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박근혜대통령을사랑하는모임(대표 정재열)과 애국문화예술방송인모임(대표 김명국)이 28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오후 두 단체는 김문수 승리캠프 6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대한민국은 건국이래 최악의 헌정유린·국민기만·사기탄핵으로 인한 정체성 위기로 인한 흥망성쇄의 기로에 처해 있다”며 “쓰러져 가는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고 서민과 노동자를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정직한 김문수와 같은 지도자가 절실”하다며 김 후보만이 이러한 위기를 돌파할 유일한 지도자임을 강조했다. 이날 애국문화예술방송인모임 대표인 김명국 배우는 "우리 아이들에게 청렴수를 먹일 것인지 오염수를 먹을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며 "나라의 미래를 위한 청염수인 깨끗한 김문수 후보를 향한 지지"를 강하게 호소했다. 박근혜대통령을사랑하는모임 정재열 대표는 “우리 사회의 암적인 존재인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 등 대한민국을 장악하고 있는 반국가세력들에 의해 법치는 무너졌다“며 “김문수 후보만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고, 서민과 노동자, 중도층과 다음 세대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라고 지지를
【STV 신위철 기자】경찰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란 음모 혐의로 본격 수사 중인 가운데,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에 이어 고강도 소환 조사까지 벌이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인사에 대해서는 신병 확보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사안이 급물살을 타는 양상이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이들 3인을 이달 중순 출국금지 조치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이미 출국이 금지된 이 전 장관의 경우에는 해당 조치가 연장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경찰은 전날 이들을 상대로 10시간에 달하는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수사는 이들이 비상계엄과 관련한 문건을 언제, 어떻게 인지하고 전달받았는지, 그 과정의 진술과 확보한 증거 사이의 신빙성 검증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경찰은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국무회의장 CCTV 영상 등을 분석하며 이들의 진술과 대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전 총리는 조사에서 “비상계엄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으며, 계엄 선포 직전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강하게 만류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는 지난 2월 국회 청문회에서도 “계엄 해제 국무회의 직후 양복 주
【STV 김충현 기자】6·3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열린 27일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서로 내란과 부패 프레임을 씌워 강하게 ;공격했다. 정치 개혁과 개헌, 외교안보 정책이 이날 토론회 주제였지만, 이에 대한 현안토론은 오간 데 없었고, 서로의 약점을 공격하는 데만 열을 올렸다. 두 후보는 토론 시작부터 서로 공격을 퍼부었다. 이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과 연결해 ‘계엄’과 ‘내란’을 언급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끊어내지 못하는 김 후보를 비난했다. 김 후보는 “방탄독재는 세계 역사에 없다”면서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강하게 성토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불법 계엄과 내란 사태, 윤 전 대통령의 탄핵과 사면에 대한 입장을 캐물었다. 김 후보가 국회에서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비상계엄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하지 않았다는 점도 꼬집었다. 김 후보는 “계엄에 절대 반대고, 해제는 반드시 해야 한다"며 "(서영교 의원이 국회에서 기립 사과를 요구한 것은) 일종의 군중재판식”이라고 맞섰다. 김 후보는 이 후보에게 ‘부패, 부정, 비리, 범죄의 우두머리’라는 프레임을 씌우며 비난에 나섰다. 대장동·백현동 관
【STV 박상용 기자】6·3 대선을 앞두고 사전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8일 3자 구도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보수 단일화 데드라인이 지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7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면서 “끝까지 싸워 끝내 이기겠다”라고 완주의지륿 불태웠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을 꺾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용기있는 판단을 하지 못한 책임은 김문수가 져야 될 것”이라면서 김문수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후보의 기자회견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깜짝 단일화 합의를 기대하고 있었으나 사실상 가능성이 사라지는 모양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뜻을 접고 김문수 후보의 홀로서기를 모색하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희는 3자 구도에도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서 자강론을 주장했다. 문제는 당선 가능성이다. 김문수 후보 홀로서기로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느냐가 보수 진영의 최대 관심사이다. 여론조사의 추세상으로 볼 때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을 맹
【STV 이영돈 기자】미국이 유럽 주둔 미군 일부를 감축하려 한다는 소식이 유럽 언론에서 보도됐다. 이에 유럽 지도자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황급히 진화하고 나섰다. 동시에 유럽연합(EU)의 방위비를 GDP의 5%까지 증액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관영매체 RT와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 등은 26일 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약 2만8000명인 주한미군 중 4500명을 빼서 괌 등 인도태평양 등 타 지역으로 이동시킬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도 나온 상황이라, 미국이 조만간 미군재배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외 주둔하는 미군을 중국 견제에 집중하기 위해 재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왔다. 