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기록적 폭우로 전국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은 가운데 지난해 입주한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차장 천정에서는 물이 폭포처럼 떨어졌으며 주차장에서 빠져나가지 못한 차들은 침수 피해를 당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 화성 남양읍에 있는 신축 아파트에서는 이러한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 주민인 A씨는 온라인에 침수 상황에 대해 “어떻게 지어놨길래 이따윈지 모르겠다”며 “요새 신축 아파트는 부실 공사한다는 말을 몸소 체감 중”이라고 괴로워했다. A씨는 “출근하면서 찍은 사진이라 나는 이미 차를 뺐는데, 아까부터 차 빼라고 안내방송을 엄청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차장이 침수된 이유는 배수펌프는 정상이지만 펌프 수용 용량보다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천장 방수도 문제라 어떤 동은 계단에서 물 떨어진다고 한다. 지인의 20년 된 아파트도 멀쩡한데 신축 아파트가 이러면 문제”라고 분노했다. 이어 A씨는 “천장 방수도 X판이라 어떤 동은 계단에서 물 떨어진다고 한다”면서 “가끔 비 올 때 창문에서 비 새는 세대가 몇 군데 있어서 천장 방수가 제대로 안 된
【STV 박상용 기자】‘영원한 재야’로 불리는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담낭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며칠 전에 건강상태가 아주 안 좋아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은 결과 담낭암 말기에 암이 다른 장기에까지 전이되어 치료가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다”라고 했다. 이어 장 원장은 “어찌 회한과 아쉬움, 그리고 못다 한 일에 대한 안타까움이 없겠는가”라면서 “신문명세상(정보문명시대)을 맞아 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이념과 정책대안을 정립해두고서도 이를 구현할 정치적 토대를 구축하지 못한 채 죽음을 맞게 된 것이 무척 안타깝다”라고 했다. 장 원장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초인공지능에 의한 현존 인류의 소멸까지 우려되는 상황을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를 알고서 이에 맞는 정치가 이루어지면 능히 해결될 수 있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세상일이란 때가 되면 거기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리라 본다”라고 했다. 또한 장 원장은 “더 가슴 아픈 것은 평생 나라의 민주화와 민족통일, 그리고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해왔건만 요즘 대한민국이 돌아가는 꼴을 보노라면 이런 나라 만들려고
【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는 방향으로 설득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들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캘리포니아주 민주당원들과 하원 지도부 의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출마 포기 결심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들은 WP에 바이든 대통령이 경선을 이어갈 경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백악관을 넘기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민주당 내부에서 커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라틴계 유권자들과 지지 모임을 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저에서 격리에 돌입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주말께 사퇴할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첫 TV토론에서 말이 어눌하고 인지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며 강한 우려를 자아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사퇴하라는 압박이 거세졌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요구를 일축하고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면서 민주당 안팎에서는 우려가 커졌다. 이 와중에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
【STV 차용환 기자】각계의 사퇴압박에서 완주의지를 보였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보도했다. 공개석상에서는 완주 의지를 보였지만 물밑에서는 유력한 대체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을 물으며 사퇴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17일(현지시간) CNN은 한 민주당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와 계속 대화하고 있다”면서 “공개석상에서는 강력히 부인하지만, (사퇴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being receptive)”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제는 ‘카멀라(해리스 부통령)는 이길 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카멀라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서 “(바이든의) 거취가 명확히 정해진 것은 아니고 (의견을) 듣는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TV토론 이후 지속적인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토론 중 바이든 대통령은 말을 더듬고 무기력증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강한 사퇴 압박에 직면했다. 게다가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하면서 공화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중도층 표심이 요동치는 등 바
【STV 김충현 기자】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여야간 신경전이 극에 달했다. 야당은 정부여당과 탄핵 사유 관계자들에 대해 “청문회를 거부하지 말라”면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고 여당은 청문회 개최의 위법·부당성을 주장하면서 보이콧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탄핵 청원 청문회는 명백히 국회의 권한이고 국회법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하는 청문회”라며 “탄핵 청원 청문회를 놓고 위법이니 위헌이니 운운하는 억지 주장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라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9일과 오는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개최한다. 고 채수근 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에는 해당 사건 수사 외압의혹, 26일에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를 앞두고 야당의 일방적인 증인·참고인 채택과 일부 증인의 불출석 의사 타진이 이어지면서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이윤세 해병대 정훈공보실장 등 증인 6명은 19일에 열리는 1차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따는 사유서를 제출했다.
