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정치권의 시선을 끌었다. 대통령이 여권 인사에 머무르지 않고 보수 진영의 상징성이 있는 인물과 접촉면을 넓히는 모습이어서, 통합 행보의 연장선으로 보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만남에서 홍 전 시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 복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면과 복권이 이뤄졌더라도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제도적 예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을 전달한 것으로 보이며, 정치적 화해 차원의 상징 조치가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다. 회동은 개인적 인연과 덕담 수준에 그치지 않았다. 홍 전 시장은 대구경북 신공항 지원 문제 등 지역 현안도 함께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지방자치단체장과 현직 대통령의 만남이 정치 통합 메시지와 정책 건의를 함께 담은 자리로 확장된 것이다. 청와대 입장에서는 야권 또는 보수 진영 인사와의 접촉이 중도·통합 이미지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홍 전 시장 입장에서도 독자적 정치 위상과 메시지를 다시 부각할 기회가 되는 만큼, 양측 모두에게 상징성이 있는 만남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오찬이 실제 후속 조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STV 이영돈 기자】여당이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됐던 검사의 극단적 시도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빠른 쾌유를 빌었다. 다만 개인적 비극과 별개로 국정조사의 큰 방향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함께 밝히면서, 조사 지속 의지도 재확인했다. 논란의 핵심은 어디까지를 증인으로 부를 것이냐에 있다. 검찰 쪽에서는 평검사나 수사관까지 소환하는 방식은 재고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지만, 여당은 조직적 수사 의혹을 다루는 국정조사인 만큼 당시 수사를 기획하고 지휘한 책임자급 인사에 대한 소환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사안은 조사 필요성과 인권 보호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무리한 정치 공방으로 비치면 국정조사 정당성이 흔들릴 수 있고, 반대로 지나친 위축이 생기면 진상규명 의지가 후퇴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정치권이 쉽게 답을 내기 어려운 이유다. 결국 앞으로의 핵심은 조사 대상과 방식을 얼마나 절제 있게 조정하느냐다. 증인 보호 장치를 보완하면서도 책임 규명이라는 본래 목적을 흔들지 않는 균형점을 찾지 못하면, 이번 논란은 국정조사 전체의 신뢰를 갉아먹는 변수로 남을 수 있다.
【STV 신위철 기자】국회의원이 아닌 원외 인사도 지역 사무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위를 통과했다. 현역 의원과 원외 지역 책임자 사이의 활동 여건 차이를 줄이겠다는 취지지만, 정치권에서는 지구당 부활의 전 단계 아니냐는 논란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개정안은 당원협의회 또는 지역위원회에 사무소 1곳을 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행 제도에서는 정당 하부조직 설치는 가능해도 사무소 운영은 막혀 있어, 원외 인사들은 지역 기반을 유지하는 데 구조적 제약을 받아왔다. 찬성 쪽에서는 현역 의원만 사실상 지역 거점을 운영할 수 있었던 불균형을 바로잡는 조치라고 본다. 실제로 일부 원외 인사들이 포럼이나 사무실을 우회적으로 활용해 지역 활동을 이어온 사례가 거론되면서, 차라리 제도권 안에서 명확히 허용하는 편이 낫다는 논리도 힘을 얻고 있다. 반면 과거 지구당이 불법 정치자금의 통로로 악용됐던 기억 때문에 우려도 적지 않다. 후원금 모금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 조직의 상설화가 결국 과거 체제로 회귀하는 수순이 될 수 있다는 시선이 여전히 남아 있다. 앞으로 전체회의와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이런 공방이 더 커질 가능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업무보고 자리에서 공직자의 행동이 국가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하며 책임행정을 강하게 주문했다. 고위 공직자뿐 아니라 일선 실무자까지 국민의 삶을 좌우하는 국가 운영의 주체라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대통령은 공직자의 태도와 판단에 따라 국민이 더 나은 삶을 살 수도, 절망적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는 단순한 훈시라기보다 정책 설계보다 집행의 책임성과 현장 행정의 품질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발언은 공공기관 102곳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 자리에서 나왔다. 그만큼 청와대가 단순한 부처 보고를 넘어 공공기관과 유관조직 전반의 기강과 역할 재정비를 국정 운영의 중요한 축으로 보고 있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특히 대통령이 미관말직이라도 국가의 일을 대신한다는 점에서는 다를 바 없다고 한 대목은, 실무 행정의 무게를 재차 상기시키는 발언이었다. 국민이 체감하는 국정의 품질은 결국 현장의 창구, 실무 절차, 공공서비스의 태도에서 결정된다는 점을 직접 짚은 셈이다. 이 발언은 향후 공직사회 평가 기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정책의 명분보다
【STV 이영돈 기자】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이 2파전으로 압축됐지만 당내 갈등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겉으로는 후보군이 정리된 듯 보이지만, 컷오프 과정에서 쌓인 불만과 반발이 남아 있어 본경선보다 후유증 관리가 더 큰 숙제로 떠오른 분위기다. 대구는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 기반인 만큼, 후보 선출 과정의 공정성과 당내 결속이 다른 지역보다 더 민감하게 받아들여진다. 이 때문에 일부 주자 탈락 이후 제기된 반발이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단순한 잡음으로 넘기기 어려운 변수로 꼽힌다. 당 입장에서는 후보를 2명으로 좁히며 경선 구도를 명확히 했지만, 동시에 탈락 주자 지지층을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 보수 텃밭일수록 내부 분열의 파장이 더 크게 체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대구 경선의 진짜 시험대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느냐보다, 그 결과를 두고 당이 얼마나 빠르게 봉합하느냐다. 공천 후유증이 길어지면 본선 경쟁력과 별개로 당 조직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대구 경선은 결과보다 과정 관리가 더 중요한 국면으로 들어섰다.
