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후불제 의전은 상조인가요, 아닌가요?” 소비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다. 후불제 의전도 ‘상조’라는 이름을 쓰면서 영업을 하기 때문에 상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후불제 의전은 상조가 아니다. 상조는 선불식 할부거래업으로 규정돼 할부거래법의 통제를 받는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은 선불식으로 금액을 지불한 후 미래에 서비스를 받는 업태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일자가 정해지지 않는 여행상품을 다루는 업태도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포함됐다. 하지만 후불제 의전은 장례 이후에 서비스대금을 지불하는 형태라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포함되지 않는다. 후불제 의전이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만일 후불제 의전의 잘못된 서비스로 피해를 본다고 해도 법을 통해 구제 받기가 어렵다. 이에 상조업계에서는 꾸준히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다. 한 상위권 상조업체 관계자는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하면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다”면서도 “문제는 후불제 의전이 빈약한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힐 경우 상조업계까지 도매금으로 묶여 비난을 당한다는 점”이라고 토로했다. 정부는 후불제 의전에 대한 규제와 관리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이 인천광역시 서구에 5성급 호텔사업과 그룹의 미래사업인 ‘실버케어’ 사업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보람그룹은 상조계열사 보람상조개발이 지난 8일 인천광역시 서구청과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서3구역은 인천 서구 경서동 내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곳이다. 총 면적 약111,346평 규모로 2008년 도시개발구역이 지정된 뒤 지속적으로 개발사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영종도, 청라국제도시와 인접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보람그룹은 경서3구역 내의 기존 보람인천장례식장이 위치한 보유 부지 일대에 서구청과 협력하여 5성급 호텔 및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광역시 서구는 인구유입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가 60만 명이 넘었고 관광객 수요가 많은 지역이지만 관내 4~5성급 호텔이 전무한 상황이다. 보람그룹의 5성급 호텔이 준공되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관광객들을 불러올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고용 창출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보람그룹은 5성급 호텔을 통해 MICE(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STV 김충현 기자】생계가 어렵거나 연고가 없는 국가유공자 등이 사망할 경우 지원했던 장례서비스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앞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추진이 가능해졌다.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국가유공자 등의 마지막 예우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생계곤란 및 무연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장례서비스 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5개 법률을 개정, 13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해당 개정 법률안은 국가유공자법, 참전유공자법, 고엽제후유의증법, 5.18민주유공자법, 특수임무유공자법 등으로, 최근 국회를 거쳐 지난 2월 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으며, 오는 8월 14일부터 시행된다. 장례서비스 지원사업은 최근 고독사와 무연고 사망 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5.18민주유공자, 고엽제후유의증환자(수당지급대상자) 중 연고자가 없거나 국민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에 해당하는 생계곤란자가 사망할 경우, 장례지도사 등 인력지원을 비롯해 고인 용품, 빈소 용품, 상주 용품 등 물품지원과 장의차량 등 최소한의 장례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시행 첫해에는 기초수급권자 중 생계급여 대
【STV 김충현 기자】매년 사망자의 75%가 병원에서 숨진다. 노환 혹은 질병으로 숨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어떤 이들은 연명 치료를 이어가며 수명을 연장하고 있다. 사망을 앞둔 이가 혼수상태에 빠진 상황이라도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이어가는 친인척들이 많다. 평소 “연명 치료를 반대한다”는 이들도 해당 상황이 벌어지면 머뭇거리게 된다. 이에 따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09년 5월 대법원은 연명치료 거부를 행복추구권·자기결정권의 하나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당시 대법원은 “현 상태만을 유지하기 위하여 이루어지는 연명치료는 무의미한 신체침해 행위로서 오히려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해하는 것”이라면서 “회복 불가능한 사망의 단계에 이른 환자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추구권에 기초하여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에는 연명치료 중단을 허용할 수 있다”라고 판시했다. 2018년에는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됐다. 해당 법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의사를 존중해 생명만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유보 또는 중단할 수 있는 제도다. 이제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해 임종을 앞둔 상
2024년 음력 설이 다가왔다. 명절에는 친척들이 모여 서로 덕담을 하고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내기를 기원한다. 이 자리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가지만 집안 어르신의 장례를 이야기하는 게 바람직하다.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는 누군가의 장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금기시된다. 그렁메도 불구하고 명절에 집안 대소사를 논하는 자리에서 어르신의 장례를 논의하는 건 필요하다. 오랜 기간 중병을 앓은 경우를 제외하면 죽음은 예고없이 찾아온다.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 유족은 황망함에 평정을 잃는다. 미리 어르신의 장례를 논의할 경우 장례식의 진행 방향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초대하는 조문객의 범위, 장례식의 종류(종교인의 경우 종교장), 매장·화장 여부, 화장 후 장법 등을 결정하게 된다. 이 같은 논의를 미리 진행하면 고인의 죽음 앞에서 당혹스러운 마음은 줄어들고 차분하게 장례식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어르신의 장례 이야기를 누가 꺼내느냐’이다. 어르신 자신이 꺼내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어르신이 쉽사리 이야기를 하지 못할 경우 배우자나 자녀가 꺼내는 것도 좋다. 차제에 유산 문제도 정리하는 게 좋다. 어르신이 세상을 떠나면 남은 유가족이 가장 많이 대립하
