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선불식할부거래 관련 연 1회 소비자 통지가 이뤄질 예정에 따라 해당 지침을 담은 공정위 지침서가 나왔다. 지침서에 따르면 선불식할부거래업체는 소비자(상조·선불식 여행 회원)가 수신을 거부해도 선수금 납입 관련 통지를 해야 하며, 소비자가 연락이 불가능한 경우 5년 간 해당기록을 보관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27일 발표하는 ‘소비자 대상 통지제도 관련 FAQ’에 따르면 선불식할부거래업체는 ▲2022년 2월 3일 이전에 여행 관련 선불식 할부계약을 체결한 소비자 ▲중간에 납입을 중단한 소비자 ▲회원 지위 양도로 계약자 명의가 변경된 소비자 ▲동일인이 여러 개 상품에 가입한 소비자 ▲홍보성 메시지를 수신거부한 소비자 ▲2024년 1월 1일~3월 21일 사이에 선불식 할부계약을 체결한 소비자 등에 모두 통지를 해야 한다. ‘2022년 2월 3일 이전에 여행 관련 선불식 할부계약을 체결한 소비자’의 경우 개정된 할부거래법 부칙 4조에 따라 2024년 3월 22일 이전에 체결된 계약에 대해서는 6개월 이내에 통지해야 하므로 22년 2월 3일 이전에 체결된 계약에 대해서도 해당 날짜까지 통지해야 한다. ‘중간에 납입을 중단한 소비자’에도 연
【STV 김충현 기자】“이제는 좀 다른 상품이 필요할 때입니다.” 상조회원이 8백만 명을 넘어 9백만, 1천만 명까지 치솟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좀 더 색다른 상조상품 구성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상조상품은 일반적으로 장례지도사의 염습 서비스와 관·수의·리무진·상복 및 기타 장의물품 제공 등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인 구성을 크게 벗어나는 사례를 찾기는 쉽지 않다. 한마디로 ‘업계 표준 모형’의 상조가 존재하는 셈이다. 이는 ‘상조=장례’라는 인식이 강한 소비자들을 위해 일찌감치 구축된 모델이다. 사실 상조를 장례라는 의미로 한정한다면 이 같은 서비스 모델은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서비스 품질이 비슷비슷할 때 치고나갈 수 있는 업체는 ‘무언가 다른’ 업체이다. 모 업체가 ‘전자제품 결합상품’으로 크게 히트를 쳤듯 무언가 다른 서비스를 해야만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상조상품을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2년 현재 37만2,800명인 사망자가 2030년 40만명대로 증가한다. 2038년에는 50만, 2045년에는 60명으로 늘어나고 2052년
【STV 박란희 기자】보람컨벤션의 첫 웨딩초대전이 예비 신랑, 신부의 큰 호응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7~18일 울산 남구 삼산동 보람컨벤션에서 열린 제1회 웨딩초대전에는 울산 및 인근 지역에서 약 300쌍의 예비 신랑, 신부들이 모인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울산 지역에서는 유일한 미디어 파사드 웨딩홀을 갖춘 보람컨벤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행사였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상품은 단연 ‘로미엘’이었다. 로미엘은 보람그룹의 직영 웨딩 주얼리 브랜드이다. 특히 로미엘의 다양한 상품 라인업 가운데 신랑·신부의 머리카락 등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사파이어 보석으로 만드는 상품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 보람컨벤션의 미디어 파사드 웨딩홀은 물론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예복, 예물, 한복, 허니문, 가전 및 인테리어까지 결혼식과 신혼생활에 필요한 구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웨딩초대전의 원스톱 구성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 참가자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보람컨벤션의 웨딩초대전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며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미디어 파사드와 로미엘 생체보석이 가장
【STV 김충현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전격 사망했지만 장례식은 열리지 않고 있다. 장례식이 열려야 고인의 유족들은 비로소 애도를 시작할 수 있지만, 장례식이 열리지 않은 탓에 고통만 겪고 있다. 나발니의 어머니가 나서서 아들의 시신을 돌려달라고 호소하는 실정이다. 나발니의 어머니인 류드밀라 나발나야는 20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푸틴 대통령에게 호소한다”면서 “당신만이 (시신을 돌려주는) 결정을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앞서 나발니는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지난 16일 산책에서 돌아와 돌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그대로 사망했다. 나발니의 사인을 조사 중인 연방수사위원회는 나발니 측에 나발니의 시신을 부검하는 데 최소 14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발니의 사망 직후 장례식이 치러졌다면 나발니의 유족들은 슬퍼하면서도 그의 죽음을 추모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발니의 시신을 러시아 당국이 내주지 않으면서 이들의 애도 작업은 유예되고 있다. 소중한 사람의 죽음 이후 치러지는 장례식은 중요한 의례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족들은 장례식을 통해 주변인들과 슬픔을 나누면서 고인
