라이프케어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
【STV 신위철 기자】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서 3천875억 원에 달하는 부당대출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우리은행은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적발 규모는 지난해 금감원 검사 당시의 2배까지 늘어났다. 전현직 고위 임직원의 단기성과를 올리기 위한 부당대출도 추가로 확인돼 전체 부당대출 규모는 2천334억 원으로 7배 가량 늘었다. 금감원은 세 은행의 부당대출 등 위법 사항을 엄격히 제재하고, 모든 금융지주·은행에 자체 점검 계획을 제출받는다. 금감원은 4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지주·은행 등 주요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은행권의 낙후된 지배구조와 대규모 금융사고 등 심각한 내부통제 부실이 재차 확인됐다”면서 “임직원은 은행자원을 본인 등 특정 집단의 사익을 위한 도구로 삼아 부당대출 등 위법행위와 편법영업을 서슴지 않았다”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금감원은 현장검사로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에서 483건, 총 3천875억 원의 부당대출을 발견했다. 우리은행은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730억원을 비롯해 101건·2천
【STV 김충현 기자】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기존 입장에서 선회해 중도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조를 바꾸고 있는 것이다. 경제 정책에서 분배보다 성장을 강조하는 ‘친기업’을, 외교안보 측면에서는 한·미·일 결속을 강조하는 등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반도체특별법 관련 정책 토론회를 주재한 이 대표는 ‘주 52시간 근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규정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당내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이 대표가 반도체특별법에 전향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유예도 결단한 만큼 이번에도 중도층을 고려한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대표는 전날 토론회에서 “중요 산업의 R&D(연구개발) 영역의 고소득 전문가들이 동의할 경우 몰아서 일하게 해달라는 요구를 거절하기 너무 어렵다”라고 말하며 전향적 결정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핵심 공약이었던 ‘기본사회’도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해서는 전 국민에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지원금’ 정책도 포기할 수 있다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하기로 했던 추가 관세를 한 달 유예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세 대상국인 중국과도 24시간 내에 대화를 나누겠다고 해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방금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라면서 멕시코에 부과할 예정이었던 관세를 한 달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와 미국 국경에 펜타닐 유입과 불법 이주민을 저지하기 위해 1만 명의 멕시코 군인을 배치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로 불법 유입되는 고성능 무기 단속에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방금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통화를 했다”면서 “(미국이 캐나다에 부과하려는) 관세는 우리가 협력하는 동안 최소 30일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는 13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국경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헬리콥터, 기술 및 인력으로 국경을 강화하고, 펜타닐의 흐름을 막기 위한 자원을 늘렸다”라고 했다. 중국과도 추가 대화를 하겠다
【STV 김충현 기자】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판 복귀 시기에 대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정도부터는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혼란스러운 정국을 지적하며 “그렇기에 조기 대선을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라고 햇따. 김 의원은 “우리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보수의 가치를 정립하고 실행하는 것”이라며 “그걸 비전과 실천력으로 보여주는 리더가 대선 후보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다. 승패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방향성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한 전 대표의 등판이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승패와 관련해 저는 한동훈 대표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면 ‘과연 대선에서 해볼 만할까’라는 생각이다. 왜냐면 본판 대선에 들어가면 지지층이 양쪽으로 다 결집하지 않겠느냐.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강성 지지층은 고정수가 돼 버린다. 변수가 아니다. 진영 논리로 모이니까 말이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결과적으로 대통령을 만드는 것은 중도다. 이 중도층을 놓고 봤을 때 과연 비상계엄을 옹호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중진 나경원 의원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했다. 이들은 ‘개인 자격’으로 윤 대통령을 방문했다고 밝혔지만, 면회에 다녀온 다음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밝혔다. 