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한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3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2026년까지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설명을 덧붙였다.
로마노는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손흥민과의 관계를 2026년 6월까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10월 이후부터 클럽 내부의 분위기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당초 손흥민은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었다. 계약이 경신되지 않을 경우 오는 1월부터 전 세계 클럽 어디와도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이번 시즌 초인 8월부터 꾸준히 들려왔다.
하지만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원치 않는다는 말,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말 등이 끊임없이 돌았다.
손흥민이 벌써 32살인데다 기량이 예전같지 않아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꺼린다는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으로서는 아시아 시장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손흥민을 자유계약으로 보내주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결국 1년 연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흥민의 계약 연장이 지지부진하자 전 세계 유수의 구단들과 이적설이 돌았다.
가장 먼저 제기된 이적설은 바르셀로나와 났다. 바르셀로나의 데쿠 디렉터가 손흥민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터키의 갈라타사라이도 튀르키예 매체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스페인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손흥민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과 연장 계약을 통해 이적설을 잠재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