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현지시간 미·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후계 구도에 직접 관여하겠다는 의중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베네수엘라에서 델시와 했던 것처럼 그 임명에 관여해야 한다"고 말하며 니콜라스 마두로 축출 후 친미 과도정권을 세운 사례를 거론했다. 특히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는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를 향해 "그들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하메네이의 아들은 경량급"이라고 평가절하한 뒤 수용 불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란이 기존의 반미 기조를 유지할 인물을 지도자로 세울 경우 미국은 "5년 안에" 다시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며 고강도 군사 압박을 예고했다. 폴리티코 인터뷰에서는 "우리는 이란 국민 및 정권과 협력해 핵무기 없이도 이란을 훌륭하게 건설할 인물이 그 자리에 오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친미 온건파 등장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며 하메네이 신정체제를 지탱하는 강경파 세력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제22대 총선 당선 이후 단 한 번의 거름 없이 100번째 금귀월래를 실천하며 지역구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의원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2024년 4월 10일 총선 후 한 번도 어김없이 100번째 금귀월래를 지켰다"고 공식 발표했다. 금귀월래는 금요일에 지역구로 내려가 활동한 뒤 다음 주 월요일 국회로 돌아오는 강행군을 의미하는 박 의원만의 철저한 의정 철학이다. 지난 2년간 이동한 거리만 총 7만 6,840km에 달하며 이는 적도 기준 지구 두 바퀴를 돌 수 있는 기록적인 수치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행보는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박 의원에게 당부했던 가르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 안팎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은 의정활동과 지역 활동 두 가지를 모두 완벽히 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금귀월래를 권유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박 의원은 "1년 365일 매주 빠지지 말고 금요일에 지역구에 가서 활동하고 월요일 새벽에 올라오는 금귀월래를 하라고 말씀을 했는데 이를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엄 정국과 필리버스터 등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STV 박상용 기자】법원이 5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당원권 정지 1년 처분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장동혁 지도부의 무리한 징계권 남용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는 당 윤리위가 징계 사유에 관한 충실한 심의 없이 균형을 벗어난 수위를 결정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며 배 의원의 손을 들어주었다. 배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공당의 민주적 시스템을 지켜달라는 호소를 진지하게 고려해 준 법원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당의 민주적 질서를 무너뜨린 장동혁 지도부는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을 정상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지도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번 법원의 결정은 중앙윤리위가 특정 계파를 겨냥한 '정치적 즉결심판'의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에 힘을 실어주며 당내 권력 지형에 격랑을 예고하고 있다. 재판부는 특히 당이 배 의원의 사안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한 배경을 지적하며, 서울시당위원장의 권리를 정지시킨 처분에 중대한 하자가 있음을 명시했다.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계 의원들도 이번 판결을 "상식의 승리"라며 환영하며 지도부의 비정상적인 당 운영이 보수 정당을 망치고
【STV 박상용 기자】159명의 젊은 생명이 서울 한복판에서 스러진 이태원 참사의 상흔이 여전한 가운데,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국민의힘에 복당 신청을 하며 재선 가동에 나섰다. 부실 대응으로 구속 기소되자 당의 징계를 피하려 탈당했던 그가 1심 무죄를 빌미로 다시 여당의 품에 안기려는 행태는 공직자로서의 최소한의 염치마저 저버린 국민 기만이다. 특히 이번 복당 시도는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이 '당원권 정지' 중징계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꼼수 복당'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시당 차원의 엄격한 검증 시스템이 마비된 공백기를 노려 중앙당에 슬그머니 입당원서를 제출한 것은, 정상적인 절차로는 복당이 불가능함을 스스로 인정한 비겁한 처사이자 당 체계를 우롱하는 행위다. 박 구청장의 오만한 행보 배후에는 용산을 지역구로 둔 권영세 의원의 강력한 비호가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공공연한 정설이다. 박 구청장의 부친이 용산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권 의원과 오랜 사적 친분을 쌓아왔다는 소문은, 초선 구의원 경력의 박 구청장이 단숨에 구청장 공천을 거머쥐었던 석연치 않은 배경을 설명하는 핵심 열쇠다.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 당시 박 구청장의 '낙점설'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은 5일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김이수 공천관리위원장은 김 후보가 2018년 도정을 이끈 경험과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최적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와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에 이어 민주당의 세 번째 단수 공천 후보가 되었다. 정청래 대표는 김 후보를 향해 선당후사의 아이콘이자 영남 선거를 승리로 이끌 단 한 장의 필승 카드라고 추켜세우며 파란색 점퍼를 입혀주었다. 김 후보는 도지사직을 끝까지 완수하지 못했던 과거에 대해 "커다란 마음의 빚이 있다. 도정이 중단됐다는 것은 도민께 대단히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출마를 통해 도민들에게 진 빚을 갚고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8개월간 지방시대위원장으로서 설계한 5극 3특 지방 주도 성장 체제를 경남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남을 부울경의 중심축이자 AI 시대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친문계 적자로 불리는 김 후보는 드루킹 사건으
