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버드플루)가 조만간 대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경고가 나왔다. CDC 전직 국장이 최근 인체 감염 사례가 있는 버드플루 대유행이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고 15일(현지매체) 미국 매체 더힐이 전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전 CDC 국장은 지난 14일 미국 뉴스채널 뉴스네이션에 출연해 버드플루 대유행에 대해 “일어날지 여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언제 일어나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버드플루가 사람에게 전염될 경우 사망률이 코로나19에 비해 “상당하다”면서 “아마 25%에서 50% 사이의 사망률”이라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3년 초에서 지난 4월 초까지 세계 23개국에서 889건의 인간 버드플루 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환자 가운데 463명이 사망해 52%의 치명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었다. 그에 비해 코로나19 사망률은 0.6%에 그쳤다고 전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어떤 상황에서 버드플루가 사람 사이에서 대유행할지 이미 과거 실험과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파악됐다고 말했다. 버드플루가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는 경향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5개 아미노산의 핵
【STV 박란희 기자】서울 성북경찰서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27대를 성북천에 집어 던진 피의자를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지난 9일과 12일 총 세 차례에 걸쳐 따릉이 27대를 천에 내다 버린 혐의(재물손괴)를 받는다. 지난 11일과 12일 “성북천에 따릉이 여러 대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참고해 추적해 피의자로 A씨를 지목했다. CCTV 영상에는 지난 12일 새벽 4시께 장갑을 낀 남성이 성북천에 따릉이를 내던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2분 남짓한 시간 동안 따릉이를 12대나 하천에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출석에 응한 A씨는 전날 오후 9시께 나와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A씨는 자진출석에도 불구하고 혐의를 부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추가적인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따릉이는 서울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으로 2014년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2015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정식 운영을 시행했다. 따릉이에 사용되는 자전거는 알톤스포츠와 삼천리자전거, 벨로스타 등에서 공급했으며 전방 라이트와 앞 바구니, 센터 스탠드 등이 달려 있다. 따릉이는 정기권과 일일권
【STV 박란희 기자】매장에서 수백만 원에 발리는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 핸드백의 원가가 8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이 디올 이탈리아 지사의 가방 제조업체 디올SRL에 대해 ‘사법행정 예방 조치’를 명령했으며, 1년간 업체를 감독할 ‘사법행정관’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이는 하청업체의 노동착취를 방지·조장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이 중국인 불법 이민자 등을 착취해 싼값에 가방을 만들고 ‘메이드 인 이탈리아’ 라벨을 붙여 판매한 사실이 이탈리아 법원 판결문에서 드러났다. 판결문에는 디올 가방을 제작하는 하청업체 4곳의 노동 실태가 드러나있다. 이들 공장은 대부분은 중국인이 운영했다. 중국이나 필리핀 출신 불법체류자들을 고용해 24시간 하루 종일 운영했다. 이들은 작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안전장치를 제거하는 등 규정을 어긴 정황이 다수 포착됐다. 업체는 가방 한 개에 53유로(약 7만8500원) 가격을 받고 디올에 넘겼다. 매장에서 해당 제품은 2600유로(약 380만원)에 판매됐다. 법원은 디올 사업부가 공급 업체의 실제 작업 조건이나 기술 능력을 확인하지 않았으며, 정기 감사도 실
【STV 박란희 기자】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씨의 코인회사 테라폼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45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벌금 및 환수금을 내는 데 합의했다. 권 씨도 개인적으로 2억400만달러(약2800억원)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EC는 테라폼과 권 씨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양측이 이같이 합의했다면서 재판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당초 SEC는 53억달러(약 7조원)를 책정했으나 이보다 적은 금액으로 합의됐다. SEC는 재판부에 제출한 서한을 통해 “미국 역사상 최고 규모의 증권 사기 중 하나에 대한 공정한 처벌”이라고 벌금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것이 승인된다면 대담하게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관련 법을 회피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막대한 규모의 벌금을 올해 1월 파산 보호 신청한 테라폼이 납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지난 4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테라폼의 자산은 4억3010만달러(약 5885억원), 부채는 4억5090달러(약 5474억원)다. 이로 인해 벌금은 무담보 채권으로
【STV 박란희 기자】애플이 5개월 만에 시가총액 1위에 복귀했다. 애플 주가가 이틀 연속 폭등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현재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06포인트(3.89%) 오른 215.21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전에는 전장보다 7.26% 오른 207.15달러로 끝났다. 애플 시총은 3조3000억달러까지 상승했다. 기존에 시총 1위를 지키고 있던 MS도 이날 강세를 보이며 1.18% 상승한 437.78달러를 기록했다. 시총도 3조2540억달러까지 증가했따. 하지만 애플 상승폭이 MS를 앞지르면서 시총 1위는 애플이 거머쥐었다. 한때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랐던 엔비디아도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31%까지 상승한 126달러에 오르기도 했다. 시총도 다시 3조달러(3조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은 전날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을 포함해 애플의 모든 기기에 적용되는 AI로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 iOS를 포함해 새로운 소프트웨어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STV 박란희 기자】애플의 AI(인공지능) 전략이 먹혀든 것일까. 하루 시차가 생기긴 했지만 애플 주가가 급등했다. 애플은 시가총액 순위에서 다시 엔비디아를 앞질러 2위로 올라섰고, 1위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격차를 줄였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AI 전략이 아이폰 판매를 크게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 주가는 11일(현지시간) 7.3% 상승한 207.15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2022년 이후 처음이며 애플 주가가 하루에 7% 이상 오른 건 지난 3년 동안 이번이 3번째이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1760억 달러까지 늘어나며 엔비디아(2조9790억 달러)를 재차 앞질렀다. MS(3조2160억 달러)와의 격차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종가 기준 애플과 MS 사이의 시총 격차인 400억 달러는 지난 1월26일 이후 최소폭이다. 애플은 전날 세계개발자회의(WWDC) 개막식에서 AI 전략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이 호평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고, 이날 주가가 급등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애플은 구형 아이폰에서 AI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대규모 아이폰 수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됐다.
