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산분장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홍보가 미흡해 제대로 시행될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산분장은 기존의 봉안당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장례업계 안팎에서 큰 기대를 받아왔다. 장사법 개정으로 인해 내년 1월 25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정부가 화장률 높이기와 자연장 등 굵직한 정책을 놓고 홍보에 공을 들이던 것과 달리 산분장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홍보활동을 펼치지 않고 있다. 정책의 성패가 국민에게 얼마나 해당 정책을 알릴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산분장의 성공 가능성이 낮지 않겠느냐는 비관적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최근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을 모아놓고 ‘산분장’에 대한 개념을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지자체 관계자들이 산분장의 개념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조차 산분장 개념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여야는 오는 14일 오후 탄핵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탄핵안 표결 시간은 당초 오후 5시로 알려졌지만, 사안의 긴박함을 감안해 한 시간을 앞당긴 오후 4시로 확정됐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은 13일 언론에 보낸 공지를 통해 “국회 본회의 의사일정이 확정됐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이 가시화 되면서 국민의힘의 찬성표 이탈 인원이 몇 명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야당 의원 192명이 전원 투표한다고 가정할 때 여당에서 8명의 반란표가 나오면 탄핵안은 가결된다. 현재까지 1차 탄핵안에 투표한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에 진종오·한지아·김재섭·조경태 의원 등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은 총 7명으로 1명만 더 찬성표를 던지는 의원이 나와도 탄핵안은 가결된다. 하지만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당론으로 탄핵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탄핵 표결을 단체로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들만 본회의장에 진입해 탄핵안을 표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친한계 의원들이 탄핵 찬성표를 던질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
【STV 김충현 기자】법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2·3 비상계엄 사태 수습까지 선고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예정대로 지난 12일 판결을 확정했다. 그동안 강조한 ‘신속 재판’ 의지를 재확인 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대표의 판결 이후 차기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선고 시점도 준수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공직선거법상 강행규정인 ‘6·3·3 원칙(1심 6개월, 2·3심 각 3개월 내 처리)'을 준수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은 이 대표는 해당 원칙에 따라 2심 재판 결과가 내년 초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앞서 조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다음 날인 4일 계엄 사태 수습과 탄핵소추 관련 업무를 이유로 대법원에 판결 연기를 신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선고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이 확정되면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되며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되는 벌금 100만 이상보다 두 배나 길다. 조 전 대표에 대한 선고가 예정대로 이뤄지면서 이제 시선은 민주당 이 대표의 항소심으로 쏠리고 있다. 최종 판결에 따라 피선
【STV 김충현 기자】야(野) 6당이 지난 12일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은 첫 번째 탄핵안에 비해 간결해졌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6당은 이날 첫 번째 탄핵안에서 논란이 된 외교 정책 관련 부분과 시행령 정치 등 쟁점을 삭제해 탄핵안 가결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발의한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헌법·법률을 위반해 비상계엄을 발령했고,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 원칙을 위반했다는 점을 주요 탄핵 사유로 내세웠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계엄·내란 행위 하나로도 탄핵 사유가 차고 넘친다고 봐서 거기에만 초점을 맞췄다”라고 했다. 지난 탄핵안에서 문제가 된 외교 문구도 삭제됐다. 1차 탄핵안에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적대시하고, 일본 중심의 기이한 외교정책을 고집하며 일본에 경도된 인사를 정부 주요직위에 임명하는 등의 정책을 펼침으로써 동북아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전쟁의 위기를 촉발시켰다”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 해당 문구는 서구사회 전문가들이 문제제기를 하는 등 윤 대통령이 탄핵된 후 야권이 집권하면 ‘북·중·러에 경도된 외교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낸
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2024년 9월의 화장률(잠정치)는 93.5%에 달했다. 전년 동월(92.9%) 대비 0.6%p(포인트)가 증가한 수치이다. 1000명 중 935명은 화장을 한다는 뜻이다. 이 중 절반은 수도권에서 화장을 한다. 하지만 수도권의 화장로는 전국 화장로의 27% 선에 머물고 있다. 수도권 지자체들이 화장시설을 신설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지가 않은 실정이다. 화장시설은 대표적인 님비시설이라 주민들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주민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설득이 부족해 화장시설 유치가 어려워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 이천시다. 이천시는 지난 3월 시립 화장시설 최종 부지를 선정했다. 하지만 인접 지자체인 여주시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는 데다 화장시설 후보지 주민들이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화장시설 후보 철회를 신청했다. 경기 북부의 6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또한 암벽에 부딪혔다. 12일 양주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양주시
【STV 김충현 기자】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조 대표가 야권의 대선후보군에서 이탈하면서 대권지형의 변화가 전망된다. ‘자녀 입시 비리’ ‘청와대 감찰 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조국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으며, 조만간 수감된다. 재판 결과에 따라 향후 5년 간 피선거권이 제한되기에 다음 대선 출마도 좌절됐다. 조 대표가 이탈하면서 야권 대선후보군에 일대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추진에 따른 수혜를 입으면서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경우 친노·친문의 적자로 비명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징역을 살았지만 여전히 상승성은 굳건하다. 지자체장의 경험을 갖고 있는데다 과거 청와대 근거로 대통령 행정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지사의 경우 경제부총리까지 맡은 경제 관료 출신으로 경제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차기 야권 대선은 이 대표·김 전 지사·김 지사 등 세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2일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해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조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나라를 살리려는 비상조치를 나라를 망치려는 내란 행위로 보는 것은 여러 헌법학자와 법률가들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우리 헌법과 법체계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어 “비상계엄 조치는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고 오로지 국회의 해제 요구만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저는 국회의 해제 요구를 즉각 수용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 대한 거센 비난이 주를 이뤘다. 윤 대통령은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면서 “정말 그렇나. 과연 지금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고 있는 세력이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간첩법 개정안 반대’,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언급하면서 거대 야당이 국가안보와 사회안전도 위협하고 있다고도 비난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고, 어느 나라 국회인지 알 수가 없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 여부를 고민 중이다. 대통령 권한대행 1순위인 한 총리를 탄핵시킬 경우 대통령 직무정지 기간 중 국정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오는 14일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때 한 총리 탄핵안과 같이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즉시 대통령실과 헌법재판소로 탄핵소추결의서 등본이 송달된다. 민주당이 한 총리 탄핵을 검토하는 것은 한 총리 또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일정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무총리마저 탄핵되면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 순서대로 대통령 권한을 대행할 수 있다.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한 총리 다음 국무위원 서열은 △기획재정부 장관 △교육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 △법무부 장관 △국방부 장관(공석) △행정안전부 장관(공석) △국가보훈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환경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공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