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옌스 카스트로프가 곧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데뷔를 앞두고 유니폼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를 연달아 상대한다. 이번 9월 A매치에 앞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카스트로프다. 그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독일 연령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다. 뒤셀도르프, 쾰른, 뉘른베르크를 거쳐 현재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활동하고 있다. 홍 감독은 이번 9월 A매치에 최초로 카스트로프를 소집했다. 카스트로프가 독일 A대표팀에 발탁돼 경기를 뛴 적이 없었기에 국가대표 발탁이 가능했다. 카스트로프가 소속 축구협회를 대한축구협회로 바꾸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카스트로프는 젊지만 이미 독일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하게 성장했다. 무엇보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소집을 통해 문화와 전술에 적응하길 기대한다. 그의 열정이 장점이 돼 팀에 새로운 활
【STV 박란희 기자】지난해 겪은 역사적인 대패의 후유증이 가시기도 전에 KIA 타이거즈가 또다시 대패를 당했다. KIA는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21로 대패했다. 이번 패배로 KIA의 올 시즌 성적은 57승 4무 62패(승률 0.479)가 됐다. 5위 롯데 자이언츠(62승 6무 60패)와는 3경기 반 차까지 벌어졌다. 4회까지 1-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5회에 악몽을 경험해야 했다. 윤도현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온 이후 한화가 문현빈의 희생플라이와 노시환의 스리런포(26호)를 묶어 점수를 냈다. 연이어 안타가 터져나오면서 KIA는 5회에만 7실점을 했으며, 선발 투수 김도현이 강판 당하고 김기훈이 구원 등판했다. 6회 초에 한 점을 추격했지만 6회 말에 다시 한재승과 김태형이 무너지면서 6실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7회에 솔로 홈런에 이어 실점이 이어졌고, 8회에도 7점을 허용했다. 결국 KIA는 지난 3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에서 당한 10-17 패배 이후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KIA는 지난해 ‘6-30’ 참사를 겪은 바 있다. 지난해 7월 31일 홈에
【STV 박란희 기자】KIA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이 또다시 무너졌다. 컨디션 난조를 보여 2군행을 했던 때가 어제 같은데, 이번에도 컨디션 난조로 팀의 승리를 허무하게 날렸다.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KIA는 마무리 정해영이 무너지면서 KT와의 주말 3연전을 루징시리즈(1승2패)로 끝냈다. KIA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6-7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KIA는 시즌 성적이 57승4무61패로, 이날 승리한 3~5위 SSG(61승4무58패), 롯데(62승6무59패), 삼성(63승2무60패)와의 승차가 3.5경기까지 벌어졌다. 통상 3경기 차를 줄이는 데 한 달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KIA는 3.5경기 차까지 벌어지면서 5위권 도약이 더욱 멀어졌다. 이날 경기 전 6위, 8위에 위치한 KT와 KIA는 상대의 순위를 떨어뜨리고 자신은 가을야구 진출권에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KIA는 8회초 김규성의 인사이트 더 파크 홈런에 힘입어 6-4로 역전했다. 분위기상으로는 KIA가 승리에 가까워졌다. KIA는 정해영에게 9회말 마무리를 맡겼다. 6월부터 부진하던 정해영은 지난 17일 전격적으로 1군
【STV 박란희 기자】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7)가 미국 진출 이후 최초로 끝내기 안타를 쳤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시카코 컵스전에서 이정후는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두 번째 안타를 끝내기 안타로 연결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1·2루 기회가 찾아왔다. 이정후는 컵스 불펜 다니엘 팔렌시아가 던진 시속 146km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익수 앞으로 보내는 적시타를 작렬했다. 2루 주자 크리스천 코스가 홈인하며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4-3으로 끝났다. 샌프란시스코는 5연승 행진으로 휘파람을 불었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은 곧장 그라운드로 달려나가 이정후를 감싸안고 환호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수비에서도 이정후는 활약했다. 9회초 1사 1루에서 피트 크로-암스트롱이 친 시속 169km 강습 타구를 다이빙해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9회말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까지 치면서 이날 경기의 영웅으로 발돋움했다. 이날 활약으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
【STV 박란희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다시 절망했다. 4부 구단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끌려갔다가 끝내 패배 당하며 컵대회에서 탈락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클리소프스의 블런델 파크에서 2025~26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 경기에서 맨유가 리그2(4부) 구단 그림스비타운과 정규시간에 2-2로 비기고 승부차기에서 11대12로 탈락했다. 리그컵 첫 경기에서 하부 리그 팀에게 충격의 탈락을 당한 것이다. 그림스비는 이번 시즌 초 리그2에서 3승 2무로 무패 행진 중이다. 하지만 4부 리그 팀이기에 맨유와 체급 차가 나고, 1루 리그 팀이 경기를 주도하는 게 일반적이다. 맨유는 최근에 이적해온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다. 베냐민 세슈코, 마테우스 쿠냐가 선보였고, 아마드 디알로와 공격을 이끌었다. 맨유는 전반 22분 충격적인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0분에도 맨유 골키퍼 오나나의 공중볼 처리 실수로 실점하기에 이르렀다. 맨유는 후반 30분과 후반 44분 간신히 추격골과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4부 리그 팀을 상대로 졸전이었다.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에 돌입한 두 팀은 골키퍼까지 키커로 나섰고, 이후 다시 1번 키키로 킥 순번이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막판 여름 이적시장에 2선 공백을 메우기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하면서 공백이 생긴데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제임스 메디슨마저 십자 인대 부상을 입어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이에 여러 선수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사비뉴는 맨체스터시티에 잔류했고 에베레치 에제는 아스날에 뺏기고 말았다. 이 와중에 토트넘은 이강인에 관심을 갖고 있다. 영국 ‘더타임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초기에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PSG에 금액을 문의했다. 토트넘은 분명 이강인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더보이 홋스퍼’도 “이강인은 토트넘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그를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협상을 진행한 적이 있다”라고 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 PSG에서 벤치멤버로 밀렸다. 주로 교체 멤버로 출장했으며,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이번 여름에는 이강인의 이적설이 난무했다. 아스날이 이강인에 강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이 높아
