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을 두고 고심 중이다. 4·10 총선 참패 후 총리와 비서실장 교체 등 인적 개편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 정치권의 반응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장고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에 인선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최근 다양한 인사들로부터 총리·비서실장 후보 추천을 받거나 특정 인사에 대한 의견을 묻고 있다. 총리 후보로는 국회 부의장을 지낸 정진석 의원, 오연천 전 서울대 총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앞서 총리 기용설이 제기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야권 인사도 후보군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 후보로는 이정현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함께 정무감각이 있는 중진급 인사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장제원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추천한 바 있다.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박영선 전 장관이다. 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으나 평소 윤 대통령과 사이가 좋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야권의 동의
유병욱, 한강라이프 자금 빼돌린 혐의로 고발조치 당해 지명수배 中“순복음재단서 투자받는다” 약속해놓고 유병욱 소유 회사서 ‘가수금’ 투자나상섭, 퇴직 이후에도 법인카드 사용…직원 항의에 “무보수로 일해”매각 후에도 주식은 류준근 전 대표 소유?…전·현 대표 모두 “나는 몰라”순복음라이프 관계자 “가장 큰 피해자는 마지막 여행이라며 계약한 참전용사들” 순복음라이프(구 효경라이프)는 지난 8일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이 취소됐다. 이에 앞서 상조보증공제조합은 지난달 ‘담보금 미납, 해약환급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순복음라이프와의 공제계약을 해지했다. 그런데 이번 순복음라이프 폐업에는 한강라이프 사태에 연루됐던 이들이 재등장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체 어찌 된 일일까. 시간을 거슬러 지난해 12월 18일, 효경라이프(주)는 순복음라이프(주)로 회사명을 변경한다. 같은 날 대표자도 류준근 대표에서 박병규 대표로 교체된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실질적인 경영은 유병욱ㆍ나상섭 씨(각각 회장과 전무 직함으로 활동)가 주도했다. 상조업계에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유병욱 회장과 나상섭 전무는 앞서 한강라이프 사태에 등장했던 이름이다. 유 회장과 나 전무는 순복음라이프 인
【STV 박란희 기자】이란 당국이 최근 히잡 단속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고 예루살렘 포스트와 스페인 EFE 통신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도덕경찰은 지난 13일부터 페르시아어로 ‘빛’을 의미하는 이른바 ‘누르 계획’에 따라 테헤란 등 여러 도시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는 여성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재개했다. 도덕경찰은 공공장소에서 히잡 규정을 어긴 여성들을 마구잡이로 체포하면서 성희롱과 구타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에게 테이저건을 쏘고 승용차 유리창을 파괴하는 등 폭력적 행위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단속 재강화는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라마단 종료 후의 명절)’ 설교에서 이란 사회에 종교적 규범을 깨뜨리는 행동에 대한 조치강화를 강조한 후 이뤄진 것이다. 이번 단속은 여성의 히잡 착용을 강제하기 위한 ‘히잡과 순결 법안’이 이슬람 규범과 헌법 해석권을 가진 헌법수호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노벨 평화상을 옥중 수상한 이란 여성 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는 이날 가족을 통해 공개한 인스타그램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만찬을 했다고 18일 여당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6일 윤 대통령은 홍 시장과 4시간에 걸쳐 저녁 식사를 했다. 윤 대통령이 “현안에 대해 전반적인 조언을 얻고 싶다”고 해 만남이 성사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전에 홍 시장에게 만낭을 제안했지만 홍 시장이 “선거 전엔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답변해 선거 직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정국 현안에 대해 묻고, 홍 시장이 답하는 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4·10 총선 참패 후 성사된 회동이라 대통령실 참모진과 내각 개편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차기 국무총리 후보에 대해 “야당과 소통이 가능하고 야심이 없는 사람을 고르셔야 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정무감각이 뛰어나고 대통령에 충직한 사람”을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만찬 다음날인 17일 오전 ‘박영선 총리, 양정철 비서실장 검토’ 보도가 나오자 홍 시장이 이들을 제안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여당 관계자는 “말도 안 된다”라면서 “홍 시장은 다른 복수의 인사를 천거했다”라고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정권은 4·10 총선에서 정부여당 사상 최악의 참패를 당했다. 윤 대통령은 최초로 5년 내내 여소야대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정부여당의 패배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거론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로 ‘윤 대통령의 불통’이 꼽힌다. 대선에서 0.73%p(포인트) 차로 신승한 대통령으로, 겸손한 자세를 보여야 했으나 시종일관 권위주의적 태도를 내세웠다는 것이다. 그러한 뻣뻣한 태도로 인해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도 17%p 차 대패를 했다. 윤 대통령은 지더라도 그정도로 크게 질 줄은 몰랐던 터라 선겨 결과에 크게 놀랐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의 집중지원으로 국민의힘 대표에 당선됐던 김기현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대패에도 불구하고 물러나지 않았다. 리더십이 붕괴됐는데도 김 대표가 버틸 수 있었던 건 대통령실의 묵인이 있었기 때문임은 자명하다. 총선을 석달 앞두고는 정치 신인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됐다. ‘한 전 위원장이 반드시 와야 한다’라는 분위기만큼이나 ‘한 전 원장 외에는 인물이 없다’는 말도 여권 안팎에 무성했다. 윤 대통령의 의중에 맞는 인재 찾기가 그만큼 어려웠다는 얘기다.