【STV 김충현 기자】최근 장례업계에는 ‘3일장’이 실종되고 있다. 동절기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화장수요가 급증하면서 서울·경기 수도권뿐만 아니라 광역시 권역으로 화장대란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3일장은 불가능, 4일장은 가능할 수도’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3일장은 어려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앞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화장대란이 벌어졌다. 한국장례협회가 정부에 화장장 가동 횟수를 늘려달라고 요청하면서, 정부가 추모공원을 운영하는 각 지자체에 협조공문을 보냈고, 그제서야 화장대란은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화장대란이 상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계절적 요인 때문이 아니라 사망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망자는 2022년 37만2,800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30년 40만명대까지 증가한다. 2038년에는 50만, 2045년에는 60만, 2052년에는 7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처럼 사망자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국의 화장시설 공급은 원활하지 않다.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모여 사는데도 운영 중인 화장장은 7곳에 불과하다. 전국 62개 화장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수도권에
【STV 박란희 기자】보람컨벤션이 예비 신랑·신부를 위한 혜택을 가득 담아 웨딩초대전을 개최한다. 보람컨벤션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울산 남구 삼산동 보람컨벤션에서 제1회 웨딩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웨딩초대전은 웨딩홀과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정장, 한복, 허니문, 가전, 인테리어, 예물 등 결혼과 신혼생활의 전 과정을 다루는 토털 웨딩 형식으로 준비했다. 무엇보다 보통의 웨딩 박람회 참여 업체가 부담하는 참가비, 광고비, 수수료 등이 없어 예비 신랑, 신부들이 이에 대한 혜택을 더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보통 업체들의 박람회 참여 비용은 결국 고스란히 고객에게 비용으로 전가된다. 하지만 이번 보람컨벤션 웨딩초대전은 고객의 부담은 줄이고 혜택은 더 가져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먼저 웨딩홀은 최근 프리미엄 미디어 웨딩으로 주목받고 있는 보람컨벤션이 준비한다. 초대전을 통해 보람컨벤션 웨딩을 계약할 경우 할인특전이 제공된다. 스튜디오 또한 에스스튜디오, 블랑드윈느, 아뜰리에엘스 등 국내 프리미엄 웨딩 촬영을 제공하는 10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정장(아뜰레, 포튼가먼트), 한복(꾸밈채, 왕과비), 허니문(스카이투어, H
【STV 김충현 기자】충북에서 어르신의 인생을 영상으로 기록한 ‘영상 자서전’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故) 연병권 6·25참전유공자회 충북지부장의 빈소에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인터뷰 영상이 상영돼 시선이 쏠렸다. 영상에서 고인은 만 19세의 어린 나이에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이야기와 한국의 역동적 근현대사를 거치며 느낀 삶의 소회를 담담한 목소리로 들려주었다. 유가족 및 조문객은 이 영상을 보면서 고인을 회상하고 추모했다. 이 영상은 충북도의 ‘추억공유 디지털 영상자서전 사업’으로 제작됐다. 연 지부장은 이 사업의 1호 촬영자다. 우리 장례식장은 일반적으로 제단 가운데 영정사진이 위치해있다. 고인과 직접적 연이 없는 조문객들은 고인의 영정사진만 잠깐 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만약 고인의 영상이 재생될 경우 조문객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 상조·장례업계에서 고인의 영상 재생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어떨까. 상조·장례업계 관계자들은 ‘빈소 안 영상 틀어주기’가 생소하다고 입을 모았다. 충남 공주에서 장례지도사로 수 년 간 일한 A씨는 “찬송가나 불경 등 노래를 틀어달라는 요청
【STV 김충현 기자】온라이프상조가 ‘선수금 미보전’으로 인해 공정위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이프상조 징계 사실읇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온라이프상조는 할부거래법 제23조 2항, 할부거래법 시행령 제16조 3항에 따라 선수금을 예치해야 하지만, 이를 준수하지 않아 심사관 전결 경고를 받았다. 할부거래법 제27조 2항은 “선불식 할부거래업자가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 등에 따라 보전하여야 할 금액 및 그 산정기준은 선수금 합계액의 100분의 50을 초과하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내용으로 선수금 예치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할부거래법 시행령 제16조 제3항는 “소비자가 신속하고 쉽게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보상이 지연되는 경우에는 지연배상금이 지급되도록 할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두 조항 모두 소비자의 피해예방 차원에서 권리 보호를 규정한 것이다. 온라이프상조는 부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병원이 주축이 된 온그룹이 모태이다. 2022년 8월 31일 선불식 할부거래업으로 등록했으며, 선수금 예치기관은 국민은행이다. 선수금 규모는 지난해 3월말을 기준으로 234만5000원에 불과하지
【STV 박란희 기자】국내 상조업계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진 보람상조가 고객만족과 신뢰성, 건전성을 두루 겸비한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보람상조는 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제13회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상조서비스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6년 연속으로 수상한 대기록이다.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대상은 산업군별 온라인 소비자 투표를 통해 각 부문 수상기업을 선정한다. 소비자들은 여러 기업 및 브랜드 가운데 가장 건전하며 신뢰할 수 있고 만족하는 브랜드만 골라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상조서비스 부문 보람상조를 비롯해 모두투어, 마리오아울렛, 엘리트학생복 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람상조는 1991년 회사 창립 이후 30여 년간 상조의 대중화를 이끌고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과거 업계 최초로 상조 상품 ‘가격정찰제’를 실시한 것을 물론 링컨 컨티넨탈·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장의리무진 도입,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 직영 운영 등의 혁신 사업을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의정부, 인천, 천안, 부산 등 국내 주요도시에 10여 개의 직영 장례식장을 운영하면서 보람상조만의 고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