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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흑백요리사 우승자를 향해 “무섭다”는 사람들…왜?

팔목 휘감은 문신에 거부감


【STV 박란희 기자】넷플릭스 히트작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씨)는 방송 전후에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 논란이 됐다.

팔목을 화려하게 휘황찬란하게 감고 있는 문신(타투)이 무섭다는 것이다.

문신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이처럼 팽배한 상황에서 문신 시술은 대중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문신에 대한 합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3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 60%는 '문신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18~29세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60%가 넘는 응답자가 ‘문신 한 사람이 불량하거나 무섭게 느껴진다’라고 답했다.

문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강하지만 문신 합법화에 대한 입법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타투협회에 따르면 문신 시장 규모는 2022년 2조 원대 규모로 성장했다.

업계 종사자도 약 12만 명에 달하지만 문신시술은 불법 행위이다. 문신 시술은 현행법상 의료행위라 의사만 할 수 있으나 문신사로 활동하는 의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의료계는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문신이 바늘 같은 도구로 살갗을 뚫어 영구적 색소를 주입하는 시술이라 비의료인의 시술 시 부작용이 크고 위험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문신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다 언제까지 불법화를 유지할 수 없다는 상황을 감안할 때 입법 활동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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