【STV 박란희 기자】대한민국 대표상조 보람상조가 11년 연속으로 국가소비자중심 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보람상조는 지난 2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국가소비자중심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상조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가브랜드대상은 기업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관계를 구축하고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보람상조를 비롯해 신한은행, LG생활건강, 이랜드, 아워홈 등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람상조가 11년 연속 수상의 대기록을 세운 데는 30여 년간 상조의 대중화를 이끌고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기 때문이다. 보람상조는 상조 최초 ‘가격정찰제’를 실시하고 링컨 컨티넨탈·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장의리무진을 도입하는 등 혁신 사업을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의정부, 인천, 천안, 부산 등 국내 주요도시에 10여 개의 직영 장례식장을 운영하면서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것도 이번 수상에 한 몫했다. 그룹 차원에서는 반려동물 전용 상조상품인 ‘스카이펫’을 선보이는가 하면 ‘앙팡펫’ 브랜드로 반려동물 먹거리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한 사람
【STV 김충현 기자】지난해 하반기까지 상조업계 최대의 화두는 생명보험회사의 상조업계 진출이었다. 생명보험업계는 포화상태에 달한 생명보험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상조를 점찍고 상조업계 진출에 공을 들였다. 실제로 정부 당국에서 ‘금산분리 완화’를 시사하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금산분리 완화’가 실행될 것으로 보였다. 이에 상조업계에서는 생명보험사의 상조 진출을 저지하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에 상조업계 의견을 전달하는가 하면, 국회에도 지속적으로 해당 사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정부가 ‘금산분리 완화’ 무기한 연기를 선언하고 관련업계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히면서 상조업계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중단일 뿐이며, 대기업의 상조 진출은 시간문제라는 관측도 나온다. ‘금산분리 완화’ 연기로 인해 생명보험사의 상조 진출은 멈췄지만, 생명보험사가 아닌 타 업계에서 상조업 진출을 타진하면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15억 원의 자본금만 충족하면 어떤 주체라도 선불식 할부거래업체를 꾸릴 수 있으며, 여행업으로 등록한 후 상조상품을 판매해도 저지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이에 상조업계 일각에서는 오히려 대형 업체들의 진출
【STV 김충현 기자】“상조 회계지표를 개선하면 고질적인 ‘적자구조’를 탈출할 수 있겠죠.” 그간 상조업체 관계자들이 입버릇처럼 되뇌어 온 말이다. 앞서 상조업은 회원을 유치하면 유치할수록 적자폭이 커지는 회계구조였다. 회원을 유치해 선수금이 잡히면 이것이 모조리 부채로 계상돼 업체 회계에 큰 부담을 안겼다. 상조업 특성상 장례 행사가 발생해야 매출이 발생하고, 매출이 발생해야 회사의 수익 창출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장례 행사는 어느 시점에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신규 회원이 낼 잠재적 선수금은 상조업체의 회계에 ‘적자’로 계상됐다. 그래서 회원 유치가 활발한 상위권 업체라도 ‘자본잠식’이라는 낙인을 피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한번 낙인이 찍히면 ‘회계 부실업체’라는 불명예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다. 사활을 걸고 회원을 유치해 계약 실적을 올렸는데도 이러한 계약이 회계 지표에 ‘적자’라는 악영향을 미치면 회사에서는 부담이 된다. 상조시장에 대한 지식이 없는 기성 언론매체들은 ‘회계 지표가 좋지 않다’면서 부정적인 보도를 해대는 통에 소비자들에게 상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는 데 일조했다. 이에 상조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상조 회계지표를 개선해야