유럽 주둔 미군 감축 역시 끊임없이 거론되온 사안이다. EU 최대 경제대국으로 3만9000명의 미군이 주둔하는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사실무근”이라며 감축설 진화에 나섰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또한 다음 달 24,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32개 회원국 전체가 각국 국내총생산(GDP)의 5%를 방위비로 지출하는 데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STV 차용환 기자】러시아의 대(對)우크라이나 공세가 강화되자 그간 조용하던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추가 제재 법안을 주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이 주도한 대러 추가 제재 법안은 다음달 표결 예정이다. 러시아의 원유·우라늄을 구매하는 국가의 제품에 대해 500%의 관세를 부과하는 ‘2차 제재’(Secondary Sanction)를 담았다. 해당 법안은 100명 정원인 상원에서 이미 80명의 공동 발의자를 확보했다. 하지만 아직 하원에서는 공화당·민주당 모두에게서 지지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NYT는 하원의 미약한 지지에도 불구하고 상원의 단결된 태도는 러시아의 강경한 입장에 대한 미국 공화당의 불만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지난 주 상원 연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푸틴은 우리 모두를 가지고 놀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러시아가 평화에 진지하지 않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간의 휴전을 제안했고, 우크라이나는 동의했지만 러시아는 거절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와 푸틴이 이스탄불에서 직접 회담하길 촉구했지만, 젤렌스키만 참석했고
【STV 김충현 기자】27일 열렸던 대선주자들의 마지막 토론은 초등학생 토론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말을 막는다고 짜증을 내고, 시종일관 상대후보를 비난하는 태도로 일관하는 등 ‘적절하지 못했다’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제21대 대선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주요 대선 후보 4명이 참석하는 마지막 세 번째 TV토론회가 이날 저녁 서울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등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였던 만큼 두 후보의 언행에 눈길이 쏠렸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1위 후보답지 않은 가벼운 태도를 보였고, 김문수 후보는 시종일관 네거티브로 일관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말을 끊거나 끼어드는 후보를 향해 짜증스러운 태도를 보였으며 사회자를 향해 “제지해달라”고 강하게 어필하기도 했다. 지지율 1위 후보다운 여유나 관용적인 태도보다는 거만함이 비춰지기 십상이었다. 김문수 후보는 거만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토론회 시작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이재명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로 일관했다. 그는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을 겨냥해 “자신을 키워준 민주당원과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반역”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당을 떠난 사람이지만 신념과 양심마저 버리고 내란 세력과 야합하다니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재명 (대선) 후보와 민주당을 향한 근거 없는 음해와 저주를 퍼붓는 이 상임고문이야말로 괴물”이라면서 “권력을 향한 탐욕에 신념과 양심을 팔아넘긴 사람이 괴물이 아니면 무엇이겠느냐”라고 일갈했다. 그는 “국민을 배신한 내란 추종 세력과 민주주의를 배신한 짝퉁 민주 세력 간 야합은 국민과 역사의 가혹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 후보와 이 상임고문이 함께하기로 선언한다는데, 참으로 역사는 희극적이고 비극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사쿠라(변절한 정치인)' 행보의 끝을 보여준 것”이라ᅟᅩᆨ 힐난했다. 김 위원장은 김 후보와 이 상임고문에 대해 “반헌법적이기 때문에 망하는 연합, 지는 연합”이라며 “두 분의 모습을 보
【STV 김충현 기자】6·3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은 막판 총력전에 나선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현장 지원 필승 선대위 체제’로 전환한 민주당은 ‘경제성장’을 주장하며 부산·경남(PK) 집중 및 투표율 제고를 최우선시 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표심을 공략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고리로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재명 불가론’을 내세우며 김문수 후보의 청렴·유능함으로 중도·보수 결집을 노린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의 ‘안정적 국정 운영 능력’을 강조하며 수도권 2030 표심 공략에 나선다. 정치권에 따르면 27일 미주당은 △투표율 제고 △경제 성장 △내란 종식 △전략 지역 집중 유세 등 4가지에 집중한다. 남은 유세 기간 이재명 후보는 서울, 부산·울산·경남(PK), 충청 등 전략 지역에 집중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집중 △보수 결집 △사전투표를 비롯한 투표율 제고 △역전 가능성 강조 등을 내세운다. 서울·경기 유권자를 집중 공략해 맞춤형 메시지를 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통해 보수 결집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직전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당을 둘러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단일화의 의지를 접고 반(反)이재명 전선 확대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단일화 가능성이 ‘0%’라고 못박자 단일화를 일방적으로 강요하기보다는 김문수 대선 후보 자체적으로 승리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단일화 불가’를 고수하는 이준석 후보를 향해 “단일화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그 뜻을 존중하겠다”라고 했다. 사실상 단일화 시도 중단을 선언하는 모양새다. 사전투표가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더 단일화 논의에 매달리기보다는 김문수 후보 중심의 독자 완주 체제를 통해 ‘대선 패배시 책임론’을 이 후보에게 전가하면서 보수층의 결집을 노리는 전략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서 한국포럼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가 없더라도 3자 구도에서 김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서 “이재명 독주를 막기 위해 누가 가장 확실한 후보인지 많은 시민들께서 표로 심판해주실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가 ‘자강론’으로 기운 것은 전날(26일)부터이다. 지난주까지는 “공동정부냐, 국민경선이냐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서 ‘사전투표 전 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