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조광한 최고위원의 경기지사 출마 선언은 수도권 승부를 위한 승부수가 아니라, 당이 왜 아직도 중도층과 수도권 유권자에게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지를 다시 보여주는 장면에 가깝다. 경기도는 단순한 광역단체장 한 자리가 아니라 수도권 민심 전체의 방향을 가늠하는 핵심 승부처다. 이런 곳에 당의 외연을 넓힐 인물보다 강성 지지층 정서와 더 가깝게 읽히는 인사를 전면에 세운 것 자체가, 국민의힘이 여전히 선거를 확장보다 결집 중심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조 최고위원은 12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당 승리를 위해 자신이 직접 뛰겠다고 했지만, 그 말보다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가 상징해온 정치적 이미지다. 실제 조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가 올해 1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인물이다. 당시 보도에서는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와 계엄 옹호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인사로 소개됐고, 장 대표가 계엄 문제 사과 직후 이런 인선을 단행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 윤어게인 회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에도 조 최고위원은 당내 절윤 요구나 인적 쇄신론에 대해 선을 긋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런 인물이 수도권 최대 승부
【STV 김형석 기자】청와대가 12일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 결렬 이후 비상경제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중동 정세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다. 정부는 협상 재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현재로선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보고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정세와 1차 협상 결과를 종합할 때 대외 변수의 충격이 여전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청와대는 휴전이나 종전 논의가 다시 이뤄지더라도 물류 운송 정상화와 중동 에너지 생산시설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부가 특히 경계하는 부분은 전쟁과 협상, 휴전 가능성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시장 불안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자원안보위기경보를 유지하면서 추경을 신속히 집행하고, 에너지 수급과 물류 흐름을 계속 점검하는 방식의 상시 대응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청와대 브리핑 내용에 근거한 해석이다. 중동 상황은 외교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내 물가와 공급망, 환율, 투자심리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청와대가 협상 결렬 직후 곧바로 경제 대응 메시지를 낸 것도 외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이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당은 12일과 13일 이틀간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14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인데, 3선 도전에 나선 이철우 예비후보와 도전에 나선 김재원 예비후보 모두 마지막 순간까지 표심 결집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북이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 기반이라는 점에서 이번 경선은 단순한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을 넘어 영남권 공천 흐름과 당내 주도권 구도까지 비춰주는 승부처로 받아들여진다. 이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과 도정 연속성을 앞세워 수성 전략을 펴고 있다. 그는 경선 투표가 시작된 12일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는 등 막판 현장 밀착 행보를 이어갔고, 출마 선언 이후 도내 곳곳을 돌며 주민과 당원 접촉면을 넓혀왔다. 캠프는 경북대전환 10+1 프로젝트, 22개 시·군 맞춤형 공약, 복지안전망 확대 구상 등을 내세우며 8년 도정의 성과와 추진력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현역 강점만큼이나 건강 우려와 장기 집권 피로감은 부담 요인으로 함께 거론된다. 김 후보는 변화론과 정치력을 앞세워 판 흔들기에 나섰다. 그는 포항과 경주 등 당원 기반이
【STV 박상용 기자】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 일각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연대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실제 흐름은 공동 전선보다 각자도생 쪽으로 더 기울고 있다. 장동혁 대표 체제를 둘러싼 불만과 윤어게인 논란이 이어지면서 반장동혁 전선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세 사람 모두 지금은 손을 잡기보다 지방선거 이후 전개될 보수 재편 국면에서 각자의 위치를 먼저 확보하는 데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오 시장은 그중에서도 가장 분명하게 당 지도부와 거리를 두고 있다. 그는 국민의힘의 윤어게인 청산이 선언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혁신선대위 조기 출범과 실질적 노선 정리를 요구해 왔고, 한때 서울시장 후보 공천 신청까지 미루며 지도부를 압박했다. 결국 후보 등록 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그 과정에서 기존 지도체제로는 수도권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인식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오 시장에게 이번 선거는 단순한 서울시장 4선 도전이 아니라, 보수 진영 안에서 자신이 가장 강한 수도권 경쟁력을 가진 인물임을 입증하는 시험대라는 의미가 더 커졌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느슨한 연대보다 개혁신당의 독자 노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2일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차출 가능성을 다시 공개적으로 띄우며 영입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예상되는 지역구를 안정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지도부가 직접 설득에 나서는 분위기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하 수석 차출 문제와 관련해 이전보다 진전된 상황은 맞다며 남은 고비를 넘기기 위한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연희 전략기획위원장도 사무총장과 중진 의원들이 접촉해왔고, 이번 주 정청래 대표가 직접 만나 출마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하 수석을 전재수 의원의 후임으로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당 안에서는 미래산업 상징성이 강한 인물을 부산 보선에 투입할 경우 지역구 방어를 넘어 지방선거 전체의 혁신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 지도부의 공개 발언에 근거한 해석이다. 남은 변수는 하 수석의 최종 결단이다. 당 지도부가 대표까지 나서 직접 요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실제 출마가 성사되면 부산 북구갑 보선 구도는 물론 민주당의 인재 영입 전략 전반