【STV 김충현 기자】상조 소비자에게 납입금액·횟수·계약체결일 등의 정보를 연 1회 이상 통지하게 하는 할부거래법 개정안 등이 오는 3월부터 시행된다. 상조업계에서는 소비자 납입액 통지제도가 상조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해약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9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상조 소비자에게 납입금액·횟수·계약체결일 등의 정보를 연 1회 이상 통지하게 하는 할부거래법 개정안 등이 오는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상조업체는 의무적으로 연 1회 이상 상조 회원을 대상으로 납입금액과 횟수·계약체결일 등을 통지해야 한다. 그간 상조 회원 중에 고령자가 많은데다 가입해놓고도 해당 사실을 깜빡해 권리를 행사하지 못한 사례가 간혹 있었으나 앞으로는 이런 사례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각 업체는 휴대폰 문자메시지, 우편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납입액을 통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에는 ‘특정 양식’으로 통지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어 업체의 편의에 따라 방법을 마련해 소비자에게 통보하면 된다. 다만 소비자가 의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통지해야 하며, 납입한 선수금액·횟수, 계약 체결일, 선수금 보전기관, 계약 종류 등은 반드시
【STV 김충현 기자】상조시장이 급성장 하면서 영역을 넘어서는 협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상조는 기존의 장례 분야에 머물지 않고, 웨딩·여행·건강·반려동물 등 전 방위적으로 뻗어나가는 상황이다. 상조업체들은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며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조업체들이 외부 브랜드와 협업을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들어 IT산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산업 융합(Industry convergence)이 전 산업군으로 확대되면서 산업 간 경계가 사라지는 분위기다. 자동차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진화해 AI(인공지능)를 탑재하기 직전이고,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은 기술 업체들의 도전에 응전하고 있다. 상조업체들은 전통적인 장례 분야에서 벗어나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회원이 800만 명을 넘어 900만, 1000만을 향하는 지금, 상조업체도 타 산업군의 브랜드와 협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상조상품에 가입할 경우 OTT(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구독을 끼워주는 서비스도 검토할 수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OTT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어서 상조에 OTT 서비스를 결합할 경우 MZ세대 회원이
【STV 김충현 기자】화장장에서 금니가 무더기로 발견되는가 하면 유골이 섞이는 등 연이어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15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전남 여수 화장장 창고에서 금니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여수시는 시립공원묘지 영락공원 창고에서 금니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영락공원은 지난해 12월 공원 직원이 창고를 정리하던 중 바닥에 방치된 금니 30여개를 발견해 시에 보고했다. 시는 금니가 폐기되지 않은 채 창고에 보관된 경위를 밝히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화장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금니는 유족이 원하는 경우 돌려주고 그렇지 않으면 폐기했다”면서 “그동안 처리 규정이 명확치 않았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규정을 마련해 2명 이상 입회하에 바로 폐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화장장 직원 실수로 고인 2명의 유골 가루(골분)가 뒤섞여 유가족이 충격을 받았다.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시립화장장인 승화원에서 서로 관계가 없는 고인 2명의 골분이 하나의 유골함에 섞여 들어갔다. 당시 화장장 직원은 유골을 가루로 만드는 ‘분골기’에 이미 고인 A씨의 골분이 들어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