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사실상 의회가 더불어민주당의 일당 독재가 되면서 어떤 국정도 수행할 수 없는 부분을, 대통령이라는 자리에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런 조치를 했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윤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전한 것으로 윤 대통령을 개인 자격으로 찾아갔다던 여당 인사들이 윤 대통령의 입장을 고스란히 전달한 것이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안 가결 이후 옥중 정치를 이어가며 강성 지지층을 상대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특정 헌법재판관의 성향을 문제 삼아 기피 신청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항변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체포영장이 집행된 데 이어 구속·수감 되면서 리더십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이러한 와중에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당은 마치 비상계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미국 정부의 대외 원조를 일시 중단하자 아프리카의 구호 활동이 올 스톱될 위기에 놓였다. 대표적인 사례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 해외 원조 프로그램인 ‘에이즈 퇴치를 위한 대통령의 긴급계획’(PEPFAR)이다.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예방과 감염자 치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인 2003년에 시작돼 22년간 원조를 이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초당적 지지를 받았으며 20년 넘는 기간에 2천500만 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특히 이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대륙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해외 원조 프로그램이 중단된 가운데 저개발국 병원과 일선 단체 등에 대해 PEPFAR의 자금 송금을 중단했다. 미 동부시간 기준 지난달 26일 오후 6시부터 당국자들이 활용한 PEPFAR 데이터 시스템도 폐쇄돼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이 치료를 거부 당했으며, 병원 예약이 취소되면서 HIV 감염자들이 갑작스럽게 치료가 중단됐다. HIV 감염자가 가장 많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론 모초알레디 보건부 장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이 커리어 역사상 최초로 우승할 수 있을까. 토트넘이 컵대회 준결승 2차전을 앞둔 가운데 관건은 조직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가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10일을 보내고 있다고 믿는다”라면서 손흥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2차전 리버풀과 경기를 앞두고 팀의 결속을 다졌다. 손흥민은 “리버풀과 경기는 결승전까지 한 걸음 남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잘 준비해야 한다”라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와 웸블리로 향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토트넘은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EFL컵에서 놀라운 페이스를 보여주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맨체스터시티와 맞대결 했으며, 2-1로 승리했다. 8강 상대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만났다. 맨유는 루벤 아모림 감독 선임 후 안정감을 찾는 중이었다. 심지어 맨유는 토트넘과의 경기 직전 맨체스터 더비에서 2-1로 역전승하며 상승세를 탔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부진을 이어가며 분위기가 정반대였다. 난타전을 벌인 두 팀은 토트넘이 4-3으로 승리하며 준결승 진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전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로부터 갈취당해 왔다”라고 2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기적으로 미국은 사실상 전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로부터 갈취(ripped off) 당해 왔다”라면서 “우리는 거의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적자를 보고 있는데 우리는 이를 바꿀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수년간 모든 사람을 도와 왔으나 나는 사람들이 그것을 고마워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예를 들어) 의약품이나 다양한 제품을 살펴보면, 다른 나라가 우리보다 훨씬 싸다. 우리는 더는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미국이) 3천500억달러 적자다”라면서 “그래서 분명히 ‘무엇인가’ 해야 한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EU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을 묻자 “시간표(timeline)가 있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그것은 매우 가까운 시점(pretty soon)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전날 행정명령을 통해 4일부터 캨나다와 멕시코어 25%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딜레마’에 고민하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내란특검법과 마은혁 헙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협조하지 않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을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지도부는 이에 대해 명확히 선을 긋고 있다. 이미 한덕수 국무총리를 탄핵했다가 지지율이 급락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헌법재판소가 이날 최 대행의 마 후보자 임명 보류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려도 최 대행이 곧장 임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 대행이 헌재 선고 후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의 추가적 논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일 최 권한대행이 헌재 결정에도 불구하고 마 후보자를 즉시 임명하지 않는다면 이는 내란 공범이라는 결정적 확증”이라며 “내란죄 고발을 비롯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최 대행에 대한 즉각 탄핵 추진 언급은 없었다. 박성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인터뷰에서 “(최 대행을) 탄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원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