【STV 차용환 기자】국민의힘 조광한 최고위원이 12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미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상황에서 당이 추가 공모에 들어간 가운데, 지도부 핵심 인사가 직접 경선에 뛰어들면서 경기지사 후보 선출전의 무게도 커지게 됐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단 자신이라도 뛰어들어 당의 승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두 달 동안 선거 승리 가능성이 더 큰 후보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지만 기대한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는 언급도 내놨다. 이는 기존 후보군만으로는 본선 경쟁력이 충분한지에 대한 당내 고민이 적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받아들여진다. 경기도는 수도권 전체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승부처여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단순한 광역단체장 한 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조 최고위원의 등장은 경선 흥행뿐 아니라 당이 경기 지역에서 어떤 얼굴과 메시지로 본선을 치를지 다시 정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는 공개된 출마 배경과 당의 추가공모 흐름을 종합한 해석이다. 남은 관전 포인트는 조 최고위원이 실제 외연 확장 카드가 될지 여부다. 당내 최상위 의결기구 인사들이 같은 지역 공천을 놓고 경쟁하는 이례적 구도가 만들어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12일 한자리에 모여 중동전쟁 여파에 대한 공동 대응과 공통 공약 마련을 약속했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는 국회에서 회동하고 서울·경기·인천 협력을 지방선거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세 후보는 결의문을 통해 중동전쟁에 따른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전쟁 추경의 신속한 집행 등 정부 대응을 뒷받침하고, 수도권 차원의 공동 대응 방안과 공통 공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선거운동 기간 공동 일정과 공동 메시지를 통해 수도권 현안을 함께 풀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교통, 주거, 산업 같은 생활 밀착형 현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행정협의회를 구성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이는 서울·경기·인천을 각각 분리된 행정단위가 아니라 하나의 생활권으로 보고 협업 체계를 제도화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는 공개 결의문 내용을 토대로 한 해석이다. 정치적으로는 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의 수도권 결집 신호라는 의미도 적지 않다. 전국 판세를 좌우하는 수도권에서 세 후보가 조기에 공동 보조를 맞춘 만큼, 향후 수도권 선거전은 개별 후보 경쟁을 넘어 연합형 정책
【STV 김형석 기자】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불기소 처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12일 고발당했다.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이날 합수본 책임자 등을 상대로 법왜곡과 특수 직무유기 혐의 고발장을 제출하며, 수사기관이 전 후보에게 부당한 이익을 준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고발인은 사무실 PC 초기화와 하드디스크 훼손 등 증거 인멸 정황이 드러났는데도 합수본이 이를 충분히 수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관련 법령을 제대로 적용하지 않은 채 전 후보에게 유리한 결론을 내렸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앞서 합수본은 전 후보에 대해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또는 증거 부족 판단을 내렸다. 다만 보좌진 4명은 증거 인멸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 결정이 전 후보의 부산시장 후보 확정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야권 반발은 더 거세지는 분위기다. 이번 사안은 단순히 한 정치인의 형사처분을 넘어 수사기관 판단의 공정성과 선거 국면의 사법 리스크가 맞물린 문제로 번지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가 본격화하는 시점에 불기소 처분과 고발전이 이어지면서, 전 후보 개인 의혹보다 수사 결과의 적정성을
【STV 이영돈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불기소 처분을 두고 민중기 특별검사의 책임을 정면으로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전 후보가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자마자 사실상 면죄부를 받았다는 취지의 비판으로, 이번 사안을 단순 법률 판단이 아닌 정치적 편향 문제로 끌어올린 것이다. 오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 글에서 합수본의 공소권 없음 결정에 편파·왜곡 수사로 점철된 민중기 특검의 뭉개기가 결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경우와 대비시키며 여당무죄 야당유죄라는 표현까지 사용해, 수사기관 중립성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발언은 전 후보 불기소를 둘러싼 야권 반발이 수사기관 책임론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산시장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수사 결과의 적정성과 특검 운영의 공정성을 동시에 문제 삼으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이는 공개 발언의 수위와 시점을 종합한 해석이다. 향후 쟁점은 전 후보 개인 의혹을 넘어 합수본과 특검의 판단 구조 자체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선거가 본격화할수록 법률 공방이 정치 프레임과 결합하면서, 이번 논란 역시 선거전의 주요 변수 중 하나로 남을 전망이다.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각국의 주권과 보편적 인권은 함께 존중돼야 한다고 밝히며 국제 관계에서도 역지사지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동 문제를 둘러싼 발언 이후 외교적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특정 사안을 정면으로 거론하기보다 보다 큰 원칙과 가치의 언어로 입장을 정리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침략전쟁은 부인돼야 하며, 이는 헌법 정신이자 국제적 상식이라고 적었다. 이어 내 생명과 재산만큼 타인의 생명과 재산도 귀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존중받기 위해선 먼저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놨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발언을 최근 이스라엘 관련 게시물 논란 이후 나온 후속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직접적인 외교 공방으로 나서기보다 보편 인권과 주권 존중이라는 원칙을 다시 내세워 청와대의 대외 인식 기준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공개된 대통령 메시지의 내용과 그 맥락을 종합한 해석이다. 이번 발언에는 외교를 넘어 국내 정치와 공적 책임에 대한 문제의식도 함께 담겼다. 대통령이 국익과 공익을 훼손하는 행태를 겨냥해 비판적 표현을 쓴 점까지 감안하면, 이번 메시지는 대외 현안과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