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20일 "정의롭고 진실되고, 깨끗한 양심적 자유우파보수세력들이 대동단결하여 국민의힘과 전혀 다른 가치의 반기득권 민초정당을 만들자"라고 제안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범죄자 이재명에게 이 나라를 넘겨줄 수는 없지 않은가"라면서 "양심적 범보수 통합을 통한 범보수 단일후보 만이 이재명과 그 붉은 세력들을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그것이 우리에게 내려진 준엄한 역사와 국민의 명령이라면 저 조원진과 우리공화당은 당당하게 또 그 길을 가자"면서 "우리가 국민의 답을 기다리지 말고 우리공화당이 역사와 국민에게 답을 주자"라고 제안했다. 조 대표는 "2016년 12월9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하여 조작, 음모, 기획에 의해 불법적, 반헌법적 탄핵소추가 62명의 배신자에 의해 가결되었다"면서 "이때 보수를 자처하는 새누리당은 괴멸 했어야 했다. 양심적 정의로운 세력에 의해 정통보수정당으로 재창당되었어야 했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저는 정의와 진실이 살아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해 홀로 탈당하여 광야에서 8년을 지냈다"면서 "그리고 위대한 자유우파 동지들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12·3 계엄 사태로 온 나라가 뒤숭숭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책임을 물어 국회에서 탄핵안을 가결시키면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다. 문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로 인해 리더십 공백 상태가 됐다는 것이다. 한 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긴 하지만, 그 권한이 어디까지인지가 불분명하다. 권력과 리더십의 공백이 생기면서 나라 안팎이 뒤숭숭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경제계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반도체 재료 HBM(고대역폭메모리) 양산에 경쟁력 확보에 실패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칩으로 유명한 엔비디아의 HBM 품질 테스트에 여전히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몇 달 간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아직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파운드리 업계에서는 대만 TSMC에 밀리고, HBM에서는 SK하이닉스에 쳐지며 경쟁력 확보를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의원들이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할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대위원장 하마평에는 다선 중진인 권영세·나경원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최근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목소리를 낸 인사들을 선임하는 게 부담스럽다는 시각도 있다. 국민의힘 3선 의원 15명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대위원장 인선을 논의했다. 회의 후 김석기 의원은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고 비대위원장이 할 일이 많아서 투톱으로 가는게 맞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당 내부(인사)가 맞다는 것이 대부분 의견이었다”라고 밝히고 나섰다. 후보군에는 다선 중진 의원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로 권영세·나경원 의원 중 한 명이냐는 질문에는 웃으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 최고위원이었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는 일단 분리해서 정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어제 초선 의원 그룹에서 나온 이야기가 당대표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과) 같이 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큰 만큼,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는 분리하자는 의견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원내에서는 5선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가려졌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다. 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북 송금 제3자 뇌물사건 의혹을 받는 이 대표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항소심과 관련한 소송기록접수 통지를 수령했다. 이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2심 절차가 곧 개시된다. 앞서 지난달 15일 진행된 1심에서 법원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해당 판결이 최종심에서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 상실에 이어 피선거권이 박탈되며 대권가도는 물거품 딘다. 이 대표는 1심 징역형 선고에 신중모드로 바뀌었다. 항소심 대비에 주력해 사법리스크를 방어하겠다는 전략이다. 내년에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대권가도에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은 내년 2월 15일까지 판결이 나와야 한다. 게다가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대장동 개발 비리 및
【STV 박란희 기자】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요 양극화가 지속되자 내년에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경쟁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최근 열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HBM 전체시장 규모(TAM)를 기존 추정치 대비 20% 올린 300억 달러(약 43조 4,731억 원)로 예측했다. 범용 메모리 시장은 IT 수요 부진 및 중국 공급 과잉에 따라 제품 가격이 하락하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HBM 시장은 지속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HBM은 AI(인공지능) 반도체용 고부가 메모리 부품으로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상황이다. 마이크론은 회계 기준 2025년 1분기(9월~11월) HBM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전 분기 대비 2배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HBM 핵심 공정인 TSV(실로콘관통전극) 처리 용량을 웨이퍼 환산 기준 올해 말 12만 장에서 내년 말 17만 장으로 40% 늘린다. SK 하이닉스 또한 처리 용량을 같은 기간 15만 장이며, 올해보다 25% 늘릴 것으로 보인다. AI 개발과 관련해 HBM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STV 박란희 기자】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율이 37%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이다. 