【STV 박란희 기자】미국인 교황 레오 14세가 아프리카 순방 중 전쟁을 부추기고 종교를 정치적 도구로 악용하는 지도자들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커지고 있다. 미국 출신 교황과 미국 대통령 사이의 공개 충돌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가톨릭계 복지단체의 이민 아동 보호 예산까지 중단하면서 양측 갈등은 더 선명해지는 분위기다.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16일 카메룬 바멘다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세계가 소수 폭군들의 손에 의해 파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종교와 신의 이름이 군사적·경제적·정치적 이익을 위해 조작되고 있다며, 파괴에는 한순간이면 충분하지만 재건에는 오랜 세월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또 살상과 전쟁에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면서도 치료와 교육, 복구를 위한 재원은 외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에서 교황이 특정 인물을 직접 거명한 것은 아니지만, 시점상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최근 트럼프는 교황을 향해 범죄 대응에 약하고 외교 정책에도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비판했고, 백악관 주변 인사들 역시 교황의 반전 메시지에 공개적으로 반발해 왔다. 이런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남욱 씨의 국정조사 증언을 고리로 검찰을 정면 겨냥하며 수사권 박탈론을 다시 강하게 꺼내 들었다. 정 대표는 17일 검찰의 수사 방식을 두고 잔인성과 야비함을 거론하며, 검찰에 수사권을 손톱만큼도 줘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남씨의 전날 국정조사 증언을 언급하며 듣는 이로 하여금 피가 거꾸로 솟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협박성 발언과 회유를 했다는 취지로 비판하면서, 이런 수사 방식은 두렵고 치가 떨릴 만큼 야비하고 잔인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씨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에서 2022년 서울중앙지검 구치감 조사 당시 검사로부터 배를 갈라 장기를 꺼낼 수도 있고 환부만 도려낼 수도 있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고,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우리 목표는 하나라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시 수사 검사는 이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정 대표는 이 같은 증언을 두고 검찰 수사권을 애초에 완전히 박탈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국정조사를 지켜보며 검찰에 수사
【STV 김형석 기자】조국 대표가 예비후보 등록에 나서며 본격적인 선거 태세에 들어갔다. 조 대표는 평택 이주와 선거사무소 개설 준비를 함께 진행하겠다며, 다음 주 중 집 계약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17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평택 이주 문제와 관련해 공인중개사와 함께 몇 곳을 살펴봤고, 다음 주에는 집 계약과 선거사무소, 후원회 사무실 계약까지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족도 함께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배우자는 건강 문제로 거리 유세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처분 여부에 대해서는 재건축이 끝난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실제 거주지는 평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평택을에서 정치적 승부를 걸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 대표의 서울 아파트는 현재 재건축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는 범여권 일각의 비판에도 물러서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평택을 출마와 관련한 비판에 대해 국민만 보고 가겠다며 선거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고, 자신이 창당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쉬운 길을 걸어온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당과는 협력하면서도 경쟁해 여기까지 왔다고도 했다. 홍준표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6%로 집계되며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8%를 유지하며 최근 흐름을 이어갔고, 국민의힘은 19%로 1%포인트 내렸다. 한국갤럽이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6%였다. 의견 유보는 8%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포인트 낮아졌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7%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외교 14%, 직무 능력·유능함 11%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이 17%로 가장 많았고, 외교 12%,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9%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정 평가의 핵심 기준이 여전히 경제와 민생 문제에 놓여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마지막 문장은 공개된 항목 분포를 바탕으로 한 해석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19%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은 각각 2%였고, 지지 정당이
【STV 차용환 기자】미국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귀국 일정을 또다시 미루면서 방미를 둘러싼 비판이 더 거세지고 있다. 애초 2박4일 일정으로 알려졌던 방미는 출국 시점이 앞당겨지며 5박7일로 늘었고, 이번 귀국 연기로 결국 8박10일 체류가 됐다. 지방선거를 눈앞에 둔 제1야당 대표가 장기간 국내를 비운 데다, 그 배경과 성과 설명까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당 안팎 책임론이 커지는 흐름이다. 장 대표 측 설명은 여전히 추상적이다. 당 비서실장은 공항에서 수속을 밟던 중 미국 국무부 쪽 연락을 받아 일정을 늘리게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지만, 누구와 어떤 급의 만남인지, 왜 귀국까지 미뤄야 했는지는 뚜렷하게 제시되지 않았다. 특히 당 안팎에서 거론된 JD 밴스 부통령이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회동도 아직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체류 연장의 무게에 걸맞은 외교 성과가 실제로 있는지 의문이 더 커지고 있다. 이 대목은 공개된 당 설명과 미팅 불발 정황을 종합한 판단이다. 더 뼈아픈 것은 내부 반응이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장 대표의 장기 방미 자체를 두고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고, 후보 공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