【STV 신위철 기자】여야는 5일 국회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대미 투자를 전담하는 별도 공사를 최소 규모로 설립하는 방향에 의견을 모았다. 특위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투자공사를 만들되 자본금은 당초 구상보다 축소한 2조 원으로 확정하고, 정부가 전액 출자하는 방식으로 정리됐다고 밝혔다. 운영 효율화를 위해 이사 정원은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줄이고, 전체 인력도 50명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사장과 이사는 관련 분야 경력 10년 이상으로 자격 요건을 두어 ‘낙하산’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담았다. 투자 리스크 관리를 위해 공사 내부에 별도의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산업부와 재정경제부 산하 위원회까지 포함해 3단계 점검 체계를 두는 내용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정보 공개는 공개를 원칙으로 하되, 국가안보 또는 기업 경영비밀에 해당하는 사안에 한해 비공개가 가능하도록 기준을 정비했다. 또한 개별 투자 건마다 국회가 사전 동의하는 절차 대신, 정부가 소관 상임위원회에 사전 보고하도록 절차를 바꿔 결정 속도와 책임성을 함께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주요 쟁점이 대부분 정리된 만큼 9일 특
【STV 이영돈 기자】정부는 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법왜곡죄, 재판소원제, 대법관 증원법 등 이른바 사법 3법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법안들이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방탄 입법'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으나, 정부는 거부권 행사 없이 원안대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사법 3법 중 법왜곡죄는 판·검사가 법령을 왜곡 적용할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해, 향후 집권 세력에 불리한 수사나 재판을 진행하는 사법 인력에 대한 직접적인 압박 수단이 될 것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특히 대법원 확정판결을 헌법재판소가 다시 뒤집을 수 있는 재판소원제는 사법부의 근간인 3심제를 무력화하고 '정치적 성향'이 강한 헌재에 최종 판단권을 부여했다는 지적이다. 법원조직법 개정에 따라 대법관 수가 26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임기 내 전체 대법관의 85%에 달하는 22명을 직접 임명하게 된다. 이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과 정부가 사법부를 사실상 장악하려는 시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우며, 최고 법원의 판결이 특정 정치 성향에 편중될 위험성을 키웠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당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권 민심을
【STV 차용환 기자】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단행한 다음 날, 이란 정보당국이 제3국을 통해 미 중앙정보국(CIA)에 간접적으로 물밑 접촉을 해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 보도했다. 익명의 중동 및 서방 관료들에 따르면 이란 측은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하겠다는 제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이란이 분쟁을 끝낼 출구를 찾을 준비가 됐다는 점에 대해 단기적으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란의 메시지를 허튼소리로 취급했다고 전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 측에 이란과의 막후 소통 여부를 직접 확인하며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란 정부는 이러한 물밑 협상설을 공식적으로 강하게 부인하며 대미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과 모하마드 모흐베르 등 핵심 인사들은 "미국과 어떤 형태의 접촉도 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외교를 배신했다고 비판하며 현실성 없는 기대는 충족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STV 김형석 기자】국민의힘은 5일 이재명 대통령이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사법 3법을 의결할 것으로 전망되자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재의요구권 행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 70여 명은 상복을 의미하는 검은 정장과 마스크 차림으로 집결해 법안 철회를 요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사법 질서를 파괴하는 3대 악법을 오늘 국무회의에 상정하겠다고 한다"며 "이 법들이 통과된다면 대한민국의 사법 질서와 자유민주주의는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의사봉을 두드리는 행위는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망치질이 될 것이라며 거부권 미행사 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을지문덕 장군의 시를 패러디해 "대통령의 귀신 같은 꼼수는 하늘의 이치를 꿰뚫었고 신묘한 방탄은 땅의 이치를 통달했다"며 "이미 지은 죄가 많으니 만족함을 알고 이만 그치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법안 공포가 헌법 질서를 부정하는 행위이며 대통령 스스로 역사에 죄인이 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사법 파괴 3대 악법 대통령은 거부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규탄 구호를 외친
【STV 박란희 기자】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5일 국민의힘의 사법 3법 규탄 장외투쟁을 두고 사법부의 판단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음모론 세력과 손을 잡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사법부 수호를 내걸었으면서도 정작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조희대 대법원장을 카르텔로 지목하는 세력을 배에 태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음모론의 바닷물을 들이킨 국민의힘은 더는 보수가 아니다"라며 보수 진영이 과거 광우병 사태나 천안함 사건 당시 강조했던 과학적 사실과 이성적 잣대가 어디로 사라졌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대법원이 부정선거 소송 160건을 기각했음에도 이를 무시하는 행태는 공적 시스템 자체를 부정하는 위험한 급진주의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토론 과정에서 제시된 이른바 '부정선거 카르텔' 음모론의 허구성을 데이터로 정밀 반박하며 개혁신당만의 차별화된 노선을 강조했다. 전한길 씨 측이 주장하는 서버 조작설이나 투표지 분류기 해킹 의혹에 대해 이 대표는 "사실과 데이터로 반박해왔다"며 논리적 근거가 결여된 선동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유튜버 전한길 씨 측의 주장에 호응하며 선거 감시 TF 구성을 언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