【STV 박란희 기자】검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제재 규정이 없다면서 종결 처분한 것과 무관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11일 대검찰청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검찰 차원에서 수사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측도 전날 “절차에 따라 필요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일단 권익위가 청탁금지법 소관 부처인 만큼 김 여사 신고 사건을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분을 내리게 된 구체적 사유 등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권익위는 사건 종결 처리를 내릴 경우 별도의 결정문을 작성하지 않으며, 검찰에 참고 자료를 송부하지 않는다. 권익위는 전날 짧은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 사건을 종결 처리한 근거 조항을 간략하게 설명하는 데 그쳤다. 권익위의 종결 결정은 공교롭게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중앙아시아 순방 출국일자와 겹쳐 비판여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권익위가 종결 처리 전 직무 관련성, 윤 대통령의 인지 및 신고 여부 등에 대해 실체적 판단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STV 신위철 기자】인공지능 반도체 주도주인 엔비디아가 액면 분할 후 첫 거래일에 0.75%가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0.75% 상승한 121.79달러가 됐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총은 2조9960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다시 시총 2위를 탈환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5일 주가가 5% 이상 급등하면서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고, 애플을 누르고 시총 2위에 올랐다. 다시 주가가 다소 하락하면서 시총 3조 달러를 밑돌았다. 하지만 이날 상승세를 탄 덕분에 시총 3조 달러 돌파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이날은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실패했지만 시총 2위인 애플이 2% 정도 급락하면서 시총 2위에 올랐다. 이날 MS의 시총은 3조1800억 달러였다. 엔비디아와 차이는 1850달러에 불과하다. 엔비디아가 다시 상승세를 탈 경우 시총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엔비디아는 액면 분할 및 수요 증가 가능성이 추가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액면 분할을 한 주식은 1년 후 평균 25.4%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이번 액면 분할로 다우지수 편입 가능성도 커
【STV 신위철 기자】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간판 프랜차이즈 브랜드 ‘홍콩반점0410’(이하 홍콩반점) 점검에 나선 가운데 일부 점주들이 촬영을 거부했다. 이들이 지점 점검조차 거부하자 백종원은 “이러다 홍콩반점 전체가 망한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백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내꺼내먹_홍콩반점 2편] 지금도 계속 변화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선 영상에서 백종원은 “(특정)매장에서 매뉴얼 북과 레시피 영상을 참조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더 간단한 영상을 매장에 비치해 따라해볼 수 있게, 기본은 나올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하려 한다”라고 한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는 앞서 진행된 기습점검 후 문제 개선에 나선 백 대표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백 대표는 사내 중식 담당자를 불러 레시피를 꼼꼼하게 확인했다. 백 대표는 “면의 물터는 게 짜장면의 맛에 가장 중요하다”, “웍에서 짜장을 볶고 바로 다른 그릇에 옮겨 담는 것까지 (레시피에) 넣어야 한다. 안 그러면 웍의 열이 높아 바로 타 버린다”라고 조언했다. 점주들을 재교육한 백 대표는 앞서 맛이 문제가 된 지점들을 재점검 했다. 탕수육 튀김옷이 너무 두꺼워 용기에 붙
【STV 박란희 기자】11일 낙농가와 업계 관계자가 우유 원유 가격을 정하기 위한 협상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에 따르면 이날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고 원유 기본 가격 조정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낙능진흥회는 원유 생산비 변동 폭이 전년 대비 4% 이상이나 4% 이하면 기본 가격 협상에 돌입한다. 지난해에는 사료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생산비가 리터당 1003원으로 산정돼 2022년 대비 4.6% 상승했다. 올해 소위원회 운영 기간은 한 달 가량이다. 원유 가격 협상에서 가격이 결정되면 8월 1일부터 이를 반영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언제부터 적용될지는 미지수이다. 지난해에도 6월 9일에 첫 회의가 열린 후 최종 타결은 7월 27일에나 이뤄졌다. 물가 부담을 이유로 10월에 이르러서야 인상분이 반영되기도 했다. 올해는 리터당 최대 26원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낙농진흥회 소위원회가 지난해 생산비의 0~60%에서 원윳값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원윳값이 상승하면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 우유가 함유되는 제품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는 밀크플레이션을 자극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유제품 가격이 오를 경우 서민들의 식료품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로 인해 원윳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