여권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5%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한국을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 대표가 37%로 나타났다. 한 전 대표와 홍 시장은 각각 5%의 지지를 받았다. 이 대표 지지율 37%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이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었던 지난 3월 지지율이 24%에 달했지만, 총선 대패 후 10%대 갇혀 있다 탄핵안 가결·당대표 사퇴 후 5%로 하락한 바 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3%, 오세훈 서울시장·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5%는 이외의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로 답했고, 응답자 35%는 특정인을 꼽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69%의 지지를 받아 단연 선두를 달렸다. 국
【STV 박란희 기자】반려동물의 생체원소를 담은 보석 ‘펫츠비아 엣지’가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 고객들과 만난다. 비아생명공학은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에서 진행하는 ‘도프너’ 팝업스토어에 ‘펫츠비아 엣지’가 동시 입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하이엔드 브랜드 ‘펫츠비아 엣지’를 선보인다. ‘펫츠비아 엣지’는 동물의 털이나 분골 등의 원료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만든 합성보석이다. 비아생명공학은 펫츠비아를 활용한 반지, 팔찌, 목걸이 등을 팝업스토어 중앙에 전시 중이다. 특히 반려동물용 목걸이는 인기 상품으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반려동물을 추억하고 기념할 수 있는 오마주(기념패), 피규어 등이 함께 비치돼 있다. 1인 가구의 증가나 자녀 없이 맞벌이를 하며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을 칭하는 '딩콰드(DINKWAD·Double Income No Kids With A Dog)'의 증가로, 국내외 반려동물 용품 시장은 꾸준히 고급화되고 있다. 업계는 명품업체들이 개모차, 패딩, 목줄, 가방, 향수 등 수백만원 상당의 반려동물 전용 명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프리미엄 애견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
【STV 신위철 기자】롯데리아에서 계엄 모의를 했다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사태’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성명을 통해 “노 씨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매일 통화할 정도로 김 전 장관과 친분이 깊었고 12·3 비상계엄 사태 때 정보사령부 요원들을 동원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비상계엄 당시 국군정보사령부 산하 HID(특수임무대) 등을 동원하는 과정에서 노 씨가 직접 관여했다는 주장이다. 진상조사단에 따르면 김 전 장관과 노 씨가 최근 하루 한 번씩 통화했으며 12·3 계엄 당일 새벽 노 씨가 김 전 장관을 만났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노 씨는 군부 핵심 인사가 아니라 민간인 신분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냈지만 육군 정보학교장으로 근무하다 부하 여군을 성추행해 실형을 선고받아 불명예 전역했다. 민간인인 노 씨가 군부를 움직여 계엄을 주도했다는 주장은 신뢰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튿날(15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노 씨와 문상호 사령관을 소환 조사하다 긴급 체포했다. 노 씨에 대해 내란 등의 혐의로 구속연장을 신청한 것이다. 경찰은 노 씨가 계엄
【STV 김충현 기자】정치권에서 분출하는 개헌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현재 여론조사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1순위인 이재명 대표 측은 “느닷없는 얘기”라면서 선을 긋고 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19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탄핵 심판을 지연시키기 위한 국민의힘의 전략적 차원”이라며 “대통령이 탄핵당하면 바로 조기 대선에 돌입한다. 그 사이에 중차대한 문제가 결정되기는 쉽지 않다”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 또한 지난 18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 예방 당시 권 대행의 개헌 제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권 대행은 이 대표와 만나 대통령 중심제에 대해 “전부 아니면 전무 게임”이라면서 개헌 가능성을 거론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개헌론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촉발됐다. 대통령 1인이 계엄을 발동할 수 있는 현실에서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자는 것이다. 다른 대선주자들은 개헌에 긍정하고 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지난 1일 민주당 비명계 원외 모임 ‘초일회’와 회동 자리에서 대통령 3년 중임제를 골자로 한 개헌이 필
【STV 차용환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언제든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국영방송 및 여러 소셜미디어로 중계된 연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회담이 열린다면 할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푸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언제든 우크라이나전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기자회견 내내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러시아의 경제, 국제 관계 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에게 권력을 물려준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의 말대로 러시아를 잘 돌보았다고 생각하냐는 영국 BBC 기자의 질문에 “나는 러시아를 지켰을 뿐 아니라 바닥에서 현재의 위치로 돌아오게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리의 이익을 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했다”라고 했다. 미국 NBC 기자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