【STV 김충현 기자】소셜미디어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페이스북 다음에 인스타그램, 그리고 그 모든 걸 합친 유튜브가 있다. IT업계 관계자들은 유튜브 다음에 무엇이 올지 궁금해했다. MZ세대가 많이 보는 미디어가 무엇이냐에 맞춰서 광고·홍보 전략을 짜야하기 때문이다. 유튜브 다음에 등장한 매체는 틱톡이다. 틱톡은 15초 짜리 영상을 즐기는 플랫폼이다. 물론 60초 짜리 영상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60초 짜리 영상을 만들려면 15초 짜리 영상 4개를 합쳐야 한다. 단순히 60초 짜리 영상을 만들 수는 없다. 따분하다는 이유에서다. 틱톡은 MZ세대의 특징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매체로 각광을 받고 있다. 유튜브가 15분 내외의 동영상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면, 틱톡은 15초 짜리 플랫폼이다. 15분이 15초로 줄었으니, 그 길이가 1/60로 줄어든 셈이다. MZ세대는 길고 지루한 것을 참지 못한다. 짧고 강력하고 자극적인 것에 열광한다. 이 같은 MZ세대의 눈으로 상조업계를 바라보면 어떨까. 상조는 가입 후 장례행사가 생길 때까지 적게는 몇 개월에서 많게는 수십 년을 납부해야 한다. 15분도 길어서 15초 짜리 동영상을 즐기는 MZ의 입장에서 수십 년은 길어도 너무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두환 후보는 18일 이재명 후보를 향해 “‘사법 리스크’ 때문에 대표를 한 번 더 하려는 게 아니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하는 토론회에서 이 대표의 연임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처럼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 “혹시 (지방선거에서) 이 후보 쪽 사람을 공천하기 위해 연임하시는 건가”라며 “공천을 이재명 대표가 하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김두관 대표가 공천을 주도하면 지방선거에서 패하나. 아무래도 이유를 알 수 없다”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 후보는 “당헌·당규에 대선 1년 전 (대표직을) 사퇴하도록 규정이 돼 있기에 (공천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다”라며 “왜 그런 상상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받아쳤다. 이 후보는 “나는 지방선거에 공천권을 내가 행사한다는 생각을 해본 일이 전혀 없다”라며 “그건 (김 후보의) 상상”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당헌·당규를 고쳤기에 (새 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라면서 “이 후보는 ‘사법 리스크’ 때문에 대표를 한
【STV 박란희 기자】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 전 기준금리를 낮춰서는 안 된다는 발언을 하면서 기준금리 전망이 안갯 속에 휩싸였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기준금리가 요동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여러 변수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대선 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어쩌면 그들이 오는 11월 5일 선거 전에 금리를 낮출지도 모른다”면서도 “그것은 그들도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이라고 발언했다. 미 대선 전 금리를 낮춰서는 안 된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Fed가 대선 전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고물가와 인플레이션으로 시름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층이 자신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이는 발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금리를 인하하기 전 에너지 비용을 낮춰 물가를 잡아야 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은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하지만 피격 사건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
【STV 신위철 기자】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전날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취소 요청을 폭로한 것에 대해 “전략상 실점”이라고 18일 말했따.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패스트트랙으로 재판받는 현역 국회의원이 30명 정도 된다”면서 “많은 분들이 (재판을) 받고 계시기 때문에 감정선을 건드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전날 CBS주최 4차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나 후보를 향해 “(제가 법무부 장관일 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건 공소 취소를 부탁한 적 있지 않느냐”고 폭로하고 나섰다. 야당은 즉각 “이런 청탁은 수사 대상”이라고 반발했다. 이 의원은 “당시에 왜 우리가 패스트트랙을 온몸으로 저지하면서 선진화법을 위반했냐 햐면 민주당이 정치개혁특위에서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실시했고, 강제로 자기들이 그걸 바꿨다”며 “(게다가) 사법개혁특위에서 검수완박을 시도(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법이든 어떤 사법개혁이든 올바른 방향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가 몸으로 막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며 “그런 것을 가지고 부정청탁했다 이렇게 얘기하면 잘못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과열된 국민의힘 당권 경
【STV 박상용 기자】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8일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논란에 대해 “한동훈 후보가 해야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대한 분별없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새로운미래를준비하는모임’ 세미나에 참석한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처럼 말하고 “어제부터 많은 분이 여기(폭로)에 비판하는걸 잘 봤을 것이다”라면서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권이 야당 탄압용으로 보복 기소한 사건 아니겠느냐”라고 성토했다. 전날(17일) 한 후보는 CBS에서 진행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호에서 나 후보를 겨냥해 “본인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를 (저에게) 부탁한 적 있지 않느냐”라고 폭로했다. 2019년 당시 원내대표였던 나 후보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처리하는 과정에서 물리력을 동원해 이를 저지하다 국회법 위반 등으로 기소돼 현재까지 재판 중이다. 나 후보는 “2019년 패스트트랙 사건이 바로 민주당의 의회 독주의 시작”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나 후보는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엄중하다. 민주당의 무도한 의회 폭주가 계속되고 있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