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위성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5일 민주당과 합당에 반대하는 당선인 4명에 제명 징계를 내렸다. 이들은 제명된 후 각자의 당으로 복귀해 22대 국회 의정활동을 한다. 이날 제명된 당선인은 정혜경·전종덕(진보당), 용혜인(기본소득당), 한창민(사회민주당) 등이다. 가상자산(코인) 거래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후 위성정당인 민주연합에 입당했던 김남국 의원은 합당 절차를 밟고 민주당에 복당할 예정이다. 윤영덕 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2대 국회에서 어떤 일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위성정당 문제와 관련해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으로부터 공동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제안을 받았던 서미화·김윤 당선인은 민주연합에 남을 예정이다. 민주연합에 시민사회 몫으로 추천된 이들 당선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효과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민주연합에 남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연합이 다음달 2일 민주당과 합당 절차를 마무리 하면 민주당 소속으로 바뀔 예정이다. 당선자 2인이 합류하면 민주당의 22대 국회 의석수는 171석까지 늘어난다.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공을 들였
【STV 김충현 기자】선불식 할부거래업체가 신규 등록 1건을 더해 총 78개사로 늘어났다. 지난 8일 폐업한 순복음라이프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이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2024년도 1분기(2024.1.1.~3.31.)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주요정보 변경사항을 25일 공개했다. 2024년 1분기 중 신규 등록 1건이 있었고, 폐업, 등록취소 및 직권 말소는 없었다. 이에 따라 지난 분기에 비해 1개사가 증가하여 2024년 3월 말 기준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 업체는 모두 78개사이다. 신규 등록된 업체는 기린종합건설㈜이다. 기린종합건설㈜은 노유자시설(아동 관련 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전문 건설사로, 신규 분양 요양원을 토지부터 매입하여 시공까지 완료하고 요양원 창업을 하는 이들에게 문의를 받아 상담해주는 업체다. 해당기간 동안 8개사에서 자본금·상호·대표자·주소변경 등 총 14건의 변경사항이 발생하였다. 나드리가자(주)가 15억원 → 18억원(3억원↑)으로 자본금을 증액하였고, (주)아름투어는 (주)아름라이프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그리고 (주)한주라이프 등 8개사의 대표자, 대노복지단(주) 등 4개사의 주소‧전화번호‧전자우편주소가 변경되었다. 한
【STV 김충현 기자】범야권의 주도권 싸움이 시작된 것일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영수회담 전 전열 정비를 주문했지만 민주당과 개혁신당은 이를 거부했다.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지난 24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조 대표의 연석회의 제안에 대해 “이번 여야 영수회담은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대통령이 야당의 목소리를 듣는다면 조국혁신당 등 야당 대표와도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되지 않느냐”라고 했다. 한민수 대변인 또한 이날 오전 BBS라디오를 통해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지만 22대 국회가 아직 개원 전”이라며 “윤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 간에 영수회담을 하는 데 있어서 그 전에 (조 대표와) 보는 게 시기적으로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있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친명(이재명) 좌장인 정성호 의원도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아직 거기(조국혁신당)는 국회의원이 아니다”라면서 “원 구성이 되고 국회에 와서 역할이 시작되면 대화해야겠지만 지금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고 야권 연석회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또한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 회담을 앞두고 의제 선정에 주력하고 있다. ‘총선 민심’을 앞세우면서 민주당의 핵심 의제를 윤 대통령에게 받아들이게 하려는 모습을 연달아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25일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실무 회동을 가진다. 1차 회동에서는 영수회담 날짜와 의제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측이 민생 현안에 집중하자는 데에는 합의한 만큼 ‘민생 의제’ 위주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이 주장하는 민생 의제란 민생회복 지원금 25만원 지급을 위한 13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과 채상병 특검법,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추진 등 하나 같이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불편한 것들이다. 민생회복지원금의 경우 이 대표의 대표적인 총선 공약이다. 1인당 민생지원금 25만원씩 가구당 1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이지만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채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당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3조 원의 추경이 필요하다는 점도 이를 꺼리게 하고 있다. 채상병 특검이 대통령실과 국방부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원내대표로 친명(이재명) 박찬대 의원을 염두에 두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첫 회의를 열고 다음 달 3일 예정된 당 원내대표 선거 일정과 방식 등을 결정했다.