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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장례식장에서 고인 동영상이?…충북도 영상자서전 사업 ‘눈길’

상조·장례업계에서 도입하면 어떨까…아직 도입된 바 없어


【STV 김충현 기자】충북에서 어르신의 인생을 영상으로 기록한 ‘영상 자서전’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故) 연병권 6·25참전유공자회 충북지부장의 빈소에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인터뷰 영상이 상영돼 시선이 쏠렸다.

영상에서 고인은 만 19세의 어린 나이에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이야기와 한국의 역동적 근현대사를 거치며 느낀 삶의 소회를 담담한 목소리로 들려주었다.

유가족 및 조문객은 이 영상을 보면서 고인을 회상하고 추모했다.

이 영상은 충북도의 ‘추억공유 디지털 영상자서전 사업’으로 제작됐다. 연 지부장은 이 사업의 1호 촬영자다.

우리 장례식장은 일반적으로 제단 가운데 영정사진이 위치해있다. 고인과 직접적 연이 없는 조문객들은 고인의 영정사진만 잠깐 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만약 고인의 영상이 재생될 경우 조문객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 상조·장례업계에서 고인의 영상 재생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어떨까.

상조·장례업계 관계자들은 ‘빈소 안 영상 틀어주기’가 생소하다고 입을 모았다.

충남 공주에서 장례지도사로 수 년 간 일한 A씨는 “찬송가나 불경 등 노래를 틀어달라는 요청은 종종 있지만 빈소에서 영상을 틀어준 경우는 한 번도 없다”면서 “모 회사의 경우 모니터를 갖고 다니는 경우는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상조업체 관계자 B씨도 “영상 재생을 해주는 상품으로 명문화 되어있지는 않다”면서도 "직영 장례식장에 모니터가 있어서 유족들의 요청이 있으면 가능은 하나 요청이 거의 없다"라고 답변했다.

또다른 상조업체 관계자 C씨도 “저희 업체가 따로 동영상을 재생해드리는 건 없다”면서 “업계에서는 보편적으로 사후에 사진을 모아서 영상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상조·장례업계에서 영상자서전을 적극 도입하면 어떨까. 영상을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겠지만 그만큼 회원들의 만족도는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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