【STV 박란희 기자】여름 이적시장 내내 이적설이 난무했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잔류 가능성이 커졌다. 독일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미친 수준’의 제안을 하지 않으면 잔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마침 김민재가 분데스스리가 1라운드에서 폭풍 드리블로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경쟁력이 재확인 되는 모습이다. 축구 전문지 ‘키커’는 24일(한국시간) “김민재 매각 여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논의할 필요가 없다”면서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RB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해리 케인에게 멋진 어시스트를 제공했던 김민재의 이적은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에 선택지가 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키커’는 “사우디에서 엄청난 수준의 제안이 오지 않은 이상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계속 뛰게 될 것”이라면서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김민재 영입에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는 이상 김민재는 바이에른에 잔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이적시장 기간 동안 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도 김민재의 사우디 이적설을 꾸준히 보도했다. 아우나는 지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미국 매체들이 돌풍 이유에 주목했다. CNN과 시사잡지 타임지가 ‘케데헌 열풍’을 분석하는 기사를 21일(현지시간) 실었고 USA투데이와 골드더비 등 매체들도 이 영화의 인기와 작품성을 호평했다. 타임지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나”(How KPop Demon Hunters Conquered the World)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성공 요인을 집중 분석했다. 타임지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 가지에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라면서 “케이팝 걸그룹이 악마 사냥꾼 팀으로 변신하는 이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영화는 코미디, 액션, 음악, 초자연적 호러 요소를 결합해 감정적인 보상을 주며 재관람할 만한 가치를 크게 만들었다”라고 했다. 또한 “넷플릭스에서 조용히 데뷔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이 영화의 성공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타임지는 영화 속에 배치된 한국문화의 다양한 요소와 이야기의 핵심을 차지하는 음악의 완성도가 “문화적 특이성 속에서 보편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라고 평가했따. 이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은 어린이
【STV 김형석 기자】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서 단속돼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316명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외국 국적자 14명을 포함한 330명이 대한항공 전세기 편으로 귀국하면서, 한미 간 외교 현안으로 비화했던 사태는 일단락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직접 입국장을 찾아 “더 빨리 고국으로 모시지 못해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그는 “정부는 가족의 일처럼 총력을 다했다”며 “복귀한 분들이 일상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심리치료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는 B-1 비자 등 단기 체류 자격에 대한 한미 간 해석 차이가 지적된다. 미국 당국은 주재원 비자가 아닌 상태에서 근무한 것을 불법으로 규정했고, 한국 측은 숙련공 단기 파견 관행을 근거로 반박했다. 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비자 제도를 포함해 체류 시스템 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제도적 보완을 약속했다.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외교 채널을 총동원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현지 대책반을 지휘하며 구금자 석방 협상에 나섰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워싱턴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과 회동해 재입국 불이익 방지를 요청했다. 루비오 장
【STV 이영돈 기자】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수사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기로 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11일 브리핑에서 "특검은 내란 특검법 10조 3항에 따라 주어진 수사 기간 90일로부터 30일을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사유를 국회와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팀은 지난 6월 18일 수사를 개시했으며, 당초 수사 기간은 90일로 오는 15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번 결정으로 수사 종료 시점은 내달 15일까지 늘어나게 됐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서범수, 김태호, 김희정 의원에 대해 법원에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했다. 박 특검보는 "서범수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사무총장으로서 현장에 있으면서 한동훈 당시 대표, 추경호 의원과 서로 협의했다"며 "그 당시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희정 의원은 원내대표실에 함께 있었고, 김태호 의원은 국민의힘 당사에 있었다"며 "특검은 (이들에 대해) 정식으로 출석요구를 했으나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공판 전 증인신문은 수사기관이 참고인 조사를 시도했으나