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혔던 한병도 의원이 이날 불출마 뜻을 밝히면서 현재까지 원내대표 출사표를 올린 건 박찬대 의원이 유일하다. 민주당 선관위 황희 부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을 통해 “후보자가 2인 이상일 경우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하면 되지만, 만약 후보자가 1명일 경우 찬반 투표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황 부위원장은 박찬대 의원의 단독 추대 가능성에 대해 ”예측할 수 없다“면서 ”기존에 민주당에서 (추대) 사례는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원내대표로 사실상 친명계 박찬대 의원이 추대되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서영교 최고위원 또한 ”최고위원석을 비우는 것이 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라면서 불출마 의사를 접었다. 출마 의지를 강하게 보였던 김성환 의원과 김민석 의원 역시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내대표 후보로 꼽히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아직 출마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가 없다. 이재명 대표의 연임 가능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가 생명보험사의 상조 시장 진출을 결사 저지하는 데 성공했지만, 오히려 업계 내부가 취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상위권 업체들과는 달리 일부 하위권 업체들의 경영·재무 구조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24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2022년 생보사들은 상조업 진출을 타진했다. 생보업계는 2022년 월 금융위원회 금융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에 생보사의 상조업 진출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제출했다. 당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라 ‘금산분리 완화’ 등 변화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생보사의 상조업 진출은 시간문제라는 말이 돌았다. 이에 상조업계는 하나로 똘똘 뭉쳐 국회에 ‘생보사의 상조 진출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전하고, 동반성장위에도 강하게 어필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상조업계가 하나로 뭉쳐 강하게 반발하자 정부에서도 한발 물러섰다. 상조업계뿐만 아니라 ‘금산분리 완화’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사업자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정부가 ‘금산분리 완화’를 무기한 연기한 것이다. 결국 생보사들은 상조업체와 제휴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수정했다. 이처럼 상조업계가 단결해 생보사들의 상조업 진입을 저지하는 데 성공
【STV 김충현 기자】22대 국회의장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혈투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6선인 추미애 당선인, 조정식 의원과 5선 정성호, 우원식 의원 등이 출사표를 올렸다. 박지원, 정동영 등 오랜만에 귀환한 올드보이 5선 및 김태년·안규백·윤호중 의원 등도 내심 의장직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당내 경선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이자 국회의장 후보 선출 방식을 ‘의원총회 다득표자’에서 ‘과반 결선투표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를 상대로 결선투표를 하겠다는 뜻이다. 22대 국회 및 당내 최다선인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은 24일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추 당선인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관례상으로 보면 전 최다선이고 최고 연장자”라면서 관례대로 자신이 후보로 뽑혀야 한다고 했다. 또한 “헌정사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이라는 큰 의미도 있다"며 "이런 이력과 경력이 저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이 국회의장 후보 선출 룰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서는 “룰을 바꾼다면 당심과 민심도 수용하는 쪽으로 바꿔줬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좀 있다”라고 했
【STV 김충현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4·10 총선 이후 서울 지역 당선자·낙선자와 연이어 회동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 당선자·낙선자를 만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과도 회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저녁 서울 한남동 시장공관에서 조은희 의원 등 서울 지역 국민의힘 당선자 10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했다. 지난 22일에는 서울 서남부 지역 낙선자, 지난 19일에는 동복부 지역 낙선자들을 공관에 초청해 위로하는 등 접촉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만찬을 함께 하면서 총선 패인을 공동으로 분석하고 국민의힘의 진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당이 수도권·충청권에서 외연을 확장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총선 패배로 인한 정부여당 정책 추진 동력 약화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 인사들을 만난 데 이어 서울지역 민주당 소속 당선인들과도 회동을 준비 중이다. 서울 48개 지역구 중 37곳에서 민주당 출신 당선자들이 나온만큼 이들과 회동해 서울시 정책 협조를 당부하려는 취지에서다. 일각에서는 오 시장이 대선을 3년 앞두고 일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