【STV 김충현 기자】4·10 총선 대승 후 더불어민주당이 18일 ‘현금 지급’을 핵심으로 하는 이른바 민생정책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17일) 정부를 향해 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급을 포함해 ‘민생 회복 긴급조치’ 시행을 주장하고 나섰다. 여기에 신용사면(연체기록 삭제)·서민금융 지원 등을 강화하는 안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회복 긴급조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약 13조원) ▲소상공인 대출 및 이자부담 완화(약 1조원) ▲저금리 대환대출 2배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국민 다수가 필요로 하는 정책을 누가 포퓰리즘이라고 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 발표에 나서(16일)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친다”라고 비판한걸 반박한 것이다. 민주당은 의석수를 앞세워 자당이 중시하는 법안들을 모두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전세사기특별법·농산물가격안정법·가맹사업법 개정안 처리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양당이 5월 임시국회 일정을 두고 조율 중인 가운데 국
【STV 박란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친윤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대통령비서실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4·10 총선 참패 후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단행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뒷받침할 수 있는 인물로 장 의원을 낙점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장 의원은 비서실장직 제안이 없었다고 밝혔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장 의원에게 대통령비서실장직을 제안했다. 대통령실 인사가 직접 장 의원을 만나 설득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장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원하는 건 최측근 인사이면서도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 의원은 친윤계에서도 핵심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의 정치 입문 당시부터 가까워진 장 의원은 대선 경선 시절에도 함께 했고, 윤 대통령 당선 이후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으며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1대 국회에서는 행안위원장을 지내며 대통령실 이전, 경찰국 신설 등 윤석열 정부의 주요 과제를 뒷받침했다. 여론의 반발에 직면한 뒤 세 번이나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2선으로 후퇴했다. 이준석 전 대표 징계 등으로 당이 혼란스러울 당시 배후로 지목되자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면서 2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이 22대 국회 원내대표 선출을 앞둔 가운데, 새 원내대표가 가시밭길을 걸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개헌 저지선(100석)을 겨우 넘긴 108석으로, 192석의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 되기 때문이다.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은 “(국회의장은) 중립이 아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커졌다. 또한 민주당보다 더 강성 반윤(석열) 성향을 보이는 조국혁신당 또한 22대 국회에서 강력한 대여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거야와 원 구성 협상에 나서야 한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법제사법위원회를 다수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 중이다. 관례적으로 제1당이 국회의장,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게 관례였으나 21대에 이어 이번에도 법사위를 내주지 않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법사위원장인 김도읍 의원은 전날 당선인 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차지한다면) 의장을 내놔야 한다”면서 “의장하고 법사위원장을 같이 가져갈 수는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4선 김도읍(부산 강서)·김태호(경남 양산을)·박대출(경남 진주갑)·김상훈(대구 서구)·윤영석(경남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는 “친구 같은 부모가 돼 줘야 한다는데, 그건 직무 유기라고 본다”라고 했다. 손 씨는 최근 출간한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에서 이러한 교육관을 적극 피력했다. 손 씨는 “친구 같은 부모는 존재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애가 습관적으로 뭘 좀 잘못해서 고쳐야 할 부분이 있어. 근데 친구끼리 그게 돼요? 아니 못 고쳐. 친구가 지적은 할 수 있어도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끝끝내 말해줄 수 있는 건 부모밖에 없다”라고 했다. 손 씨는 “큰 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우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 키운다”라는 신념으로 자식을 키웠다고 했다. 그는 “자식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이 진짜 부모”라는 신념을 가졌다면서 손흥민에게 어떨 때 행복한지, 꿈은 무엇인지 늘 물었다. 손흥민은 한결같이 “나는 축구하는 게 가장 행복해”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기본기를 배우는 데만 7년의 세월을 보냈다. 지독할 정도로 기본기에 집중하는 데 질릴 만 한데 짜증을 전혀 낸 적이 없었다고 했다. 손 씨는 “(흥민이) 자기 꿈이 여기 있는데 무슨 짜증을 내겠나”라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하면 아주 매섭게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참패 후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에 고심하고 있지만 적당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야당은 물론이거니와 여당에서도 반발이 나올 수 있어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학벌을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전문성’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비서실장과 국무총리 인선에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의 뜻을 존중하면서도 정무감각을 갖춘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을 포함한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들의 사의표명 후 정치권에서는 하마평만 무성하다. ‘파격인사’로 문재인 정부의 각료였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각각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도 정무특임장관에 임명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에서도 반발하면서 대통령실은 해당 방안을 전격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야당과 여론을 동시에 만족시킬만한 인사를 물색하는 게 어렵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더 낮은 자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